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숱한 분열의 조건을 딛고
그들이 단합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종군 기자, 미국 의회 보좌관, 청와대 대변인, 차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가 경험과 관찰을 통해 풀어낸 미국의 핵심 역량
‘세월호’ 어떻게 넘어야 하나
세월호 참사 7개월,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어처구니없는 사고, 안타까운 어린 희생들 앞에서 다지고 다졌던 수많은 약속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선장 등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재판 과정에서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에 관한 문제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그를 근거로 재발방지대책과 가슴 아픈 어린 희생들을 기리는 방안도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정말 그런 문제들만 해결된다면, 지금 얘기되는 문제들만 고쳐진다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까? 더 이상 이런 터무니없는 사고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이 갈등하는 안타까운 일들은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단순히 몇몇 사람의 실수나 잘못된 정책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된 문화’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따라서 그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지 않는 한 안타까운 사고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극 속에서 단합하고 전진하는 지혜를 탐구하다
《미국 이후의 미국, 그들이 여전히 강한 이유》는 종군 기자, 청와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저자가 특유의 시각으로 미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찾아낸 그들의 생활 문화에 관한 관찰의 기록이다. 특별히 ‘세월호 사태’를 바라보며 그와 같은 비극을 근원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심한 일종의 제안서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부제를 ‘세월호, 어떻게 넘어야 하나?’로 붙여도 무방할 것 같다. 책 전반을 통해 저자는 거의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사고와 사건을 대하는 미국의 모습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비극 속에서 분열하고 갈등하기보다는 오히려 단합하고 한발 더 전진하는 미국 사람들의 지혜와 그 배경을 예리하게 탐구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9?11 테러 상황에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또 “엄청난 후유증은 또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날 무모한(?) 구조 명령에 따랐다 숨진 343명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은 어떻게 그렇게 의연할 수 있었을까?” “테러 참사 1년 뒤, 어떻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년 전보다 더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을까?” “초대형 태풍 카트리나로 도심의 80% 이상이 물에 잠겼던 뉴올리언스는 어떻게 최악의 위기에 대처했고 그들은 치명적인 흑백갈등의 위기를 어떻게 넘겼을까?”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친구 32명을 살해한 조승희를 또 다른 희생자로 추모할 수 있었을까?” “테러와의 전쟁 이후 12년 동안 사망자만 7천여 명, 매일같이 10여 명의 젊은 병사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미국 사회는 어떻게 저토록 차분할 수 있을까?” (…) 하나같이 미국은 물론 세계를 경악하게 한 이런 주제들 속에서 저자는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무거운 숙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여전히 그들을 강하게 만드는 ‘운명공동체론’
저자는 ‘아프다고 피하지 않고, 불편하다고 덮어버리지 않고, 여론을 덮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양 삼지 않고 아픔 그 자체에 당당하게 맞서는 미국인들의 정신’을 가장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강조한다. 그런 정신을 바탕으로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으려는 노력,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딛고 일어서려는 미국인 특유의 의식과 문화’를 그 비결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지도자들과 그런 지도자들을 믿고 따르는 국민, 특히 지도자가 흔들릴 경우 국가도 자신들도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는 공동운명체론이 깊이 자리하고 있음도 포착한다.
그런 당당함, 의연함과 운명공동체론을 바탕으로 한 국민적 일체감,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신뢰야말로 숱한 위기 속에서 더 단결하고, 오히려 그 위기를 한 단계 더 전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온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의 미덕은 그런 결론을 그저 막연하게 주장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과 사례들을 들어 하나하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미국 이후의 미국, 그들이 여전히 강한 이유》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책은 아니다. 2004년 출간한 《미국, 왜 강한가》를 기본으로 세월호를 포함해 현재 시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추가하고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시차만 있을 뿐 비슷한 유형의 사고들이 계속 반복되는 현실을 보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기보다는 더 큰 분열과 상처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그런 고민이 자신을 또 한 번 미국에 매달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이 세월호 참사 이후 분명하게 드러난,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있는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는 길에 도움이 되기를, 대한민국이 지금의 문제를 뛰어넘어 미국보다 더 강한 나라가 되는 데 적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선규
KBS 앵커 출신으로 걸프전과 소말리아 내전 등 5군데의 전쟁터를 누빈 종군 기자였고 각종 사고와 재난 때마다 가장 열정적으로 현장을 지키며 기록한 현장 기자였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에드워드 로이스(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탈북자 이슈를 미 의회에 연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공직도 지냈다. 특히 차관 시절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실무 최고 책임자로 2전 3기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온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후보의 대변인으로 ‘독선적 주장과 비아냥거림’이 판치는 정치토론 무대에서 상대를 존중하며 논리 대결을 펼치는 진지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기록’을 근거로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 전문가들로부터 한국 정치토론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인수위 시절 박근혜 당선인의 대변인까지 마친 그는 지금은 장애인들과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법인 ‘더불어 꿈’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 서문
1부 국가와 국민, 우리는 운명공동체
01 상처 속에서 더 강해지는 사람들
보스턴 스트롱(Boston Strong) / 비극의 역사, 결코 잊지 않으리라 / 희생을 기리고 대접하는 사회 / 부정보다 긍정에 주목하는 언론 / 아프고 부끄럽지만… 바로 세우기 위해 공개한다
02 영웅을 찾아내고 기리는 지도자들
마이크 스팬은 우리의 영웅 / 그들 모두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 자국민 보호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 분명히 기억해야 할 거룩한 희생 /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딕 체니 부통령과 양○○ 대사, 두 나라의 차이
03 지도자를 믿고 따르는 국민
‘문제아’ 부시에게 보내는 신뢰 / 영원히 기억될 대통령, 레이건 / 만인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04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사람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 안보를 위해서라면 감청도 감수하겠다 / 예방은 철저히, 징벌은 무자비하게 / 제복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
2부 원칙 있는 사회, ‘균형감각’ 갖춘 국민
01 강한 미국을 떠받치는 기둥, 원칙
원칙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 / 총기 소유 논란, 원칙인가 현실인가 / 대통령의 요구도 거부하는 경제 수장 / 규정에만 있는 원칙, 무섭게 지켜지는 원칙 / 결정의 제1원칙, 대화와 타협 / 선거자금법에 나타난 타협정신
02 원칙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위해
의원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 무서운 원칙주의 / 현실을 따르는 법, 원칙을 따르는 법 / 작은 원칙을 지키기 위한 큰 노력 / 원칙을 완성하는 수단, 철저한 검증
03 소신과 균형, 발전의 핵심
소신 있는 정치인을 향한 갈채 / 소신의 아름다움 / 비판을 존중하는 사람들 / 문제 많은 클린턴을 재선 대통령으로 택한 이유 /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놀라운 균형감각 / 경선의 멋, 치열한 경쟁, 깨끗한 승복
04 거짓 앞에 흔들리지 않는 국민
거짓말의 뒷모습 / 정직한 정부, 신뢰하는 국민 / 정직한 설득, 국민의 마음을 얻는 비결 / 세금 깎아준다고? 그럼 나라 재정은? / 지역주의를 깬 비결, 정책 대결 / 인물과 기록을 보는 현명한 유권자
3부 인정·애정, 미국식 인본주의
01 훈련으로 기르는 시민정신
교육을 완성하는 수단, 훈련 / 훈련은 배운 것을 몸에 배게 하는 것 / 건드리지 말라(Don’t touch!) / 생활화된 기부는 축적된 훈련의 결과 / 기분 좋은 전염 기부, Pay It Forward / 영어는 못하지만 한국말은 가장 잘하는 아이 / 모든 훈련은 생활현장에서 / 딸들과 함께 출근하는 날 / 자원봉사는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투자 / 스포츠, 지도자를 기르는 확실한 훈련 수단
02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애정
‘찬드라 레비’는 우리 모두의 딸 / 버지니아 공대의 비극, 조승희도 피해자 / 입양의 기준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 / 역사적인 날, 하원의 탈북자 결의안 채택 / 탈북자에 대한 관심은 인권에 대한 관심 / 걸프전 참전을 자원한 의원, 아프가니스탄으로 달려간 풋볼 스타
03 인정이 습관화된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What Would You Do? / 누구나 자신의 권위를 가진다 / 나이도 신분도 상관없다, 그 사람 자체로 인정한다 / 인정과 배려, 미국식 인본주의 / 자연과 자원은 후손들의 것 / 누구나 차별 없이 꿈꿀 수 있도록
04 국민을 묶어주는 확실한 코드 ‘애국심’
45년 만에 이룬 마틴 루터의 꿈 / 책임은 과거에 있고 대안은 미래에 있다 / 카트리나 피해,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 애국심을 자극하고 경쟁하는 사람들 / 애국심을 키우는 확실한 수단, 할리우드 영화 / 충성 서약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 / 하나님 아래 하나 된 사람들
4부 역사적 책임에 늘 깨어 있는 정치
01 민주주의의 상징, 미국 의회
의회, 미국의 중심 / 강한 의회, 약한 대통령 / 대통령이 모시는 의원 / 지도부에 맞서는 의원들 / 의원들의 힘은 국민의 지지 / 신뢰의 근원, 예비선거 / 귀족 상원과 평민 하원
02 투명한 의정 활동
90% 투표율은 기본 중의 기본 / 모든 투표는 낱낱이 공개된다 /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낱낱이 공개되는 투명한 정치자금 / 하원 10억 원, 상원 57억 원
03 의원을 돕는 보좌관, 보좌관에게 절대 의존하는 의원
의원들의 살인적 일과 / 하원의원 1년 회의 평균 2,100회? / 보좌관은 의정 활동 성공의 핵심 요인 / 의원은 중개인일 뿐 / 의회의 힘, 회계감사원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법조사국 / 졸속 예산 편성과 나눠먹기식 배분을 막는 의회예산처
04 의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의회의 꽃, 청문회
오늘도 의회 어디선가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 진실을 찾아가는 끝없는 행보 / 의회에 대한 로비는 합법적 권리 / 치열한 로비 전쟁 / 한국은 로비를 가장 못하는 나라? / 인턴 보좌관이 얻어낸 탈북자 결의안 / 친한파 의원은 어디에? / 워싱턴에서 만난 한국 의원들
05 권력에 취해서는 안 된다! 의회의 자기개혁 노력
스스로 발의한 임기 제한 법안 / 변하지 않으면 신뢰받을 수 없다 / 엄격한 윤리 규정, 철저한 현실 적용 / 진정한 지도자를 찾아서
에필로그
초판 서문 | 재판 서문 | 초판 에필로그
숱한 분열의 조건을 딛고
그들이 단합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종군 기자, 미국 의회 보좌관, 청와대 대변인, 차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가 경험과 관찰을 통해 풀어낸 미국의 핵심 역량
‘세월호’ 어떻게 넘어야 하나
세월호 참사 7개월,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어처구니없는 사고, 안타까운 어린 희생들 앞에서 다지고 다졌던 수많은 약속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선장 등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재판 과정에서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에 관한 문제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그를 근거로 재발방지대책과 가슴 아픈 어린 희생들을 기리는 방안도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정말 그런 문제들만 해결된다면, 지금 얘기되는 문제들만 고쳐진다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까? 더 이상 이런 터무니없는 사고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이 갈등하는 안타까운 일들은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단순히 몇몇 사람의 실수나 잘못된 정책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된 문화’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따라서 그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지 않는 한 안타까운 사고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극 속에서 단합하고 전진하는 지혜를 탐구하다
《미국 이후의 미국, 그들이 여전히 강한 이유》는 종군 기자, 청와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저자가 특유의 시각으로 미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찾아낸 그들의 생활 문화에 관한 관찰의 기록이다. 특별히 ‘세월호 사태’를 바라보며 그와 같은 비극을 근원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심한 일종의 제안서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부제를 ‘세월호, 어떻게 넘어야 하나?’로 붙여도 무방할 것 같다. 책 전반을 통해 저자는 거의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사고와 사건을 대하는 미국의 모습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비극 속에서 분열하고 갈등하기보다는 오히려 단합하고 한발 더 전진하는 미국 사람들의 지혜와 그 배경을 예리하게 탐구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9?11 테러 상황에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또 “엄청난 후유증은 또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날 무모한(?) 구조 명령에 따랐다 숨진 343명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은 어떻게 그렇게 의연할 수 있었을까?” “테러 참사 1년 뒤, 어떻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년 전보다 더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을까?” “초대형 태풍 카트리나로 도심의 80% 이상이 물에 잠겼던 뉴올리언스는 어떻게 최악의 위기에 대처했고 그들은 치명적인 흑백갈등의 위기를 어떻게 넘겼을까?”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친구 32명을 살해한 조승희를 또 다른 희생자로 추모할 수 있었을까?” “테러와의 전쟁 이후 12년 동안 사망자만 7천여 명, 매일같이 10여 명의 젊은 병사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미국 사회는 어떻게 저토록 차분할 수 있을까?” (…) 하나같이 미국은 물론 세계를 경악하게 한 이런 주제들 속에서 저자는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무거운 숙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여전히 그들을 강하게 만드는 ‘운명공동체론’
저자는 ‘아프다고 피하지 않고, 불편하다고 덮어버리지 않고, 여론을 덮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양 삼지 않고 아픔 그 자체에 당당하게 맞서는 미국인들의 정신’을 가장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강조한다. 그런 정신을 바탕으로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으려는 노력,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딛고 일어서려는 미국인 특유의 의식과 문화’를 그 비결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지도자들과 그런 지도자들을 믿고 따르는 국민, 특히 지도자가 흔들릴 경우 국가도 자신들도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는 공동운명체론이 깊이 자리하고 있음도 포착한다.
그런 당당함, 의연함과 운명공동체론을 바탕으로 한 국민적 일체감,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신뢰야말로 숱한 위기 속에서 더 단결하고, 오히려 그 위기를 한 단계 더 전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온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의 미덕은 그런 결론을 그저 막연하게 주장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과 사례들을 들어 하나하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미국 이후의 미국, 그들이 여전히 강한 이유》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책은 아니다. 2004년 출간한 《미국, 왜 강한가》를 기본으로 세월호를 포함해 현재 시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추가하고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시차만 있을 뿐 비슷한 유형의 사고들이 계속 반복되는 현실을 보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기보다는 더 큰 분열과 상처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그런 고민이 자신을 또 한 번 미국에 매달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이 세월호 참사 이후 분명하게 드러난,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있는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는 길에 도움이 되기를, 대한민국이 지금의 문제를 뛰어넘어 미국보다 더 강한 나라가 되는 데 적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선규
KBS 앵커 출신으로 걸프전과 소말리아 내전 등 5군데의 전쟁터를 누빈 종군 기자였고 각종 사고와 재난 때마다 가장 열정적으로 현장을 지키며 기록한 현장 기자였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에드워드 로이스(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탈북자 이슈를 미 의회에 연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공직도 지냈다. 특히 차관 시절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실무 최고 책임자로 2전 3기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온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후보의 대변인으로 ‘독선적 주장과 비아냥거림’이 판치는 정치토론 무대에서 상대를 존중하며 논리 대결을 펼치는 진지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기록’을 근거로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 전문가들로부터 한국 정치토론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인수위 시절 박근혜 당선인의 대변인까지 마친 그는 지금은 장애인들과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법인 ‘더불어 꿈’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 서문
1부 국가와 국민, 우리는 운명공동체
01 상처 속에서 더 강해지는 사람들
보스턴 스트롱(Boston Strong) / 비극의 역사, 결코 잊지 않으리라 / 희생을 기리고 대접하는 사회 / 부정보다 긍정에 주목하는 언론 / 아프고 부끄럽지만… 바로 세우기 위해 공개한다
02 영웅을 찾아내고 기리는 지도자들
마이크 스팬은 우리의 영웅 / 그들 모두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 자국민 보호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 분명히 기억해야 할 거룩한 희생 /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딕 체니 부통령과 양○○ 대사, 두 나라의 차이
03 지도자를 믿고 따르는 국민
‘문제아’ 부시에게 보내는 신뢰 / 영원히 기억될 대통령, 레이건 / 만인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04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사람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 안보를 위해서라면 감청도 감수하겠다 / 예방은 철저히, 징벌은 무자비하게 / 제복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
2부 원칙 있는 사회, ‘균형감각’ 갖춘 국민
01 강한 미국을 떠받치는 기둥, 원칙
원칙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 / 총기 소유 논란, 원칙인가 현실인가 / 대통령의 요구도 거부하는 경제 수장 / 규정에만 있는 원칙, 무섭게 지켜지는 원칙 / 결정의 제1원칙, 대화와 타협 / 선거자금법에 나타난 타협정신
02 원칙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위해
의원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 무서운 원칙주의 / 현실을 따르는 법, 원칙을 따르는 법 / 작은 원칙을 지키기 위한 큰 노력 / 원칙을 완성하는 수단, 철저한 검증
03 소신과 균형, 발전의 핵심
소신 있는 정치인을 향한 갈채 / 소신의 아름다움 / 비판을 존중하는 사람들 / 문제 많은 클린턴을 재선 대통령으로 택한 이유 /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놀라운 균형감각 / 경선의 멋, 치열한 경쟁, 깨끗한 승복
04 거짓 앞에 흔들리지 않는 국민
거짓말의 뒷모습 / 정직한 정부, 신뢰하는 국민 / 정직한 설득, 국민의 마음을 얻는 비결 / 세금 깎아준다고? 그럼 나라 재정은? / 지역주의를 깬 비결, 정책 대결 / 인물과 기록을 보는 현명한 유권자
3부 인정·애정, 미국식 인본주의
01 훈련으로 기르는 시민정신
교육을 완성하는 수단, 훈련 / 훈련은 배운 것을 몸에 배게 하는 것 / 건드리지 말라(Don’t touch!) / 생활화된 기부는 축적된 훈련의 결과 / 기분 좋은 전염 기부, Pay It Forward / 영어는 못하지만 한국말은 가장 잘하는 아이 / 모든 훈련은 생활현장에서 / 딸들과 함께 출근하는 날 / 자원봉사는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투자 / 스포츠, 지도자를 기르는 확실한 훈련 수단
02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애정
‘찬드라 레비’는 우리 모두의 딸 / 버지니아 공대의 비극, 조승희도 피해자 / 입양의 기준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 / 역사적인 날, 하원의 탈북자 결의안 채택 / 탈북자에 대한 관심은 인권에 대한 관심 / 걸프전 참전을 자원한 의원, 아프가니스탄으로 달려간 풋볼 스타
03 인정이 습관화된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What Would You Do? / 누구나 자신의 권위를 가진다 / 나이도 신분도 상관없다, 그 사람 자체로 인정한다 / 인정과 배려, 미국식 인본주의 / 자연과 자원은 후손들의 것 / 누구나 차별 없이 꿈꿀 수 있도록
04 국민을 묶어주는 확실한 코드 ‘애국심’
45년 만에 이룬 마틴 루터의 꿈 / 책임은 과거에 있고 대안은 미래에 있다 / 카트리나 피해,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 애국심을 자극하고 경쟁하는 사람들 / 애국심을 키우는 확실한 수단, 할리우드 영화 / 충성 서약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 / 하나님 아래 하나 된 사람들
4부 역사적 책임에 늘 깨어 있는 정치
01 민주주의의 상징, 미국 의회
의회, 미국의 중심 / 강한 의회, 약한 대통령 / 대통령이 모시는 의원 / 지도부에 맞서는 의원들 / 의원들의 힘은 국민의 지지 / 신뢰의 근원, 예비선거 / 귀족 상원과 평민 하원
02 투명한 의정 활동
90% 투표율은 기본 중의 기본 / 모든 투표는 낱낱이 공개된다 /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낱낱이 공개되는 투명한 정치자금 / 하원 10억 원, 상원 57억 원
03 의원을 돕는 보좌관, 보좌관에게 절대 의존하는 의원
의원들의 살인적 일과 / 하원의원 1년 회의 평균 2,100회? / 보좌관은 의정 활동 성공의 핵심 요인 / 의원은 중개인일 뿐 / 의회의 힘, 회계감사원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법조사국 / 졸속 예산 편성과 나눠먹기식 배분을 막는 의회예산처
04 의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의회의 꽃, 청문회
오늘도 의회 어디선가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 진실을 찾아가는 끝없는 행보 / 의회에 대한 로비는 합법적 권리 / 치열한 로비 전쟁 / 한국은 로비를 가장 못하는 나라? / 인턴 보좌관이 얻어낸 탈북자 결의안 / 친한파 의원은 어디에? / 워싱턴에서 만난 한국 의원들
05 권력에 취해서는 안 된다! 의회의 자기개혁 노력
스스로 발의한 임기 제한 법안 / 변하지 않으면 신뢰받을 수 없다 / 엄격한 윤리 규정, 철저한 현실 적용 / 진정한 지도자를 찾아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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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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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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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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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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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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