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배설은 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던 위급한 정세 아래에서 국한문·순한글·영어 세 개의 신문을 발행하였다. 자신의 신문사를 항일운동의 구심점으로 만들고 영국인이 갖는 치외법권을 방패막이 삼아 일본 경찰의 검열을 피하면서 민족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한국의 억울한 입장을 외국에 알렸다. 대한매일신보사는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의 본거지였고,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총합소가 되었다. 『대한매일신보』는 각지에서 일어나는 항일 의병들의 활동을 보도하고 격려하였다. 한국인들은 배설의 신문을 열광적으로 지지하였다.
배설이 신문을 발행하던 시기에 나라의 운명은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일본은 청일전쟁(1894)과 러일전쟁(1904)을 치르면서 한반도에서 중국과 러시아 세력을 몰아내고 침략의 발판을 굳히고 있었다. 영국과 미국은 일본의 한국 지배를 인정한다는 방침을 확립한 상태였다. 이 같은 국제정세의 흐름을 잘 알고 있었을 배설이 기울어지는 약소국 대한제국의 편에 서서 싸웠다는 사실은 불가사의하면서도 감동적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진석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학석사, 영국런던대학 정경대학(LS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사회과학대학장·정책과학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하여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언론유사』, 『언론과 한국 현대사』, 『역사와 언론인』, 『언론조선총독부』, 『6·25전쟁 납북』, 『극비, 조선총독부의 언론검열과 통제』, 『두 언론대통령, 이승만과 박은식』, 『전쟁기의 언론과 문학』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을 시작하며
1. 배설의 어린 시절과 일본 생활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라
브리스톨의 명문학교 졸업
고베에서 무역업 종사
번창했던 국제도시 고베
활발 용장한 배설의 성격
베델 브라더스 피소사건과 러그공장 설립
언론인으로서의 재능
배설, 한국에 오다
『데일리 메일』 특파원 맥켄지
2. 『대한매일신보』의 운영 자금과 종사자들
토마스 코웬과 공동으로 창간준비
운영자금에 관한 추측
『대한매일신보』 국한문판과 영문판 분리
다섯 부류의 종사자들
헐버트와 『코리아 리뷰』
우국 언론인들
언론과 결사를 통한 양기탁의 항일
차례
3. 항일 민족진영의 편에서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
배설과 하기와라의 불화
주한 영국 공사의 일본 편향 외교
4. 공판정에 선 항일 언론인
배설의 항일과 일본의 외교공세
「시일야방성대곡」
영국 『트리뷴』지의 고종 밀서
배설의 두 차례 재판
6개월 근신형을 선고받다
한·영·일 세 나라의 국제재판
3주간의 옥살이와 보증금 공탁
5. 배설 사망 후 통감부의 『대한매일신보』 매수
총무 양기탁 재판과 영·일 갈등
갑작스런 배설의 죽음
통감부의 손에 들어간 항일 신문
한반도에서 일본, 영국의 이해 관계
양화진에 잠든 영국 언론인
배설의 삶과 자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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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은 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던 위급한 정세 아래에서 국한문·순한글·영어 세 개의 신문을 발행하였다. 자신의 신문사를 항일운동의 구심점으로 만들고 영국인이 갖는 치외법권을 방패막이 삼아 일본 경찰의 검열을 피하면서 민족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한국의 억울한 입장을 외국에 알렸다. 대한매일신보사는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의 본거지였고,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총합소가 되었다. 『대한매일신보』는 각지에서 일어나는 항일 의병들의 활동을 보도하고 격려하였다. 한국인들은 배설의 신문을 열광적으로 지지하였다.
배설이 신문을 발행하던 시기에 나라의 운명은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일본은 청일전쟁(1894)과 러일전쟁(1904)을 치르면서 한반도에서 중국과 러시아 세력을 몰아내고 침략의 발판을 굳히고 있었다. 영국과 미국은 일본의 한국 지배를 인정한다는 방침을 확립한 상태였다. 이 같은 국제정세의 흐름을 잘 알고 있었을 배설이 기울어지는 약소국 대한제국의 편에 서서 싸웠다는 사실은 불가사의하면서도 감동적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진석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학석사, 영국런던대학 정경대학(LS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사회과학대학장·정책과학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하여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언론유사』, 『언론과 한국 현대사』, 『역사와 언론인』, 『언론조선총독부』, 『6·25전쟁 납북』, 『극비, 조선총독부의 언론검열과 통제』, 『두 언론대통령, 이승만과 박은식』, 『전쟁기의 언론과 문학』이 있다.
▣ 주요 목차
글을 시작하며
1. 배설의 어린 시절과 일본 생활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라
브리스톨의 명문학교 졸업
고베에서 무역업 종사
번창했던 국제도시 고베
활발 용장한 배설의 성격
베델 브라더스 피소사건과 러그공장 설립
언론인으로서의 재능
배설, 한국에 오다
『데일리 메일』 특파원 맥켄지
2. 『대한매일신보』의 운영 자금과 종사자들
토마스 코웬과 공동으로 창간준비
운영자금에 관한 추측
『대한매일신보』 국한문판과 영문판 분리
다섯 부류의 종사자들
헐버트와 『코리아 리뷰』
우국 언론인들
언론과 결사를 통한 양기탁의 항일
차례
3. 항일 민족진영의 편에서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
배설과 하기와라의 불화
주한 영국 공사의 일본 편향 외교
4. 공판정에 선 항일 언론인
배설의 항일과 일본의 외교공세
「시일야방성대곡」
영국 『트리뷴』지의 고종 밀서
배설의 두 차례 재판
6개월 근신형을 선고받다
한·영·일 세 나라의 국제재판
3주간의 옥살이와 보증금 공탁
5. 배설 사망 후 통감부의 『대한매일신보』 매수
총무 양기탁 재판과 영·일 갈등
갑작스런 배설의 죽음
통감부의 손에 들어간 항일 신문
한반도에서 일본, 영국의 이해 관계
양화진에 잠든 영국 언론인
배설의 삶과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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