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지켜라 2 -대한민국이 유신공화국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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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형민
출판사항푸른역사, 발행일:2016/06/09
형태사항p.26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1207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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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동과 항의의 소산

박근혜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내세웠다. 그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면 올바르지 못하다거나 편향되었다거나 심지어 ‘혼이 비정상’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2016년 2월 29일, 역사교육연대회의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나온 근현대사 국정교과서인 초등《사회 6-1》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 감추기가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3선 개헌, 10월 유신, 국민 탄압 등에 대해 모두 ‘박정희’가 아닌 ‘박정희 정부’로 표현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발전은 집중 부각시키면서 박정희의 공으로 돌렸다. 책의 집필 의도를 ‘2015년,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간 서른여섯 해 뒤에 홀연히 돌아와 우리 앞에 선 억지와 만용의 여신女神에 대한 반동과 항의의 소산’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역사는 기본적으로 성찰과 해석의 학문이다. 성찰과 해석이 단일한 방향으로만 행해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공을 부풀리고 과는 감추는 역사교과서가 ‘올바른’ 역사교과서일 수 있을까.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이 책에 담긴 유신공화국의 민낯이 포함될 것인가. 초등《사회 6-1》 교과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그렇지 않을 듯 보인다. 이 책이 유의미한 이유다.

▣ 작가 소개

저 : 김형민
필명 ''산하''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들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 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6.25전쟁 당시 흥남 부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할아버지 덕에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부산 양정동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양정동에 살았을 거라 생각하며 그의 얼굴이 새겨진 딱지로 동네 딱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데리고 간 경주 천마총에서 시작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후 그를 역사학도로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들어간 이후에는 노래패와 그 밖의 ‘엄한’ 활동에 빠져 대학 생활을 보냈다.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등 시민들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히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한겨레 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시사인》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마음이 배부른 식당》《썸데이 서울》《삶을 만나다》《그들이 살았던 오늘》《접속 1990》《교과서가 들려주지 않는 양심을 지킨 사람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내며 _ 10?26 운명의 날 전후하여

1 _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70년대의 시작
2 _ 1971년 8월 10일, 광주 민중 봉기
3 _ 1971년 8월 23일, 실미도의 아침
4 _ 1971년 10월 2일,‘ 항명파동’과 4인방
5 _ 1972년 10월 17일, 유신 선포와 이세규 장군
6 _ 1972년 12월 15일, 통일주체국민회의
7 _ 1973년 10월 최종길 형제, 우리 시대의 〈무간도〉
8 _ 1973년 11월, 절간이 된 신학대학
9 _ 1974년 스물두 살 김병곤, 사형 앞에서 영광을 외치다
10 _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운동과 백지광고―《동아일보》의 영광
11 _ 1974년 8월 15일, 육영수의 죽음과 영애의 출현
12 _ 그들이 세상을 향해 용감했을 때
13 _ 1974년 4월, 살인자가 된 법정―인혁당재건위원회
14 _ 1975년 4월 11일, 자유를 향해 날아간 새 김상진
15 _ 우리가 살았던 이상한 나라 1―두발 단속
16 _ 1978년 2월 21일, 동일방직 똥물사건의 영웅
17 _ 1977년 11월 23일, 《우상과 이성》 필화사건
18 _ 1977년 9월 9일, 청계피복 노조 목숨을 걸다
19 _ 우리가 살았던 이상한 나라 2―국기하강식
20 _ 1978년 4월 24일, 함평 고구마 사태
21 _ 1979년 8월 11일, 지울 수 없는 이름 YH 김경숙
22 _ 1977년 4월 20일, 무등산 타잔 박흥숙
23 _ 1979년 4월 27일, 남민전의 땅벌 작전
24 _ 1979년 5월 5일, 감자농사꾼 오원춘의 양심선언
25 _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와 부마항쟁
26 _ 1979년 11월 24일, 유신, 죽었으되 죽지 않았다―위장결혼식사건과 홍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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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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