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고금통의 2 -내일을 살아갈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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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덕일
출판사항김영사, 발행일:2014/07/25
형태사항p.520p. 46판:20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684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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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단절과 연속성 사이에서 역사는 반복된다.”
우리 시대 가장 빼어나고 도전적인 역사학자 이덕일
지식과 교양, 명문장과 생각의 단서 그리고 뜨거운 일침
“역사 대중화의 선두에 있는 우리 시대의 탁월한 역사학자다” “글로 승부하는 역사 분야 최고의 저술가”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파워라이터” “짜임새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갖춘 역사학자”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 전공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매진해온 저자는 글 쓸 때 우리나라와 중국의 1차 사료를 많이 인용한다. 하지만 초점은 늘 현재에 맞추어져 있으며, 옛 고전을 오늘의 살아 있는 언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덕일의 고금통의》는 바로 그런 관점으로 현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1000여 개의 역사 순간을 담아낸 책이다.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선조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이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선조들의 말과 행동에서 오늘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유장한 우리 역사와 선조들이 남긴 무한한 삶의 지혜를 담아낸 이 책은 지식과 교양을 넘어 명문장을 통해 생각의 단서를 제시하고, 무기력 증후군에 걸린 우리 사회에 뜨거운 일침을 가한다.

“그래도 고금이 통하는 것이 인간의 역사이고, 언젠가는 금今의 사事를 고古에 비춰서 의義를 찾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이 편적篇籍을 세상에 상재한다.”(p.7)

2
“옛 것에 비추어 오늘의 해법을 구하다.”
1000여 개의 역사 순간에서 길어 올린 불멸의 지혜
지금 처음 일어나는 일 같지만 과거에도 그와 유사한 사건은 흔하게 있어 왔다. “《장자》〈외편〉의 예나 지금이 다르지 않다는 ‘고금불이古今不二’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솔로몬도〈전도서〉에서 ‘해 아래 새것이 없다’고 하며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다’라고 했다. 시대는 달라졌어도 사람 사는 세상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고, 역사를 앞선 수레바퀴라는 뜻의 ‘전철前轍’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까닭에서이다.”(p.4)
그런데 살다 보면 앞의 수레가 엎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심지어 눈앞에서 엎어지는 것을 보고도 다시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자신이 탄 수레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항상 많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익에 눈이 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무한 경쟁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인가?《이덕일의 고금통의》는 그러한 물음에 대한 해법을 역사에 비추어 모색해본 책이다. 정치?경제?문화?생활 등 1000여 개에 이르는 역사 순간에서 오늘을 단단하고 가치 있게 사는 지혜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통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동시대 가장 빼어나고 도전적인 역사학자 이덕일의 눈과 머리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오늘 우리가 왜 역사에 주목해야 하는지, 역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오래된 교훈이 즐비하다.
잠들어 있는 우리의 내면 세계를 깨워줄 대륙 사관 회복 문제, 영조가 실시했던 기로과에 담겨 있는 100세 시대의 길, 임금에게도 쓴소리를 했던 사간원이 오늘에도 존재한다면, 정조의 수원 화성 축조는 일자리 창출의 모범 답안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도 조목조목 짚어가며 엎어지지 않을 길을 제시한다.

3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
어제와 오늘의 대화, 역사가와 독자의 대화를 통해
삶의 근본과 사고의 지평을 밝혀주는 지혜의 종합서
“《사기》〈삼왕세가〉에 나오는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이다.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도 옛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다.”(p.5) 의義는 원칙, 이利는 편법을 뜻하기도 한다.《태종실록》5년 6월 조에는 강씨 소생의 어린 아들을 후사로 세우려는 이성계에게 배극렴이 “적장자를 세우는 것이 고금에 통하는 의리입니다”라고 말하자 이성계가 좋아하지 않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태조 이성계가 적장자를 세우는 고금의 원칙을 버리고 사적 총애라는 편법을 선택한 결과 제1차 왕자의 난이 발생해 자신이 선택했던 그 아들이 죽고 만 것은 이런 원칙이 왕실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말해준다. 이처럼 편법을 사용하다 보면 원칙을 어기기 쉬운데, 이 때문에 공자는 “이利를 보거든 의義를 생각하라”고 경계하지 않았던가.
이 책에서 저자는 감춰지고 왜곡된 역사를 엄정하게 파헤쳐 현재에도 똑같이 반복되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지적한 뒤 그 대안을 마련해보고, 어제의 역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자세하게 살펴 삶의 근본 감각을 일깨운다. 인재 탓만 하는 요즘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사람에게서 길을 찾았던 다양한 역사의 단면을 보여준다. 또한 사고의 지평을 밝혀주는 역사 속 자기 경영법과 어떻게 해야 편법보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본다.
이렇듯《이덕일의 고금통의》는 어제와 오늘의 대화, 역사가와 독자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삶의 근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강요된 시각에서 벗어나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해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덕일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역사학자” “이 시대 최고의 문제적 작가 중 한 명이다”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파워라이터” “굴절된 역사관을 정확한 근거와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뒤집어낸다” “역사책을 찾는 독자라면 그를 피해갈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 전공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식민사학 극복과 역사 대중화의 길을 개척해왔으며, 한국사의 원형을 근원에서 재정립하고 있는 역사가이다. 엄정한 1차 사료 검증으로 역사 이면과 맥락을 드러내고, 미래를 향한 현재적 가치를 탐구해왔으며, 성역 없는 비판과 토론으로 열린 역사학을 지향하고 있다.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필두로《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이성계와 이방원》《정도전과 그의 시대》《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2》《조선 왕 독살 사건 1, 2》《이회영과 젊은 그들》《정조와 철인 정치의 시대 1, 2》《조선 왕을 말하다 1, 2》《윤휴와 침묵의 제국》《사도세자가 꿈꾼 나라》《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근대를 말하다》《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등 현재와 미래... 의 가치를 치열하게 모색한 5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식민사관 척결과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신주류 사학의 정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 주요 목차

저자의 글

1.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
이념에 경도되면 나라를 망친다|바쁘기만 해서는 아무 소용 없다|천자가 제후들에게 달력을 나누어준 까닭|왕조의 마지막 장면|민의를 하늘로 삼지 못하면|나라 흥성은 선정에 달려 있다|혹정은 전염병도 부른다|여인 천하|전세난|하늘이 벌을 내릴 징조|평생 일해도 집 한 칸 장만할 수 없는 사회|노자와《도덕경》|전통 법사상|예의염치|이름표를 바꿔 달아도|종교는 민족의 고난과 함께할 때 성장한다|실패한 국왕도 스승이 된다|권력이 아니라 백성을 보아라|임금의 친경|무엇을 후세에 전하려 하는가|고리대와 수쿠크법|정치만 비대해진 사회|그들만의 리그|희생양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위조|과와 공을 함께 돌아보라|마음의 눈이 멀지 않아야|지방관 고소 금지법|실력보다 간판을 중시하는 사회|권력에 눈이 멀면 눈뜬장님이 되는지도 모른다|거부할 권리도 필요하다|덕을 기르며 때를 기다려라|정보기관의 역설적 숙명|병역에 예외는 없다|구태를 반복하지 마라|지행합일|견해는 사실에서 도출돼야 한다|한국 천주교를 민족 종교로 만든 힘|위기는 곧 기회다|아직 시간은 있다|가혹한 정치는 범보다 무섭다|반복되는 친일 미화|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자신의 돈보다 무거운 것|때에 따라 갓끈을 씻고 발을 씻어야 한다|법은 백성의 것이다|조선은 왜 임금과의 독대를 금했나|정약용이 쓴 묘지명들|한순간의 오판으로도 모든 것을 잃는다|포도청의 수사권|봄꽃 한 송이|호랑이 등에 올라탄 왕위|초기 대응 매뉴얼|지방이 살아야 중앙이 안정된다|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어둑할 때 우는 닭 한 마리가 있는가|신바람 전략

2. 이인가, 의인가
한국 민족주의의 본령|인심을 잃으면 독부가 된다|정의란 무엇인가|표류|진대법과 대동법|직접 행동과 도덕성|피의 대가로 쟁취한 결과물|자유를 극대화하되 균등을 추구하라 144 |과연 좋은 세상은 돌아왔는가|티베트는 정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국왕의 반성|도둑맞으려면 개가 짖어도 들리지 않는다|선양인가, 방벌인가|제노 포비아|역사는 사실대로 기록되어야 한다|사람과 사물의 본성은 다른가|대의는 고사하고 소절을 찾기도 어렵다|조선을 뒤흔든 부동산 열풍|타인의 손짓 하나에도 생사가 갈린다|색계|산중 불교|12억 중국인이 부끄러워할 일|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안다|공생공영의 철학|홍문관 늙은 아전의 눈물|이해관계에 매이지 않아야 시각이 자유롭다|기풍 쇄신|권도와 정도|법과 이익은 상호 모순 관계다|예가 아니거든|예수의 공생애|무엇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라|형세가 아니라 대의에 줄서라|도움을 줄 때는 그 사람의 자존심까지 살펴라|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전체의 이익 추구가 바른길이다|군자는 편벽됨이 없다|나는 비록 수척해져도 천하는 살찐다

3. 소통과 교류 속에서
천주교와 제사|고구려냐, 고구리냐|만주어는 한국어와 닮은꼴이다|조선 통신사의 옛길을 따라서|한자 원음 표기의 문제점|문명의 충돌은 불가피한가|문화는 서로 오가기 마련이다|선조들의 외교 정책|상대가 곤경에 처하면 자신의 것부터 나눠라|다름을 인정해야 차별도 없다|사노비의 거액 기부|바둑 외교|불만도 운치 있게 표현하라|망명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사회 불안과 정부의 무능이 겹칠 때|원문이 중요하다|용광로처럼 모든 것을 용해해라|어찌 생물에까지 당색을 씌우려 하는가|신라에서 당나라에 보낸 가발|사민도|보복 근절은 피해자의 용서에서 시작된다|도량형 통일|진정한 화해를 이끌어내는 법|권력과 언론의 긴장 관계|세종의 세법 개정 과정|모든 문명은 소통과 교류 속에서 발전한다|어려운 사람은 당장 지금이 급하다|강제 반출 도서|아래의 말부터 들어라|고통 분담|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소통은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하는 법이다|양극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영원한 우방도 적방도 없다|냉철히 바라보면 분열의 원인이 드러난다|싸움은 이해관계에서 발생한다|사회 대통합|일본식 한자어|널리 모든 것을 포용하라|풍문 탄핵제|언론의 역할

4. 역사와 반복 그리고 사람들
역사는 어떻게 무기가 됐나|부자 정승|조선의 투표 제도|심양관과 소현세자|흑룡강가에 묻힌 조선인|명궁수|지폐 도안|사천성과 인천 이씨|양만춘과 당 태종|남경에서 돌아오지 못한 세 명의 사신|모란이 피기까지는|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더라도|종갓집 제사|소설에 담긴 역사관|가동|목마와 북벌|숭례문 편액 글씨의 주인공|수영을 즐긴 선비들|애주가들|얼음 도둑|여성 장사|셋방살이의 서러움|대필 사건|만약의 역설|남강 이승훈과 기독교|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가|금강산을 사랑한 사람들|삼의사|선잠|공주는 언제부터 공주였나|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인가|문종과 예종은 왜 급서했는가|흑룡을 죽인 정신|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것들에 대하여|거풍과 즐풍|동국진체|정치와 교화|효에도 지극한 경지가 있다|사랑과 공경 중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빛나는 해로|분묘의 조건|군자삼락|도문대작|고통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지붕이 새면 우산으로 막는다|검무|세상은 배우의 등장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돈 나는 모퉁이가 죽는 모퉁이|사자성어|쨍하고 해 뜰 날 온다|3·1 운동 1주년|비제도권 명의들|창기|혼란스러운 세상을 피해 은거하다|종묘 역사 자료관|조선의 CSI, 오작|조선의 못난 사대주의|고대 격투기, 각저|서기전부터 한·중·일에서 유행한 축국|백두산에는 호랑이가 산다|수박과 태권도|심미안|꾸준한 연습|수륙재

5. 시절의 이치
더위를 먹지 않으려면|송편은 추석 음식일까|감귤에 담긴 역사|꿈은 육체에도 영향을 준다|조선 후기의 냉면 열풍|담배의 격세지감|따오기|땔감 구하기|향수를 달래주는 명주|봄을 부르는 옛시조|탁주와 친해지니 소주가 멀어지네|성묘의 유래|과거에는 귀했던 음식|길을 걸어 푸른 봄을 즐길 수 있다면|런치 노마드|치통|시대와 고락을 함께하는 노래|단풍 구경|꽃놀이|라면과 건면|겨울철 운송 수단|소가 대접받던 시절|정월 대보름 달맞이|달을 친근하게 여긴 민족|추위가 오기를 비는 제사|봄이 왔어도 봄 같지 않으니|혀는 과연 뇌를 이길까|한식에 불을 금한 이유|구제역|봄을 알리는 선비의 꽃, 매화|황복과 제독 요리법|영혼을 위로하는 풍속|고향 생각|타향 처소|연종회|한 해를 보내는 마음|나눔으로 시작하는 새해|나무는 고요하려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인간도 자연의 일부다|장마|덕담과 세화|바람이 매서워도 꽃은 핀다|삼짇날의 단상|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라

부록: 이 책에서 인용한 서적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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