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선 시대에는 백성들이 억울함을 느끼면 하늘이 노한다고 생각했다. 억울함에도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죽었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서 비통해하는 경우도 포함될 것이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는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살인사건을 비롯한 범죄의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와중에 남들이 풀지 못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맹활약한 명탐정들이 존재했다. 연산군이나 정조처럼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의문점을 푸는 경우도 있었고, 이휘나 박처륜처럼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과 시신을 조사하고 범인을 지목한 관리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부족하나마 그런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고 노력했다." -저자 서문 중
CSI를 방불케하는 조선 시대의 사건 추리 방법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던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이 등장한다. 이슬람권에서 명예를 위해 자신의 친족 여성을 살해하는 등의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조선시대에도 이런 일이 빈번했다. 본문 11장에서는 소박맞고 돌아온 여동생을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자의 사건을 추리하는 정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첩의 간통 사실을 알게 된 친딸이 첩에게 죽임을 당했음에도 첩의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에 딸의 살인자를 두둔했던 양반의 이야기도 5장 연산군편에 나온다. 고리사채업자의 악랄한 수법도 소개된다. 빚을 제때 갚지 않으면, 죽기 직전의 노인을 문 앞에 버려두어 사망에 이르면 그 죄를 채무자에게 덮어씌운 후, 빚을 갚으면 풀어주는 방식이다. 또한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 당사자인 어우동의 가족에 얽힌 불운한 사건과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이를 살해하고 오히려 의녀 소리를 듣는 사건 등 진귀한 사건이 소개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어떻게 그 실체를 파헤칠까? 그간 조선시대에는 그저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용의자를 붙잡아 장을 때리는 등 문초하여 죄를 자백받는다고 알고 있는 이가 많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CSI를 방불케 할 만큼 상당히 과학적인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우선 타살로 추측되는 시신은 기본적으로 세 차례 검시를 하였고, 타살일 경우 법의학서인 『신주무원록』을 토대로 꼼꼼하게 사건 정황을 추리했다. 이 방법으로 살해 도구나 사망 시간 등을 찾아내는가 하면, 심지어 익사자가 익사 전에 살해당한 후 물에 빠뜨렸는지, 목매 자살한 이가 죽임당한 후 위장되었는지 등도 파악해 낼 수 있었다. 때로는 용의자의 심리를 간파하고 압박하는 수단으로 범죄자를 잡기도 했으며, 마치 현대의 강력계 형사들처럼 다른 사건의 범죄자를 탐문하여 진범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이렇듯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기막힌 사건들과 이를 해결하는 놀라운 수사 기법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 작가 소개
저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서른 즈음, 갑자기 커피에 매료되어 바리스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다시 글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처럼 섬광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들을 사랑한다. 2006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적패』1,2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추리소설 시리즈인 『불의 살인』『빛의 살인』『혈의 살인』을 수록했다. 2009년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단편『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종군기자 출신인 태상호 작가와 함께 밀리터리 스릴러『케이든 선』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에 SF 장편소설『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다. 이외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이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 현재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저자 : 최혁곤
낮에는 신문 만들고 밤에는 추리소설을 쓴다. 장편 『B컷』, 『B파일』을 출간했으며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2,3』에 작품을 실었다. 연작 『밤의 노동자』를 발표하고 있다. 역사 속 미제 사건에 특히 관심이 많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하며 추리 전문 블로그 『초이''s 미스터리(churi4u.khan.kr)』를 운영 중이다.
▣ 주요 목차
저자 서문 -
1. 앉아서 수수께끼를 풀다 - 세종대왕
세종대왕처럼 앉아서 범인을 체포한 탐정은?
2. 권력의 중심에 칼을 겨누다 - 이휘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혀낸 탐정은?
3. 법 위의 권력을 처단하다 - 박처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범인을 잡아낸 탐정은?
4. 악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 이의형
이의형처럼 가족들 간의 은밀한 비밀을 파헤친 탐정은?
5. 천재적 두뇌를 가진 타락한 탐정 - 연산군
타인의 범죄를 꿰뚫어본 악당형 탐정은?
6. 부인과 아들, 살인자는 누구인가? - 황헌
황헌처럼 억울한 누명을 쓴 의뢰인을 도와줬던 탐정은?
7. 어머니의 누명을 벗기다 - 이순
이순처럼 가족 혹은 친구의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탐정은?
8. 부당한 수사에 맞선 용감한 선비들 - 이유달, 이민구, 목서흠
이유달과 이민구, 목서흠처럼 여러 명이 합심해서 사건을 해결했던 탐정은?
9. 방방곡곡을 떠돌며 캐낸 숨은 진실 - 심염조
심염조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한 탐정은?
10. 조선 최고의 명탐정 - 정약용
현장 증거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탐정은?
11. 한 치의 의심도 없게 하라 - 정조
정조처럼 존귀한 신분으로서 범인을 찾아낸 탐정은?
12. 심리수사 기법으로 범인을 찾다 - 이름 모를 서흥 부사
서흥 부사처럼 범인들의 심리를 간파한 탐정은?
13. 조선 투캅스 - 좌포청 군관 이종원, 우포청 군관 육중창
이종원과 육중창처럼 콤비로 활약한 탐정은?
참고문헌
"조선 시대에는 백성들이 억울함을 느끼면 하늘이 노한다고 생각했다. 억울함에도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죽었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서 비통해하는 경우도 포함될 것이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는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살인사건을 비롯한 범죄의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와중에 남들이 풀지 못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맹활약한 명탐정들이 존재했다. 연산군이나 정조처럼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의문점을 푸는 경우도 있었고, 이휘나 박처륜처럼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과 시신을 조사하고 범인을 지목한 관리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부족하나마 그런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고 노력했다." -저자 서문 중
CSI를 방불케하는 조선 시대의 사건 추리 방법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던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이 등장한다. 이슬람권에서 명예를 위해 자신의 친족 여성을 살해하는 등의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조선시대에도 이런 일이 빈번했다. 본문 11장에서는 소박맞고 돌아온 여동생을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자의 사건을 추리하는 정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첩의 간통 사실을 알게 된 친딸이 첩에게 죽임을 당했음에도 첩의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에 딸의 살인자를 두둔했던 양반의 이야기도 5장 연산군편에 나온다. 고리사채업자의 악랄한 수법도 소개된다. 빚을 제때 갚지 않으면, 죽기 직전의 노인을 문 앞에 버려두어 사망에 이르면 그 죄를 채무자에게 덮어씌운 후, 빚을 갚으면 풀어주는 방식이다. 또한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 당사자인 어우동의 가족에 얽힌 불운한 사건과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이를 살해하고 오히려 의녀 소리를 듣는 사건 등 진귀한 사건이 소개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어떻게 그 실체를 파헤칠까? 그간 조선시대에는 그저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용의자를 붙잡아 장을 때리는 등 문초하여 죄를 자백받는다고 알고 있는 이가 많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CSI를 방불케 할 만큼 상당히 과학적인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우선 타살로 추측되는 시신은 기본적으로 세 차례 검시를 하였고, 타살일 경우 법의학서인 『신주무원록』을 토대로 꼼꼼하게 사건 정황을 추리했다. 이 방법으로 살해 도구나 사망 시간 등을 찾아내는가 하면, 심지어 익사자가 익사 전에 살해당한 후 물에 빠뜨렸는지, 목매 자살한 이가 죽임당한 후 위장되었는지 등도 파악해 낼 수 있었다. 때로는 용의자의 심리를 간파하고 압박하는 수단으로 범죄자를 잡기도 했으며, 마치 현대의 강력계 형사들처럼 다른 사건의 범죄자를 탐문하여 진범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이렇듯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기막힌 사건들과 이를 해결하는 놀라운 수사 기법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 작가 소개
저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서른 즈음, 갑자기 커피에 매료되어 바리스타의 길을 걸었다. 그 후 다시 글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처럼 섬광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들을 사랑한다. 2006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적패』1,2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 추리소설 시리즈인 『불의 살인』『빛의 살인』『혈의 살인』을 수록했다. 2009년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단편『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종군기자 출신인 태상호 작가와 함께 밀리터리 스릴러『케이든 선』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에 SF 장편소설『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다. 이외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이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 현재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저자 : 최혁곤
낮에는 신문 만들고 밤에는 추리소설을 쓴다. 장편 『B컷』, 『B파일』을 출간했으며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2,3』에 작품을 실었다. 연작 『밤의 노동자』를 발표하고 있다. 역사 속 미제 사건에 특히 관심이 많다.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하며 추리 전문 블로그 『초이''s 미스터리(churi4u.khan.kr)』를 운영 중이다.
▣ 주요 목차
저자 서문 -
1. 앉아서 수수께끼를 풀다 - 세종대왕
세종대왕처럼 앉아서 범인을 체포한 탐정은?
2. 권력의 중심에 칼을 겨누다 - 이휘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혀낸 탐정은?
3. 법 위의 권력을 처단하다 - 박처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범인을 잡아낸 탐정은?
4. 악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 이의형
이의형처럼 가족들 간의 은밀한 비밀을 파헤친 탐정은?
5. 천재적 두뇌를 가진 타락한 탐정 - 연산군
타인의 범죄를 꿰뚫어본 악당형 탐정은?
6. 부인과 아들, 살인자는 누구인가? - 황헌
황헌처럼 억울한 누명을 쓴 의뢰인을 도와줬던 탐정은?
7. 어머니의 누명을 벗기다 - 이순
이순처럼 가족 혹은 친구의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탐정은?
8. 부당한 수사에 맞선 용감한 선비들 - 이유달, 이민구, 목서흠
이유달과 이민구, 목서흠처럼 여러 명이 합심해서 사건을 해결했던 탐정은?
9. 방방곡곡을 떠돌며 캐낸 숨은 진실 - 심염조
심염조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한 탐정은?
10. 조선 최고의 명탐정 - 정약용
현장 증거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탐정은?
11. 한 치의 의심도 없게 하라 - 정조
정조처럼 존귀한 신분으로서 범인을 찾아낸 탐정은?
12. 심리수사 기법으로 범인을 찾다 - 이름 모를 서흥 부사
서흥 부사처럼 범인들의 심리를 간파한 탐정은?
13. 조선 투캅스 - 좌포청 군관 이종원, 우포청 군관 육중창
이종원과 육중창처럼 콤비로 활약한 탐정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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