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화 여행 -신화 끝없는 이야기를 창조하다-

고객평점
저자강정식 외
출판사항실천문학사, 발행일:2016/07/29
형태사항p.38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9207554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신화라는 새빨간 거짓말를 파헤치다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서 웹툰 〈신과 함께〉까지

나무와 풀이 아직 말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이 나무에서 열리고 강江이 하늘에서 추방당하고, 여자가 햇빛을 받아 임신을 하고 때가 되자 왼쪽 겨드랑이로 알을 낳고, 또 귀신과 인간이 한데 섞여 살던 시절도 있었다.

신화는 먼 과거, 죽은 이들의 봉분이나 시대에 뒤진 사람들의 케케묵은 추억 속에나 잠들어 있는 게 아니다.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는 홋카이도의 아이누 신화를 배경으로 했고, 웹툰 〈신과 함께〉는 제주도 신화를 토대로 창작되었다. 또 영화 〈아바타〉는 인도 신화를 따왔다. 신화는 애니메이션, 웹툰, 영화 등 많은 장르의 모티브가 되어 재창작되고 있다. 신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이 우리 삶을 훨씬 풍부하게 해줄 것이란 믿음으로 이 책을 선보인다.

아시아에는 어떤 신화가 있을까?
―아시아신화 입문서의 등장!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시루말〉, 〈천지왕본풀이〉, 〈히나 신화〉, 〈가구야 히메 신화〉, 〈아이누 신화〉, 〈하이누웰레〉 등을 들어본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우리가 보통 일컫는 ‘신화’는 유럽 중심의 신화이다. 그 이야기들이 모든 인류의 이야기로 통용되고 있다. 신화의 세계에서도 동·서양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시루말〉은 경기도 오산의 창세신화이고, 〈천지왕본풀이〉는 제주도의 창세신화이다. 이 책은 쉽고 명료하게 설명함으로써 신화의 불균형 현상을 지적하고, 신화를 통해 인류 문화의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신화와 인류 역사의 접점을 모색하고 그 의미와 상징을 파헤친다.

서문

인간은 왜 사는가. 인간은 왜 죽음을 피할 수 없는가. 죽은 다음의 세상은 무엇인가. 일신교를 포함한 종교, 그리고 과학을 포함한 문명의 발달에도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오래도록 비합리성의 대명사처럼 간주했던 신화를 다시 불러내기에 이르렀다. 신화에서 인류의 원초적인 집단무의식을 읽어낸 심리학자 칼 융이나 원시사회의 연구를 통해 신화의 의의와 기능을 적극적으로 밝혀낸 구조주의 인류학자들도 이런 관점에서 거론될 수 있다. 나아가 저명한 비교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 같은 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 있는 신화가 아직도 현대인에게 행위의 모델이 되고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솔직히 우리는 이제 이런 식으로 신화를 ‘살아가는 일’이 무척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같은 현대인이 “인간이 곰이고 곰이 인간”이라는 말을 쉽게 이해하고 또 받아들일 수 있을까. 태초의 시간에는 나무와 풀이 아직 말을 하던 시절이 있었으며, 이따금 사람이 나무에서 열렸을지도 모르고, 강江이 하늘에서 추방당하고, 여자가 햇빛을 받아 임신을 하고 때가 되자 왼쪽 겨드랑이로 알을 낳고, 또 귀신과 인간이 한데 섞여 살아 혼란스럽던 시절, 그리하여 백 근이 넘는 것은 인간으로 백 근이 못 되는 것은 귀신으로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면?

신화의 지층은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는 현실의 지층하고는 전혀 다른 영역인지 모른다. 그런데 20세기 후반 디지털문명의 발전은 새로운 차원에서 신화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심에 무엇보다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따위 판타지 소설들이 있었다. 이 작품들은 도서 시장을 넘어서서 영화, 게임, 음악, 공연 등 문화산업의 전 영역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신화는 이른바 ‘스토리텔링’이라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 책 역시 신화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기능, 예컨대 제의祭儀로서의 기능 같은 것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으며, 또 그것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들이 충분히 의미 있다는 사실에 입각한다. 신화는 먼 과거, 죽은 이들의 봉분이나 시대에 뒤진 사람들의 케케묵은 추억 속에서나 잠들어 있는 게 아니다. 신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이 우리 삶을 훨씬 풍부하게 해줄 것이란 믿음으로 이 책을 선보인다.

자매 편이라 할 〈세계신화여행〉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신화강좌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특히 한국과 아시아의 신화, 그중에서도 흔히 남방계라고 명명하는 신화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필자들은 그 용어의 한계를 넘어서서 훨씬 자유롭게 상상력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의 창세신화가 제주도를 거쳐 오키나와와 인도네시아로, 나아가 남태평양의 화산섬들까지 이르고, 그 과정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신화는 애니메이션 〈원령공주〉, 웹툰 〈신과 함께〉 등 새로운 매체를 등에 업고 전혀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 책이,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좁은 울타리에 집중되어 있는 관심을, 세계 다른 지역으로, 특히 우리가 사는 한국과 아시아의 신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어가는 작은 디딤돌이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강정식 제주학연구소 소장
김남일 소설가
김윤아 영화학 박사
김헌선 경기대 교수
박종성 방송통신대 교수
이혜정 성균관대 박사
정진희 아주대 교수
주호민 만화가

▣ 주요 목차

책머리에

1강 왜 지금 신화인가?
: 남방계 신화의 자료와 좌표
우리 시대의 신화
신화의 발생과 죽음
신화에 대한 정의
남방계 신화의 유형과 지역적 분포
제주도, 일본, 오키나와 신화의 유사성
대만신화의 특징
필리핀의 신화
인도네시아의 하이누웰레 신화
하와이의 여신 신화
마무리와 질의응답

2강 경기도의 창세신화 〈시루말〉
우리나라의 창세신화 〈창세가〉
경기도 오산의 창세신화 〈시루말〉
〈시루말〉의 창세신화로서의 특징과 의미
〈제석본풀이〉, 〈주몽신화〉와 〈시루말〉의 비교
〈비류 온조 신화〉와 〈시루말〉
〈칠성본풀이〉와 〈시루말〉
〈시루말〉과 한국 창세신화의 전승방식
역사기록과 창세신화
질의응답

3강 제주도 신화의 세계
제주 본풀이의 종류와 특징
창세신화: 〈천지왕본풀이〉와 〈베포도업침〉
〈삼성신화〉의 수평적 세계관
〈송당본향당본풀이〉
조상신본풀이
제주 여성신의 적극성
〈서귀본향당본풀이〉
결론: 제주도 신화의 특징들

4강 오키나와 신화를 읽는 법
제주에서 오키나와로
류큐호의 문화권과 류큐 왕국의 역사
구다카지마의 마을신화
미야코지마 카리마타의 마을신화
남매 시조신화가 의미하는 것
바다의 초월계, 하늘의 초월계
류큐 왕국의 창세신화
류큐 왕국의 태양왕 관념
왕조 의례, 류큐 왕조 신화의 선전 이벤트
류큐 왕조 신화의 자장
오키나와 신화의 현재

5강 인도네시아의 하이누웰레 신화
인도네시아와 〈하이누웰레〉 신화
〈하이누웰레〉 신화의 특징과 의미
〈하이누웰레〉 신화와 우리 설화
‘하이누웰레형’ 농경신화와 ‘프로메테우스형’ 농경신화

6강 일본신화와 애니메이션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일본의 창세신화
신도와 원령사상
일본신화의 특징
일본의 요괴문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세계
미야자키 하야오와 일본신화의 세계

7강 신화와 웹툰
: 한국신화와 〈신과 함께〉
만화가의 길
〈신과 함께〉 창작과정
〈저승편-보편적인 정서〉
〈이승편-가택신앙과 재개발〉
〈신화편-지금과 여기의 이야기〉
〈신과 함께〉 이후
질의응답

8강 신화와 스토리텔링
신화와 쓸모
원시인과 현대인
신화와 역사
신화를 대하는 몇 가지 태도
스토리텔링으로서의 신화
공차기를 좋아한 마야의 쌍둥이
인도의 창세신화 이야기
다섯 명의 남편을 둔 아내 이야기
게르만 신화 속 치명적 실수
이집트 『사자의 서』
‘숲의 왕’과 〈지옥의 묵시록〉
신화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