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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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금이
출판사항밤티, 발행일:2022/04/15
형태사항p.63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82607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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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공감하는

이금이 작가의 무지갯빛 1학년 이야기


“여러분의 엄마 아빠도 이처럼 말썽도 부리고, 실수도 하고, 또 많은 꿈을 꾸었던 1학년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이야기를 꼭 들어 보세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금이 작가의 ‘저학년 동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공감하는

이금이 작가의 무지갯빛 1학년 이야기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밤티 마을’ 3부작 등을 펴낸,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이금이의 저학년 동화 시리즈를 새로 시작합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과 동시에 출간한 두 번째 책 『내 마음대로 안 돼요』는 2009년 출간한 뒤 꾸준히 사랑받은 『선생님이랑 결혼할래』의 개정판입니다. 이 작품은 여덟 살, 낯설고 새로운 세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1학년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다만 지금과 다른 생활 모습을 고려하여 작품 일부를 『선생님이은 나만 미워해』의 주인공 은채 엄마와 아빠의 국민학교 1학년 때로 설정하고 새롭게 다듬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새 작품 「미리 쓰는 일기」를 수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생활 환경이 바뀌어도 아이들 마음속의 고민은 변함없습니다. ‘처음’이 주는 설렘과 기대 뒤에는 ‘낯선 세상’을 맞이하는 두려움과 긴장이 숨어 있지요. 학교라는 공간에 적응하고 긴장이 조금씩 풀리면서부터는 선생님, 친구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서 오는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건 세대를 뛰어넘는 평생의 숙제지요. 작가는 학교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로 고민하는 아이들 곁에 살며시 다가앉아, 서툴지만 용감한 발걸음 하나하나에 응원을 불어넣어 줍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1학년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학교를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생각하게 되길 바랍니다.


궁금하지 않나요? 엄마, 아빠는 1학년 때 어땠을까요?

엉뚱하고 신나는 여덟 살 학교생활을 만나요

1학년 강민호와 오정아는 같은 반 친구입니다. 둘의 하루하루는 어떨까요? 민호는 아픈 친구를 위해 학교에 119 구조대를 부릅니다. 또 선생님이 스승의 날 선물은 안 된다고 했는데도 엄마 가방을 몰래 가져와 선물하지요. 정아는 엄마랑 한 약속을 어기고 햄스터를 데려오고, 방학 때는 밀린 일기를 쓰다 내일 일기까지 꾸며 써 버립니다. 참 이상하죠? 안 그러기로 다짐해 놓고, 찰떡같이 약속해 놓고 왜 자꾸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걸까요?


정아와 민호는 지금의 초등학교인, 국민학교 1학년입니다. 부르는 말이나 학교 앞 풍경이 달라도 1학년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고 자꾸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고야 말지요. 작가는 독자에게 ‘이 책을 읽고 엄마 아빠 1학년 때의 이야기를 꼭 들어 보라’고 말합니다. 엄마, 아빠도 한때는 말썽을 부리고 실수도 하는 1학년이었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조언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읽은 독자라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던 정아가 민호처럼 구조대원을 꿈꾸게 되는 장면과 두 아이의 미래를 그린 그림에서 은채네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엉뚱하지만 사려 깊고, 유쾌하지만 진지한 민호와 정아에게 은채의 얼굴이 살포시 겹쳐지는 건 두 권을 함께 읽은 독자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가족이 함께 읽는 1학년 이야기

은채의 1학년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은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와 은채 엄마 오정아와 아빠 강민호의 1학년 때 이야기를 담은 『내 마음대로 안 돼요』는 짝꿍 책입니다. 은채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도 좋고, 정아와 민호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 무엇을 먼저 읽든 부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며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아이는 부모 역시 자신처럼 1학년 때 걱정하고 실수도 했다는 사실에 위로받고 용기를 낼 것입니다.

또한 세대마다 다른 학교 풍경을 잘 담아낸 그림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입니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속 은채 엄마 아빠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안 돼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두 권의 그림을 비교해 보며 인물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 배경 속 숨은 힌트 등에서 두 책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이금이 저학년동화’ 시리즈

‘이금이 저학년동화’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쓴 초등 저학년 대상의 동화를 모아 펴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내 마음대로 안 돼요』를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금이 작가의 작품들을 계속 펴낼 예정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는 『유진과 유진』을 시작으로,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등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들을 새롭게 펴내고 있다. 『거인의 땅에서, 우리』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배경으로 한 몽골 여행기로, 낯선 땅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을 엄마와 딸, 두 시점으로 담아 낸 이야기이다.

그 밖에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엔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린이 : 서지현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뒤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탐구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귤이』, 『엄마의 하나 둘 셋』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또! 복병수』,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구슬이 탁, 의사가 사라졌다!』, 『특별한 동물원』 등이 있어요.

목 차

친구가 아파요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미리 쓰는 일기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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