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담판의 역사!
천명을 움직인 신념과 결단의 승부
기원전 207년 홍문鴻門의 회會, 이 한 번의 담판으로 오늘날 중국은 한족漢族의 나라로 불리게 되었다. 스키피오와 한니발의 담판은 팍스 로마나의 서막을 열었으며, 테아노 담판은 이탈리아 통일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사카모토 료마의 담판은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놓았으며, 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은 동서 냉전의 종식을 앞당겼다. 그들이 스스로의 본분과 역사적 사명에 따라 내린 결정은 이후 문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저자는 기원전 1259년, 이집트 제19왕조의 수도 피람세스에서 이집트 왕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 사절 사이에 오고 간 대화를 통해 맺어진 담판의 원칙을 이렇게 요약한다.
- 서로의 요구에 매달리지 말고 욕구를 보라.
- 상대가 양보할 수 있는 조건에서 이득을 꾀하라.
- 제3의 대안으로 윈-윈 타결의 실마리를 만들라.
이는 3천 년 전 히타이트와 이집트가 맺은 카데시 협정은 기록으로 남겨진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이자,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던 두 고대 국가 지도자들이 전쟁이 아닌 담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유산이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담판의 현장들을 풍부한 사료와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며 그로부터 실효성이 입증된 원칙과 기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독자들은 중대한 역사의 고비에서 위대한 정신들이 펼치는 말의 성찬을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만남과 말들이 엮어낸 역사의 매듭
로마 입성을 눈앞에 둔 훈족 왕 아틸라 앞에 선 교황 레오 1세, 함락 직전인 예루살렘 성문을 나서 술탄 살라딘 앞에 무릎 꿇은 이벨린의 발리앙. 그들은 미지의 공포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과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 용기 나아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제안으로 행운의 여신을 맞아들였다.
피바람 이는 선대의 예를 버리고 대신 술자리 담판으로 왕권의 안정을 이끌어 낸 송 태조 조광윤,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결과 통일 이탈리아의 염원을 성취한 이탈리아의 가리발디, 봉건 막부 시대의 종식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카모토 료마.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은 그들의 뜨거운 가슴에 감동하여 한 시대가 움직였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그 도도한 흐름에는 하나의 담판에서 그 주인공들의 생각 여하에 따라 이후의 방향이 전혀 달라질 수 있는 잠재적 변곡점들이 존재한다. 그런 변곡점은 지금 우리 앞에도 놓여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표적인 역사적 담판의 사례를 살펴보며, 일을 보다 바람직하게 흘러가도록 기여할 수 있었던 상황을 보는 안목,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화술, 그리고 스스로의 사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힘껏 관철할 수 있는 지혜 및 의지를 배워보는 일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저자 서문에서)”
▣ 작가 소개
저 : 함규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 『만약의 한국사』, 『왕이 못 된 세자들』, 『조약의 세계사』 등이 있으며 『팔레스타인』, 『죽음의 밥상』,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제1장 파라오의 자존심, 히타이트-이집트 협정
제2장 천하를 놓고 칼춤을 추다, 홍문鴻門의 회會
제3장 두 마리의 사자, 한니발과 스키피오
제4장 교황 레오 1세와 훈족 아틸라, 로마의 운명을 걸다
제5장 술자리에서 병권을 거둬들이다, 송태조 조광윤
제6장 예루살렘 담판의 두 주역, 살라딘과 발리앙
제7장 여인들의 평화, 캉브레 회담
제8장 이탈리아 통일을 위하여, 테아노 회담과 플롱비에르 밀약
제9장 료마가 간다! 사쓰마 조슈 밀약
제10장 네 도시 이야기, 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
제11장 6·15 남북정상회담, 또다른 미래는 가능했을까?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담판의 역사!
천명을 움직인 신념과 결단의 승부
기원전 207년 홍문鴻門의 회會, 이 한 번의 담판으로 오늘날 중국은 한족漢族의 나라로 불리게 되었다. 스키피오와 한니발의 담판은 팍스 로마나의 서막을 열었으며, 테아노 담판은 이탈리아 통일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사카모토 료마의 담판은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놓았으며, 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은 동서 냉전의 종식을 앞당겼다. 그들이 스스로의 본분과 역사적 사명에 따라 내린 결정은 이후 문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저자는 기원전 1259년, 이집트 제19왕조의 수도 피람세스에서 이집트 왕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 사절 사이에 오고 간 대화를 통해 맺어진 담판의 원칙을 이렇게 요약한다.
- 서로의 요구에 매달리지 말고 욕구를 보라.
- 상대가 양보할 수 있는 조건에서 이득을 꾀하라.
- 제3의 대안으로 윈-윈 타결의 실마리를 만들라.
이는 3천 년 전 히타이트와 이집트가 맺은 카데시 협정은 기록으로 남겨진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이자,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던 두 고대 국가 지도자들이 전쟁이 아닌 담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유산이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담판의 현장들을 풍부한 사료와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며 그로부터 실효성이 입증된 원칙과 기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독자들은 중대한 역사의 고비에서 위대한 정신들이 펼치는 말의 성찬을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만남과 말들이 엮어낸 역사의 매듭
로마 입성을 눈앞에 둔 훈족 왕 아틸라 앞에 선 교황 레오 1세, 함락 직전인 예루살렘 성문을 나서 술탄 살라딘 앞에 무릎 꿇은 이벨린의 발리앙. 그들은 미지의 공포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과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 용기 나아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제안으로 행운의 여신을 맞아들였다.
피바람 이는 선대의 예를 버리고 대신 술자리 담판으로 왕권의 안정을 이끌어 낸 송 태조 조광윤,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결과 통일 이탈리아의 염원을 성취한 이탈리아의 가리발디, 봉건 막부 시대의 종식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카모토 료마.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은 그들의 뜨거운 가슴에 감동하여 한 시대가 움직였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그 도도한 흐름에는 하나의 담판에서 그 주인공들의 생각 여하에 따라 이후의 방향이 전혀 달라질 수 있는 잠재적 변곡점들이 존재한다. 그런 변곡점은 지금 우리 앞에도 놓여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표적인 역사적 담판의 사례를 살펴보며, 일을 보다 바람직하게 흘러가도록 기여할 수 있었던 상황을 보는 안목,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화술, 그리고 스스로의 사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힘껏 관철할 수 있는 지혜 및 의지를 배워보는 일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저자 서문에서)”
▣ 작가 소개
저 : 함규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 『만약의 한국사』, 『왕이 못 된 세자들』, 『조약의 세계사』 등이 있으며 『팔레스타인』, 『죽음의 밥상』,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제1장 파라오의 자존심, 히타이트-이집트 협정
제2장 천하를 놓고 칼춤을 추다, 홍문鴻門의 회會
제3장 두 마리의 사자, 한니발과 스키피오
제4장 교황 레오 1세와 훈족 아틸라, 로마의 운명을 걸다
제5장 술자리에서 병권을 거둬들이다, 송태조 조광윤
제6장 예루살렘 담판의 두 주역, 살라딘과 발리앙
제7장 여인들의 평화, 캉브레 회담
제8장 이탈리아 통일을 위하여, 테아노 회담과 플롱비에르 밀약
제9장 료마가 간다! 사쓰마 조슈 밀약
제10장 네 도시 이야기, 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
제11장 6·15 남북정상회담, 또다른 미래는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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