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국 사건 -1964~1987 군인의 시대를 기록하다-

고객평점
저자이수광
출판사항레몬컬처(LEMONCULTURE), 발행일:2016/01/15
형태사항p.24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18685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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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국 사건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시국 사건은 봉건시대에 권력이 백성들 위에 군림하면서 비롯되었다. 백성들은 부당한 권력에 저항했고, 거대한 흐름이 되어 왕조를 바꾸기까지 했다. 현대에 와서도 시국 사건은 체제를 반대하거나 저항하면서 민중의 기본권을 신장해왔다. 학생들이나, 지식인들, 종교인들의 체제에 대한 반대나 노동자들의 시위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지키려는 몸부림이었다. 그러나 권력자들은 이들의 노력을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호도하고 가혹하게 탄압하여 정의사회 구현을 후퇴하게 만들었다. 특히 법을 쉽게 무시하는 후진국 독재국가에서 시국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서의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1964?1987, 군인의 시대를 기록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최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 이수광은 유소년 시절에 5·16 군사정변을 경험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의 질곡을 지켜봤다. 작가는 비록 역사의 주체는 아니었지만 그의 인생을 정리하듯 ‘군인의 시대’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시국 사건은 피와 눈물의 기록이며, 권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이미 역사의 그늘로 사라진 경우도 있고 아직도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후대를 위해 기록되고 읽혀져야 한다.
인혁당 사건부터 6·10 항쟁까지, 독자들은 이 책에 수록된 12가지 시국 사건들을 보며 우리 현대사가 어떻게 출렁이며 흘러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무엇이 옳았었고 틀렸었는지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진보 좌파의 나라도 아니고 보수 우파의 나라도 아니다. 정치인들의 나라는 더더욱 아니다. 가족과 함께 일상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나라인 것이다. 그러나 일련의 시국 사건들은 대부분 법을 무시하고 권력의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조작되고 은폐되어왔다. 그들은 법 위에 군림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꿈꾸는 나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무참히 짖밟았다.
군인의 시대, 우리는 국가권력이 저지른 너무나도 많은 학살과 조작, 고문과 억압, 부정과 부패, 월권과 불의를 보아왔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군인의 시대에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고.
군인의 시대에 대한 우리의 평가와 인식이 또다시 맹목적이고 전근대적이라면 터무니없는 역사는 얼마든지 되풀이 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이수광
대한민국 팩션의 대가 이수광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지금은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단편에『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外 다수가 있고, 장편에『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떠돌이 살인마 해리』,『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 편작』,『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나는 조선의 의사다』,『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조선 명탐정 정약용』,『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인수대비』,『조선 여형사 봉생』,『조선국왕 이방원』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그 중『나는 조선의 국모다』는 열여섯 살의 나이로 국모에 올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명성황후의 삶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역사의 ''허점''을 꼬집었을 정도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명성황후의 일대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조선조 말의 혼란하고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명성황후의 삶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가장 유쾌하고, 가장 상쾌하고, 가장 통쾌한 이야기를 가려 뽑은 『조선사 쾌인쾌사』는, 특히 신분과 지위, 궁핍한 생활상의 한계가 있는데도 한세상 호쾌하게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처럼 경제 한파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는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하다. 저자는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 책이 독자들의 가슴속 시련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마음으로 엮었다.

백성의 마음을 얻고자 한 조선의 설계자 이야기 『정도전』(상·하)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장 가볍다''는 성리학의 기본이념에 따라, 백성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정도전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백성이 근본이라는 그의 가치와 정신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현대사회에 소중한 교훈이 된다.

또한 저자는 평소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돈 버는 장사의 기술 장사를 잘하는 법』을 펴낸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한국최초의 100세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어린이 도서로는 『대한국인 안중근』이 있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_ 시간의 강을 따라 흐르는 역사의 물줄기

하나 야만이 태어나다
| 1964 | 인혁당 사건과 중앙정보부
내국인 사찰이 주업무였던 중앙정보부 / 고문으로 만들어진 인혁
당 사건 / 사법부에 암흑의 날이 오다 / 서대문 형무소의 눈물

둘 인간다운 삶을 위해
| 1968 | 심도직물과 가톨릭노동청년회 사건
노동조합이 회사를 망친다? / 한국 노동자들의 아버지 / 교회는 정
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 / 십자가를 진 연약한 소녀들 / 선배들의
투쟁으로 바로 선 노동조합

셋 타는 목마름으로 쓰다
| 1970 | 김지하의〈오적〉 필화 사건과 자유실천문인협회
부패한 대한민국에 저항한 시인 / 시인이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되
다 / 타는 목마름으로

넷 43년의 진실
| 1973 | 최종길 교수 간첩 사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 / 법을 수호하는 교수 / 살아남은 자
의 슬픔

다섯 권력보다 무서운 자본
| 1974 | 〈동아일보〉 광고탄압
1970년대의 청년 목공 / 말을 하는 돌 / 말하는 자의 용기 / 권력보
다 무서운 자본 / 언론의 진실 보도

여섯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탄생
| 1974 | 지학순 주교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목자는 양심에 따라야 한다 / 부정부패를 없애는 길 / 독재와 싸우
는 주교의 양심선언 / 정의를 위한 투쟁

일곱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 1975 | 김상진 학생 할복자살 사건
천막공장의 떠돌이 목공 / 학원가에 불어닥친 민주화 바람 / 피를
먹고 자라는 민주주의 / 죽음으로 요구한 민주주의

여덟 그녀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
| 1976 | 1970년대의 대표적인 노동운동 동일방직 사건
여공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 / 한국 최초의 여성 노동조합 지부장 /
여공들이 옷을 벗은 사건 / 어용노조의 민주노조 탄압 / 똥물을 뒤
집어 쓴 여공들 / 노동운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아홉 노동자의 삶
| 1979 | YH 여공들의 신민당 당사 농성 사건
여공들이 거리로 나오다 /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여공들 / 여공
들의 신민당 당사 농성 / 무등의 딸, 김경숙

열 두부처럼 잘리어진 너의 젖가슴
| 1980 | 5·18 광주민주화운동
대망의 80년대가 암흑의 80년대로 / 유신의 심장부를 쏜 총탄
/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총을 들다 / 두부처럼 잘리어진 너의 젖
가슴

열하나 야만은 반복된다
| 1987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산 자여 따르라 / 남영동이 세상에 드러나다

열둘 괴물 같은 시대를 넘어
| 1987 | 이한열과 6·10 항쟁
민주화운동의 새로운 양상 / 폭력 정권에 저항한 학생들

마치는 글 _ 민주 영령과 희생자들에게 드리는 헌사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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