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건전한 동심 파괴를 목적으로
꼭 ‘엘사’나 ‘벨’ 같은 특정 캐릭터의 의상이 아니더라도 여자아이들이 ‘반짝반짝 핑크색’ 공주 옷을 입고 있는 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공주 관련 산업은 오늘날 소녀들의 무한한 애정과 집착을 먹이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저자는 이런 공주 열병에 대한 우려가 자신이 책을 쓴 동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공주들이 여성의 미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 수준을 형성하고 소녀들의 개성을 제한하며 자존감마저 해칠 수 있다는 페미니즘의 관점을 수용하여 동화는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걸 말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공주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공주에 관한 환상을 깨겠다는 말일까? 저자가 생각하는 방법은, 진짜 공주들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그들의 인생을 한 편의 동화로 채색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환된 공주들은 전사, 왕위 찬탈자, 전략가, 생존자, 파티광, 미친 여자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동화 속 공주들이 들어갈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서른 명 중 상당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공주들이며, 책 제목과 달리 전혀 무섭지 않은 공주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공주들을 대하면서 주로 이해와 동정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악하거나 문란하거나 또는 미쳤다고 생각되는 이 공주들을 둘러싼 배경과 그들의 인생을 가까이에서 살핌으로써, 이들을 ‘공주’가 아닌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접근한다.
역사와 옛날이야기의 유쾌한 만남
이 책의 저자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는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등 기이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다니는 저널리스트다. 『무서운 공주들』은 2013년에 출간된 그녀의 첫 책으로 미국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으로 5백 쪽에 가까운 이 두꺼운 분량의 책이 인기를 얻은 데엔 콘셉트 자체의 흥미로움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있는 내용 구성과 위트 있는 문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의 첫 장면처럼 숨을 죽이게 하는 각 이야기의 도입부가 눈에 띄는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기의 나열을 글의 매력만으로 싫증날 틈 없게 만들고 있다.
서른 명의 공주 이야기 외에 주제에 따라 정리한 부록 성격의 글도 본문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는데, 재미 면에서 본문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마녀라 불린 공주들’, ‘사치스러운 공주들’, ‘세 명의 미친 공주들’ 등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통해, 마흔 명이 넘는 별도의 공주들과 여러 왕실의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밝히듯, 이 책의 일부는 대개 역사의 재구성이 그렇듯이 풍문과 소문과 가정에 기초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무서운 공주들』은 진지하고 엄숙한 역사책을 찾는 독자들의 눈에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 속 숨겨진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거나 역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누구에게든 유쾌한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어판으로만 만날 수 있는 무서운 공주들
독자들에게 이 책의 공주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읽는 맛뿐만 아니라 보는 맛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어판에는 원서엔 없는 열다섯 장의 컬러 일러스트가 새롭게 삽입되었다. 더불어 이는 역사책보다는 이야기책에 가까운 이 책의 성격을 더 강조하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일러스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국내외 일러스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 클로이가 맡았다. 모든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본문을 읽으면서 각 인물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면을 뽑아낸 것이다. 공주 그림 속에 담긴 꽃들 역시, 클로이 작가가 직접 인물의 인생과 어울리는 꽃말을 찾아 그려넣었다. 본문의 인물 묘사와 회화 자료, 사진,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이미지 등을 참고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클로이 작가의 재해석으로 탄생한 그림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보스턴 헤럴드』 등의 매체에서 경력을 쌓고 런던으로 건너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피에로에게 공포를 느끼는 이유’ 등 기이하고도 폭넓은 주제들을 탐구하며 [스미소니언 매거진] [슬래이트 닷컴] [멘털 플로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무서운 공주들』은 그녀의 첫 책으로,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 대행진] 등에서 방송작가로 일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베를린을 그리다』 『보헤미안의 파리』 『마음에게 말 걸기』 『네가 있어 행복해』 『스틸 미싱』 등을 번역했다.
그림 : 클로이
회화를 전공했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인생을 만들다』 『잃어버린 소녀들』 『안녕, 나나』 등이 있다.
blog.naver.com/violetno
▣ 주요 목차
시작하며: Once Upon a Time
전사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 공주들
01 알프힐드: 해적이 된 공주
02 키예프의 올가: 학살을 하고도 성자가 된
왕비
03 쿠툴룬: 레슬링 경기장을 지배한 공주
04 락슈미바이: 아들을 등에 업은 채로 항쟁
을 이끈 왕비
05 평양: 군대를 통솔한 공주
왕위 찬탈자 남자들의 세계에서 권력을 쥔 공주들
06 하트셉수트: 왕이 되어 이집트를 다스린
왕비
07 측천무후: 중국의 황제가 된 공주
08 은동고의 은징가: 남자 후궁들에게 여자
옷을 입힌 여왕
전략가 음모와 계략을 꾸민 공주들
09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 로마제국을 멸망
시킬 뻔한 여인
10 프랑스의 이사벨라: ‘암컷 늑대’ 공주
11 록셀라나: 성노예에서 황후가 된 여인
12 캐서린 라치비우: 스토커 공주
13 스테파니 본 호엔로헤: 히틀러를 위해 파
티를 연 공주
생존자 논쟁적이고 의심스러운 선택을 했던 공주들
14 루크레치아: 르네상스 마피아 공주
15 말린체: 자기 나라의 정복자를 보필한 공주
16 소피아 도로테아: 유배당한 공주
17 사라 위네뮤카: 식민지 협조로 비난받은
공주
18 소프카 돌고로우키: 공산주의자가 된 공주
파티 중독자 인생을 즐기는 공주들
19 크리스티나: 복장도착자 공주
20 카라부(메리 베이커): 영국을 깜찍하게 현
혹시킨 가짜 공주
21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섹스 파티를 연 공주
22 클라라 워드: 집시와 함께 도망친 공주,
그다음엔 웨이터와… 다음엔 기차역장과…
23 글로리아 폰 트룬 운트 탁시스: 파티의 세
계를 떠난 펑크 공주
난잡한 여인들 성적인 위업들로 악명 높은 공주들
24 캐럴라인: 씻지 않는 공주
25 폴린 보나파르트: 노출증 환자 공주
26 마거릿: 은행털이의 원인이 된 공주
미친 여인들 미쳤거나 거의 미친 공주들
27 작센 주의 안나: 입에 거품을 무는 공주
28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생고기 마스크
팩을 한 황후
29 벨기에의 샤를로트: 교황을 기겁하게 한
공주
30 프란치스카: 로마노프 공주가 되고자 했던
기억상실증 환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건전한 동심 파괴를 목적으로
꼭 ‘엘사’나 ‘벨’ 같은 특정 캐릭터의 의상이 아니더라도 여자아이들이 ‘반짝반짝 핑크색’ 공주 옷을 입고 있는 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공주 관련 산업은 오늘날 소녀들의 무한한 애정과 집착을 먹이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저자는 이런 공주 열병에 대한 우려가 자신이 책을 쓴 동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공주들이 여성의 미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 수준을 형성하고 소녀들의 개성을 제한하며 자존감마저 해칠 수 있다는 페미니즘의 관점을 수용하여 동화는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걸 말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공주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공주에 관한 환상을 깨겠다는 말일까? 저자가 생각하는 방법은, 진짜 공주들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그들의 인생을 한 편의 동화로 채색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환된 공주들은 전사, 왕위 찬탈자, 전략가, 생존자, 파티광, 미친 여자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동화 속 공주들이 들어갈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서른 명 중 상당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공주들이며, 책 제목과 달리 전혀 무섭지 않은 공주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공주들을 대하면서 주로 이해와 동정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악하거나 문란하거나 또는 미쳤다고 생각되는 이 공주들을 둘러싼 배경과 그들의 인생을 가까이에서 살핌으로써, 이들을 ‘공주’가 아닌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접근한다.
역사와 옛날이야기의 유쾌한 만남
이 책의 저자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는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등 기이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다니는 저널리스트다. 『무서운 공주들』은 2013년에 출간된 그녀의 첫 책으로 미국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으로 5백 쪽에 가까운 이 두꺼운 분량의 책이 인기를 얻은 데엔 콘셉트 자체의 흥미로움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있는 내용 구성과 위트 있는 문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의 첫 장면처럼 숨을 죽이게 하는 각 이야기의 도입부가 눈에 띄는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기의 나열을 글의 매력만으로 싫증날 틈 없게 만들고 있다.
서른 명의 공주 이야기 외에 주제에 따라 정리한 부록 성격의 글도 본문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는데, 재미 면에서 본문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마녀라 불린 공주들’, ‘사치스러운 공주들’, ‘세 명의 미친 공주들’ 등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통해, 마흔 명이 넘는 별도의 공주들과 여러 왕실의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밝히듯, 이 책의 일부는 대개 역사의 재구성이 그렇듯이 풍문과 소문과 가정에 기초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무서운 공주들』은 진지하고 엄숙한 역사책을 찾는 독자들의 눈에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 속 숨겨진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거나 역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누구에게든 유쾌한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어판으로만 만날 수 있는 무서운 공주들
독자들에게 이 책의 공주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읽는 맛뿐만 아니라 보는 맛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어판에는 원서엔 없는 열다섯 장의 컬러 일러스트가 새롭게 삽입되었다. 더불어 이는 역사책보다는 이야기책에 가까운 이 책의 성격을 더 강조하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일러스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국내외 일러스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 클로이가 맡았다. 모든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본문을 읽으면서 각 인물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면을 뽑아낸 것이다. 공주 그림 속에 담긴 꽃들 역시, 클로이 작가가 직접 인물의 인생과 어울리는 꽃말을 찾아 그려넣었다. 본문의 인물 묘사와 회화 자료, 사진,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이미지 등을 참고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클로이 작가의 재해석으로 탄생한 그림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보스턴 헤럴드』 등의 매체에서 경력을 쌓고 런던으로 건너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피에로에게 공포를 느끼는 이유’ 등 기이하고도 폭넓은 주제들을 탐구하며 [스미소니언 매거진] [슬래이트 닷컴] [멘털 플로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무서운 공주들』은 그녀의 첫 책으로,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 대행진] 등에서 방송작가로 일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베를린을 그리다』 『보헤미안의 파리』 『마음에게 말 걸기』 『네가 있어 행복해』 『스틸 미싱』 등을 번역했다.
그림 : 클로이
회화를 전공했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인생을 만들다』 『잃어버린 소녀들』 『안녕, 나나』 등이 있다.
blog.naver.com/violetno
▣ 주요 목차
시작하며: Once Upon a Time
전사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 공주들
01 알프힐드: 해적이 된 공주
02 키예프의 올가: 학살을 하고도 성자가 된
왕비
03 쿠툴룬: 레슬링 경기장을 지배한 공주
04 락슈미바이: 아들을 등에 업은 채로 항쟁
을 이끈 왕비
05 평양: 군대를 통솔한 공주
왕위 찬탈자 남자들의 세계에서 권력을 쥔 공주들
06 하트셉수트: 왕이 되어 이집트를 다스린
왕비
07 측천무후: 중국의 황제가 된 공주
08 은동고의 은징가: 남자 후궁들에게 여자
옷을 입힌 여왕
전략가 음모와 계략을 꾸민 공주들
09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 로마제국을 멸망
시킬 뻔한 여인
10 프랑스의 이사벨라: ‘암컷 늑대’ 공주
11 록셀라나: 성노예에서 황후가 된 여인
12 캐서린 라치비우: 스토커 공주
13 스테파니 본 호엔로헤: 히틀러를 위해 파
티를 연 공주
생존자 논쟁적이고 의심스러운 선택을 했던 공주들
14 루크레치아: 르네상스 마피아 공주
15 말린체: 자기 나라의 정복자를 보필한 공주
16 소피아 도로테아: 유배당한 공주
17 사라 위네뮤카: 식민지 협조로 비난받은
공주
18 소프카 돌고로우키: 공산주의자가 된 공주
파티 중독자 인생을 즐기는 공주들
19 크리스티나: 복장도착자 공주
20 카라부(메리 베이커): 영국을 깜찍하게 현
혹시킨 가짜 공주
21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섹스 파티를 연 공주
22 클라라 워드: 집시와 함께 도망친 공주,
그다음엔 웨이터와… 다음엔 기차역장과…
23 글로리아 폰 트룬 운트 탁시스: 파티의 세
계를 떠난 펑크 공주
난잡한 여인들 성적인 위업들로 악명 높은 공주들
24 캐럴라인: 씻지 않는 공주
25 폴린 보나파르트: 노출증 환자 공주
26 마거릿: 은행털이의 원인이 된 공주
미친 여인들 미쳤거나 거의 미친 공주들
27 작센 주의 안나: 입에 거품을 무는 공주
28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생고기 마스크
팩을 한 황후
29 벨기에의 샤를로트: 교황을 기겁하게 한
공주
30 프란치스카: 로마노프 공주가 되고자 했던
기억상실증 환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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