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1세기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효도[孝]와 공경[敬]을 이야기하면 고리타분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변했어도 효도와 공경은 공동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가치이자 윤리이다.
하지만 효도의 방식과 공경의 가치가 유효하다고 하여 그 형태나 실천 방식이 똑같을 수는 없다. 예컨대 오늘날 부모가 돌아가셨다고 삼년상을 치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시대에 맞는 효도와 공경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포함하여 이번에 출간한 세 권의 ‘효경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소박하면서도 소중한 취지에서 기획되고 출간되었다. 즉 현대인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하고 어색한 단어가 되어버린 ‘효경’이라는 가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도에서 출간되고 기획되었다. 이 세 권의 책들은 나름대로 다른 방법으로 이러한 기획취지를 구현하였다.
그 중 둘째 권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는 우리 근·현대사 속의 유명 인사들의 삶을 살핌으로써, 그들이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어떻게 ‘효경’을 실천했는지를 조명해보았다.
“효자 집안에서 충신 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생활 속에서의 유교적 가치관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즉 모든 윤리의 기초는 효도이므로, 효도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더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마디로 수신제가 한 다음에 치국평천하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에 다름 아니다.
이 책에서는 구한말 이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격동의 근ㆍ현대 시기에 살았던 27명의 인물을 선정하여, 그들이 어떻게 가정에서 ‘효’를 실천하고, 나아가 사회에 ‘충’을 실천하려고 했는지를 조명하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집안에서는 한 부모의 아들로서 효자였고, 그 효성이 나라를 위해 어떻게 ‘충(忠)’으로 연결될 수 있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훗날 친일 행각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비판을 받는 이들도 소수이지만 포함시켰다. 왜냐하면 그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일제에 영합하여 민족적 배신행위를 한 것 자체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이전에는 그들도 한 집안에서는 효자였고, 또 민족과 조국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가족과 부모를 어떻게 공경하고, 이것이 어떻게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행동으로 표출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효자이면서 충신이 아닌 사람은 있을지언정, 충신 중에 효자 아닌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나라가 위태로운 국난의 시대에 효는 곧 충으로 이어졌고, 충은 곧 다시 부모의 뜻을 따르는 효로 승화되었다. 따라서 효와 충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곧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곧 겨레에 대한 효도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겨레의 효자들’이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덕균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과정(철학박사)을 이수하였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으로 중국산동사회과학원 연구교수(Post-Doc)를 지냈고, 성균관대ㆍ중앙대ㆍ동덕여대ㆍ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중국산동사범대학 외국인교수ㆍ북경사회과학원 교환교수ㆍ서일대학 교양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통쾌한 동양학』(글항아리), 『명말청초 사회사상』(한국학술정보), 『공문의 사람들』(논형), 『삭혀먹는 나라 비벼먹는 나라』(지혜문학), 『황종희의 명이대방록』(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공저(共著)로는 『현대 중국의 모색』(동녘), 『동양사상』(전통문화연구회), 『정보기술사회의 윤리매뉴얼』(서광사), 『동양철학의 자연과 인간』(아세아문화사), 『왕양명 철학 연구』(청계), 『전통 청바지 - 옛것은 과연, 낡은 것일까ㆍ』(웅진지식하우스),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생각의 나무), 『효, 사랑 실천입니다』, 『효와 행복』(이상 성산서원), 『꿈나무세대를 위한 예절』, 『인터넷 세대를 위한 예절』, 『글로벌 세대를 위한... 예절』(이상 대한교과서) 등이 있다. 역주서(譯註書)로는 『명이대방록』(한길사, 제41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 수상작), 『잠서』상ㆍ하(소명, 한국학술진흥재단 명저번역총서), 『역주 고문 효경』, 『그림으로 읽는 동양의 효 문화』(이상 문사철)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 봉건사회의 정치사상』(동녘)이 있다.
▣ 주요 목차
1. 나라와 민족의 아들에서 어머니의 아들로 돌아온 김구
2. 유교 지식인으로서 민족문제를 고민한 김창숙
3. 무궁화동산으로 민족을 일깨운 남궁억
4. 지행합일을 실천한 양심 박은식
5. 미국 내 최초의 한국인 의사 서재필
6.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 손원일
7. 절대적 자유를 외친 혁명가 신채호
8. 인류의 화합과 대한의 희망을 노래한 안익태
9. 격랑 속의 초인 안중근
10. 미국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안창호
11. 영원한 대한의 누나 유관순
12. 올바른 윤리 경영의 본보기 유일한
13. 민족을 노래하며 겨레의 마음에 별이 된 윤동주
14. 겨레의 영원한 청년 윤봉길
15. 대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애국가」의 작사자 윤치호
16. 머나먼 타향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화합을 염원했던 이동녕
17. 강화도 진위대장 이동휘
18. 효심으로 나라 사랑운동을 펼친 이상재
19. 초대 대통령 이승만
20. 빛나는 구국운동의 횃불 이준
21. 옥탑방 의사 장기려
22. 지식인을 일깨운 시대의 양심 장준하
23. 조선 사람, 조선 것으로 조만식
24.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 최용덕
25. 농촌 계몽운동의 선도자 최용신
26. 불교 유신운동을 통해 조선의 자주독립을 추구한 한용운
27.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사상가 함석헌
21세기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효도[孝]와 공경[敬]을 이야기하면 고리타분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변했어도 효도와 공경은 공동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가치이자 윤리이다.
하지만 효도의 방식과 공경의 가치가 유효하다고 하여 그 형태나 실천 방식이 똑같을 수는 없다. 예컨대 오늘날 부모가 돌아가셨다고 삼년상을 치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시대에 맞는 효도와 공경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포함하여 이번에 출간한 세 권의 ‘효경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소박하면서도 소중한 취지에서 기획되고 출간되었다. 즉 현대인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하고 어색한 단어가 되어버린 ‘효경’이라는 가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도에서 출간되고 기획되었다. 이 세 권의 책들은 나름대로 다른 방법으로 이러한 기획취지를 구현하였다.
그 중 둘째 권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는 우리 근·현대사 속의 유명 인사들의 삶을 살핌으로써, 그들이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어떻게 ‘효경’을 실천했는지를 조명해보았다.
“효자 집안에서 충신 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생활 속에서의 유교적 가치관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즉 모든 윤리의 기초는 효도이므로, 효도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더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마디로 수신제가 한 다음에 치국평천하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에 다름 아니다.
이 책에서는 구한말 이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격동의 근ㆍ현대 시기에 살았던 27명의 인물을 선정하여, 그들이 어떻게 가정에서 ‘효’를 실천하고, 나아가 사회에 ‘충’을 실천하려고 했는지를 조명하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집안에서는 한 부모의 아들로서 효자였고, 그 효성이 나라를 위해 어떻게 ‘충(忠)’으로 연결될 수 있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훗날 친일 행각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비판을 받는 이들도 소수이지만 포함시켰다. 왜냐하면 그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일제에 영합하여 민족적 배신행위를 한 것 자체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이전에는 그들도 한 집안에서는 효자였고, 또 민족과 조국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가족과 부모를 어떻게 공경하고, 이것이 어떻게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행동으로 표출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효자이면서 충신이 아닌 사람은 있을지언정, 충신 중에 효자 아닌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나라가 위태로운 국난의 시대에 효는 곧 충으로 이어졌고, 충은 곧 다시 부모의 뜻을 따르는 효로 승화되었다. 따라서 효와 충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곧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곧 겨레에 대한 효도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겨레의 효자들’이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덕균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과정(철학박사)을 이수하였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으로 중국산동사회과학원 연구교수(Post-Doc)를 지냈고, 성균관대ㆍ중앙대ㆍ동덕여대ㆍ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중국산동사범대학 외국인교수ㆍ북경사회과학원 교환교수ㆍ서일대학 교양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통쾌한 동양학』(글항아리), 『명말청초 사회사상』(한국학술정보), 『공문의 사람들』(논형), 『삭혀먹는 나라 비벼먹는 나라』(지혜문학), 『황종희의 명이대방록』(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공저(共著)로는 『현대 중국의 모색』(동녘), 『동양사상』(전통문화연구회), 『정보기술사회의 윤리매뉴얼』(서광사), 『동양철학의 자연과 인간』(아세아문화사), 『왕양명 철학 연구』(청계), 『전통 청바지 - 옛것은 과연, 낡은 것일까ㆍ』(웅진지식하우스),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생각의 나무), 『효, 사랑 실천입니다』, 『효와 행복』(이상 성산서원), 『꿈나무세대를 위한 예절』, 『인터넷 세대를 위한 예절』, 『글로벌 세대를 위한... 예절』(이상 대한교과서) 등이 있다. 역주서(譯註書)로는 『명이대방록』(한길사, 제41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 수상작), 『잠서』상ㆍ하(소명, 한국학술진흥재단 명저번역총서), 『역주 고문 효경』, 『그림으로 읽는 동양의 효 문화』(이상 문사철)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 봉건사회의 정치사상』(동녘)이 있다.
▣ 주요 목차
1. 나라와 민족의 아들에서 어머니의 아들로 돌아온 김구
2. 유교 지식인으로서 민족문제를 고민한 김창숙
3. 무궁화동산으로 민족을 일깨운 남궁억
4. 지행합일을 실천한 양심 박은식
5. 미국 내 최초의 한국인 의사 서재필
6.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 손원일
7. 절대적 자유를 외친 혁명가 신채호
8. 인류의 화합과 대한의 희망을 노래한 안익태
9. 격랑 속의 초인 안중근
10. 미국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안창호
11. 영원한 대한의 누나 유관순
12. 올바른 윤리 경영의 본보기 유일한
13. 민족을 노래하며 겨레의 마음에 별이 된 윤동주
14. 겨레의 영원한 청년 윤봉길
15. 대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애국가」의 작사자 윤치호
16. 머나먼 타향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화합을 염원했던 이동녕
17. 강화도 진위대장 이동휘
18. 효심으로 나라 사랑운동을 펼친 이상재
19. 초대 대통령 이승만
20. 빛나는 구국운동의 횃불 이준
21. 옥탑방 의사 장기려
22. 지식인을 일깨운 시대의 양심 장준하
23. 조선 사람, 조선 것으로 조만식
24.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 최용덕
25. 농촌 계몽운동의 선도자 최용신
26. 불교 유신운동을 통해 조선의 자주독립을 추구한 한용운
27.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사상가 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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