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만나는 새로운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는 그동안 전문 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사와 인류사에 이르기까지 대중 교양 역사서 집필에도 힘을 쏟아온 주경철 교수(서울대 서양사학과)가 문학을 통해 읽은 역사, 역사를 통해 읽은 문학 이야기로서 총체적인 문화사이다.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에 신화와 고전소설, 영화 등 풍부한 예술 텍스트들을 곁들여 읽고 보는 재미를 더한 이 책은, 문학 ? 예술의 텍스트들과 역사학의 중요한 성과들을 연결하여 “히스토리history 역시 스토리story의 일종”이라는 명쾌한 해석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의 집대성이다.
에우리피데스부터 카사노바,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판적 성찰까지
『일요일의 역사가』는 총 열한 편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를 시대별로 배열하고, 역사와 문학을 교차해서 읽으며 인류와 문명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수십 편의 다양한 문학작품들과 예술 텍스트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풍부한 역사적 맥락과 맞물리며 성찰의 메시지를 남긴다.
미시사적인 관점으로 인간의 어두운 심연의 밑바닥까지 훑어보는 저자의 꼼꼼한 시선을 따라가는 여정은 지나간 역사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철학적 반성이 동반된, 인간에 대한 진지한 탐구에 다름 아닐 것이다.
01 신의 무지amathia 인간의 체념諦念 : 에우리피데스의 『바카이』
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마지막 작품 『바카이』는 세기를 넘어 오늘에까지도 깊은 교훈과 영감을 주는, 그 시대가 당면했던 불평등과 억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02 이븐 바투타의 주유천하周遊天下 : 이슬람 초超문명권
14세기 모로코 왕궁 출신의 여행자 ‘이븐 바투타’가 남긴 광대무변한 여행기에서 거대한 이슬람권 세계가 성립하고 발전된 과정을 흥미롭게 살필 수 있다.
03 광기에 찬 차르 : 이반 뇌제의 러시아 만들기
잔혹한 통치자였던 러시아의 이반 뇌제를 다룬 영화 「폭군 이반」이 오랫동안 러시아에서 개봉되지 못한 연유는 무엇이었는지, 미스터리로 가득 찬 이반 뇌제의 행적과 그가 남긴 러시아의 역사적 그림자에 대해서 날카롭게 추적해본다.
04 신은 목마르다 : 아스테카 제의와 기독교의 만남
아스테카 문명의 인신 희생 제의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과달루페의 성모’로 대변되는 멕시코의 독특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설명은 우리와 다른 문명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05 치즈와 구더기 : 큰 세상을 작게 보기
중세의 베스트셀러들을 두루 섭렵한 이탈리아 산골 마을의 기인 메노키오를 통해 발견되는 작고 섬세한, 그러나 역사의 한 지점을 구성했던 현장을 돌아본다.
06 마녀에게 가하는 망치 : 악惡의 고전
15세기에 출판된 마녀에 대한 개념서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과 거기에 깔린 문명의 어둠을 파헤쳐본다.
07 바타비아 : 유럽 문명의 무덤
인간 심성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공포와 야만을 확인하게 해주는 바타비아호 좌초 사건은 『로빈슨 크루소』 『파리대왕』과 교차해 읽히면서 세계로 팽창해가던 근대 유럽 문명의 야만적이고 사악했던 이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08 카사노바 : 계몽주의 시대의 사랑의 철학자
소설 속에 등장하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후안과, 한 시대를 몸으로 관통하는 행동가의 삶을 살면서 문필가로 생을 마친 계몽주의 시대의 자유인 카사노바, 그 둘의 이질적인 사랑의 철학을 대조했다.
09 고양이와 여인 : 근대 유럽의 저항 문화
16세기의 화가 피터르 브뤼헐의 그림 「악녀 그리트」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질서의 전복을 나타내는 18세기 ‘고양이 대학살 사건’이 폭로하는 근대 사회의 억압적 문화와 저항 문화를 조명했다.
10 문명의 어두운 빛 :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
대서양에서 인도양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한 최초의 유럽인 리빙스턴, 그리고 그를 추적한 기자 스탠리, 식민지 팽창에 힘을 쏟은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와 콩고의 비극. 조셉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에서 읽어내는 제국주의적 팽창이 내세운 인간 진보 계획 이면에 숨어 있던 탐욕과 악행을 들여다본다.
11 밤과 안개 : 홀로코스트 · 이미지 · 기억
현대사의 치부이자 살아남은 자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다룬 세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쇼아」 「밤과 안개」에 대한 분석은 우리에게‘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쉽지 않은 물음과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문제를 던진다.
▣ 작가 소개
저자 : 주경철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마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전 6권) 『제국의 몰락』 『물의
세계사』 등이 있다. 서울대 역사연구소 소장,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01 신의 무지amathia 인간의 체념諦念
: 에우리피데스의 『바카이』
02 이븐 바투타의 주유천하周遊天下
: 이슬람 초超문명권
03 광기에 찬 차르
: 이반 뇌제의 러시아 만들기
04 신은 목마르다
: 아스테카 제의와 기독교의 만남
05 치즈와 구더기
: 큰 세상을 작게 보기
06 마녀에게 가하는 망치
: 악惡의 고전
07 바타비아
: 유럽 문명의 무덤
08 카사노바
: 계몽주의 시대의 사랑의 철학자
09 고양이와 여인
: 근대 유럽의 저항 문화
10 문명의 어두운 빛
: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
11 밤과 안개
: 홀로코스트·이미지·기억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만나는 새로운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는 그동안 전문 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사와 인류사에 이르기까지 대중 교양 역사서 집필에도 힘을 쏟아온 주경철 교수(서울대 서양사학과)가 문학을 통해 읽은 역사, 역사를 통해 읽은 문학 이야기로서 총체적인 문화사이다.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에 신화와 고전소설, 영화 등 풍부한 예술 텍스트들을 곁들여 읽고 보는 재미를 더한 이 책은, 문학 ? 예술의 텍스트들과 역사학의 중요한 성과들을 연결하여 “히스토리history 역시 스토리story의 일종”이라는 명쾌한 해석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의 집대성이다.
에우리피데스부터 카사노바,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판적 성찰까지
『일요일의 역사가』는 총 열한 편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를 시대별로 배열하고, 역사와 문학을 교차해서 읽으며 인류와 문명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수십 편의 다양한 문학작품들과 예술 텍스트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풍부한 역사적 맥락과 맞물리며 성찰의 메시지를 남긴다.
미시사적인 관점으로 인간의 어두운 심연의 밑바닥까지 훑어보는 저자의 꼼꼼한 시선을 따라가는 여정은 지나간 역사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철학적 반성이 동반된, 인간에 대한 진지한 탐구에 다름 아닐 것이다.
01 신의 무지amathia 인간의 체념諦念 : 에우리피데스의 『바카이』
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마지막 작품 『바카이』는 세기를 넘어 오늘에까지도 깊은 교훈과 영감을 주는, 그 시대가 당면했던 불평등과 억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02 이븐 바투타의 주유천하周遊天下 : 이슬람 초超문명권
14세기 모로코 왕궁 출신의 여행자 ‘이븐 바투타’가 남긴 광대무변한 여행기에서 거대한 이슬람권 세계가 성립하고 발전된 과정을 흥미롭게 살필 수 있다.
03 광기에 찬 차르 : 이반 뇌제의 러시아 만들기
잔혹한 통치자였던 러시아의 이반 뇌제를 다룬 영화 「폭군 이반」이 오랫동안 러시아에서 개봉되지 못한 연유는 무엇이었는지, 미스터리로 가득 찬 이반 뇌제의 행적과 그가 남긴 러시아의 역사적 그림자에 대해서 날카롭게 추적해본다.
04 신은 목마르다 : 아스테카 제의와 기독교의 만남
아스테카 문명의 인신 희생 제의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과달루페의 성모’로 대변되는 멕시코의 독특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설명은 우리와 다른 문명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05 치즈와 구더기 : 큰 세상을 작게 보기
중세의 베스트셀러들을 두루 섭렵한 이탈리아 산골 마을의 기인 메노키오를 통해 발견되는 작고 섬세한, 그러나 역사의 한 지점을 구성했던 현장을 돌아본다.
06 마녀에게 가하는 망치 : 악惡의 고전
15세기에 출판된 마녀에 대한 개념서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과 거기에 깔린 문명의 어둠을 파헤쳐본다.
07 바타비아 : 유럽 문명의 무덤
인간 심성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공포와 야만을 확인하게 해주는 바타비아호 좌초 사건은 『로빈슨 크루소』 『파리대왕』과 교차해 읽히면서 세계로 팽창해가던 근대 유럽 문명의 야만적이고 사악했던 이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08 카사노바 : 계몽주의 시대의 사랑의 철학자
소설 속에 등장하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후안과, 한 시대를 몸으로 관통하는 행동가의 삶을 살면서 문필가로 생을 마친 계몽주의 시대의 자유인 카사노바, 그 둘의 이질적인 사랑의 철학을 대조했다.
09 고양이와 여인 : 근대 유럽의 저항 문화
16세기의 화가 피터르 브뤼헐의 그림 「악녀 그리트」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질서의 전복을 나타내는 18세기 ‘고양이 대학살 사건’이 폭로하는 근대 사회의 억압적 문화와 저항 문화를 조명했다.
10 문명의 어두운 빛 :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
대서양에서 인도양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한 최초의 유럽인 리빙스턴, 그리고 그를 추적한 기자 스탠리, 식민지 팽창에 힘을 쏟은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와 콩고의 비극. 조셉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에서 읽어내는 제국주의적 팽창이 내세운 인간 진보 계획 이면에 숨어 있던 탐욕과 악행을 들여다본다.
11 밤과 안개 : 홀로코스트 · 이미지 · 기억
현대사의 치부이자 살아남은 자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다룬 세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쇼아」 「밤과 안개」에 대한 분석은 우리에게‘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쉽지 않은 물음과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문제를 던진다.
▣ 작가 소개
저자 : 주경철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마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전 6권) 『제국의 몰락』 『물의
세계사』 등이 있다. 서울대 역사연구소 소장,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01 신의 무지amathia 인간의 체념諦念
: 에우리피데스의 『바카이』
02 이븐 바투타의 주유천하周遊天下
: 이슬람 초超문명권
03 광기에 찬 차르
: 이반 뇌제의 러시아 만들기
04 신은 목마르다
: 아스테카 제의와 기독교의 만남
05 치즈와 구더기
: 큰 세상을 작게 보기
06 마녀에게 가하는 망치
: 악惡의 고전
07 바타비아
: 유럽 문명의 무덤
08 카사노바
: 계몽주의 시대의 사랑의 철학자
09 고양이와 여인
: 근대 유럽의 저항 문화
10 문명의 어두운 빛
: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
11 밤과 안개
: 홀로코스트·이미지·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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