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보물선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사-수중고고학,타임캡슐을 건져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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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랜달 사사키
출판사항공명, 발행일:2014/02/25
형태사항p.231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8700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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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해저 보물선과 보물 사냥꾼, 도굴범 그리고
수중고고학

― 캡틴 키드, 블랙 비어드의 해적선은 바닷속 어디에 잠들어 있을까? 무적함대는 정말로 천하무적이었나? 펜사콜라 만에 스페인 배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미국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보물 사냥꾼 멜 피셔가 건져올린 보물의 가치는?
어린 소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은 악명 높은 해적, 캡틴 키드가 감춰둔 보물선 퀘다 머천트(Quedah Merchant)호에 대한 상상력으로 탄생되었다. 그런데, 그 상상력이 현실화되어 실제로 2007년 카타리나 섬(도미니카 공화국) 인근에서 키드의 보물선을 찾기 위한 수중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퀘다 머천트(Quedah Merchant)호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은 곧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검은 수염에 도화선을 땋아 넣고 다닌 또 한 명의 악명 높은 해적, ‘블랙 비어드’가 좌초시키고 보물만 챙겨 달아난 그의 기선 ‘앤 여왕의 복수(Queen Anne’s Revenge)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1988년부터 이 배를 찾고자 하는 수중고고학 조사가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8년 후, ‘앤 여왕의 복수호’는 발견되었다. 그리고 해적과 해적선의 실태를 밝혀내고자 하는 연구는 오늘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배들이 만약 유명한 보물사냥꾼 멜 피셔의 손에 들어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해적과 해적선의 역사적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접고, 멜 피셔 박물관이나 둘러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을 것이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말 그대로 천하무적 최강의 군함이었을까? 수중고고학이 해저에서 밝혀낸 대답은 “아니다!”이다.
펜사콜라 만에 스페인 배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지금 미국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은 사실일까? 수중고고학의 답은 “그렇다!”이다. 북미대륙으로 이주할 계획을 품고 출발한 스페인 배 11척이 펜사콜라 만에서 침몰하는 바람에 그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가? 한국이 세계에서 손꼽는 수중고고학 강국이라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수중탐사선을 가지고 가장 수준 높은 수중고고학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 이것은 명백히, 한국인이 모르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이 모든 사실에 흥미를 느낀다면, 여러분은 이 책의 독자가 될 자격이 있다.

전 세계 바다에는 300만 척의 보물선이 잠자고 있다
― 수중고고학, 전설 속 증명되지 않은 진실과 역사적 오류를 밝혀내다
1545년 헨리 8세의 눈앞에서 침몰한 영국 해군 최초의 군함 ‘메리 로즈호’는 1836년 발견되었지만 그 후 곧바로 잊혀져, 1966년에 재발견되었다. 그리고 16년 후인 1982년 마침내 물 밖으로 인양되었다. 헨리 8세의 눈앞에서 침몰된 지 437년만이었다. 메리 로즈호의 인양 순간을 이번에는 찰스 황태자가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메리 로즈호에서는 무려 1만 8천여 점의 값진 유물이 발굴되었다. 전설이 되어버린 메리 로즈호는 발굴된 순간 역사 속에서 튀어나와 수많은 역사 속 진실을 알려주고, 수정케 했다.
《해저 보물선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사》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수중고고학을 통해 바라본 세계사’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주제로 인문학을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공명 출판사의 ‘두근두근 인문학’ 첫 번째 책으로, ‘해저 보물선’이라는 흥미로운 테마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수중고고학 분야에서 밝혀낸 또 다른 세계사를 접하는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역사상 유명한 해저 보물선들을 차례로 살펴보며 대항해 시대를 중심으로 한 유럽사, 중국과 한국, 일본, 베트남 중심의 역사를 다룬 아시아의 역사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항해 시대 카리브 해적들의 활약상이 펼쳐지는 해적선, 향신료를 찾기 위한 포르투갈과 스페인, 영국의 무역선, 이로 인한 전쟁에 참여한 무적함대를 위시한 군함, 유럽사를 거슬러 올라가 바이킹선을 포함한 대항해 시대 이전의 이름 높은 해저 보물선들, 그리고 아시아 무역의 단면을 보여주는 신안 보물선, 일본의 가미카제로 대패한 여원 연합의 몽골 대함대, 몽골 대함대의 또 다른 패배를 보여주는 베트남의 바익당 강에서 침몰한 군함 등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역사의 한 토막을 툭 잘라내어 보여주는 바닷속 타임캡슐의 생생한 증언
해저 보물선은 바닷속 타임캡슐이자 그 자체로 진귀한 해저 유물이다. 침몰한 순간, 그 시대의 생생한 증언을 간직한 유물과 사람의 흔적이 그대로 정지된다. 육상유적에서는 볼 수 없는 흔적들이 진공 상태로 인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 덕에 이를 연구하는 수중고고학은 이 책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설이나 문헌으로만 남아 있을 뿐, 그 진위를 알 수 없던 사실들을 입증하여 밝혀내기도 하고(해적의 도시 포트 로얄 등의 해저 유적과 몽골 대함대의 두 가지 패배, 즉 일본의 가미카제와 베트남의 바익당 강 전투를 입증하는 해저 보물선과 말뚝의 존재 등)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케이프 겔리도냐호로 인한 청동기 지중해 무역의 미케네 문명 중심 무역설 오류 정정, 무적함대의 재조명 등) , 무역 행태의 입증(유리 재활용선 세르체 리마나호, 청동제 용기 재활용선 케이프 겔리도냐호, 동전 재활용선 신안선 등) 문헌에 남지 않은 소소한 유물들의 발굴(후추 무역선의 후추, 산 에스테반호의 바퀴벌레, 메리 로즈호와 다카시마 해저 유적의 이 제거용 빗 등)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지구 면적의 70%가 바다로 되어 있고 세계의 바다에는 아직 300만 척의 보물선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발견하지 못한 해저 보물선은 아직도 많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여러분 가운데 새로운 발견의 주인공이 나올지 모른다. 세계의 보물선 대다수가 바다에 관심과 흥미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랜달 사사키의 이 말이,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고고학자가 수중고고학자가 되기 위해 잠수를 배우고, 해저를 누비고, 사욕을 채우기 위한 보물사냥꾼, 민간 샐비지 회사, 도굴꾼 등의 손에 인류의 자산이 넘어가지 않도록 경쟁을 하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는 세계사와 함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지는 이 책을 보며, 소년의 두근거림이 또 하나의 꿈으로 자리매김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해저에 잠든 보물선을 상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를 가질 수 있다면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충분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랜달 사사키
일본의 수중고고학자로 1976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사우스웨스트 미주리주립대학교(현재의 미주리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근동에서 육상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2002년에 텍사스A&M대학교에 입학해 ‘수중고고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2001년 미국 국가과학상을 수상한 조지 배스 박사의 수제자로 수중고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동(同) 대학원 박사과정 중이다. 조지 배스가 세계 최초로 수중고고학 전문 프로그램을 설립한 텍사스A&M대학교는 현재도 수중고고학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조지 배스가 설립한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나가사키 현 다카시마 보물선을 비롯한 아시아의 해저 보물선 조사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국제외국어센터 일본어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무서운 심리학》《잠자기 전 30분》《지두력》《물은 답을 알고 있다》《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결》《뇌력 사전》《마음을 움직이는 최면 커뮤니케이션》《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등이 있다.

감수 : 문환석
중앙대학교 과학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이후 수중발굴 책임자로서 군산 비안도 수중발굴을 시작으로 16곳이 넘는 수중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 책임자로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 _ 수중고고학자에게 참 부러운 나라, 한국
감수의 글 _ 해저 보물선이 숨겨둔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 프롤로그 _ 해면 채취 잠수부들의 위대한 발견

1장_대항해 시대와 카리브의 해적

1. 포르투갈의 영광과 쇠퇴
일본인 미겔의 수난 |대항해 시대의 선봉대 포르투갈|마법의 조미료를 찾아서|바르톨로뮤 디아스와 바스코 다 가마, 미지의 바다로| 200m 앞에서 침몰하다|이슬람으로부터 요새를 지켜라

2.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서쪽 항로로 인도 상륙을 노리는 콜럼버스의 야망|우리는 마침내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마젤란의 세계일주|태평양을 누빈 마닐라 갈레온 무역|아메리카 서해안에 침몰된 스페인선|마닐라 만에 남아 있는 해전의 흔적|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유물 |북미대륙으로의 이주가 좌절된 스페인

3. 네덜란드와 영국의 급부상 그리고 카리브 해전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참극으로 인해 알려진 배의 유물|영국 왕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군함 |수면 위로 떠오른 메리 로즈호|메리 로즈호에서 발굴된 1만 8천 점의 유물|정말 국가가 해적 행위를 장려했을까 |스페인 함대의 패배|발굴로 드러난 무적함대의 초라한 실상|해적의 도시 포트 로얄|대지진으로 가라앉은 도시의 해저 유적|해적 캡틴 키드의 항로를 쫓아라|바닷속에 가라앉은 것은 키드의 해적선일까|해적 ‘블랙 비어드’는 실제로 존재했다 |많은 술과 식량을 실은 해적선

2장_유럽의 역사를 만든 배들
유럽사의 타임캡슐이 된 해저 보물선들

쿠푸 왕과 잠자는 거대한 배(BC 3000)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물선 울루 부룬(BC 1300)|지중해의 교역선 키레니아호(BC 300)|군함·갤리선(BC 480) |고대 최강의 갤리선, 트라이림|로마 시대에 꽃 피는 지중해 무역 |로마 시대의 고급 포도주(BC 70~60)|게르만족의 대이동|유리 재활용선(11세기)|각지에 출몰하는 바이킹(8세기) |독특한 구조를 가진 바이킹선(11세기)|한자동맹을 약진시킨 강력한 코그선(14세기)|대항해 시대 전야의 유럽|카라벨선과 캐럭선의 등장(15세기)|르네상스 시대의 군함들

3장_ 보물선으로 새롭게 드러나는 아시아의 역사

1. 중국의 보물선 역사
배가 있어도 나라 밖으로 나가지 못한 당나라 시대|무역을 둘러싸고 요동친 10~14세기|배의 형태로 알 수 있는 중국과 한국의 깊은 관계|거짓말쟁이로 몰린 마르코 폴로와 취안저우 보물선|중국 화폐 유통의 비밀-신안 앞바다 보물선

2-원나라 몽골군의 종언지, 다카시마 해저 유적
원의 신병기에 고전하는 일본군|태풍에 전멸한 몽골 대함대|발견된 원나라 도장 |4개의 닻이 말해주는 가미카제|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약무기의 발견|눈을 뗄 수 없는 다카시마

3- 베트남, 몽골 함대를 쫓아라
몽골군을 격파한 바익당 강 전투|말뚝이 보여주는 대발견의 가능성|성과와 새로운 희망

4장_해저 보물선 발굴 매뉴얼

수중고고학의 3단계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사전 조사 1 ― 정보 수집|사전 조사 2 ― 해저 탐색|발굴 작업 1 ― 현상에 대한 정확한 기록|발굴 작업 2 ― 어둠 속에서|발굴 작업 3 ― 유적을 파다|발굴 작업 4 ― 일부러 인양하지 않는 선택 |보존 처리 1 ― 환경을 바꾸지 않는다|보존 처리 2 ― 목재의 보존|보존 처리 3 ― 쇠의 보존은 어렵다|보존 처리 4 ― 1척을 통째로 ‘샤워’

5장_새로운 진실을 찾아서

인류 역사의 수수께끼를 푸는 해저 보물선
한 순간이 유적으로 남은 폼페이|역사의 수수께끼는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보물 사냥꾼, 상업적 보물선 인양회사, 그리고 도굴범|수중문화유산을 어떻게 지킬까

에필로그 | 바다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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