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 할머니도 우리처럼 개구쟁이였대요! 정말일까요?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기차에서 만난 할머니는 울리에게 자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울리보다 훨씬 개구쟁이였지요. 할머니가 동네 사람들을 골탕 먹인 이야기에 울리는 웃음을 터트립니다. 근엄하고, 진지할 것만 같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이렇게 재밌을 줄 상상도 못했거든요.
할머니는 어릴 때 하고 놀던 놀이도 울리에게 소개해 줍니다. 할머니가 내는 수수께끼와 거울 글씨, 끝없이 이어지는 말놀이를 하는 동안 울리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목적지에 도착하지요.
책에 소개되는 놀이를 하나씩 해 보세요. 또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개구쟁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놀이를 함께해 보세요! 오랜 시간 쌓인 지혜를 몸으로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될 거예요.
2. 한 단계 성장하는 아이에게 전하는 따스한 ‘응원’
울리는 ‘혼자 기차 타기’라는 인생 첫 도전을 합니다. “괜찮을 거야.”라고 말했던 울리의 엄마는 허둥지둥 기차에 올라 울리를 도와줄 사람을 찾고, “저 혼자 갈 수 있어요!”라고 말했던 울리 역시 가슴이 두근거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뒤, 승무원이 와서 기차표를 검사합니다. 긴장한 울리는 기차표를 찾지 못하지요. 막 눈물을 터트리려는 찰나에 옆자리에 앉은 브뤼크너 할머니가 말합니다. “지금부터 잘 생각해 봐.”, “마지막으로 기차표를 본 건 언제였지?”, “오늘 날씨가 추운데 혹시 그 옷만 입었니?”라고 말이지요. 할머니는 직접 울리의 행동을 제시하거나, 울리의 옷이나 가방을 열어 보지 않습니다. 울리에게 작은 단서를 주고,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지요. 이후에도 할머니는 아이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하며 아이의 옆에서 지켜봐 줍니다. 덕분에 울리는 ‘혼자 기차 타기’라는 도전을 멋지게 성공하지요. 이 성공은 울리에게 큰 자신감이 되어 앞으로 울리의 도전에 힘이 되어 줄 게 분명합니다.
매일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이들에게 기차 할머니와 울리의 이야기를 만나게 해 주세요. 아이들의 성장에 따스한 응원이 되어 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파울 마르
1937년 독일 슈바인푸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데뷔작인 《문신 새긴 강아지》로 단번에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오스트리아 국가상, 그림 형제 상, 독일 청소년 문학아카데미 대상, 독일 정부문화공로훈장 등을 받았습니다. 착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어린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주일 내내 토요일》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기차 할머니》《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아기 캥거루와 겁쟁이 토끼》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프란츠 비트캄프
1943년 독일 비텔베르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생물학과 미술 교육을 전공하고 미술 교사로 학교에서 몇 년간 근무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그림과 시 창작에 몰두하며 지냈습니다. 그가 삽화를 그린 작품 중에는 《난 네가 새인 것 같아》《넌 거기에, 난 여기에》《언제나 다시 돌아와》등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1995년 그동안의 동시 창작에 대한 공로로 오스트리아 정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옮긴이 :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1981년부터 5년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한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과 원자력 연구소 연수원에서 독일어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만났으며, 현재까지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하여, 얀 커스틴 바그너의 《야간 여행》, 《어둠에 갇힌 날》, 《마지막 침묵》, 레온 드 빈터의 《호프만의 허기》, 크리스티네 뇌 스트링거의 《오이 대왕》 외에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신 없는 청춘》,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울리의 방학
엄마가 전화를 걸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출발
기차 안에서
기차표가 없어졌어요
찾아라, 그러면 나올 것이다
브뤼크너 할머니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훔칠 뻔한 이야기
할머니의 말짓기놀이
동시를 짓는 할머니
이상한 거울 글씨
뮌헨 중앙역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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