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고객평점
저자강무홍
출판사항햇살과나무꾼, 발행일:2021/12/23
형태사항p.95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69570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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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집과 가족에 대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집이 우리에게 건네는 소중한 의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곁에, 또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슬픔과 성장통을 품은 유년 시절의 기억까지,
 '집'이 우리에게 건네는 소중한 의미!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집이 필요합니다. 집은 가족의 행복한 보금자리니까요. 가족은 보금자리 안에서 편안하게 쉬고, 맛있게 먹고, 몸을 보호합니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은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지요.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다툴 수 있는 것도 함께 살고 있기에 누리는 행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는 환경에 따라, 생활 모습에 따라 집은 아주 다양하지만, 보금자리가 있어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동화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집과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탈〉 : 부모를 사고로 잃고 폐지를 주우며 사는 할머니와 어린 동생과 함께 사는 한수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요? 입에 단내가 나올 정도로 가파른 비탈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송현동 산동네 한수의 집. 한수는 오늘도 세상의 편견과 차별로 인해 상처를 받았지만, 할머니의 수레를 밀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렴풋한 희망과 행복의 단꿈을 꿉니다. 돈을 많이 벌어 커다란 집에서 할머니와 동생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한수의 마음이 잔잔한 울림을 전해 줍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순이에게 집은 늘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집입니다. 심부름 길에서 ‘돌차기’ 놀이를 하거나 아기 두꺼비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잠깐 딴청을 피워도 괜찮습니다. 날이 저물면 “어서 와서 밥 먹어야지!”라며 순이를 부르는 반가운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순이는 바람결에 구수한 밥 냄새가 실려 오는 집으로 향합니다.
〈나의 잠자리, 붕〉 :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막둥이 동이는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잠자리를 ‘붕’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잠자리’라는 말을 외우게 하려는 언니와의 다툼 끝에 소중했던 한 순간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지요. 동이는 이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더 자라나지만, 풍요로웠던 이 시절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동이가 고단한 삶에 지칠 때마다 어린 날의 붕과 누구보다 동이를 사랑했던 엄마의 모습은 동이의 마음속에 되살아나 고요하고 눈부신 평화로 찾아올 것입니다.


〈집으로〉 : 빰이 토실토실하고 눈이 똘망똘망한 꼬마 돌이는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에 아기 너구리를 만납니다. 호기심이 많아 엄마 너구리가 없는 사이에 사람 마을로 내려와 양말을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가던 너구리였지요. 아기 너구리는 덜컥 겁이 나 마음속으로 엄마를 애타게 불렀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이런 너구리의 마음을 돌이도 알아챈 걸까요? 돌이는 장난 대신 인사를 건네고 애타게 자신을 기다릴 엄마를 생각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집이 마냥 행복한 공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은 존재합니다. 이 따뜻한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며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편히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무홍
나지막한 산들에 에워싸인 경주에서 태어나 환한 햇빛과 먹구름, 비와 바람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눈부신 아침 햇살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어스름 속에서 긴 하루와 작별하던 시절, 개구리와 나비와 잠자리, 키 작은 풀과 보랏빛 가지들도 모두 친구였다. 어른이 되어 삭막한 도시에서 살면서 “지구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것입니다.”라는 제인 구달의 말을 가슴에 새겼다. 지금은 작가가 되어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좀더 깨끗이》 《까불지 마》 《아빠하고 나하고》 《천사들의 행진》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등이 있다.

 

그린이 : 한수임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 그린 책으로 《새 보는 할배》 《할아버지와 모자》 《가을을 만났어요》 《강릉 가는 옛길》 《까만나라 노란추장》 《까불지마》 등이 있다.

목 차

비탈 _ 1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_ 39
나의 잠자리, 붕 _ 53
집으로 _ 7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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