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고객평점
저자김시습
출판사항청솔, 발행일:2010/09/05
형태사항p.239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23236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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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책 소개


시 읊기를 끝낸 홍생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시를 읊는 동안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지 눈물까지 흘렀습니다. 내 시에 답이라도 해 주는 이가 있으면 더 좋으련만. 홍생은 아쉽다는 듯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시간은 벌써 사경을 넘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홍생은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막 발길을 돌리려 할 때 부벽정 서쪽에서 발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혹시 시를 읊는 내 소리에 스님이 찾아오셨나?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금방 멈췄습니다. 뜻밖에도 한 여인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깜깜했지만 여인의 얼굴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 p.119)



▣ 출판사 서평



매월당 김시습이 지은 <금오신화>는 대한민국 최초의 한문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에는 꿈속에서 만난 여인과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천생연분을 만나 서로를 잊이 못하고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 이야기, 용궁과 저승세계 같은 환상적인 세계에 관한 이야기 등이 들어 있다. 자,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신비하고 재미있는 옛이야기속으로 떠나보자!



▣ 작가 소개



김시습 [저]

1435년 서울 성균관 부근 사저의 하급 무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일세를 풍미한 명문장가답게 태어난 지 여덟 달 만에 글을 깨치고, 세 살 되던 해에 시를 지었으며, 다섯 살에는 이웃에 살던 수찬 이계전의 문하에서 [중용]과 [대학]을 배웠는데, 이계전의 문하에 들어갔다는 것은 곧 당대의 최고 학맥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듯 어릴 적부터 신동으로 이름이 높았던 그의 소문을 들은 세종이 직접 불러 시험을 하고는 감탄해 상을 내리기도 했다. 1449년 어머니가 세상을 뜬 후 삼년상을 치르고 조계산 송광사에 머물면서, 거기에 석장[錫杖]을 쉬고 있던 준상인에게 불법[佛法]을 배웠다. 인간사에 관한 의문이 많았을 시기였기에 불교 교리를 깊이 받아들였고, 훗날 준상인에게 주는 시를 무려 20수나 연작하였다. 송광사에 잠시 머물다 서울로 돌아온 후 남효례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1453년 과거에 낙방하고 삼각산 중흥사로 공부를 하러 갔다가 세조의 왕위 찬탈 소식을 전해 듣고는 책을 불사르고 방랑길에 올랐다. 1456년 6월에 성삼문 등 많은 신하들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사형을 당하고, 그 시신들이 저잣거리에 널브러져 있었으나 아무도 수습할 엄두를 못 내던 와중에 김시습이 그것들을 수습하여 노량진에 묻고 작은 돌로 묘표를 대신했다는 기록이 [연려실기술]에 남아 있다. 이는 전국 각지를 유람하던 때의 일로 그 시기에 [탕유관서록][1458], [탕유관동록][1460], [탕유호남록][1463] 등을 정리하여 그 후지를 썼다.
1465년 책을 싸들고 금오산에 들어가 금오산실을 복축하고 칠 년 간 머물렀는데 바로 그 무렵인 1470년 즈음에 [금오신화]를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금오산실에서 육칠 년을 고민과 병마에 쌓인 채 세월을 보내던 중 중앙에서 성종이 숭유문치를 표방하여 널리 인재를 구하였고, 김시습은 서울로부터 청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새 조정에서 벼슬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육경을 다시 익혔다. 그러다 1483년 폐비 윤씨 사건으로 정국이 혼란하자 두타의 모습으로 관동으로 떠나 산수를 돌아다니며 글을 짓는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다. 1493년 무량사에서 판각 간행한 [묘법연화경]의 발문을 뒤 ‘췌세옹 김열경’이라 서명하고는 며칠 지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는 유언대로 절 근처에 매장되었고, 1782년 이조판서에 추증, 영월의 육신사에 배향되었다.



▣ 주요 목차


1. 이승과 저승을 넘어선 사랑 이야기
2. 한 여인에 대한 이생의 지순한 사랑 이야기
3. 정자에서 만난 선녀와의 하룻밤 이야기
4. 불꽃이 활활 타며 공중에 떠 있는 염라국 이야기
5. 바닷속 용궁에서 열린 잔치 이야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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