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유럽 본토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본
* 이 책의 특징 1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명과 사상의 뿌리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른다면 어렵게 찾아간 유럽 박물관에서 위대한 예술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고, 시간을 쪼개 시작한 인문학 공부가 사상누각이 되기 쉽다. 그런데 막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려 하면 단편적으로 조각난 이야기와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때문에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The Age of Fable)》가 널리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전 세계에서 읽히는 대표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중 하나지만,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그대로 소개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원제: Die schonsten Sagen des klassischen Altertums(고전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재미를 느끼고, 신화의 전체 체계를 잡고자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다. 지은이 구스타프 슈바브는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의 필요성을 느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에 몰두한 끝에 시간의 흐름과 맥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1840년에 완성된 이 책은 1855년에 완성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10여 년 먼저 출간되었으며,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아폴로도스, 오비디우스 등 고대 그리스 시인들의 작품을 충실히 반영했기에 그리스 고전의 본뜻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본토인 유럽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본으로 자리 잡았다.
2. 이야기의 흐름과 맥이 살아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다
* 이 책의 특징 2
트로이아 전쟁, 오뒷세우스의 모험, 오이디푸스의 비극, 아이네아스의 로마 건국 등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꽤 많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한 이 이야기들이 앞뒤 순서와 좌우 맥락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컨대 오뒷세우스의 표류는 그가 아킬레우스, 아가멤논 등과 함께 그리스 연합군의 일원으로 트로이아 전쟁에 참여하여 승리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아이네아스를 비롯한 트로이아 인들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지중해를 헤매다 이탈리아에 도착해 로마를 건국한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이디푸스의 아들 폴뤼네이케스가 아르고스 동맹군과 함께 테바이를 공격하는 이야기, 오이디푸스의 손자 테르산드로스가 트로이아 전쟁에 참여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또한 슈바브는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인 아가멤논과 그의 동생이자 헬레네의 남편인 메넬라오스의 이야기를 통해 《오뒷세이아》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전쟁 이후의 정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흐름과 맥이 있는 이야기로 엮어내어 읽는 맛을 더했다. 유럽 최고의 이야기꾼 구스타프 슈바브는 우리가 단편적인 이야기 모음인 줄 알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하소설처럼 유려하고 흥미진진한 한 편의 이야기로 전해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인간 창조부터 아이네아스의 로마 건국으로 이어지는 서사성 있는 이야기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화를 읽어보려는 사람과 신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해보려는 사람 모두에게 긴요하다. 그리스 고전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천병희 교수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수려한 문장을 강조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1학기 때다. 책을 구입하자마자 처음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재미있고 유명 시인이 쓴 문장이 하도 수려하여 틈나는 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했다. 어떤 이야기는 읽고 또 읽은 탓에 제본이 망가져 나중에 새 책을 다시 구입하기도 했다. 20세기 이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이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학술서가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아무 부담 없이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나는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친숙한 동화처럼 다가올 것이다.”
- 천병희(단국대 명예교수)
3.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서양 예술과 사상을 읽는 눈을 키운다
* 이 책의 특징 3
이 책의 옮긴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동희 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헤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다. 철학자인 그가 이 책을 번역한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사상과 문화의 뿌리이며, 이를 알지 못한다면 서양 사상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옮긴이는 꼬박 2년 동안 작업에 매진하여 책으로 1,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번역을 완성했다. 서양 사상에 관한 깊은 이해, 오랫동안 서양 유적지를 답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면서도 원문의 맛을 살린 독일어 번역을 보여준다. 또한 각 권에 더해진 옮긴이 해제는 본문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은 독자에게 신화의 의미와 가치를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본문에는 루벤스, 모로, 고야, 워터하우스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신화의 내용을 풍부한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고, 자신의 작품에 신화의 내용과 인상을 투영한 작가들이다. 신화를 읽으며 위대한 작가들이 그것을 모티프로 그린 그림을 함께 확인하다 보면, 그전까지는 피상적으로 감상했던 작품의 인물, 내용, 정서, 상징 등을 깊이 읽는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예술과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서양 명화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조각 및 도자기 등 다양한 이미지는 보는 재미를 더하면서 독서에 호흡을 준다. 지은이가 시간의 흐름뿐만 아니라 공간 개념까지 가지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서술했기에 지도를 넣어 신화의 무대가 유럽의 어느 땅에서 펼쳐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계보도로 정리하여 복잡한 인척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독자들은 깊이 있는 번역, 다채로운 이미지와 참고자료를 통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구스타프 슈바브
Gustav Schwab
19세기 독일의 대표적 시인이자 교육자. 1792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튀빙겐 대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했다. 1817년에 오버른 김나지움의 교수로 임명되어 20년간 학생들에게 고전 문학을 가르쳤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의 필요성을 느낀 슈바브는 여러 갈래로 흩어져 내려오던 신화들을 완벽하게 복원하고자 오랜 세월 동안 자료를 수집했다. 1837년에 튀빙겐에 있는 농촌 고마링겐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집필 작업에 들어간 후, 1838∼1840년에 걸쳐 이 책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간했다. 1845년에 튀빙겐 대학교 신학과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850년 11월에 슈투트가르트에서 사망했다.
이 책 내용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아폴로도로스의 《신화집》,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등이다. 이외에도 사건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호라티우스, 핀다로스 등 잘 알려진 시인들을 비롯해 칼리마코스, 크세노폰, 디오도로스, 퀴인투스 등이 남긴 수많은 자료가 사용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하여 방대한 신화를 집대성했다. 원전에 충실한 내용을 담으면서도 이야기의 서사성을 살린 이 책은 유럽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애독되고 있다.
역 : 이동희
한신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무총리 산하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Der in die Natur versenkte Geist(1996), 《사진으로 보는 서양 철학 기행》1 (2000), 《공동체란 무엇인가?》(2002), 《21세기 한국 시민사회의 발전방향과 과제》(2004), <라이프니츠를 중심으로 본 유럽 계몽주의시대 중국철학 수용문제>(2005)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2000), 《쉽게 읽는 헤겔-정신현상학》(2002), 《메타피지카 공주》(2003), 《라이프니츠가 만난 중국》(2004), 《니콜라스의 유쾌한 철학카페》(2005)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옮긴이의 말
1장 트로이아 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트로이아 전쟁 Ⅰ
2장 트로이아 전쟁이 시작되다
트로이아 전쟁 Ⅱ
3장 그리스와 트로이아, 전투를 거듭하다
트로이아 전쟁 Ⅲ
4장 아킬레우스, 빛나는 활약 끝에 죽음을 맞다
트로이아 전쟁 Ⅳ
5장 그리스,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하다
트로이아 전쟁 Ⅴ
지은이 후기
옮긴이 해제
지도
계보도
찾아보기
1. 유럽 본토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본
* 이 책의 특징 1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명과 사상의 뿌리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른다면 어렵게 찾아간 유럽 박물관에서 위대한 예술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고, 시간을 쪼개 시작한 인문학 공부가 사상누각이 되기 쉽다. 그런데 막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려 하면 단편적으로 조각난 이야기와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때문에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The Age of Fable)》가 널리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전 세계에서 읽히는 대표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중 하나지만,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그대로 소개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원제: Die schonsten Sagen des klassischen Altertums(고전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재미를 느끼고, 신화의 전체 체계를 잡고자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다. 지은이 구스타프 슈바브는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의 필요성을 느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에 몰두한 끝에 시간의 흐름과 맥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1840년에 완성된 이 책은 1855년에 완성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10여 년 먼저 출간되었으며,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아폴로도스, 오비디우스 등 고대 그리스 시인들의 작품을 충실히 반영했기에 그리스 고전의 본뜻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본토인 유럽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본으로 자리 잡았다.
2. 이야기의 흐름과 맥이 살아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다
* 이 책의 특징 2
트로이아 전쟁, 오뒷세우스의 모험, 오이디푸스의 비극, 아이네아스의 로마 건국 등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꽤 많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한 이 이야기들이 앞뒤 순서와 좌우 맥락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컨대 오뒷세우스의 표류는 그가 아킬레우스, 아가멤논 등과 함께 그리스 연합군의 일원으로 트로이아 전쟁에 참여하여 승리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아이네아스를 비롯한 트로이아 인들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지중해를 헤매다 이탈리아에 도착해 로마를 건국한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이디푸스의 아들 폴뤼네이케스가 아르고스 동맹군과 함께 테바이를 공격하는 이야기, 오이디푸스의 손자 테르산드로스가 트로이아 전쟁에 참여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또한 슈바브는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인 아가멤논과 그의 동생이자 헬레네의 남편인 메넬라오스의 이야기를 통해 《오뒷세이아》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전쟁 이후의 정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흐름과 맥이 있는 이야기로 엮어내어 읽는 맛을 더했다. 유럽 최고의 이야기꾼 구스타프 슈바브는 우리가 단편적인 이야기 모음인 줄 알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하소설처럼 유려하고 흥미진진한 한 편의 이야기로 전해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인간 창조부터 아이네아스의 로마 건국으로 이어지는 서사성 있는 이야기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화를 읽어보려는 사람과 신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해보려는 사람 모두에게 긴요하다. 그리스 고전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천병희 교수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수려한 문장을 강조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1학기 때다. 책을 구입하자마자 처음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재미있고 유명 시인이 쓴 문장이 하도 수려하여 틈나는 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했다. 어떤 이야기는 읽고 또 읽은 탓에 제본이 망가져 나중에 새 책을 다시 구입하기도 했다. 20세기 이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이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학술서가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아무 부담 없이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나는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친숙한 동화처럼 다가올 것이다.”
- 천병희(단국대 명예교수)
3.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서양 예술과 사상을 읽는 눈을 키운다
* 이 책의 특징 3
이 책의 옮긴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동희 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헤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다. 철학자인 그가 이 책을 번역한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사상과 문화의 뿌리이며, 이를 알지 못한다면 서양 사상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옮긴이는 꼬박 2년 동안 작업에 매진하여 책으로 1,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번역을 완성했다. 서양 사상에 관한 깊은 이해, 오랫동안 서양 유적지를 답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면서도 원문의 맛을 살린 독일어 번역을 보여준다. 또한 각 권에 더해진 옮긴이 해제는 본문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은 독자에게 신화의 의미와 가치를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본문에는 루벤스, 모로, 고야, 워터하우스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신화의 내용을 풍부한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고, 자신의 작품에 신화의 내용과 인상을 투영한 작가들이다. 신화를 읽으며 위대한 작가들이 그것을 모티프로 그린 그림을 함께 확인하다 보면, 그전까지는 피상적으로 감상했던 작품의 인물, 내용, 정서, 상징 등을 깊이 읽는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예술과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서양 명화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조각 및 도자기 등 다양한 이미지는 보는 재미를 더하면서 독서에 호흡을 준다. 지은이가 시간의 흐름뿐만 아니라 공간 개념까지 가지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서술했기에 지도를 넣어 신화의 무대가 유럽의 어느 땅에서 펼쳐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계보도로 정리하여 복잡한 인척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독자들은 깊이 있는 번역, 다채로운 이미지와 참고자료를 통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구스타프 슈바브
Gustav Schwab
19세기 독일의 대표적 시인이자 교육자. 1792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튀빙겐 대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했다. 1817년에 오버른 김나지움의 교수로 임명되어 20년간 학생들에게 고전 문학을 가르쳤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의 필요성을 느낀 슈바브는 여러 갈래로 흩어져 내려오던 신화들을 완벽하게 복원하고자 오랜 세월 동안 자료를 수집했다. 1837년에 튀빙겐에 있는 농촌 고마링겐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집필 작업에 들어간 후, 1838∼1840년에 걸쳐 이 책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간했다. 1845년에 튀빙겐 대학교 신학과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850년 11월에 슈투트가르트에서 사망했다.
이 책 내용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아폴로도로스의 《신화집》,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등이다. 이외에도 사건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호라티우스, 핀다로스 등 잘 알려진 시인들을 비롯해 칼리마코스, 크세노폰, 디오도로스, 퀴인투스 등이 남긴 수많은 자료가 사용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하여 방대한 신화를 집대성했다. 원전에 충실한 내용을 담으면서도 이야기의 서사성을 살린 이 책은 유럽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애독되고 있다.
역 : 이동희
한신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무총리 산하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Der in die Natur versenkte Geist(1996), 《사진으로 보는 서양 철학 기행》1 (2000), 《공동체란 무엇인가?》(2002), 《21세기 한국 시민사회의 발전방향과 과제》(2004), <라이프니츠를 중심으로 본 유럽 계몽주의시대 중국철학 수용문제>(2005)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2000), 《쉽게 읽는 헤겔-정신현상학》(2002), 《메타피지카 공주》(2003), 《라이프니츠가 만난 중국》(2004), 《니콜라스의 유쾌한 철학카페》(2005)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옮긴이의 말
1장 트로이아 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트로이아 전쟁 Ⅰ
2장 트로이아 전쟁이 시작되다
트로이아 전쟁 Ⅱ
3장 그리스와 트로이아, 전투를 거듭하다
트로이아 전쟁 Ⅲ
4장 아킬레우스, 빛나는 활약 끝에 죽음을 맞다
트로이아 전쟁 Ⅳ
5장 그리스,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하다
트로이아 전쟁 Ⅴ
지은이 후기
옮긴이 해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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