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 왕조를 개창한 조선의 도읍지를 어떻게 정했을까? 세종대왕 재위시절은 과연 ‘태평성대’였을까? ‘반성문을 대필’한 왕세자는 어떻게 됐을까?
2014년 가을 공개된 팟캐스트 ‘역사라듸오 그날’이 책으로 나왔다. 방송과 같은 제목의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정치평론가, 기자, 역사소설가 등 3인의 비역사전공자들이 방송에서 풀어놓은 대담을 보다 체계화해 엮은 것이다.
책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시작으로 ‘정여립의 난’까지 임진왜란 전 조선전기를 뒤흔든 10개의 결정적 하루를 담고 있다. 역사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지만, 역사를 바꾼 중요한 순간은 대개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 동시에 그 하루를 위한 수많은 사건과 시간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날 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며, 또 그러기까지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고 넘어간다. ‘역사라듸오 그날’이란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 낸 이유다.
이를 위해 결정적 그날의 상황을 극화한 프롤로그, 그날 사건의 배경, 전개과정, 결론 등을 담은 3인의 대담, 그리고 일부 장에 그날의 분석을 담은 ‘그날 진단’이란 코너를 마련했다.
이는 방송과 같은 틀에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역사를 바꾼 사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자 저자들의 바람이다. 비역사전공자들이 과연 역사의 결정적 하루를 담아내고 더불어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의구심은 방송과 책을 만들면서 제기된 것이었다.
저자들 자신에 대한 물음일 뿐 아니라, 이들 주위에서도 우려하던 바였다. 하지만 그날 하루의 상황극과 대담으로 이어진 구성은 저자들이 사건을 파악하고 토론해 나가는데도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한다.
특히 이들이 사건을 토론하면서 결론을 도모해 나가는 과정은 그날 이슈를 나름 분석하는데 중요한 방법적 도구가 됐다. 그렇다고 비역사전공자들의 만용을 바라보는 의구심 섞인 시선이 확 달라지진 않으리라.
하지만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부족하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은 3인을 통해 역사적 그날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는 괜찮은 시도이지 않을까한다. 책을 쓴 이들은 이제 ‘역사라듸오 그날’에 대한 다음 버전을 준비하려 한다.
물론 전제가 있다.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을 파헤쳐 본 독자들의 용인(容認)이 그것이다. 다음버전에서 보다 진화한 3인의 역사이야기를 만날 수 있길….
▣ 작가 소개
저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서른 즈음, 갑자기 커피에 매료되어 바리스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다시 글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처럼 섬광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들을 사랑한다. 2006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적패』1,2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추리소설 시리즈인 『불의 살인』『빛의 살인』『혈의 살인』을 수록했다. 2009년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단편『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종군기자 출신인 태상호 작가와 함께 밀리터리 스릴러『케이든 선』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에 SF 장편소설『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다. 이외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이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 현재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저자 : 이쌍규
대구가 고향이다. 대학의 정치외교학과를 곡절 끝에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비서관을 지낸 뒤 여러 일을 도모하다 팟캐스트 분야에 뛰어들었다. 팟캐스트 전문방송인과 정치평론가가 대표 직업이다. 2012년 정치풍자 팟캐스트 ‘나는 친박이다’(시즌1)로 화제를 모아 시즌4까지, 상당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여론조사에도 일가견이 있어 ‘여론조사 SPSS로 단숨에 끝내기’ 등을 썼다. 팟캐스트 ‘역사라듸오 그날’ 진행 중 줄기차게 학창시절 역사시험 만점을 내세웠음에도 ‘지속가능한 겸손’이 모토란다.
저자 : 박길명
부산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지금껏 4대문 안팎에서 산 서울사람이라 자신만 사투리가 약화된 줄 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접했다. 조금 긴 대학생활 끝에 만난 전공이나 많이 알진 못한다. 20여 년 전 신문사에 발을 디딘 이래 특종하나 없이 그렇고 그런 기자로 산다. 한동안 B급 연애소설을 쓰고자 했으나, 유령작가를 면치 못했다. 주위에서 청소년교양서가 아닌 의식화도서로 부르는 ‘동양철학, 거꾸로 꽃이 피었습니다’(공저)를 썼다. 수년 전 동포 친구 덕에 일본에서 낸 ‘韓國語 READING’(공저)은 술자리의 자랑거리란다.
▣ 주요 목차
1. 회군 그리고…
프롤로그: 넘을 수 없는 강/변방의 무장/풍운아 정도전을 만나다/그가 돌아온 까닭/칼끝은 어디로/에필로그
2. 왕자의 기습
프롤로그: 기나긴 밤/조선 최초의 쿠데타/방원의 표적/‘킬러’가 남긴 것/에필로그
3. 천도의 비밀 ‘동전 던지기’
프롤로그: 종묘에서 벌어진 일/‘도읍을 이전하라’/강력한 후보 ‘한양’/[그날 진단] 경쟁지…계룡산, 무악/이성계의 부탁/에필로그
4. 왕세자가 폐위된 날
프롤로그: 아버지의 선택/부자의 간극/‘어리’라는 여인/반성문 대필사건/[그날 진단] 충녕, 세자에 오르다/에필로그
5. 강을 건너다
프롤로그: 물러날 것인가? 지킬 것인가?/4군 6진의 탄생/파저강의 야인정벌/태평성대가 아니었다?/에필로그
6. 왕이 된 삼촌
프롤로그: 피로 물든 밤/쿠데타의 태동/정난의 완성/[그날 진단] 왕권 강화의 허상/에필로그
7. 폭군의 길
프롤로그: 폭풍전야/파국이 핵, 폐비 윤 씨/무오년 최초의 사화/광란의 시절/에필로그
8. 기어코 터진 ‘뇌관’
프롤로그: 살 길을 찾아 모인 그날/신하가 임금을 택하다/‘삼천 궁녀’ 의자왕을 넘어/박원종의 거사명분/에필로그
9. 사림의 별이 되다
프롤로그: 운명의 그날 밤/그를 발탁한 중종의 속내/서로 다른 꿈을 꾸다/최후통첩/[그날 진단] 몽상가 조광조/에필로그
10. 반역과 음모
프롤로그: 그는 누구인가?/스승을 내몬 ‘불길한’ 인물/천하는 ‘공물’이다/정철의 음모인가/[그날 진단] 선조의 속셈이 빚은 참화/에필로그
새 왕조를 개창한 조선의 도읍지를 어떻게 정했을까? 세종대왕 재위시절은 과연 ‘태평성대’였을까? ‘반성문을 대필’한 왕세자는 어떻게 됐을까?
2014년 가을 공개된 팟캐스트 ‘역사라듸오 그날’이 책으로 나왔다. 방송과 같은 제목의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정치평론가, 기자, 역사소설가 등 3인의 비역사전공자들이 방송에서 풀어놓은 대담을 보다 체계화해 엮은 것이다.
책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시작으로 ‘정여립의 난’까지 임진왜란 전 조선전기를 뒤흔든 10개의 결정적 하루를 담고 있다. 역사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지만, 역사를 바꾼 중요한 순간은 대개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 동시에 그 하루를 위한 수많은 사건과 시간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날 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며, 또 그러기까지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고 넘어간다. ‘역사라듸오 그날’이란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 낸 이유다.
이를 위해 결정적 그날의 상황을 극화한 프롤로그, 그날 사건의 배경, 전개과정, 결론 등을 담은 3인의 대담, 그리고 일부 장에 그날의 분석을 담은 ‘그날 진단’이란 코너를 마련했다.
이는 방송과 같은 틀에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역사를 바꾼 사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자 저자들의 바람이다. 비역사전공자들이 과연 역사의 결정적 하루를 담아내고 더불어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의구심은 방송과 책을 만들면서 제기된 것이었다.
저자들 자신에 대한 물음일 뿐 아니라, 이들 주위에서도 우려하던 바였다. 하지만 그날 하루의 상황극과 대담으로 이어진 구성은 저자들이 사건을 파악하고 토론해 나가는데도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한다.
특히 이들이 사건을 토론하면서 결론을 도모해 나가는 과정은 그날 이슈를 나름 분석하는데 중요한 방법적 도구가 됐다. 그렇다고 비역사전공자들의 만용을 바라보는 의구심 섞인 시선이 확 달라지진 않으리라.
하지만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부족하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은 3인을 통해 역사적 그날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는 괜찮은 시도이지 않을까한다. 책을 쓴 이들은 이제 ‘역사라듸오 그날’에 대한 다음 버전을 준비하려 한다.
물론 전제가 있다.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을 파헤쳐 본 독자들의 용인(容認)이 그것이다. 다음버전에서 보다 진화한 3인의 역사이야기를 만날 수 있길….
▣ 작가 소개
저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서른 즈음, 갑자기 커피에 매료되어 바리스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다시 글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처럼 섬광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들을 사랑한다. 2006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적패』1,2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추리소설 시리즈인 『불의 살인』『빛의 살인』『혈의 살인』을 수록했다. 2009년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단편『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종군기자 출신인 태상호 작가와 함께 밀리터리 스릴러『케이든 선』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에 SF 장편소설『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다. 이외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이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 현재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저자 : 이쌍규
대구가 고향이다. 대학의 정치외교학과를 곡절 끝에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비서관을 지낸 뒤 여러 일을 도모하다 팟캐스트 분야에 뛰어들었다. 팟캐스트 전문방송인과 정치평론가가 대표 직업이다. 2012년 정치풍자 팟캐스트 ‘나는 친박이다’(시즌1)로 화제를 모아 시즌4까지, 상당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여론조사에도 일가견이 있어 ‘여론조사 SPSS로 단숨에 끝내기’ 등을 썼다. 팟캐스트 ‘역사라듸오 그날’ 진행 중 줄기차게 학창시절 역사시험 만점을 내세웠음에도 ‘지속가능한 겸손’이 모토란다.
저자 : 박길명
부산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지금껏 4대문 안팎에서 산 서울사람이라 자신만 사투리가 약화된 줄 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접했다. 조금 긴 대학생활 끝에 만난 전공이나 많이 알진 못한다. 20여 년 전 신문사에 발을 디딘 이래 특종하나 없이 그렇고 그런 기자로 산다. 한동안 B급 연애소설을 쓰고자 했으나, 유령작가를 면치 못했다. 주위에서 청소년교양서가 아닌 의식화도서로 부르는 ‘동양철학, 거꾸로 꽃이 피었습니다’(공저)를 썼다. 수년 전 동포 친구 덕에 일본에서 낸 ‘韓國語 READING’(공저)은 술자리의 자랑거리란다.
▣ 주요 목차
1. 회군 그리고…
프롤로그: 넘을 수 없는 강/변방의 무장/풍운아 정도전을 만나다/그가 돌아온 까닭/칼끝은 어디로/에필로그
2. 왕자의 기습
프롤로그: 기나긴 밤/조선 최초의 쿠데타/방원의 표적/‘킬러’가 남긴 것/에필로그
3. 천도의 비밀 ‘동전 던지기’
프롤로그: 종묘에서 벌어진 일/‘도읍을 이전하라’/강력한 후보 ‘한양’/[그날 진단] 경쟁지…계룡산, 무악/이성계의 부탁/에필로그
4. 왕세자가 폐위된 날
프롤로그: 아버지의 선택/부자의 간극/‘어리’라는 여인/반성문 대필사건/[그날 진단] 충녕, 세자에 오르다/에필로그
5. 강을 건너다
프롤로그: 물러날 것인가? 지킬 것인가?/4군 6진의 탄생/파저강의 야인정벌/태평성대가 아니었다?/에필로그
6. 왕이 된 삼촌
프롤로그: 피로 물든 밤/쿠데타의 태동/정난의 완성/[그날 진단] 왕권 강화의 허상/에필로그
7. 폭군의 길
프롤로그: 폭풍전야/파국이 핵, 폐비 윤 씨/무오년 최초의 사화/광란의 시절/에필로그
8. 기어코 터진 ‘뇌관’
프롤로그: 살 길을 찾아 모인 그날/신하가 임금을 택하다/‘삼천 궁녀’ 의자왕을 넘어/박원종의 거사명분/에필로그
9. 사림의 별이 되다
프롤로그: 운명의 그날 밤/그를 발탁한 중종의 속내/서로 다른 꿈을 꾸다/최후통첩/[그날 진단] 몽상가 조광조/에필로그
10. 반역과 음모
프롤로그: 그는 누구인가?/스승을 내몬 ‘불길한’ 인물/천하는 ‘공물’이다/정철의 음모인가/[그날 진단] 선조의 속셈이 빚은 참화/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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