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500년 역사의 현장을 원전으로 직접 읽는다
2006년 출간되었던 『역사의 원전』이 2014년 도서정가제 완전 시행을 기념하며 가격을 대폭 낮추어 다시 출간되었다. 『역사의 원전』은 2,500년의 인류사를 총망라한 현장기록들, 즉 역사의 크고 작은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의 순수한 기록들을 모은 책이다.
BC 430년 아테네에서 유행했던 역병에 대해 기록한 투키디데스의 원전을 첫 장으로 하여,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당시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2,500년이라는 장구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의 원전 기록 180개, 거의 900쪽에 이르는 대장정의 기록으로 담아놓았다.
BC 430년 아테네에서부터… 20세기 중동전쟁까지
흔히 르포문학이라 하여, 요즘 정황으로 말하자면 사건현장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기사’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르포’라는 단순한 개념이 절대 아니라, 정확히는 ‘현장 목격 문학’으로 좀더 규모 있게 바라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기록물의 특성답게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작가들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들의 온전한 기록이라는 점 등도 이 책의 가치를 한결 높여준다. 이들 아마추어의 기록들은 (물론 존 스타인벡, 마크 트웨인 등의 원전 기록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단순히 있는 사실 그대로 타인에게 전달해주는 성격을 넘어, 기록자의 희로애락을 담은 주관적 언급도 필수불가결하게 드러낼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일반 기사체 글과는 뚜렷이 다른 목격문학의 틀을 갖춰준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암기의 개념으로만 익숙했던 백년전쟁, 워털루전쟁, 프랑스 대혁명, 세계 1,2차대전과 같은 대사건도, 막상 그로 인해 피와 눈물과 땀을 뿌려야 했던 실제 현장 속 주인공들의 증거 기록으로 만나게 되면 180도 전혀 다른 역사의 체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검정색 비단스타킹에 모피 코트를 입고 당당히 사형장으로 걸어간 희대의 여성 마타 하리의 처형 장면(p.631), 독배를 마시고 온 몸이 경직되는 소크라테스가 ‘수탉 한 마리 값을 치르지 않은 게 있으니 꼭 갚으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는 최후(p.31), 원자폭탄을 싣고 나가사키로 향하는 폭격기 비행사가 폭탄투하 직전 동료와 나누는 아이러니한 대화(p.828) 등, 인간과 삶과 역사라는 관계의 존재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 만든다.
그렇다고 역사 교과서에 소개될 법한 유명 사건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역사라는 것이 유명 인물, 유명 사건들 몇 가지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결코 아닌 것처럼, 무명 기록자들의 사사로운 목격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토끼사냥에 맛을 들여가면서 ‘살해’라는 순결의 상실에 길들여져 가는 한 아이를 관찰한 기록(p.867), 콸라룸푸르 함락의 날 먹을 것을 찾으러 혈안이 되어 있던 한 걸인에게 발견된 깡통 속에서 튀어나온 슐레징어 테니스공(p.746) 등 소소한 하나의 장면이나 시선 등을 리얼하게 묘사한 기록에서도 또 다른 독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역사는 이처럼 별 것 아닌 시선 하나하나가 모여 진행된 것에 다름 아닐 테니까.
편저자의 ‘문헌 수집력’과 편역자의 ‘역사 지식’의 결합
『역사의 원전』이라는 두툼한 책 한 권을 완성시킨 것들이야 당연히 본문 역할을 하는 원전들 그 자체지만, 이 책에 또 하나의 가치를 부여했던 것은, 바로 수많은 원전을 골라 엮은 편저자와, 그리고 국내판으로 옮기면서 번역과 동시에 원전 해설까지 맡은 편역자의 힘이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수많은 역사 원전들을 긴 세월에 걸쳐 찾아내고, 걸러내는 작업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역시나 『지식의 원전』의 엮은이였던 옥스퍼드대 영문학과에 재직 중인 존 캐리 교수이다. 그는 국가나 언어권을 제한하지 않고 서양사 전체를 총망라하여 태산같이 쌓인 원전들을 수집하고, 검토하고, 선별하였다.
존 캐리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현장기록 원전을 선별했던 기준을 굉장히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가령,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 여부는 전혀 중요치 않다고 전제하며, 단 ‘정말 내 눈으로 직접 봤다’고 할 만한 믿을 수 있는 기록자의 신뢰성에 바탕을 두고 책에 실을 원전들을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현장의 다급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빠르고 숨이 차며, 단순하지만 사실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문체의 힘이 팽배한 글들도 그의 손에 걸려든 원전들이다.
편집부에서는 이 책의 국내판을 준비하면서, 영국판 원서에는 아주 간단히, 필요한 부분에 한해 한 문장 정도로만 달려 있는 편저자의 설명이 다소 아쉬운 요소로 판단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특별히 국내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겸 번역가인 김기협 선생이 번역과 동시에 원전의 역사적 배경설명을 다시 한 번 해설해주는 편역자로 참여하였다. 이는 교양으로서의 역사 읽기, 독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양의 지평을 충분히 넓혀주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의 몫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하여 어찌하면 이 책 『역사의 원전』은, 당시 기록자들의 사실 목격담과 더불어, 후대 인물인 편저자와 편역자의 해설을 통해 시대에 따른 역사관의 변화된 양상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도 볼 수 있다. 흔히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 하지만, 이 책의 편역자는 ‘달보다는 가리키는 손가락을 들여다보는 것’ 즉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원전의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역사를 가능케 하는 ‘현장기록’의 원전
한참 죽어가는 소크라테스는 울며 매달리는 제자들에게 “내 죽음은 고통이 아니거늘 왜 소란이냐”며 오히려 호통을 친다.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할 때 불구덩이를 피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연현상을 관찰하다 화산재에 매몰되어 죽은 대(大) 플리니우스,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는 풍습에 순응했던 인도 여인들, 멕시코에서 종교재판의 죄수들로 끌려온 영국인들의 처절한 고문담, 여자들이 발가벗고 목욕을 하러 가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순수 그 자체의 노르웨이 어민들, 거의 승리해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넬슨 장군의 최후는 조선 이순신의 그것과 너무나도 흡사하고, 신사의 나라로 정평이 난 영국 남자들이 매춘부를 어떻게 대하는지 적나라하게 고발한 프랑스인의 기록 등등…….
타이타닉 호 침몰 순간, 구명정 보트에 탄 1급 귀족들은 보트에 자리가 넉넉함에도 바다위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구하러 가지 않았고, 나가사키로 원자폭탄을 떨어뜨리는 사명을 안고 비행중인 미국인 조종사는 “이 한 방으로 전쟁이 끝났으면...” 하고 중얼거린다. 2차대전 종전 후, 나치 독일을 이끌었던 10명의 전범들이 하나하나 교수형을 당하는 현장을 숨 막히게 담아낸 미국 기자의 보고, 월남전에서 친구가 된 베트남 소년을 죽음으로 떠나 보낸 미국병사, 한국전쟁 때 총 맞아 죽은 어미의 저고리를 헤쳐 젖을 무는 한 아기의 모습 등등……. 『역사의 원전』은 어떤 소설책에서도, 어떤 역사책에서도, 어떤 회고록에서도 볼 수 없는, 혹은 그것들을 죄다 아우르는 독서의 즐거움을 충분히 전달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편저자 : 존 캐리(John Carey)
옥스퍼드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비평가, 출판평론가 및 방송인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인 존 던, 에밀리 디킨슨,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에 관한 연구서를 포함한 많은 저서가 있고, 최근의 저술로는 『지식인과 대중The Intellectuals and the Masses』이 있다. 영국 페이버 사에서 출간한 원전 시리즈(The Faber book)로 잘 알려진 그는, 바다출판사에서 출간한 『지식의 원전(The Faber book of Science)』으로 국내에 소개가 되었고, 이 외에도 유토피아 관련 선집인 『The Faber book of Utopias』 등을 엮었다.
2,500년 역사의 현장을 원전으로 직접 읽는다
2006년 출간되었던 『역사의 원전』이 2014년 도서정가제 완전 시행을 기념하며 가격을 대폭 낮추어 다시 출간되었다. 『역사의 원전』은 2,500년의 인류사를 총망라한 현장기록들, 즉 역사의 크고 작은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의 순수한 기록들을 모은 책이다.
BC 430년 아테네에서 유행했던 역병에 대해 기록한 투키디데스의 원전을 첫 장으로 하여,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당시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2,500년이라는 장구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의 원전 기록 180개, 거의 900쪽에 이르는 대장정의 기록으로 담아놓았다.
BC 430년 아테네에서부터… 20세기 중동전쟁까지
흔히 르포문학이라 하여, 요즘 정황으로 말하자면 사건현장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기사’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르포’라는 단순한 개념이 절대 아니라, 정확히는 ‘현장 목격 문학’으로 좀더 규모 있게 바라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기록물의 특성답게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작가들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들의 온전한 기록이라는 점 등도 이 책의 가치를 한결 높여준다. 이들 아마추어의 기록들은 (물론 존 스타인벡, 마크 트웨인 등의 원전 기록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단순히 있는 사실 그대로 타인에게 전달해주는 성격을 넘어, 기록자의 희로애락을 담은 주관적 언급도 필수불가결하게 드러낼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일반 기사체 글과는 뚜렷이 다른 목격문학의 틀을 갖춰준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암기의 개념으로만 익숙했던 백년전쟁, 워털루전쟁, 프랑스 대혁명, 세계 1,2차대전과 같은 대사건도, 막상 그로 인해 피와 눈물과 땀을 뿌려야 했던 실제 현장 속 주인공들의 증거 기록으로 만나게 되면 180도 전혀 다른 역사의 체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검정색 비단스타킹에 모피 코트를 입고 당당히 사형장으로 걸어간 희대의 여성 마타 하리의 처형 장면(p.631), 독배를 마시고 온 몸이 경직되는 소크라테스가 ‘수탉 한 마리 값을 치르지 않은 게 있으니 꼭 갚으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는 최후(p.31), 원자폭탄을 싣고 나가사키로 향하는 폭격기 비행사가 폭탄투하 직전 동료와 나누는 아이러니한 대화(p.828) 등, 인간과 삶과 역사라는 관계의 존재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 만든다.
그렇다고 역사 교과서에 소개될 법한 유명 사건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역사라는 것이 유명 인물, 유명 사건들 몇 가지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결코 아닌 것처럼, 무명 기록자들의 사사로운 목격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토끼사냥에 맛을 들여가면서 ‘살해’라는 순결의 상실에 길들여져 가는 한 아이를 관찰한 기록(p.867), 콸라룸푸르 함락의 날 먹을 것을 찾으러 혈안이 되어 있던 한 걸인에게 발견된 깡통 속에서 튀어나온 슐레징어 테니스공(p.746) 등 소소한 하나의 장면이나 시선 등을 리얼하게 묘사한 기록에서도 또 다른 독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역사는 이처럼 별 것 아닌 시선 하나하나가 모여 진행된 것에 다름 아닐 테니까.
편저자의 ‘문헌 수집력’과 편역자의 ‘역사 지식’의 결합
『역사의 원전』이라는 두툼한 책 한 권을 완성시킨 것들이야 당연히 본문 역할을 하는 원전들 그 자체지만, 이 책에 또 하나의 가치를 부여했던 것은, 바로 수많은 원전을 골라 엮은 편저자와, 그리고 국내판으로 옮기면서 번역과 동시에 원전 해설까지 맡은 편역자의 힘이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수많은 역사 원전들을 긴 세월에 걸쳐 찾아내고, 걸러내는 작업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역시나 『지식의 원전』의 엮은이였던 옥스퍼드대 영문학과에 재직 중인 존 캐리 교수이다. 그는 국가나 언어권을 제한하지 않고 서양사 전체를 총망라하여 태산같이 쌓인 원전들을 수집하고, 검토하고, 선별하였다.
존 캐리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현장기록 원전을 선별했던 기준을 굉장히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가령,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 여부는 전혀 중요치 않다고 전제하며, 단 ‘정말 내 눈으로 직접 봤다’고 할 만한 믿을 수 있는 기록자의 신뢰성에 바탕을 두고 책에 실을 원전들을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현장의 다급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빠르고 숨이 차며, 단순하지만 사실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문체의 힘이 팽배한 글들도 그의 손에 걸려든 원전들이다.
편집부에서는 이 책의 국내판을 준비하면서, 영국판 원서에는 아주 간단히, 필요한 부분에 한해 한 문장 정도로만 달려 있는 편저자의 설명이 다소 아쉬운 요소로 판단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특별히 국내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겸 번역가인 김기협 선생이 번역과 동시에 원전의 역사적 배경설명을 다시 한 번 해설해주는 편역자로 참여하였다. 이는 교양으로서의 역사 읽기, 독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양의 지평을 충분히 넓혀주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의 몫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하여 어찌하면 이 책 『역사의 원전』은, 당시 기록자들의 사실 목격담과 더불어, 후대 인물인 편저자와 편역자의 해설을 통해 시대에 따른 역사관의 변화된 양상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도 볼 수 있다. 흔히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 하지만, 이 책의 편역자는 ‘달보다는 가리키는 손가락을 들여다보는 것’ 즉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원전의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역사를 가능케 하는 ‘현장기록’의 원전
한참 죽어가는 소크라테스는 울며 매달리는 제자들에게 “내 죽음은 고통이 아니거늘 왜 소란이냐”며 오히려 호통을 친다.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할 때 불구덩이를 피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연현상을 관찰하다 화산재에 매몰되어 죽은 대(大) 플리니우스,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는 풍습에 순응했던 인도 여인들, 멕시코에서 종교재판의 죄수들로 끌려온 영국인들의 처절한 고문담, 여자들이 발가벗고 목욕을 하러 가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순수 그 자체의 노르웨이 어민들, 거의 승리해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넬슨 장군의 최후는 조선 이순신의 그것과 너무나도 흡사하고, 신사의 나라로 정평이 난 영국 남자들이 매춘부를 어떻게 대하는지 적나라하게 고발한 프랑스인의 기록 등등…….
타이타닉 호 침몰 순간, 구명정 보트에 탄 1급 귀족들은 보트에 자리가 넉넉함에도 바다위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구하러 가지 않았고, 나가사키로 원자폭탄을 떨어뜨리는 사명을 안고 비행중인 미국인 조종사는 “이 한 방으로 전쟁이 끝났으면...” 하고 중얼거린다. 2차대전 종전 후, 나치 독일을 이끌었던 10명의 전범들이 하나하나 교수형을 당하는 현장을 숨 막히게 담아낸 미국 기자의 보고, 월남전에서 친구가 된 베트남 소년을 죽음으로 떠나 보낸 미국병사, 한국전쟁 때 총 맞아 죽은 어미의 저고리를 헤쳐 젖을 무는 한 아기의 모습 등등……. 『역사의 원전』은 어떤 소설책에서도, 어떤 역사책에서도, 어떤 회고록에서도 볼 수 없는, 혹은 그것들을 죄다 아우르는 독서의 즐거움을 충분히 전달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편저자 : 존 캐리(John Carey)
옥스퍼드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비평가, 출판평론가 및 방송인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인 존 던, 에밀리 디킨슨,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에 관한 연구서를 포함한 많은 저서가 있고, 최근의 저술로는 『지식인과 대중The Intellectuals and the Masses』이 있다. 영국 페이버 사에서 출간한 원전 시리즈(The Faber book)로 잘 알려진 그는, 바다출판사에서 출간한 『지식의 원전(The Faber book of Science)』으로 국내에 소개가 되었고, 이 외에도 유토피아 관련 선집인 『The Faber book of Utopias』 등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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