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의 말과 글로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 (2015.1)

고객평점
저자홍서여
출판사항팝샷, 발행일:2015/01/26
형태사항p.322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3937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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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추의 역사엔 미추의 말과 글이 있었다!
지난 백여 년의 대한민국 역사에서 어떤 말들과 어떤 글들은 금지당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핍박 속에서도 자유와 정의를 위해 침묵하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 반면에 권력과 결탁하며 진실을 감추기 위한 교언영색이 있었다. 이 책은 영욕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물들이고 뒤흔들었던 말과 글을 제시하며 그것들이 어떤 배경에서 발현되었으며 당대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

근현대사 100년의 흐름이 프리젠테이션처럼 머릿속에 들어오는 책
역사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마치 강의를 듣듯, 프레젠테이션을 보듯 근현대사를 쉽게 풀어쓴 책. 드라마를 보듯 서사를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한 장의 지도처럼 선명하게 그려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과 내일의 역사를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슈와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있는 책
이승만의 대통령 취임과 장기집권을 위해 펼쳐진 광기의 정치사와 계속된 정치인들의 의문사들. 그들은 어떻게 죽어갔는가. 그리고 김구의 죽음을 사주한 사람은 누구인가. 미국 ‘308 방첩대’ 보고서에서 드러난 비밀 기록들. 이승만의 독재와 헌법 개악은 박정희와 전두환에게 어떻게 재현되었나. 의문사 38년 만에 실족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사인이 밝혀진 장준하의 죽음에 얽힌 역사적 사실. 민주화투쟁들이 벌어지게 된 각각의 시대적 배경과 그 과정에서 사라져간 숭고한 희생들.
4대강사업을 반대했던 사람들의 논리는 무엇이었으며 무리하게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결과는 무엇이었나. 일본사관을 맹종하고 있는 한국 내에서의 역사왜곡과 곡필은 어떤 이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등등 근현대사 이슈와 사건들의 전모를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 앞에서 우리는 어떤 말과 글을 남길 것인가
그리하여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오늘의 어떤 페이지가 훗날 어떤 역사로 기록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미추의 역사는 누가 만드는가. 미추의 역사는 누가 쓰는가. 대통령과 정치인들만의 책임도 아니며 역사학자들만의 일은 더더욱 아니다. 추한 역사는 아집과 독선과 비겁과 타협의 산물이며, 아름다운 역사는 어제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통찰하며 오늘을 바르게 분별하고자 성찰했던 사람들이 ‘나’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만들어 낸 뜨거운 호흡이자 신념의 기록이다”라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깨어 있자는, 눈을 부릅뜨자는, 추함을 이기고 아름다운 역사를 써나가자는” 선언이 필요한 때라고.

▣ 작가 소개

저자 : 홍서여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한국의 역 사를 사회학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당대의 말과 글이 정 치와 사회를 어떻게 추동하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글쓰기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책은 도서출 판 ‘팝샷’과 진행 중인 [홍서여 역사산책] 시리즈 중 첫 번째 결과물로 을사늑약에서부터 2014년까지에 이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여 년을 다루고 있다. 이 기간에 이슈가 되었던 美醜의 말과 글을 중심으로 그 텍스트들이 어떤 배경에서 쓰였으며 당대에 어떤 반향을 일으켰고 향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역사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냈다. 펴낸 책으로는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 『삼가 전하께 아뢰옵나니』, 『과거로 역사로 꼬리꼬리』, 『창의력이 커지는 생각』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 사료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 쓴 근현대사 _ 주진오/5
추천사 | 알베르 카뮈와 프레젠테이션 _ 고광헌/8
서 문 | 美醜의 역사엔 美醜의 말과 글이 있었다/13

1. 한일병합
- ‘가(可)’ 자를 쓴 역적들을 나라의 법으로 다스리소서/23
- 여론이 합방으로 기울어짐은 인륜의 도리입니다/32
- 노예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40
2. 일제강점기 35년
- 약속을 어긴 일본을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다/51
- 강도 일본을 살벌(殺伐)함이 우리의 정당한 수단임을 선언하노라/59
- 나는 천황의 신민이다. 내 자손도 천황의 신민으로 살 것이다/70
- ‘종천순일파(從天順日派)’ 같은 것이 괜찮을 듯하다/81
3.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
- 아메리카합중국은 일본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하였습니다/91
- 정치와 가장 먼 수학을 정치에 가장 가까운 수학으로 바꿨다/102
- 3·15 선거는 불법선거이다. 정·부통령 선거를 다시 실시하라/111
4. 박정희의 18년 독재정치
- 이번 쿠데타의 실질적인 지도자는 박정희 장군이다/127
-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140
- 모든 기대와 감격은 ‘유신’으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150
5.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173
-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180
- 우리의 민주화는 이 계엄의 해제 없이는 불가능하다/190
-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습니다/196
6. 노무현 대통령 탄핵
-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권력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207
- 193 대 2, 이것이 바로 국민의 뜻입니다/214
- 2004년 3월, 또 한 번의 쿠데타가 발생했다/225
7.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사업
- 신행정수도 건설정책은 국가개조 프로그램입니다/237
- 수도 이전? 나라가 망했나? 김정일이 남침했나?/247
- 민주당은 사기꾼 대통령과 사기꾼 정당에 맞서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256
- 4대강 사업은 강 죽이기 사업이다/262
8. 현재진행형인 역사 왜곡과 곡필들
-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는 축복이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279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제2의 국치(國恥)이다/287
- 다시 ‘시인’으로 돌아가자/305

? 대한민국 현대사 주요 연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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