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 서평
사회 현실의 모순을 도술로 바로 잡다 ‘전우치’
‘전우치전’은 ‘홍길동전’과 함께 도술을 소재로 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소설이다. 도술을 부려 나라의 잘못된 사회상을 바로 잡고 백성들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 이 두 작품 주인공의 공통점이라 하겠다. 이 작품의 주인공 선비 전우치는 도술을 부리는 신통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그래서 불의를 보면 달려가 혼내주고, 그 벼슬아치들에게 왜 혼이 나는지 그들 스스로 깨달을 기회도 주기도 한다. 또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한숨 소리가 하늘을 찌를 때까지 제 욕심만 채우던 벼슬아치들을 한꺼번에 혼내주고, 전국을 돌며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기도 하지요. 전우치의 신기한 재주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절묘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백성들의 사정은 살피지 않고 자기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나라 관리들과 가난하여 끼니를 제 때 거르지 못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는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인공 전우치를 통해 그 모순을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릇된 사상을 꼬집는 ‘장끼전’
새를 의인화하여 남성 우월주의를 비판한 ‘장끼전’은 당시 여성들의 답답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 여자의 말이라고 까투리를 무시하고 고집을 피우며 콩을 먹으려다 장끼는 결국 덫에 치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장끼는 까투리의 운명을 탓하며 부인에게 수절할 것을 요구하는 기막힌 상황을 벌인다. 그렇지만 까투리는 곧바로 개가하게 되지요. 이는 남존여비와 개가금지라는 당시의 유교 도덕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양반 사회의 위선을 풍자하면서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중시했다. 이는 바로 조선 후기의 서민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원래 ‘장끼전’은 ‘웅치전’, ‘화충전’ 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본래는 12 마당에 포함된 판소리 ‘장기타령’ 이었으나 가사로 정착하여 ‘자치가’가 되었으며, 그것이 소설화 된 것이 ‘장끼전’으로 보인다. 판소리계의 국문 소설인 셈이다. ‘장끼전’은 허세와 형식을 떠나서 실질적인 면을 가장 중요하게 다뤘다고 보인다. 이는 실학파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조선 후기 영?정조 때로 작품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그 근거가 된다. 이 시기에 동물을 의인화한 소설이 많이 지어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이이정 [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남 연산에서 자랐습니다. 2005년 《대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단편동화「우산을 쓴 달팽이」가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아침햇살》에 「할머니의 색동 조각보」와 계간지《시와 동화》에「변신」의 작품을 보였고, 현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대일 문학회 회원, 대전 여민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경혜원 [역]
명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그림을 좋아해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모임 ‘잔디울’ 회원입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전래동화《선녀와 나뭇꾼》《은혜갚은 까치》《혹부리 영감》《토끼전》등이 있고, 위인전《만해 한용운》《이율곡》《세종대왕》등이 있습니다.
경혜원 [그림]
▣ 주요 목차
전우치전
도술을 부리는 선비
황금 대들보
금덩이 사시오
말을 하는 유리 조각
고추가 사라진 선비
신기한 족자
죽은 사람의 혼령으로
자수하고 얻은 벼슬
도적 떼와의 한판 승부
그림 속으로 사라진 전우치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질투가 부른 화
거지 강림 도령
태백산에 묻힌 비서
장끼전
날짐승 꿩 가족
그 콩 먹지 마세요, 제발
장부 간장 다 녹는다
장끼의 장례식
뜻밖의 청혼
까투리의 선택
· 논술이랑 함께 해요
사회 현실의 모순을 도술로 바로 잡다 ‘전우치’
‘전우치전’은 ‘홍길동전’과 함께 도술을 소재로 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소설이다. 도술을 부려 나라의 잘못된 사회상을 바로 잡고 백성들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 이 두 작품 주인공의 공통점이라 하겠다. 이 작품의 주인공 선비 전우치는 도술을 부리는 신통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그래서 불의를 보면 달려가 혼내주고, 그 벼슬아치들에게 왜 혼이 나는지 그들 스스로 깨달을 기회도 주기도 한다. 또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한숨 소리가 하늘을 찌를 때까지 제 욕심만 채우던 벼슬아치들을 한꺼번에 혼내주고, 전국을 돌며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기도 하지요. 전우치의 신기한 재주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절묘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백성들의 사정은 살피지 않고 자기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나라 관리들과 가난하여 끼니를 제 때 거르지 못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는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인공 전우치를 통해 그 모순을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릇된 사상을 꼬집는 ‘장끼전’
새를 의인화하여 남성 우월주의를 비판한 ‘장끼전’은 당시 여성들의 답답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 여자의 말이라고 까투리를 무시하고 고집을 피우며 콩을 먹으려다 장끼는 결국 덫에 치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장끼는 까투리의 운명을 탓하며 부인에게 수절할 것을 요구하는 기막힌 상황을 벌인다. 그렇지만 까투리는 곧바로 개가하게 되지요. 이는 남존여비와 개가금지라는 당시의 유교 도덕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양반 사회의 위선을 풍자하면서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중시했다. 이는 바로 조선 후기의 서민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원래 ‘장끼전’은 ‘웅치전’, ‘화충전’ 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본래는 12 마당에 포함된 판소리 ‘장기타령’ 이었으나 가사로 정착하여 ‘자치가’가 되었으며, 그것이 소설화 된 것이 ‘장끼전’으로 보인다. 판소리계의 국문 소설인 셈이다. ‘장끼전’은 허세와 형식을 떠나서 실질적인 면을 가장 중요하게 다뤘다고 보인다. 이는 실학파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조선 후기 영?정조 때로 작품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그 근거가 된다. 이 시기에 동물을 의인화한 소설이 많이 지어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이이정 [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남 연산에서 자랐습니다. 2005년 《대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단편동화「우산을 쓴 달팽이」가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아침햇살》에 「할머니의 색동 조각보」와 계간지《시와 동화》에「변신」의 작품을 보였고, 현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대일 문학회 회원, 대전 여민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경혜원 [역]
명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그림을 좋아해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모임 ‘잔디울’ 회원입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전래동화《선녀와 나뭇꾼》《은혜갚은 까치》《혹부리 영감》《토끼전》등이 있고, 위인전《만해 한용운》《이율곡》《세종대왕》등이 있습니다.
경혜원 [그림]
▣ 주요 목차
전우치전
도술을 부리는 선비
황금 대들보
금덩이 사시오
말을 하는 유리 조각
고추가 사라진 선비
신기한 족자
죽은 사람의 혼령으로
자수하고 얻은 벼슬
도적 떼와의 한판 승부
그림 속으로 사라진 전우치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질투가 부른 화
거지 강림 도령
태백산에 묻힌 비서
장끼전
날짐승 꿩 가족
그 콩 먹지 마세요, 제발
장부 간장 다 녹는다
장끼의 장례식
뜻밖의 청혼
까투리의 선택
· 논술이랑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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