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 한국신화의 자리는 어디인가?
우리나라에서 신화의 연관 검색어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무엇일까? 짐작하겠지만 ‘그리스’와 ‘로마’이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의 뇌리에 ‘신화=그리스신화’라는 등식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인의 정신세계 안에서 한국신화는 어디쯤 자리하고 있으며,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 것일까? 대체로 한국신화라고 하면 단군신화로 시작해 박혁거세신화, 김수로신화 등을 떠올리고, 그것들을 국가 기원을 의미하는 신화로만 이해한다. 신화가 기원과 유래를 설명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신화에 대한 이 같은 일반적인 이해는 지나치게 고착되어 있다.
몇 년 전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 할락궁이 이야기, 녹두생이 이야기 등 낯설기만 했던 우리 신화가 다양하게 소개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반가운 계기가 있었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신화가 품고 있는 상징과 의미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세계관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신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상징을 이해하면 신화가 다르게 읽힌다!
신화는 상징을 저장하는 창고와 같아서, 그 의미 탐색은 상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단군신화에도 많은 상징이 등장한다. 하늘, 쑥과 마늘, 호랑이와 곰, 호랑이와 곰이 지내던 동굴 등이 모두 상징이다.
이때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면 신화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곰과 호랑이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선주민들(청동기 사용) 가운데 선진 문화(철기 사용)를 가진 환웅이 세운 신시의 시민이 되기 위해 찾아온 이들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곰과 호랑이가 신시의 시민과 대립되는 상징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상징을 통해 신화의 의미를 탐색해보면 단군신화는 황당한 옛이야기가 아니고 신성함으로 포장한 가짜 역사도 아니다. 더불어 쑥과 마늘의 상징, 동굴의 상징까지 이해하고 나면 단군신화는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이야기를 넘어 새로운 사회 또는 문화권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화가 되기도 한다.
한국인의 세계관이 담겨 있는 한국신화
한국신화의 세계는 색색의 꽃들이 가득 피어난 꽃밭처럼 다채롭고 풍성하다.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을 받지만 스스로 두 번의 버림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형성한 바리공주 신화를 비롯해 ‘천지왕본풀이’ ‘생불할망본풀이’ ‘강님차사본풀이’ ‘삼공본풀이’ ‘사만이본풀이’ ‘칠성본풀이’ ‘문전본풀이’ 와 같은 한국신화들은 시작과 끝, 생명과 꽃밭, 죽음의 순환, 운명의 굴레, 재물과 수명, 타자의 이해, 집과 가족 등 묵직한 삶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신화들에 담겨 있는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면 한국인이 이러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왔는지, 어떠한 삶의 가치를 추구해왔는지 알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경덕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아시아 문화, 종교 문화, 신화와 축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화 읽어주는 남자》 《역사와 문화로 보는 일본기행》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길 위에서 마주친 우리 문화》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고민하는 힘》 《주술의 사상》 《일본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를 향한 여러 시선들
신화와 별이 가득한 밤하늘 | 바벨탑 | 신화를 둘러싼 논의
신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신화 이해를 위한 방법론 | 신화와 상징 | ‘참된 이야기’로서의 신화 | 이인삼각 달리기, 신화와 의례
한 시대와 사회를 읽어내는 신화의 힘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 깊은 우물
2장 한국의 신화 ,한국인의 사회와 문화
한국신화에 대한 일반적 인식
한국신화의 자리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상징의 의미
단군신화 | 호랑이와 동굴 | 한국신화와 샤머니즘
3장 한국의 대표 신화, 바리공주
바리공주 신화의 기본형과 변형
다양한 판본을 가진 바리공주 신화 | 바리공주 신화의 서사구조 변형
바리공주 신화의 신화소 담론
아들과 딸 | 버려짐, 귀환, 그리고 새로운 버림 | 고난과 조력 | 이승과 저승 | 삶과 죽음
의례와 신화의 합주와 변주
신성함과 의례 | 의례와 신화의 역할 | 통과의례와 사회적 드라마
의례와 바리공주 신화
신화와 실재 | 이항대립과 매개, 그리고 변환
바리공주의 신화분석
재귀하는 신화 | 가부장제 | 중심과 주변 | 권력 | 의례와 신화가 의미하는 것
4장 한국신화의 여러 얼굴들
시작과 끝: 천지왕본풀이
생명과 꽃밭: 생불할망본풀이
죽음의 순환: 강님차사본풀이
운명의 굴레: 삼공본풀이
재물과 수명: 사만이본풀이
타자의 이해: 칠성본풀이
집과 가족: 문전본풀이
삶의 풍요: 세경본풀이
글을 마치며
지금, 한국신화의 자리는 어디인가?
우리나라에서 신화의 연관 검색어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무엇일까? 짐작하겠지만 ‘그리스’와 ‘로마’이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의 뇌리에 ‘신화=그리스신화’라는 등식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인의 정신세계 안에서 한국신화는 어디쯤 자리하고 있으며,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 것일까? 대체로 한국신화라고 하면 단군신화로 시작해 박혁거세신화, 김수로신화 등을 떠올리고, 그것들을 국가 기원을 의미하는 신화로만 이해한다. 신화가 기원과 유래를 설명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신화에 대한 이 같은 일반적인 이해는 지나치게 고착되어 있다.
몇 년 전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 할락궁이 이야기, 녹두생이 이야기 등 낯설기만 했던 우리 신화가 다양하게 소개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반가운 계기가 있었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신화가 품고 있는 상징과 의미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세계관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신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상징을 이해하면 신화가 다르게 읽힌다!
신화는 상징을 저장하는 창고와 같아서, 그 의미 탐색은 상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단군신화에도 많은 상징이 등장한다. 하늘, 쑥과 마늘, 호랑이와 곰, 호랑이와 곰이 지내던 동굴 등이 모두 상징이다.
이때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면 신화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곰과 호랑이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선주민들(청동기 사용) 가운데 선진 문화(철기 사용)를 가진 환웅이 세운 신시의 시민이 되기 위해 찾아온 이들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곰과 호랑이가 신시의 시민과 대립되는 상징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상징을 통해 신화의 의미를 탐색해보면 단군신화는 황당한 옛이야기가 아니고 신성함으로 포장한 가짜 역사도 아니다. 더불어 쑥과 마늘의 상징, 동굴의 상징까지 이해하고 나면 단군신화는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이야기를 넘어 새로운 사회 또는 문화권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화가 되기도 한다.
한국인의 세계관이 담겨 있는 한국신화
한국신화의 세계는 색색의 꽃들이 가득 피어난 꽃밭처럼 다채롭고 풍성하다.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을 받지만 스스로 두 번의 버림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형성한 바리공주 신화를 비롯해 ‘천지왕본풀이’ ‘생불할망본풀이’ ‘강님차사본풀이’ ‘삼공본풀이’ ‘사만이본풀이’ ‘칠성본풀이’ ‘문전본풀이’ 와 같은 한국신화들은 시작과 끝, 생명과 꽃밭, 죽음의 순환, 운명의 굴레, 재물과 수명, 타자의 이해, 집과 가족 등 묵직한 삶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신화들에 담겨 있는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면 한국인이 이러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왔는지, 어떠한 삶의 가치를 추구해왔는지 알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경덕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아시아 문화, 종교 문화, 신화와 축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화 읽어주는 남자》 《역사와 문화로 보는 일본기행》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길 위에서 마주친 우리 문화》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고민하는 힘》 《주술의 사상》 《일본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를 향한 여러 시선들
신화와 별이 가득한 밤하늘 | 바벨탑 | 신화를 둘러싼 논의
신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신화 이해를 위한 방법론 | 신화와 상징 | ‘참된 이야기’로서의 신화 | 이인삼각 달리기, 신화와 의례
한 시대와 사회를 읽어내는 신화의 힘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 깊은 우물
2장 한국의 신화 ,한국인의 사회와 문화
한국신화에 대한 일반적 인식
한국신화의 자리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상징의 의미
단군신화 | 호랑이와 동굴 | 한국신화와 샤머니즘
3장 한국의 대표 신화, 바리공주
바리공주 신화의 기본형과 변형
다양한 판본을 가진 바리공주 신화 | 바리공주 신화의 서사구조 변형
바리공주 신화의 신화소 담론
아들과 딸 | 버려짐, 귀환, 그리고 새로운 버림 | 고난과 조력 | 이승과 저승 | 삶과 죽음
의례와 신화의 합주와 변주
신성함과 의례 | 의례와 신화의 역할 | 통과의례와 사회적 드라마
의례와 바리공주 신화
신화와 실재 | 이항대립과 매개, 그리고 변환
바리공주의 신화분석
재귀하는 신화 | 가부장제 | 중심과 주변 | 권력 | 의례와 신화가 의미하는 것
4장 한국신화의 여러 얼굴들
시작과 끝: 천지왕본풀이
생명과 꽃밭: 생불할망본풀이
죽음의 순환: 강님차사본풀이
운명의 굴레: 삼공본풀이
재물과 수명: 사만이본풀이
타자의 이해: 칠성본풀이
집과 가족: 문전본풀이
삶의 풍요: 세경본풀이
글을 마치며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