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숨어 있는 우리 역사 1CM 넓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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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수광
출판사항북오션, 발행일:2014/05/19
형태사항p.352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79904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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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 속에서 찾는 도민준 혹은 UFO
팩트와 픽션 사이

2014년,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상상력을 더한 것이다. 〈광해군일기〉에서는 1609년 전국 여러 곳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 정말로 도민준 같은 외계인이 UFO를 타고 와 전국 팔도를 누비고 다니지는 않았을까? 사실을 알 길은 없다. 다만 혜성 혹은 비행물체에 대한 기록은 〈광해군일기〉가 아닌 다른 곳에도 등장한다.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의 저자 이수광은 태종 13년(1413년) 7월 22일의 기록을 언급한다. “초저녁에 패성이 북방에 나타나서 선회하고 유전하다가 한참 만에 자취가 없어졌다. 그 크기는 주발만 하고 청적색이었다.” 주발은 뚜껑이 있는 놋그릇을 말하는데 비행접시와 비슷한 모양이다. 물론 ‘비행접시와 비슷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상력과 추측을 더한 것이다. 이렇듯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역사 읽기의 한 방법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는 바로 그러한 독법을 바탕으로 역사 속의 결정적 장면 32가지를 풀어놓는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행간을 읽다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한 바 있다. 또한 데이비드 로웬덜은 《과거는 낯선 나라다》에서 ‘과거는 항상 현재에 의해 재해석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과거의 역사란 기록물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의 우리가 기록된 역사와 기록되지 않은 행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팩션’의 대가 이수광의 이번 저작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탁월한 식견으로 역사의 행간을 해석해낸다.
예를 들어 이방원과 정도전의 일화를 보자. 정도전이 표전문 사건과 요동 정벌론으로 명나라와 대립각을 세우던 때의 일이다. 명나라의 황제는 정도전을 소환함과 아울러 조선의 왕자 역시 명나라로 입조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때 나선 것이 이방원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방원이 명 황제를 만나고 온 후, 명나라에서는 더 이상 정도전 건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록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방원이) 명나라에 이르러 황제에게 아뢴 것이 황제의 뜻에 맞았으므로, 황제가 예로 우대하여 돌려보내 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저자는 둘 사이에서 ‘정도전 제거’에 대한 묵계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방원이 돌아온 후, 왕자의 난이 일어났고 정도전은 제거됐다. 하지만 저자는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를 대립의 측면으로만 해석하지는 않는다. 정도전이 형식상으로는 고종 때에 이르러 신원되었지만, 그가 제안한 《조선경국전》과 행정체제를 그대로 따르고, 숭유억불 정책을 실시한 내막으로 볼 때 사실상 태종 이방원 시대에 이미 신원되었다는 것이다.

5천 년 역사의
숨겨진 미스터리

이 책은 고조선시대 백수광부의 이야기부터 구한말 고종 때에 이르기까지 5천 년에 이르는 역사 속의 대표적인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는 고려시대의 무신정변과 조선시대의 양녕대군 폐위와 같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고구려가 대륙을 버리고 평양으로 천도한 진짜 이유’와 같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으며, 함경도 종성에 살았던 야생 인간 이야기와 같은 민중사도 있다. 5천 년이라는 시간을 관통하고, 지배층부터 서민층까지 계층을 망라하며 역사 속 미스터리를 파헤친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5천 년 역사에는 수많은 의문과 미스터리가 남아 있으나 대표적인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독자들과 함께 탄식하게 되었다. 역사는 비극이고, 비극은 탄식이다. 우리가 역사를 읽는 것은 잘못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고 탄식하는 것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다.” 저자는 역사를 ‘비극’이라 말한다. 왜냐하면 역사의 행간에는 미처 기록되지 못한 사연과 슬픔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행간을 읽고 탄식하며 ‘반성’하자고 주문한다. 역사 기록을 문자 그대로 읽지 않고 ‘해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과거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과거의 역사를 오늘에 비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말한 ‘탄식’과 ‘반성’은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지지는 말라. 이 책에 담긴 32가지 이야기는 저자 특유의 명쾌하고 속도감 있는 필체로 무척 흥미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마치 TV 역사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노련한 진행자 같은 솜씨로, 다른 한편으로는 머리맡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을 이끌 것이다. 독자들이 해야 할 일은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5천 년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저자와 함께 탄식하고 반성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수광

Lee Soo-Kwang
대한민국 팩션의 대가 이수광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지금은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단편에『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外 다수가 있고, 장편에『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떠돌이 살인마 해리』,『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 편작』,『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나는 조선의 의사다』,『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조선 명탐정 정약용』,『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인수대비』,『조선 여형사 봉생』,『조선국왕 이방원』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그 중『나는 조선의 국모다』는 열여섯 살의 나이로 국모에 올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명성황후의 삶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역사의 ''허점''을 꼬집었을 정도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명성황후의 일대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조선조 말의 혼란하고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명성황후의 삶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가장 유쾌하고, 가장 상쾌하고, 가장 통쾌한 이야기를 가려 뽑은 『조선사 쾌인쾌사』는, 특히 신분과 지위, 궁핍한 생활상의 한계가 있는데도 한세상 호쾌하게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처럼 경제 한파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는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하다. 저자는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 책이 독자들의 가슴속 시련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마음으로 엮었다.

백성의 마음을 얻고자 한 조선의 설계자 이야기 『정도전』(상·하)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장 가볍다''는 성리학의 기본이념에 따라, 백성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정도전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백성이 근본이라는 그의 가치와 정신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현대사회에 소중한 교훈이 된다.

또한 저자는 평소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돈 버는 장사의 기술 장사를 잘하는 법』을 펴낸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한국최초의 100세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어린이 도서로는 『대한국인 안중근』이 있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1장 고대·삼국시대
01_[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가 강물에 뛰어든 까닭
02_소서노, 고구려·백제 건국의 주역
03_고구려가 취수제도를, 신라가 근친혼을 허한 진짜 이유
04_고구려는 왜 대륙을 버리고 평양으로 천도했을까
05_백제는 정말 의자왕의 폭정으로 멸망했을까

2장 고려시대
06_고려 왕실은 왜 근친결혼을 했나
07_서희가 담판으로 거란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08_고려 무신들은 왜 피의 반란을 일으켰나
09_고려는 왜 대몽 항쟁을 포기했나
10_15만 여몽연합군이 일본 원정에 실패한 까닭
11_공민왕은 정말 동성애자였을까

3장 조선시대
12_왜 이방원은 정도전을 죽였는가
13_조선시대에 도민준(외계인)이 있었는가
14_왜 조선 건국의 주역이 이성계일 수밖에 없었나
15_요동 정벌군은 왜 하필 위화도에서 회군했나
16_양녕대군 폐세자의 진짜 배후는 누구인가
17_세종은 왜 한글을 창제했는가
18_단종 복위 운동 성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
19_영민했던 연산군은 왜 폭군이 되었는가
20_개혁주의자 조광조가 사사당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이유
21_원균과 이순신을 죽인 진범은 누구인가
22_강화도에서 여인들이 자살한 이유는 무엇인가
23_조선의 매국노 정명수 모살 사건의 배후는 누구인가
24_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숙빈 최씨, 누가 요부인가
25_사도세자를 죽인 자는 누구인가
26_조선에 정말 타잔이 있었을까
27_조선에 여자 검객이 있었나
28_다산 정약용은 어떻게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 되었는가
29_김홍도와 신윤복은 왜 조선의 풍속을 그렸는가
30_병인양요는 왜 일어났는가
31_명성황후를 시해한 자는 누구인가
32_고종은 정말 커피를 마시고 죽었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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