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에 대한 향수 불러일으켜
역해자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북한(평안도) 지역이 우리와 관계없는 남의 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수천년 함께 살아온 지역이라는 점을 특히 젊은이들에게 알려 앞으로 다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자”는 뜻에서 『서수일기』를 소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기마다 곁들인 평설은 오수창 교수의 평설은 일기에서 서술한 사건이나 시대상황을 이해를 돕는다.
이번에 아카넷에서 출간한 『서수일기』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해동지도』, 『1872년 지방지도』처럼 군현별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는 지도들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암행어사의 이동경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박내겸이 거쳐간 명승지의 풍광을 담은 회화를 수록해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을 밟아보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암행어사의 사적인 일기는 매우 희귀해 후대에는 몇 종만 전해내려 온다.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은 황해도 암행어사 박만정이 남긴 『해서암행일기』(1976)와 『서수일기』뿐이다. 특히 『서수일기』는 암행어사 개인의 노정을 넘어 19세기 조선의 통치기구가 작동하던 방식과 평안도 등지에서 지방민들이 살아가던 사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내겸(朴來謙, 1780~1842)
19세기 순조대와 헌종대에 활동한 관료이다. 문과에 급제한 후 사관·언관과 경연관을 두루 맡으면서 임금을 모시고 호조참판·의주부윤까지 승진한 엘리트 관원이지만, 학파나 권세가에 얽매이지 않고 실무에 치중하였다. 특히 암행어사로서 평안도를 돌아본 사정을 『서수일기(西繡日記)』로, 북평사로 함경도를 돌아본 경험을 『북막일기(北幕日記)』로 남겼다. 변방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전해주는 귀한 자료이다. 서장관으로 청나라 심양에 다녀온 경험을 적은 『심사일기(瀋?日記)』도 개성 있는 저술이다. 시문집으로 2책의 『탑서유고(塔西遺稿)』가 있다.
역해 : 오수창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17세기 붕당정치와 19세기 세도정치 등 중앙정치로 한국사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조선후기의 중앙정치와 평안도 사회발전의 관계를 검토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춘향전이나 야담과 같은 문학 작품에 담긴 역사적 상황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평안도 사회발전연구』, 『조선시대 정치, 틀과 사람들』, 『조선정치사 1800~1863』(공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로 있다.
▣ 주요 목차
순조 22년(1822)
윤3월 16일~윤3월 26일 왕명을 받아 평안도에 들어가다 9
윤3월 27일~4월 9일 평안도 동남쪽을 돌아 평양으로 향하다 37
4월 10일~4월 21일 동북쪽 끝인 영원을 돌아 순천까지 암행하다 73
4월 22일~5월 15일 서쪽과 남쪽을 돌아보고 순안에서 처음 출도하다 109
5월 16일~6월 9일 서남과 동북, 끝에서 끝을 돌아 안주에서 출도하다 155
6월 10일~7월 13일 다시 한 바퀴 돌아 평양에서 출도하다 177
7월 14일~7월 28일 130일 되는 날에 복명하다 203
해제: 200년 전 암행어사가 밟은 5천리 평안도 길 221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에 대한 향수 불러일으켜
역해자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북한(평안도) 지역이 우리와 관계없는 남의 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수천년 함께 살아온 지역이라는 점을 특히 젊은이들에게 알려 앞으로 다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자”는 뜻에서 『서수일기』를 소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기마다 곁들인 평설은 오수창 교수의 평설은 일기에서 서술한 사건이나 시대상황을 이해를 돕는다.
이번에 아카넷에서 출간한 『서수일기』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해동지도』, 『1872년 지방지도』처럼 군현별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는 지도들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암행어사의 이동경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박내겸이 거쳐간 명승지의 풍광을 담은 회화를 수록해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을 밟아보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암행어사의 사적인 일기는 매우 희귀해 후대에는 몇 종만 전해내려 온다.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은 황해도 암행어사 박만정이 남긴 『해서암행일기』(1976)와 『서수일기』뿐이다. 특히 『서수일기』는 암행어사 개인의 노정을 넘어 19세기 조선의 통치기구가 작동하던 방식과 평안도 등지에서 지방민들이 살아가던 사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내겸(朴來謙, 1780~1842)
19세기 순조대와 헌종대에 활동한 관료이다. 문과에 급제한 후 사관·언관과 경연관을 두루 맡으면서 임금을 모시고 호조참판·의주부윤까지 승진한 엘리트 관원이지만, 학파나 권세가에 얽매이지 않고 실무에 치중하였다. 특히 암행어사로서 평안도를 돌아본 사정을 『서수일기(西繡日記)』로, 북평사로 함경도를 돌아본 경험을 『북막일기(北幕日記)』로 남겼다. 변방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전해주는 귀한 자료이다. 서장관으로 청나라 심양에 다녀온 경험을 적은 『심사일기(瀋?日記)』도 개성 있는 저술이다. 시문집으로 2책의 『탑서유고(塔西遺稿)』가 있다.
역해 : 오수창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17세기 붕당정치와 19세기 세도정치 등 중앙정치로 한국사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조선후기의 중앙정치와 평안도 사회발전의 관계를 검토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춘향전이나 야담과 같은 문학 작품에 담긴 역사적 상황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평안도 사회발전연구』, 『조선시대 정치, 틀과 사람들』, 『조선정치사 1800~1863』(공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로 있다.
▣ 주요 목차
순조 22년(1822)
윤3월 16일~윤3월 26일 왕명을 받아 평안도에 들어가다 9
윤3월 27일~4월 9일 평안도 동남쪽을 돌아 평양으로 향하다 37
4월 10일~4월 21일 동북쪽 끝인 영원을 돌아 순천까지 암행하다 73
4월 22일~5월 15일 서쪽과 남쪽을 돌아보고 순안에서 처음 출도하다 109
5월 16일~6월 9일 서남과 동북, 끝에서 끝을 돌아 안주에서 출도하다 155
6월 10일~7월 13일 다시 한 바퀴 돌아 평양에서 출도하다 177
7월 14일~7월 28일 130일 되는 날에 복명하다 203
해제: 200년 전 암행어사가 밟은 5천리 평안도 길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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