너라면 가게

고객평점
저자김보경
출판사항마루비, 발행일:2025/03/25
형태사항p.85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917628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망치를 들고 나온 아저씨가 페인트 붓을 잡습니다. 꼼꼼하게 가게 안을 칠합니다.

무슨 가게가 생길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아이들도, 아이들을 데리러 온 어른들도 모두 궁금해서 쳐다봅니다.

아저씨는 통유리가 시원한 창문에도 꼬불거리는 꾸밈 글씨로 ‘너라면 가게’라고 써서 붙였습니다.

그렇게 작고 깔끔한 ‘너라면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마루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12번째 작품으로 김보경 작가의 《너라면 가게》가 출간되었습니다. 《너라면 가게》는 용기가 없어서, 외롭고 쓸쓸해서, 늘 깜박깜박 덜렁거려서 하루하루의 일상이 힘들고 심드렁하고 눈치가 보이는 세 아이들이 우연히 학교 앞에 생긴 ‘너라면 가게’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아 낸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세 아이들이 주문한 ‘너라면’은 각각 어떤 라면이며 또 어떤 맛일까요? 지금부터 다같이 ‘너라면 가게’로 들어가 봐요.


◆ 치오의 ‘새라면’


치오는 어릴 적 사고의 기억으로 혼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어린이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마치는 시간에 맞춰 아빠가 데리러 와야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하필 아빠가 늦었어요. 친구인 백호가 우두커니 서있는 치오에게 ‘김치오 바보’라고 놀리며 횡단보도를 건너가 버려도 뒤따라가서 따지지도 못합니다. 치오는 그런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새처럼 날면 횡단보도 같은 건 휙 건너갈 수 있을 텐데.” 치오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그러다 문득 맛있는 라면 냄새에 이끌려 새로 생긴 라면 가게로 쏙 들어갔어요.


“우리 집은 너라면만 있어요, 손님.”

주인아저씨가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너라면? 짜장라면, 짬뽕라면, 우동라면, 비빔라면 같은 라면 이름들이 생각났습니다.

‘너라면은 처음 듣는데.’

치오가 속으로 생각한 걸 읽기라도 한 듯 주인아저씨가 멋쩍게 웃으며 속삭이듯 말했어요.

“너라면 무슨 라면을 먹고 싶나요? 라는 뜻이에요.”

주인아저씨가 웅얼웅얼 말하는 바람에 치오는 ‘먹고 싶나요?’를 ‘되고 싶나요?’로 잘못 들었어요. 치오는 무심결에 좀 전에 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걸 떠올리고 엉겁결에 대답했어요.

“저는 새요!”

“새? 아하 새라면! 손님의 너라면은 새라면이군요.” -본문 27~28


드디어 치오가 주문한 새라면이 나왔어요. 과연 새라면은 어떤 맛일까요? 그리고 이 라면을 먹은 치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백호의 ‘아빠라면’


백호는 학교가 끝나도 데리러 와 줄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부모님 손에 이끌려 집으로 학원으로 순식간에 돌아가 버리고 언제나 백호 혼자 운동장에 남아 예쁘게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 쓸쓸히 집으로 향합니다. 가끔 오늘처럼 학원에 안 간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백호 혼자 노는 시간이 아주 많습니다. 해도 지고 배도 고파진 백호는 집으로 향하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한 가게 앞에 우뚝 섰습니다. 얼마 전 새로 생긴 ‘너라면 가게’였어요.


“무슨 너라면을 먹고 싶으세요.”

주인아저씨가 쑥스러운 듯 웅얼웅얼 물어 보았습니다.

무슨 너라면이라니 어려운 수수께끼 같습니다. 아빠 같은 어른이라면 알 수 있을까요?

백호 머릿속에 생일을 맞은 아빠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라면이든 뭐든 아빠랑 같이 마주 앉아서 먹고 싶었습니다.

“아빠라면…….”

백호도 입속에서 웅얼거렸는데 주인아저씨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아빠라면 한 그릇!” -본문 48~49쪽


드디어 백호가 주문한 아빠라면이 나왔어요. 과연 아빠라면은 무슨 라면일까요? 그리고 라면을 먹는 순간 백호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 수지의 ‘고양이라면’


수지는 들고 다니는 물건을 깜박하길 잘합니다. 연필, 지우개는 물론 필통, 신발주머니 심지어 겉옷도 놀이터에 두고 온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수지에게 덜렁이라며 물건마다 수지의 이름을 써주었습니다. 수지도 더 이상 그런 야단을 맞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어요. 오늘도 집으로 돌아와서야 피아노 가방이 없어진 걸 알아차렸지 뭐예요. 수지는 엄마에게 들키지 않으려 혼자서 낮에 백호랑 놀던 학교 운동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방을 둔 곳은 거기밖에 없는 거 같았어요. 그런데 학교는 깜깜한 어둠에 잠겨 무서워서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바로 그때 수지의 마음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 어디서 신기한 냄새가 흘러나왔어요. 바로 백호랑 치오가 말했던 학교 앞 ‘너라면 가게’였어요.


“무슨 너라면 줄까요?”

주인아저씨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너라면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라면 이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수지는 “네.” 하고 대답하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일단 라면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나면 혹시나 용기가 날지도 모릅니다.

“밤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같으면 무서워하지 않을 텐데.”

무심코 생각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손님의 너라면은 고양이라면이군요.”- 본문 75~76쪽


드디어 수지 앞에 고양이라면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뜨거우면서도 달짝지근하고 깊은 단맛이 났습니다. 수지는 혀로 입술에 묻은 국물을 핥았습니다. 라면을 먹는 순간 수지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움츠러들었을 때 몸을 쫙 펴 주던 따뜻한 국물 한 숟가락. 그런 국물 요리를 만들어서 불안을 이겨 낼 따뜻함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와 같을 친구들 마음에도 따뜻함을 안겨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좋다는 것들을, 숨겨 왔던 생각을 모아 봤습니다.

따뜻한 한 숟가락, 간절한 소망 한 숟가락, 용기 한 숟가락…….

다 모은 다음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가게 한 곳을 마련했지요.

여러분을 그 가게에 초대합니다.

여러분이라면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꼭 생각해서 와야 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보경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아이들 곁을 지켜보면서 아이들 마음에 닿을 글과 영상을 만들며 살았습니다. 《한밤중, 두근두근 편의점》, 《종이접기》란 책으로 어린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린이 : 차상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상에서 주로 영감을 얻으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그림을 그린다. 그린 책으로 『시끌벅적 글자 놀이터』『똥찐빵 대 똥 일기』『나는 법』『봄날의 곰』『꽝 없는 뽑기 기계』『굿바이, 튼튼』『마음 신호등』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cmmiiyyaa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