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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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정오
출판사항보리, 발행일:2020/03/09
형태사항p.10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31411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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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옛이야기 되살리기에 힘써 온 서정오 선생님이
‘어린이 고전’을 펴냈습니다

■ 고전을 보면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아이들에게 고운 우리말로 읽기 쉽게 쓴 고전을 주기 위해 보리출판사에서 새롭게 ‘보리 어린이 고전’ 시리즈를 펴냅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 《박씨전》은 지은이와 지은 때가 뚜렷하지 않은 옛 소설입니다. 병자호란에 패배한 백성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씨전》은 못생긴 얼굴 때문에 업신여김을 받으면서도 당당히 편견에 맞서 세상의 잘못을 고치려 한 여성 영웅 이야기입니다. 큰 어려움 속에서도 한 치 흔들림 없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박씨 부인의 모습에서 당시 백성들이 꿈꾸던 사회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백성들에게 위로를 준 이야기
《박씨전》은 지은이와 지은 때가 뚜렷하지 않은 옛 소설입니다. 병자호란이 배경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조선 중기 이후에 나온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뒤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야기로 거듭납니다. 이야기 속에는 박씨가 도술을 부리는 대목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흥미와 공감을 위해 내세운 것입니다. 불리한 처지에 있는 주인공이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위기를 극복하려면 특별한 힘이 필요했고, 그것이 도술이라는 신비한 힘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것이 주인공 처지가 되어 이야기를 읽는 사람에게는 통쾌함을 안겨 줍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백성들은 이렇게 《박씨전》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냅니다. 위정자들이 제 배 불리기에만 급급한 가운데서도 백성들은 꿋꿋하게 살아갈 힘을 내어 어려움을 견뎌 나갑니다. 이처럼《박씨전》은 우리 겨레의 국난극복의 정신이 담겨 있는 이야기입니다.

❙편견을 딛고 일어선 당당한 여성 영웅, 박씨 부인
《박씨전》 이야기에서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편견을 깨뜨리고자 하는 시선입니다. 여성 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씨는 생김새에 대한 편견 때문에 심한 따돌림과 업신여김을 당하지만, 그런 차별에 굽히지 않고 당당히 맞서 끝내 그것을 무너뜨립니다. 옛날에는 여자는 글공부도 못 하고 바깥출입도 마음대로 못 했을 만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습니다. 주인공 박씨는 여성을 옭아맨 굴레를 모두 벗어던지고 독립된 인물로 우뚝 섭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냅니다.
《박씨전》을 읽다 보면 혹시 ‘주인공에게 왜 이름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은 뚜렷한 이름 없이 그냥 ‘박씨’로만 불립니다. 이 또한 옛날에 있었던 여성 차별에 맥줄이 닿아 있습니다. 옛날 여자들은 이름도 없이, 어릴 때는 ‘개똥이’, ‘복슬이’ 같은 별명으로 불리다가 혼인하고 나면 그마저도 없어지고 성으로만 불렸습니다. 박씨를 괴롭힌 편견은 오늘날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더욱 새롭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습니다.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과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게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우리 말 곳간’이라고 불리는 서정오 선생님 글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 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해학과 풍자를 담아 거침없이 그려 낸 그림
 홍영우 선생님은 간결하면서도 대담하게, 거침없이 그림을 그립니다. 또한 글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어색함이 없습니다. 섬세하게 그려 내지 않아도, 인물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작은 점 하나와 선에서 저마다 다른 표정과 몸짓, 인물의 감정까지도 실감나게 드러납니다. 흥이 넘치면서도 익살스런 홍영우 선생님 그림을 보면 누구라도 웃음을 짓게 됩니다. 홍영우 선생님은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박씨 부인의 캐릭터를 이 책에서 그려 냈습니다. 더불어 그림 장면 장면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재미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박씨전》은 홍영우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입니다. 홍영우 선생님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박씨전’을 연재하던 중, 2019년 10월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뒤쪽 이야기 세 마당은 정지윤 선생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정지윤 선생님은 홍영우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홍영우 선생님 그림을 모사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글쓰기에 매달려 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쓰기와 되살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홍영우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부터 2019년 10월 돌아가시기 전까지,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책 만드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고,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모두 20권)와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홍길동》, 《우리말 도감》을 만들었습니다.


그린이 : 정지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전라북도 진안의 작은 마을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산을 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 콩이야》 《줄 타는 아이 어름 삐리》 《이모의 꿈꾸는 집》 《우리 동네 한 바퀴》 《출동! 약손이네》 《수상한 너구리 아저씨》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4
머리말 … 6
혼인 약속 …11
시집가는 박씨 … 18
못생긴 얼굴 때문에 … 26
하룻밤 새 지은 조복 … 35
난리를 피하는 집 … 44
비루먹은 말을 사서 … 52
남편을 장원급제시키고 … 60
허물을 벗고 본디 모습으로 … 69
북쪽에서 온 자객 … 78
바람 앞에 등불이 된 나라 … 87
나라를 위한 복수 … 95
평화로운 세상에서 … 10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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