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장을 통해서 정리한 동북아 음식문화사
고서편은 음식 관계 책이 아닌 일반 고서에서 장이 언급된 내용을 가려 뽑은 것이다. 고서편의 자료를 통해 장이라는 음식이 고대부터 근대까지 어떤 가치를 가지며,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알 수 있다.
醬이라는 글자가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자료는 주나라 때의 저작으로 알려진 《주례》다(실제로는 한나라 저작이라는 설과 춘추시대 저작이라는 설이 있다). “무릇 왕에게 바치는 음식은 식용으로 6가지 곡식, 고기음식용으로는 6가지 犧牲희생, 음용으로는 6가지 맑은 것, 반찬용으로는 120가지 물건, 진기한 것으로는 8가지, 장 담은 독은 120개이다〔凡王之饋食用六穀膳用肉牲飮用六淸羞用百二十品珍用八物醬用百有二十?〕”(19쪽)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다. 장에 얽힌 역사도 흥미롭다. “음식 썬 것이 바르지 않으면 잡숫지 않으셨고 醬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으셨다〔割不正不食不得其醬不食〕”(21쪽)던 공자가 아끼던 제자의 죽음 때문에 다시는 장을 먹지 않았다 한다. “子路자로는 우레의 정기에 감응되어 태어났고 그래서 강하고 용기를 좋아하여 죽었다. 위나라 사람들은 자로의 주검을 해로 만들었다. 공자는 이 소리를 들은 후 해항아리를 엎어버리고 우렛소리를 들을 때마다 슬퍼했다”(154쪽).
우리나라 자료에서 장이 언급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이다. 김부식은, 신라 신문왕 3년 2월에 신문왕이 김흠운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들이면서 폐백 때 사용된 물품을 기록해두었는데, “납채·폐백 물품이 15수레인데 쌀·술·꿀·醬·시·포·초는 150수레〔納采幣帛十五轝米酒油蜜醬?脯醯一百五十轝〕”라고 한다. 여기에 쓰인 시가 바로 장류의 하나다.
오늘날 醬은 주로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콩을 메주로 띄워 담근 발효식품을 가리킨다. 하지만 醬이라는 글자가 처음 쓰인 고대 중국에서 콩을 발효시킨 식품은 비교적 후대에 생긴 것이며, 초기의 醬은 여러 종류의 고기를 발효시킨 육장肉醬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사전편에서는 사전류의 고서에서 醬, 시, 해, 醯, 니 등의 글자를 어떻게 풀이하고 있는지 정리했다. 동양 최초의 문자학 서적인 《설문해자》에서는 醬을 “해이다. 고기를 술에 절여서 만든 장이다. ‘장’으로 읽는다〔?也從肉酉酒以和醬也?聲卽亮反〕”라고 풀이하여, 고대의 장은 주로 고기를 발효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육장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구별했다. 즉 “고기로 만든 것은 해이고 뼈가 있는 것은 니라고 부른다”(143~144쪽)고 구분한 것이다.
한편 장화의 《박물지》에 의하면, 콩을 발효시킨 식품은 ‘외국’에서 도입된 것이다. “콩에 식초를 적시고 햇볕에 바짝 말려서 麻油마유를 치고 증숙한다. 증숙되면 다시 햇볕에 3일을 말린다. 그리고 천초를 곱게 찧어 체로 내려서 투입한다. 중국에서는 이를 康伯강백이라고도 한다. 이는 원래 胡호나라 사람의 이름인데, 시 만드는 방법을 전한 사람이다”(135쪽).
장이라는 식품이 전해지면서 그것을 가리키는 이름 또한 전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송나라의 손목은 고려어사전인 《계림유사》에서 고려에서는 장을 ‘密祖밀조’라 불렀다 했는데(158쪽), 일본에서는 ミソ미소를 고려장이라 했다(149쪽).
장, 특히 콩으로 만든 담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었다. 동양의서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 담시의 효능을 설명한 것을 보면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하다. “상한·두통·한열·장기·오독·번조·만민·허로·천흡·양각동냉을 다스리고 육축의 태나 새끼의 독을 살하고, 치질·열병·발한을 다스린다. 이때는 볶아서 가루로 내서 쓰면 잘 멈춘다. 도한이나 번민에는 날로 찧어서 환을 만들어 먹는다. 한·열·풍과 가슴속에 난 부스럼을 다스리는데 이때는 끓여서 먹는다. 피설사와 복통을 다스린다. 음경에 부스럼이 나면 갈아서 바른다. ……”(364쪽).
장이 서민의 식생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식품이 된 조선시대에는 흉년이나 전쟁을 대비한 비상식량으로 중시되었다. 관에서 기아가 발생했을 때 나눠주는 구휼용 식량 목록에는 장이 반드시 포함되었으며, 흉년이 들어 곡물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장을 담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대용 식재료를 안내한 자료도 많았다.
“첫째는 버린 아이를 거두어 기르기를 바라는 여인 중에 젖이 나오는 여인을 골라 한 여인에게 두 아이씩 맡겨서 젖을 먹이게 하고 여인에게는 하루에 쌀 1되 4홉과 장 3홉과 머육 3닙씩 계산해주어라. 비록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원해서 데려다 기르려는 사람 중에 가난하고 젖 먹이기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다만 한 아이를 맡기고 매일 쌀 한 되와 장은 2홉, 머육 2닙씩을 내릴 일이다.”(446쪽)
“사람들이 의당 해서 두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사삼(더덕)이나 길경(도라지)을 많이 채취하고 말려서 가루로 하고, 그 가루 2부에 말장 1부를 섞고 소금은 곱을 넣어서 담그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사삼과 길경을 채취하고 길경은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 찧어서 진흙처럼 하고 적당량의 말장과 소금을 넣어 담그면 진장과 같고 위와 같이 만들어 쓰면 틀림이 없다.”(440~441쪽)
“대두엽을 씻고 삶아서 즙이 걸죽해지면 항아리에 넣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으면 청장이 되는데, 두장보다 더 좋다.”(443쪽)
“콩깍지를 무르게 삶아 소금을 넣고 말장을 넣고 담그면 장이 되어 대단히 좋다. 비록 말장이 없더라도 좋지만 콩깍지는 삶기 전에 필히 물에 담가두어 독을 제거해야 하며, 안 그러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444쪽)
우리만의 장 제법을 확립하기 위해
양조간장의 개발을 주도하고 장의 품질 향상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탱크식 공장에서 생산하는 간장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제대로 메주를 띄워 만드는 재래식 간장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메주 제조 방법의 과학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저자의 문제의식이 제조편에 담겨 있다. 6세기경 가사협이 지은 《제민요술》을 비롯한 많은 농서와 조리서는 장 제조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먼저, 콩이나 보리 등의 곡물을 찌고 말리는 방법을 세밀히 지시하고 있다. “12월이나 정월이 제일 좋고 2월은 다음이고 3월이 그다음이다”(467쪽)라고 적정한 시기를 못 박기도 하고, “지붕은 반드시 초가지붕이어야 하고 기와지붕은 안 좋다. 벽은 바람이나 벌레, 쥐가 들지 않게 진흙으로 잘 발라야 하고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만 내고 볏짚으로 두껍게 가리개를 만들어서 막는다”(473쪽)라고 띄우는 조건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장이 한 가정의 1년 식생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음식이니만큼, 장을 담글 때 지켜야 할 금기사항도 많다. 먼저 장을 담그는 길일(정묘일, 정월 우수, 10월 입동, 삼복 황도일 등)을 택해야 하고, 신일辛日에 장을 담그면 장맛을 버리고 수일水日에 장을 담그면 벌레가 생기니 피해야 한다(527~528쪽). “녹슨 쇠못 하나를 세살을 등지게 하여 독 밑의 돌 밑에 박아두면 후일 임신부가 먹더라도 장이 변하지 않는다”(467쪽)라는 금기도 있고, “그믐날 담장 아래서 북면北面하고 입을 봉하고 말을 않고 합장하면 충이 안 생긴다”(544쪽)라는 금기도 있다.
우리나라 고서 중 장 제조 방법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조선 초기의 농서 《농사직설》이다. 그 후 특히 실학자들이 저술한 여러 농서 등에 장 제조 방법이 보인다. 대부분 중국의 자료, 특히 《거가필용》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아쉽다. 그러나 조선 후기인 1740년에 간행된 《소문사설》에서부터 등장하는 고추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이후의 다양한 농서와 조리서에 그 제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많은 장 제조법이 거의 유실된 상태에, 전통 간장의 표준 제조 기술은 확립되지 못한 상황이고, 더구나 서양식 식생활의 침투는 장류산업에 또 하나의 위협으로 다가서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장류산업이 처해 있는 어려움이 녹록치 않음을 직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류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우리의 전통 간장은 그 표준적 제조 기술이 확립되지 못해 야외에 여러 개의 항아리를 놓고 수공업적으로 운영되는 데 그치고 있고, 외래의 일본식 醬油장유가 공업적 대량 생산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학적 제품이면서 역시 일본 도래품인 산분해 간장이 우리 간장시장의 50~6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실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의 식생활문화 향상을 위해서는 산분해 간장을 하루속히 추방하고 그 자리에 우리의 간장을 올려놓아야만 할 것이다.”(5쪽)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후학들이 장 연구와 장류산업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88세 노학자가 수십 년에 걸쳐 고문헌과 현대의 논문을 찾아 직접 번역하고 엮은 목적이자 바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한창
1928년에 전남 나주시의 변두리 화순 군계에서 태어났다. 남평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를 거쳐 1943년에 광주서중학교에 들어갔다. 3학년 때 해방이 된 후 학제 변경으로 6학년까지 다니고 1949년에 졸업했다.
광주서중 졸업과 동시에 서울대학교 농화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음 해(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학업이 일시 중단되고 전남 보성중학교에서 3년간 교편을 잡았다. 정전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 1956년 9월에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대전주정공업주식회사 시험실장으로 근무했고, 1959년 샘표식품 연구부장으로 옮겨 10년간 근속하며 양조간장 개발을 주도했다. 1969년에 국영기업 경기농산주식회사의 이사로 전직하였다.
그와 동시에 30여 년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의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동덕여자대학교의 연구교수를 끝으로 교직 생활을 끝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여 이학석사 학위와 이학박사 학위(1985년)를 받았다. 그 후 농화학기술사와 식품기술사의 자격도 취득하여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40여 편의 논문과 20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시조시인과 소설가로 문단에... 올라 여러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내며 … 4
고서편 … 16
[1] 周禮주례 · 18 / [2] 儀禮의례 · 20 / [3] 論語논어 · 21 / [4] 韓詩外傳한시외전 · 21 / [5] 禮記예기 · 22 / [6] 史記사기 · 23 / [7] 鹽鐵論염철론 · 24 / [8] 楚辭초사 · 25 / [9] 山海經산해경 · 26 / [10] 漢書한서 · 27 / [11] 論衡논형 · 29 / [12] 食經식경 · 30 / [13] 大寶令대보령 · 30 / [14] 正倉院文書정창원문서 · 31 / [15] 聞奇錄문기록 · 33 / [16] 日本三代實錄일본삼대실록 · 33 / [17] 錄異記녹이기 · 34 / [18] 嶺表錄異영표록이 · 35 / [19] 資暇集자가집 · 36 / [20] 大膳職式대선직식 · 37 / [21] 上時務書상시무서 · 38 / [22] 四時纂要사시찬요 · 38 / [23] 新唐書신당서 · 41 / [24] 三國史記삼국사기 · 42 / [25] 東京夢華錄동경몽화록 · 43 / [26] 都城紀勝도성기승 · 43 / [27] 閑窓括異志한창괄이지 · 44 / [28] 歲時廣記세시광기 · 45 / [29] 山家淸供산가청공 · 46 / [30] 夢梁錄몽량록 · 47 / [31] 乾淳歲時記건순세시기 · 48 / [32] 山居四要산거사요 · 48 / [33] 元氏掖庭記원씨액정기 · 49 / [34] 活人心方활인심방 · 50 / [35] 物原물원 · 51 / [36] 高麗史고려사 · 52 / [37] 四時纂要抄사시찬요초 · 53 / [38] 海東諸國記해동제국기 · 54 / [39] ?聞?錄소문쇄록 · 54 / [40] 朝鮮賦조선부 · 55 / [41] 宋氏家要部송씨가요부 · 55 / [42] 學圃雜疏학포잡소 · 56 / [43] ?尾錄쇄미록 · 57 / [44] 閑情錄한정록 · 58 / [45] 於于野譚어우야담 · 59 / [46] 仁勢物語인세물어 · 60 / [47] 料理物語요리물어 · 60 / [48] 辨物小志변물소지 · 62 / [49] 東京雜記동경잡기 · 63 / [50] 補農書보농서 · 64 / [51] 雍州府志옹주부지 · 66 / [52] 飯有十二合說반유십이합설 · 68 / [53] 東?錄동사록 · 69 / [54] 老稼齋燕行日記노가재연행일기 · 70 / [55] 月令輯要월령집요 · 71 / [56] 海遊錄해유록 · 71 / [57] 燕行日錄연행일록 · 72 / [58] 奉使日本時聞見錄봉사일본시문견록 · 73 / [59] 星湖僿說성호사설 · 73 / [60] 三農紀삼농기 · 74 / [61] 太常誌태상지 · 77 / [62] 漂海錄표해록 · 77 / [63] 星湖先生文集성호선생문집 · 78 / [64] 燕行記事연행기사 · 78 / [65] 北學議북학의 · 79 / [66] 度支志탁지지 · 81 / [67] 燕行錄연행록 · 82 / [68] 隨園食單수원식단 · 83 / [69] 淸俗紀聞청속기문 · 84 / [70] 京都雜誌경도잡지 · 85 / [71] 使琉球紀사유구기 · 86 / [72] ?山紀程계산기정 · 87 / [73] 卽席料理素人?丁즉석요리소인포정 · 88 / [74] 萬機要覽만기요람 · 89 / [75] 靑莊館全書청장관전서 · 89 / [76] 農家月令歌농가월령가 · 91 / [77] 牧民心書목민심서 · 92 / [78] 洌陽歲時記열양세시기 · 92 / [79] 杏蒲志행포지 · 93 / [80] 北窓?談북창쇄담 · 93 / [81] 馬首農言마수농언 · 95 / [82] 燕轅直指연원직지 · 95 / [83] 東京雜記동경잡기 · 97 / [84] 重訂南漢志중정남한지 · 97 / [85] 驪江李氏여강이씨의 편지 · 99 / [86] 東國歲時記동국세시기 · 100 / [87] 湖西兵營狀啓謄錄호서병영장계등록 · 101 / [88] 農家十二月俗詩농가십이월속시 · 102 / [89] 月餘農歌월여농가 · 104 / [90] 補三國藝文志보삼국예문지 · 105 / [91] 民堡輯說민보집설 · 105 / [92] 六典條例육전조례 · 106 / [93] Corea, The Hermit Nation은자의 나라 한국 · 107 / [94] 朝鮮紀聞조선기문 · 107 / [95] 增補四禮便覽증보사례편람 · 108 / [96] 가뎡잡지 · 108 / [97] 中華全國風俗志중화전국풍속지 · 109 / [98] 閨門軌範규문궤범 · 111 / [99] 淸稗類?청패류초 · 111 / [100] 朝鮮歲時記조선세시기 · 112 / [101] 海東竹枝해동죽지 · 113 / [102] 飮食음식 · 115 / [103] 朝鮮の鬼神조선의귀신 · 116 / [104] 日本食物史일본식물사 · 117 / [105] 北平風俗類徵북평풍속류징 · 120 / [106] 日本食養道일본식양도 · 121 / [107] 味?汁百珍미쟁즙백진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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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통해서 정리한 동북아 음식문화사
고서편은 음식 관계 책이 아닌 일반 고서에서 장이 언급된 내용을 가려 뽑은 것이다. 고서편의 자료를 통해 장이라는 음식이 고대부터 근대까지 어떤 가치를 가지며,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알 수 있다.
醬이라는 글자가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자료는 주나라 때의 저작으로 알려진 《주례》다(실제로는 한나라 저작이라는 설과 춘추시대 저작이라는 설이 있다). “무릇 왕에게 바치는 음식은 식용으로 6가지 곡식, 고기음식용으로는 6가지 犧牲희생, 음용으로는 6가지 맑은 것, 반찬용으로는 120가지 물건, 진기한 것으로는 8가지, 장 담은 독은 120개이다〔凡王之饋食用六穀膳用肉牲飮用六淸羞用百二十品珍用八物醬用百有二十?〕”(19쪽)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다. 장에 얽힌 역사도 흥미롭다. “음식 썬 것이 바르지 않으면 잡숫지 않으셨고 醬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으셨다〔割不正不食不得其醬不食〕”(21쪽)던 공자가 아끼던 제자의 죽음 때문에 다시는 장을 먹지 않았다 한다. “子路자로는 우레의 정기에 감응되어 태어났고 그래서 강하고 용기를 좋아하여 죽었다. 위나라 사람들은 자로의 주검을 해로 만들었다. 공자는 이 소리를 들은 후 해항아리를 엎어버리고 우렛소리를 들을 때마다 슬퍼했다”(154쪽).
우리나라 자료에서 장이 언급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이다. 김부식은, 신라 신문왕 3년 2월에 신문왕이 김흠운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들이면서 폐백 때 사용된 물품을 기록해두었는데, “납채·폐백 물품이 15수레인데 쌀·술·꿀·醬·시·포·초는 150수레〔納采幣帛十五轝米酒油蜜醬?脯醯一百五十轝〕”라고 한다. 여기에 쓰인 시가 바로 장류의 하나다.
오늘날 醬은 주로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콩을 메주로 띄워 담근 발효식품을 가리킨다. 하지만 醬이라는 글자가 처음 쓰인 고대 중국에서 콩을 발효시킨 식품은 비교적 후대에 생긴 것이며, 초기의 醬은 여러 종류의 고기를 발효시킨 육장肉醬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사전편에서는 사전류의 고서에서 醬, 시, 해, 醯, 니 등의 글자를 어떻게 풀이하고 있는지 정리했다. 동양 최초의 문자학 서적인 《설문해자》에서는 醬을 “해이다. 고기를 술에 절여서 만든 장이다. ‘장’으로 읽는다〔?也從肉酉酒以和醬也?聲卽亮反〕”라고 풀이하여, 고대의 장은 주로 고기를 발효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육장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구별했다. 즉 “고기로 만든 것은 해이고 뼈가 있는 것은 니라고 부른다”(143~144쪽)고 구분한 것이다.
한편 장화의 《박물지》에 의하면, 콩을 발효시킨 식품은 ‘외국’에서 도입된 것이다. “콩에 식초를 적시고 햇볕에 바짝 말려서 麻油마유를 치고 증숙한다. 증숙되면 다시 햇볕에 3일을 말린다. 그리고 천초를 곱게 찧어 체로 내려서 투입한다. 중국에서는 이를 康伯강백이라고도 한다. 이는 원래 胡호나라 사람의 이름인데, 시 만드는 방법을 전한 사람이다”(135쪽).
장이라는 식품이 전해지면서 그것을 가리키는 이름 또한 전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송나라의 손목은 고려어사전인 《계림유사》에서 고려에서는 장을 ‘密祖밀조’라 불렀다 했는데(158쪽), 일본에서는 ミソ미소를 고려장이라 했다(149쪽).
장, 특히 콩으로 만든 담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었다. 동양의서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 담시의 효능을 설명한 것을 보면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하다. “상한·두통·한열·장기·오독·번조·만민·허로·천흡·양각동냉을 다스리고 육축의 태나 새끼의 독을 살하고, 치질·열병·발한을 다스린다. 이때는 볶아서 가루로 내서 쓰면 잘 멈춘다. 도한이나 번민에는 날로 찧어서 환을 만들어 먹는다. 한·열·풍과 가슴속에 난 부스럼을 다스리는데 이때는 끓여서 먹는다. 피설사와 복통을 다스린다. 음경에 부스럼이 나면 갈아서 바른다. ……”(364쪽).
장이 서민의 식생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식품이 된 조선시대에는 흉년이나 전쟁을 대비한 비상식량으로 중시되었다. 관에서 기아가 발생했을 때 나눠주는 구휼용 식량 목록에는 장이 반드시 포함되었으며, 흉년이 들어 곡물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장을 담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대용 식재료를 안내한 자료도 많았다.
“첫째는 버린 아이를 거두어 기르기를 바라는 여인 중에 젖이 나오는 여인을 골라 한 여인에게 두 아이씩 맡겨서 젖을 먹이게 하고 여인에게는 하루에 쌀 1되 4홉과 장 3홉과 머육 3닙씩 계산해주어라. 비록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원해서 데려다 기르려는 사람 중에 가난하고 젖 먹이기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다만 한 아이를 맡기고 매일 쌀 한 되와 장은 2홉, 머육 2닙씩을 내릴 일이다.”(446쪽)
“사람들이 의당 해서 두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사삼(더덕)이나 길경(도라지)을 많이 채취하고 말려서 가루로 하고, 그 가루 2부에 말장 1부를 섞고 소금은 곱을 넣어서 담그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사삼과 길경을 채취하고 길경은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 찧어서 진흙처럼 하고 적당량의 말장과 소금을 넣어 담그면 진장과 같고 위와 같이 만들어 쓰면 틀림이 없다.”(440~441쪽)
“대두엽을 씻고 삶아서 즙이 걸죽해지면 항아리에 넣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으면 청장이 되는데, 두장보다 더 좋다.”(443쪽)
“콩깍지를 무르게 삶아 소금을 넣고 말장을 넣고 담그면 장이 되어 대단히 좋다. 비록 말장이 없더라도 좋지만 콩깍지는 삶기 전에 필히 물에 담가두어 독을 제거해야 하며, 안 그러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444쪽)
우리만의 장 제법을 확립하기 위해
양조간장의 개발을 주도하고 장의 품질 향상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탱크식 공장에서 생산하는 간장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제대로 메주를 띄워 만드는 재래식 간장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메주 제조 방법의 과학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저자의 문제의식이 제조편에 담겨 있다. 6세기경 가사협이 지은 《제민요술》을 비롯한 많은 농서와 조리서는 장 제조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먼저, 콩이나 보리 등의 곡물을 찌고 말리는 방법을 세밀히 지시하고 있다. “12월이나 정월이 제일 좋고 2월은 다음이고 3월이 그다음이다”(467쪽)라고 적정한 시기를 못 박기도 하고, “지붕은 반드시 초가지붕이어야 하고 기와지붕은 안 좋다. 벽은 바람이나 벌레, 쥐가 들지 않게 진흙으로 잘 발라야 하고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만 내고 볏짚으로 두껍게 가리개를 만들어서 막는다”(473쪽)라고 띄우는 조건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장이 한 가정의 1년 식생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음식이니만큼, 장을 담글 때 지켜야 할 금기사항도 많다. 먼저 장을 담그는 길일(정묘일, 정월 우수, 10월 입동, 삼복 황도일 등)을 택해야 하고, 신일辛日에 장을 담그면 장맛을 버리고 수일水日에 장을 담그면 벌레가 생기니 피해야 한다(527~528쪽). “녹슨 쇠못 하나를 세살을 등지게 하여 독 밑의 돌 밑에 박아두면 후일 임신부가 먹더라도 장이 변하지 않는다”(467쪽)라는 금기도 있고, “그믐날 담장 아래서 북면北面하고 입을 봉하고 말을 않고 합장하면 충이 안 생긴다”(544쪽)라는 금기도 있다.
우리나라 고서 중 장 제조 방법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조선 초기의 농서 《농사직설》이다. 그 후 특히 실학자들이 저술한 여러 농서 등에 장 제조 방법이 보인다. 대부분 중국의 자료, 특히 《거가필용》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아쉽다. 그러나 조선 후기인 1740년에 간행된 《소문사설》에서부터 등장하는 고추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이후의 다양한 농서와 조리서에 그 제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많은 장 제조법이 거의 유실된 상태에, 전통 간장의 표준 제조 기술은 확립되지 못한 상황이고, 더구나 서양식 식생활의 침투는 장류산업에 또 하나의 위협으로 다가서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장류산업이 처해 있는 어려움이 녹록치 않음을 직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류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우리의 전통 간장은 그 표준적 제조 기술이 확립되지 못해 야외에 여러 개의 항아리를 놓고 수공업적으로 운영되는 데 그치고 있고, 외래의 일본식 醬油장유가 공업적 대량 생산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학적 제품이면서 역시 일본 도래품인 산분해 간장이 우리 간장시장의 50~6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실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의 식생활문화 향상을 위해서는 산분해 간장을 하루속히 추방하고 그 자리에 우리의 간장을 올려놓아야만 할 것이다.”(5쪽)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후학들이 장 연구와 장류산업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88세 노학자가 수십 년에 걸쳐 고문헌과 현대의 논문을 찾아 직접 번역하고 엮은 목적이자 바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한창
1928년에 전남 나주시의 변두리 화순 군계에서 태어났다. 남평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를 거쳐 1943년에 광주서중학교에 들어갔다. 3학년 때 해방이 된 후 학제 변경으로 6학년까지 다니고 1949년에 졸업했다.
광주서중 졸업과 동시에 서울대학교 농화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음 해(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학업이 일시 중단되고 전남 보성중학교에서 3년간 교편을 잡았다. 정전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 1956년 9월에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대전주정공업주식회사 시험실장으로 근무했고, 1959년 샘표식품 연구부장으로 옮겨 10년간 근속하며 양조간장 개발을 주도했다. 1969년에 국영기업 경기농산주식회사의 이사로 전직하였다.
그와 동시에 30여 년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의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동덕여자대학교의 연구교수를 끝으로 교직 생활을 끝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여 이학석사 학위와 이학박사 학위(1985년)를 받았다. 그 후 농화학기술사와 식품기술사의 자격도 취득하여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40여 편의 논문과 20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시조시인과 소설가로 문단에... 올라 여러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내며 … 4
고서편 … 16
[1] 周禮주례 · 18 / [2] 儀禮의례 · 20 / [3] 論語논어 · 21 / [4] 韓詩外傳한시외전 · 21 / [5] 禮記예기 · 22 / [6] 史記사기 · 23 / [7] 鹽鐵論염철론 · 24 / [8] 楚辭초사 · 25 / [9] 山海經산해경 · 26 / [10] 漢書한서 · 27 / [11] 論衡논형 · 29 / [12] 食經식경 · 30 / [13] 大寶令대보령 · 30 / [14] 正倉院文書정창원문서 · 31 / [15] 聞奇錄문기록 · 33 / [16] 日本三代實錄일본삼대실록 · 33 / [17] 錄異記녹이기 · 34 / [18] 嶺表錄異영표록이 · 35 / [19] 資暇集자가집 · 36 / [20] 大膳職式대선직식 · 37 / [21] 上時務書상시무서 · 38 / [22] 四時纂要사시찬요 · 38 / [23] 新唐書신당서 · 41 / [24] 三國史記삼국사기 · 42 / [25] 東京夢華錄동경몽화록 · 43 / [26] 都城紀勝도성기승 · 43 / [27] 閑窓括異志한창괄이지 · 44 / [28] 歲時廣記세시광기 · 45 / [29] 山家淸供산가청공 · 46 / [30] 夢梁錄몽량록 · 47 / [31] 乾淳歲時記건순세시기 · 48 / [32] 山居四要산거사요 · 48 / [33] 元氏掖庭記원씨액정기 · 49 / [34] 活人心方활인심방 · 50 / [35] 物原물원 · 51 / [36] 高麗史고려사 · 52 / [37] 四時纂要抄사시찬요초 · 53 / [38] 海東諸國記해동제국기 · 54 / [39] ?聞?錄소문쇄록 · 54 / [40] 朝鮮賦조선부 · 55 / [41] 宋氏家要部송씨가요부 · 55 / [42] 學圃雜疏학포잡소 · 56 / [43] ?尾錄쇄미록 · 57 / [44] 閑情錄한정록 · 58 / [45] 於于野譚어우야담 · 59 / [46] 仁勢物語인세물어 · 60 / [47] 料理物語요리물어 · 60 / [48] 辨物小志변물소지 · 62 / [49] 東京雜記동경잡기 · 63 / [50] 補農書보농서 · 64 / [51] 雍州府志옹주부지 · 66 / [52] 飯有十二合說반유십이합설 · 68 / [53] 東?錄동사록 · 69 / [54] 老稼齋燕行日記노가재연행일기 · 70 / [55] 月令輯要월령집요 · 71 / [56] 海遊錄해유록 · 71 / [57] 燕行日錄연행일록 · 72 / [58] 奉使日本時聞見錄봉사일본시문견록 · 73 / [59] 星湖僿說성호사설 · 73 / [60] 三農紀삼농기 · 74 / [61] 太常誌태상지 · 77 / [62] 漂海錄표해록 · 77 / [63] 星湖先生文集성호선생문집 · 78 / [64] 燕行記事연행기사 · 78 / [65] 北學議북학의 · 79 / [66] 度支志탁지지 · 81 / [67] 燕行錄연행록 · 82 / [68] 隨園食單수원식단 · 83 / [69] 淸俗紀聞청속기문 · 84 / [70] 京都雜誌경도잡지 · 85 / [71] 使琉球紀사유구기 · 86 / [72] ?山紀程계산기정 · 87 / [73] 卽席料理素人?丁즉석요리소인포정 · 88 / [74] 萬機要覽만기요람 · 89 / [75] 靑莊館全書청장관전서 · 89 / [76] 農家月令歌농가월령가 · 91 / [77] 牧民心書목민심서 · 92 / [78] 洌陽歲時記열양세시기 · 92 / [79] 杏蒲志행포지 · 93 / [80] 北窓?談북창쇄담 · 93 / [81] 馬首農言마수농언 · 95 / [82] 燕轅直指연원직지 · 95 / [83] 東京雜記동경잡기 · 97 / [84] 重訂南漢志중정남한지 · 97 / [85] 驪江李氏여강이씨의 편지 · 99 / [86] 東國歲時記동국세시기 · 100 / [87] 湖西兵營狀啓謄錄호서병영장계등록 · 101 / [88] 農家十二月俗詩농가십이월속시 · 102 / [89] 月餘農歌월여농가 · 104 / [90] 補三國藝文志보삼국예문지 · 105 / [91] 民堡輯說민보집설 · 105 / [92] 六典條例육전조례 · 106 / [93] Corea, The Hermit Nation은자의 나라 한국 · 107 / [94] 朝鮮紀聞조선기문 · 107 / [95] 增補四禮便覽증보사례편람 · 108 / [96] 가뎡잡지 · 108 / [97] 中華全國風俗志중화전국풍속지 · 109 / [98] 閨門軌範규문궤범 · 111 / [99] 淸稗類?청패류초 · 111 / [100] 朝鮮歲時記조선세시기 · 112 / [101] 海東竹枝해동죽지 · 113 / [102] 飮食음식 · 115 / [103] 朝鮮の鬼神조선의귀신 · 116 / [104] 日本食物史일본식물사 · 117 / [105] 北平風俗類徵북평풍속류징 · 120 / [106] 日本食養道일본식양도 · 121 / [107] 味?汁百珍미쟁즙백진 · 126
사전편 … 130
[1] 急就篇급취편 · 132 / [2] 說文解字설문해자 · 132 / [3] 釋明석명 · 134 / [4] 博物志박물지 · 134 / [5] 藝文類聚예문류취 · 135 / [6] 北堂書?북당서초 · 136 / [7] 食譜식보 · 142 / [8] 酉陽雜俎유양잡조 · 147 / [9] 北戶錄북호록 · 148 / [10] 倭名類聚抄왜명류취초 · 149 / [11] 淸異錄청이록 · 150 / [12] 太平御覽태평어람 · 151 / [13] 廣韻광운 · 155 / [14] 益部方物略記익부방물략기 · 156 / [15] 物類相感志물류상감지 · 157 / [16] 鷄林類事계림유사 · 158 / [17] 續博物志속박물지 · 158 / [18] 事物紀原사물기원 · 159 / [19] 學齋?畢학재점필 · 160 / [20] 韻府群玉운부군옥 · 161 / [21] 多能鄙事다능비사 · 163 / [22] 日本寄語일본기어 · 169 / [23] 海人藻芥해인조개 · 170 / [24] 訓蒙字會훈몽자회 · 171 / [25] 古今事物攷고금사물고 · 171 / [26] 類雋유준 · 172 / [27] 大東韻府群玉대동운부군옥 · 174 / [28] 山堂肆考산당사고 · 175 / [29] 群物奇制군물기제 · 177 / [30] 易林本節用集역림본절용집 · 178 / [31] 玉纂옥찬 · 179 / [32] 重訂增補陶朱公致富奇書중정증보도주공치부기서 · 180 / [33] 屠門大嚼도문대작 · 181 / [34] 芝峰類說지봉유설 · 182 / [35] 字彙자휘 · 183 / [36] 事物原會사물원회 · 184 / [37] 下學集하학집 · 186 / [38] 類苑叢寶유원총보 · 186 / [39] 延壽撮要연수촬요 · 188 / [40] 攷事撮要고사촬요 · 189 / [41] 倭語類解왜어류해 · 191 / [42] 古事比고사비 · 191 / [43] 淵鑑類函연감류함 · 192 / [44] 康熙字典강희자전 · 197 / [45] 東雅동아 · 199 / [46] 分類字錦분류자금 · 202 / [47] 子史精華자사정화 · 210 / [48] 料理綱目調味抄요리강목조미초 · 211 / [49] 萬金産業袋만금산업대 · 214 / [50] 西石梁農圃便覽서석량농포편람 · 216 / [51] 同文類解동문류해 · 219 / [52] 通俗編통속편 · 219 / [53] 蒙語類解몽어류해 · 220 / [54] 攷事新書고사신서 · 221 / [55] 字貫자관 · 221 / [56] 韓漢淸文鑑한한청문감 · 224 / [57] 事物異名錄사물이명록 · 224 / [58] 古今釋林고금석림 · 225 / [59] 廣雅疏證광아소증 · 227 / [60] 才物譜재물보 · 228 / [61] 料理早指南요리조지남 · 229 / [62] 證俗文증속문 · 230 / [63] 雅言覺非아언각비 · 234 / [64] 群書類從군서류종 · 236 / [65] 物譜물보 · 237 / [66] 淸嘉錄청가록 · 238 / [67] 物名攷물명고 · 241 / [68] 東言考略동언고략 · 242 / [69] 人家必用인가필용 · 243 / [70] 五洲衍文長箋散稿오주연문장전산고 · 243 / [71] 四禮便覽사례편람 · 259 / [72] 事類博解사류박해 · 259 / [73] 松南雜識송남잡지 · 260 / [74] 字類註釋자류주석 · 263 / [75] 名物紀略명물기략 · 263 / [76] 三音四聲字貫삼음사성자관 · 264 / [77] 箋注倭名類聚抄전주왜명류취초 · 266 / [78] 華語類抄화어류초 · 269 / [79] 明治節用大典명치절용대전 · 270 / [80] 群都目군도목 · 274 / [81] 萬國事物紀元歷史만국사물기원역사 · 274 / [82] 古事類苑고사류원 · 275 / [83] 鷄林類事麗言考계림유사여언고 · 316 / [84] (社會事物)起原と珍物(사회사물)기원과진물 · 317 / [85] 朝鮮固有色辭典조선고유색사전 · 320 / [86] (日本文化史)事物起源辭典(일본문화사)사물기원사전 · 322 / [87] 特別日用便覽특별일용편람 · 324
의약편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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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편 …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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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편 … 464
[1] 齊民要術제민요술 · 466 / [2] 中饋錄중궤록 · 477 / [3] 農桑輯要농상집요 · 479 / [4] 居家必用事類全集거가필용사류전집 · 480 / [5] 易牙遺意역아유의 · 487 / [6] 神隱신은 · 489 / [7] 居家必備거가필비 · 492 / [8] 農事直說농사직설 · 493 / [9] 山家要錄산가요록 · 496 / [10] 需雲雜方수운잡방 · 502 / [11] 遵生八?준생팔전 · 505 / [12] 農政全書농정전서 · 505 / [13] 최씨음식법 · 509 / [14] 閨?是議方규곤시의방 · 510 / [15] 要錄요록 · 511 / [16] 合類日用料理抄합류일용요리초 · 512 / [17] 養小錄양소록 · 516 / [18] 酒方文주방문 · 522 / [19] 多能集다능집 · 524 / [20] 山林經濟산림경제 · 527 / [21] ?聞事說소문사설 · 541 / [22] 民天集說민천집설 · 544 / [23] 萬物叢攷만물총고 · 548 / [24] 農家要訣농가요결 · 552 / [25] 增補山林經濟증보산림경제 · 553 / [26] 攷事十二集고사십이집 · 554 / [27] 海東農書해동농서 · 556 / [28] 山林經濟抄산림경제초 · 556 / [29] 酒饌주찬 · 557 / [30] 閨閤叢書규합총서 · 560 / [31] 婦人必知부인필지 · 566 / [32] 甘藷新譜감저신보 · 567 / [33] 農政纂要농정찬요 · 567 / [34] 林園經濟志임원경제지 · 569 / [35] 農政會要농정회요 · 584 / [36] 德用食鏡덕용식경 · 585 / [37] 種藷譜종저보 · 589 / [38] 山林經濟撮要산림경제촬요 · 589 / [39] 群學會騰군학회등 · 589 / [40] 閨?要覽규곤요람 · 602 / [41] 方書방서 · 603 / [42] 鶴陰雜錄학음잡록 · 604 / [43] 음식방문 · 606 / [44] 酒食是儀주식시의 · 607 / [45] 是議全書시의전서 · 610 / [46] 朝鮮博物志조선박물지 · 612 / [47] 朝鮮料理製法조선요리제법 · 616 / [48] (實用)味?釀造法(실용)미쟁양조법 · 622 / [49] 最新醬油味?釀造法최신장유미쟁양조법 · 624 / [50] 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 625 / [51] 簡便朝鮮料理製法간편조선요리제법 · 627 / [52] 味?釀造法미쟁양조법 · 627 / [53] 納豆製造法납두제조법 · 628 / [54] 醬油及味?장유급미쟁 · 628 / [55] 朝鮮料理學조선요리학 · 629 / [56] 朝鮮料理조선요리 · 633 / [57] 朝鮮料理法조선요리법 · 638 / [58] 醬油味?食醋規格分析法장유미쟁식초규격분석법 · 639 / [59] 調味食品조미식품 · 639
동남아편 … 640
[1] 동남아시아와 기타 지역의 장류 · 642 / [2] 동남아시아의 어장 · 644 / [3] 어장의 기원과 전파 · 648 / [4] 라오스의 무염발효 대두식품의 전파에 관한 문화지리학적 고찰 · 669 / [5] 라오스의 무염발효 대두식품 ‘토아나오’의 전파에 관한 문화지리학적 고찰 · 673 / [6] 템페와 템페 생산의 역사(1815-2011) · 675 / [7] 인도네시아의 부엌: 오늘 템페를 먹자! · 677 / [8] 동남아의 납두에 관한 세 편의 글 · 680 / [9] 템페 사용균을 둘러싼 여러 문제 · 684 / [10] 납두의 기원 · 686
부록편 … 692
[1] 韓國古食文獻集成한국고식문헌집성 · 694 / [2] 元에서 淸 초에 이르는 食譜의 두 갈래 계통 · 699 / [3] 각 도서관의 장류 역사 관련 소장자료 · 730 / [4] 한국 고조리서의 계보도 · 732 / [5] 장류의 국가적 관리 · 733 / [6] 일본 도쿄대학교 소장 식품 관련 중국 자료 · 736 / [7] 醬에 관한 우리나라 속담 · 739 / [8] 전통장류의 일본 수출시장 분석 · 747 / [9] 일본의 미소산업 · 764 / [10] 豆板醬두판장 · 765 / [11] 납두균 혈전용해 효소 낫토키나제 · 769 / [12] 쇼유 제조기술의 계통화 조사 · 772 / [13] 템페 보급을 위한 길 · 774 / [14] 조선왕조실록의 醬 · 777 / [15] 고추장 관련 고문헌 기록 요약 · 788 / [16] 우리나라의 장류 연구 실적 · 808
보론 | 한국의 醬類 … 851
원문 보기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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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 … 1013
자료명 … 1020
인명 … 1027
일반 … 1031
참고문헌 …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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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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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