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심청전』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오면서 여러 가지 꼴을 낳았다. 고소설, 신소설, 판소리사설이 있고 말로 전해 오는 것에도 이야기와 소리가 있는가 하면 굿노래(서사무가) 꼴도 있다. 이야기 줄거리도 조금씩 다르게 전해 왔다. 이 책에서는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는 화소들을 많이 품고 있는 「심청가」의 큰 줄거리를 따르되, 다른 본들에서도 군데군데 재미있는 대목을 끌어다 넣었다. 주로 여러 굿노래에서 취한 대목이 많다. 깔끔한 이야기체로 다듬되 구성진 가락과 예스러운 멋은 얼마만큼 살려 두었다. 대화에 하오체를 쓰거나 군데군데 양념처럼 노랫말을 넣기도 하였다. 어른들 정서에 맞춘 대목이나 양반들을 위해 어려운 한문 투 사설이 많이 들어간 곳은 알맞게 걸러 내거나 다듬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대한 힘썼다.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
심청의 당찬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심청전』
『심청전』은 주인공인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다.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뛰어드는 대목은 『심청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쉽게 ‘효녀 이야기’라고 말한다. 서정오 선생은 효녀 이야기에서 좀 더 나아가 부모를 잘 모신다는 틀을 뛰어넘어 어려움을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려는 굳은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았다. 만약에 아버지를 잘 모시는 것만이 목적이었다면 심청은 얼마든지 다른 쉬운 길을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야기 속에 심청의 그러한 당찬 모습을 드러내려고 애썼다. 비록 심청의 선택이었다 할지라도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이 과연 옳았느냐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작가 소개
글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에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옛 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옛 이야기 들려주기』를 썼고, 이 때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모두 10권)로 펴냈다. 옛 이야기 속에 숨은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끈끈한 정이 담긴 입말을 살려 새로 쓴 옛 이야기로, 방정환 이후 ‘들려주는 문학’으로서 옛 이야기를 다시 꽃피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몸담고 있으며, 옛 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그림 : 백대승
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그린 책으로 『초록 눈 코끼리』,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하얀 눈썹 호랑이』, 『검고 소리』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 굳은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낸 효녀 이야기
들어가는 마당 : 심청 태어남
첫째 마당 : 젖동냥
둘째 마당 : 아버지 봉양
셋째 마당 : 공양미 삼백 석
넷째 마당 : 뱃사람들
다섯째 마당 : 인당수
여섯째 마당 : 용궁에서
일곱째 마당 : 소경잔치 마련
여덟째 마당 : 뺑덕이네
아홉째 마당 : 한양 가는 길
열째 마당 : 다시 만남
나오는 마당 : 신나는 잔치마당
푸는 글 :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에 대하여 - 전상욱
『심청전』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오면서 여러 가지 꼴을 낳았다. 고소설, 신소설, 판소리사설이 있고 말로 전해 오는 것에도 이야기와 소리가 있는가 하면 굿노래(서사무가) 꼴도 있다. 이야기 줄거리도 조금씩 다르게 전해 왔다. 이 책에서는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는 화소들을 많이 품고 있는 「심청가」의 큰 줄거리를 따르되, 다른 본들에서도 군데군데 재미있는 대목을 끌어다 넣었다. 주로 여러 굿노래에서 취한 대목이 많다. 깔끔한 이야기체로 다듬되 구성진 가락과 예스러운 멋은 얼마만큼 살려 두었다. 대화에 하오체를 쓰거나 군데군데 양념처럼 노랫말을 넣기도 하였다. 어른들 정서에 맞춘 대목이나 양반들을 위해 어려운 한문 투 사설이 많이 들어간 곳은 알맞게 걸러 내거나 다듬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대한 힘썼다.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
심청의 당찬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심청전』
『심청전』은 주인공인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다.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뛰어드는 대목은 『심청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쉽게 ‘효녀 이야기’라고 말한다. 서정오 선생은 효녀 이야기에서 좀 더 나아가 부모를 잘 모신다는 틀을 뛰어넘어 어려움을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려는 굳은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았다. 만약에 아버지를 잘 모시는 것만이 목적이었다면 심청은 얼마든지 다른 쉬운 길을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야기 속에 심청의 그러한 당찬 모습을 드러내려고 애썼다. 비록 심청의 선택이었다 할지라도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이 과연 옳았느냐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작가 소개
글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에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옛 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옛 이야기 들려주기』를 썼고, 이 때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모두 10권)로 펴냈다. 옛 이야기 속에 숨은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끈끈한 정이 담긴 입말을 살려 새로 쓴 옛 이야기로, 방정환 이후 ‘들려주는 문학’으로서 옛 이야기를 다시 꽃피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몸담고 있으며, 옛 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그림 : 백대승
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그린 책으로 『초록 눈 코끼리』,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하얀 눈썹 호랑이』, 『검고 소리』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 굳은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낸 효녀 이야기
들어가는 마당 : 심청 태어남
첫째 마당 : 젖동냥
둘째 마당 : 아버지 봉양
셋째 마당 : 공양미 삼백 석
넷째 마당 : 뱃사람들
다섯째 마당 : 인당수
여섯째 마당 : 용궁에서
일곱째 마당 : 소경잔치 마련
여덟째 마당 : 뺑덕이네
아홉째 마당 : 한양 가는 길
열째 마당 : 다시 만남
나오는 마당 : 신나는 잔치마당
푸는 글 :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에 대하여 - 전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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