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도 인물 70인과 함께 써내려간 남도 역사기행!
지역 문화와 역사 속에서 미래의 정신과 희망을 찾아내다!
글로벌과 지역 문화 정신의 동행(同行)을 꿈꾸며
저자 노성태는 인구와 문화의 집중으로 인간의 삶이 획일화된 이 시대 문제의 해법으로, 글로벌과 지역 문화 정신의 동행(同行)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지역 문화와 역사 속에서 미래의 정신과 희망을 찾아내는 통찰력으로 『남도의 기억을 걷다』를 펴내게 되었다. 『남도의 기억을 걷다』는 빼어난 자취를 남긴 남도 인물 70인의 개인사를 통해서 남도의 역사 전체를 돌아보는 책이다. 지역사에 대한 끝없는 애정으로 오랫동안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답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 1억 년 전 공룡들의 낙원이었던 그 시절부터의 호남의 인물과 역사,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순천 죽내리 유적, 화순 고인돌, 해상왕 장보고, 견훤 등 선사 ?고대의 남도 역사에서 시작하여 청자와 불교 개혁의 땅이었던 고려시대 남도를 거쳐, 조선시대와 한국 현대사 속의 남도까지 한반도의 전 역사 속에 자리하고 있는 남도 출신 인물들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역사교사로서의 객관적인 안목과 현장답사가의 치밀함과 부지런함으로 빚어낸 70편의 인물사 속에 담긴 남도의 역사는 한국사 전체를 아우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의로움으로 거듭나는 남도의 기억-절의의 고장 , 남도
남도는 의향, 예향, 미향이자 ‘의로움의 고장’이다. 박상의 ‘신비복위소(愼妃復位疏)’와 김굉필려떡ㅑ뗌?남도 유배 및 사사(賜死)는 의로움의 실천을 위한 출발이 되었고, 그 전통은 임진왜란의 구국운동으로 이어진다. 이순신은 친구 현덕승에게 보낸 편지에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가 없었을 것이다(若無湖南是無國家)”라고 쓴다. 임진왜란의 극복에 남도인의 역할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말 일제의 침략이 거세어지자 남도인들은 다시 활화산처럼 일어나 이에 맞선다. 수많은 의병장 중 몇몇 의병장들의 충절은 더 감동적이다. 보성의 안규홍은 담살이라 불리는 머슴 출신이었고, 나주의 김태원과 김율은 형제였으며, 광주의 양진여와 양상기는 부자(父子)간이었다. 이러한 남도인의 절의와 충절은 남도인의 정체성이 되어 5?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 1980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광주 시민들의 싸움은 처절했다. 비록 권력에 눈먼 신군부의 엄청난 물리력에 의해 좌절되었지만, 그 정신은 이후 민주, 인권, 통일 운동의 밑바탕이 된다.
관행을 거부한 도덕적인 삶-오늘도 여전히 한국인의 본보기가 되는 청백리의 고장, 남도장성은 호남인으로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와 ‘장안만목 불여장성일목(長安萬目不如長城一目)’의 주인공 노사 기정진을 낳은 학문의 고장이다. 장성은 상여 멜 돈마저 남기지 않았던 백비의 주인공 박수량과 삼마태수(三馬太守)로 불린 송흠 등으로 인해 청백리의 고장으로 또 유명하다. 두 번이나 청백리로 뽑힌 박수량은 “묘를 크게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다. 명종도 서해 바다 암석을 하사하면서 박수량의 뜻이 훼손될까 염려하여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고 명한다. 비문 없이 500여 년을 서 있는 묘비는 오늘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관행을 거부한 삼마태수 송흠의 청백한 삶은 오늘 한국인 모두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멋, 맛, 흥, 정-문화 원형의 보고, 남도
변방에 위치한 남도는 문화의 보고(寶庫)다. 누구보다도 남도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쉽고 재미나게 남도 문화의 원형에 대해 설명해나간다. 현장 역사교육에서의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의 깊이 있으면서도 맛깔난 이야기 솜씨는 이 책의 진가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남도가 문화의 보고일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기후, 풍부한 물산, 탁 트인 바닷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환경은 가장 먼저 선사럭煮?문화를 꽃피웠고, 다양한 사상을 품을 수 있었으며, 일본려薩물珦?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배경은 유배지로 적격이었고, 남도 땅에 유배 온 이들이 남긴 흔적 또한 남도 문화를 살찌게 했다.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청동 주물공장 영암 거푸집, 마한의 혼이 깃든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 최고의 걸작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 천불 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 외국인마저 감탄한 강진의 고려청자, 「물곡시(勿哭詩)」를 남긴 당대의 이단아 임제, 행주대첩의 승리를 견인한 화차의 주인공 변이중, 「애절양(哀絶陽)」을 쓴 다산 정약용,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강진의 하멜, 강렬한 눈빛을 그린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절한 매천 황현, 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모델인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이들은 모두 소중한 남도의 문화 원형이다.
새로운 생명으로의 탄생을 위하여
남도 땅에 남겨진 문화 원형은 남도인의 소중한 자산이요, 한국인의 자산이며 세계인의 자산이다. 여기에 21세기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보태지면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된다. 남도의 옹관에 창의성이 보태져 고려청자가 되었고, 남도 판소리에 영상이 더해져 한국 최초로 10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한 영화 「서편제」가 만들어졌다. 최인호는 당나라 시인 두목이 『번천문집』에 남긴 한 페이지의 장보고 기록에 상상력을 보태 소설 『해신』을 썼고, 그 해신은 51부작 드라마 「해신」으로 재탄생되었다. 그리고 그의 활동지인 완도의 장도 및 드라마 세트장, 장보고 축제는 수만 명이 찾는 관광자원이 되었다.
한편, 수많은 역사자료를 찾아내는 저자의 노고로 인해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역이었지만 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에서마저 탈락한 장재성, 암태도 소작쟁의를 승리로 이끈 서태석, 광주 출신으로서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된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 등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봉수 선생의 멋진 사진들이 저자의 설명을 더욱더 구체화시켜 주고 있으며, 각 글의 말미에 실린 친절한 주석은 독자들의 역사 상식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노성태
1958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했다. 전남대학교 국사교육학과와 동 대학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제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평화신문』 교사수기 집필위원, 광주교육아카데미연합회장, 한국 근현대사 검정도서 검정위원, 광주비엔날레 참여관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지도(CRM) 자료개발 팀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빛고을 역사교사 모임 회장, 남도문화 트래킹 강사로 활동하면서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답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2회 나라사랑 교수학습 경진대회 국가보훈처장상, 제3회 광주 MBC 교육 부문 희망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남도의 문화』, 『고등학생을 위한 역사도서 길라잡이』, 『양진여ㆍ양상기 부자 의병장 실기』, 『독립의 기억을 걷다』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문화원형의보고, 남도
1 1억 년 전 남도는 공룡들의 낙원/2 선사시대의 타임캡슐, 순천 죽내리 유적/3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4 청동 주물공장, 영암 거푸집/5 마한인의 삶의 비밀, 광주 신창동 유적/6 5~6세기 한일ㆍ고대사의 열쇠, 월계동 장고분/7 부활되어야 할 왕국, 마한/8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된 구림 출신 왕인/9 불교의 최초 도래지, 영광 법성포/10 명문이 새겨진 개선사지 석등/11 동국 선종의 종찰, 장흥 보림사/12 최고의 걸작,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13 해신으로 부활한 해상왕 장보고/14 전설이 된 견훤의 땅, 광주
제2부 불교 개혁의땅, 남도
15 고려시대 또 하나의 사직, 나주/16 곡성의 성황신이 된 고려 일등 공신 신숭겸/17 백제 부흥 운동의 거점, 담양 금성산성/18 고려청자의 메카, 강진/19 미스터리의 절, 화순 운주사/20 순천 송광사와 보조국사 지눌/21 강진 백련사와 원묘국사 요세/22 오키나와 암키와에 숨겨진 삼별초의 비밀/23 보성으로 옮겨진 문익점 부조묘
제3부 절의와 청백리의 고장, 남도
24 전국 최초의 향약 시행처, 칠석동 부용정/25 남도 의로움의 출발, 영사정 최형한/26 조선의 마르코 폴로로 불린 금남 최부/27 사림의 거두 조광조의 유배지, 화순 능주/28 신비복위소로 의로움을 떨친 눌재 박상/29 삼마태수로 불린 지지당 송흠/30 상여 멜 돈마저 남기지 않았던, 아곡 박수량/31 문묘에 배향된 호남 유일의 인물, 하서 김인후/32 소쇄처사 양산보의 보금자리, 소쇄원/33 이황과 사단칠정 논쟁을 벌인 고봉 기대승/34 유희춘이 남긴 보물 제260호 『미암일기』/35 시대를 앞선 고뇌의 지식인, 백호 임제/36 다섯 번 훼철된 자산서원과 곤재 정개청/37 호남 최초의 의병장이 된 건재 김천일/38 「출사표」에 비견되는 「마상격문」과 고경명/39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 남편, 최경회 의병장/40 비운의 의병장 충장공 김덕령과 취가정/41 행주대첩의 숨은 공로자, 망암 변이중/42 남도 세곡의 집합지, 나주 영산창/43 화엄사 각황전과 대웅전의 절묘한 조화/44 일본 성리학의 아버지, 수은 강항/45 『남한일기』를 남긴 휴헌 문재도/46 실학의 산실 다산초당과 정약용/47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하멜과 강진 병영/48 공재 윤두서 자화상에 숨겨진 비밀/49 정약전과 최익현의 유배지, 흑산도/50 함평 농민 항쟁의 주동자, 정한순
제4부 민주렝慣퓐평화의성지, 남도
//51 ‘문불여장성’의 주인공, 노사 기정진/52 3일천하의 주역, 송재 서재필/53 영국군이 불법 점령한 여수 거문도/54 동학 농민군 전투의 분수령, 장성 황룡 전투/55 동학 농민군 최후의 격전장, 장흥 석대들 전투/56 한국 독립운동의 대부, 홍암 나철/57 피아골 연곡사에 스러진 녹천 고광순/58 한말 형제 의병장, 김태원과 김율/59 부자가 의병장이 된 양진여와 양상기/60 머슴 출신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61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한 매천 황현/62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잊힌 주역, 장재성/63 함평에 재현된 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64 암태도 소작쟁의를 승리로 이끈 서태석/65 항일의 땅 해방의 섬, 소안도와 송내호/66 「쑥대머리」로 명창의 반열에 오른 임방울/67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68 기인으로 불린 춘담 최병채와 무광사/69 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모델,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70 행동하는 양심, 한국의 현대사가 된 후광 김대중
남도 인물 70인과 함께 써내려간 남도 역사기행!
지역 문화와 역사 속에서 미래의 정신과 희망을 찾아내다!
글로벌과 지역 문화 정신의 동행(同行)을 꿈꾸며
저자 노성태는 인구와 문화의 집중으로 인간의 삶이 획일화된 이 시대 문제의 해법으로, 글로벌과 지역 문화 정신의 동행(同行)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지역 문화와 역사 속에서 미래의 정신과 희망을 찾아내는 통찰력으로 『남도의 기억을 걷다』를 펴내게 되었다. 『남도의 기억을 걷다』는 빼어난 자취를 남긴 남도 인물 70인의 개인사를 통해서 남도의 역사 전체를 돌아보는 책이다. 지역사에 대한 끝없는 애정으로 오랫동안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답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 1억 년 전 공룡들의 낙원이었던 그 시절부터의 호남의 인물과 역사,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순천 죽내리 유적, 화순 고인돌, 해상왕 장보고, 견훤 등 선사 ?고대의 남도 역사에서 시작하여 청자와 불교 개혁의 땅이었던 고려시대 남도를 거쳐, 조선시대와 한국 현대사 속의 남도까지 한반도의 전 역사 속에 자리하고 있는 남도 출신 인물들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역사교사로서의 객관적인 안목과 현장답사가의 치밀함과 부지런함으로 빚어낸 70편의 인물사 속에 담긴 남도의 역사는 한국사 전체를 아우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의로움으로 거듭나는 남도의 기억-절의의 고장 , 남도
남도는 의향, 예향, 미향이자 ‘의로움의 고장’이다. 박상의 ‘신비복위소(愼妃復位疏)’와 김굉필려떡ㅑ뗌?남도 유배 및 사사(賜死)는 의로움의 실천을 위한 출발이 되었고, 그 전통은 임진왜란의 구국운동으로 이어진다. 이순신은 친구 현덕승에게 보낸 편지에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가 없었을 것이다(若無湖南是無國家)”라고 쓴다. 임진왜란의 극복에 남도인의 역할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말 일제의 침략이 거세어지자 남도인들은 다시 활화산처럼 일어나 이에 맞선다. 수많은 의병장 중 몇몇 의병장들의 충절은 더 감동적이다. 보성의 안규홍은 담살이라 불리는 머슴 출신이었고, 나주의 김태원과 김율은 형제였으며, 광주의 양진여와 양상기는 부자(父子)간이었다. 이러한 남도인의 절의와 충절은 남도인의 정체성이 되어 5?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 1980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광주 시민들의 싸움은 처절했다. 비록 권력에 눈먼 신군부의 엄청난 물리력에 의해 좌절되었지만, 그 정신은 이후 민주, 인권, 통일 운동의 밑바탕이 된다.
관행을 거부한 도덕적인 삶-오늘도 여전히 한국인의 본보기가 되는 청백리의 고장, 남도장성은 호남인으로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와 ‘장안만목 불여장성일목(長安萬目不如長城一目)’의 주인공 노사 기정진을 낳은 학문의 고장이다. 장성은 상여 멜 돈마저 남기지 않았던 백비의 주인공 박수량과 삼마태수(三馬太守)로 불린 송흠 등으로 인해 청백리의 고장으로 또 유명하다. 두 번이나 청백리로 뽑힌 박수량은 “묘를 크게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다. 명종도 서해 바다 암석을 하사하면서 박수량의 뜻이 훼손될까 염려하여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고 명한다. 비문 없이 500여 년을 서 있는 묘비는 오늘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관행을 거부한 삼마태수 송흠의 청백한 삶은 오늘 한국인 모두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멋, 맛, 흥, 정-문화 원형의 보고, 남도
변방에 위치한 남도는 문화의 보고(寶庫)다. 누구보다도 남도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쉽고 재미나게 남도 문화의 원형에 대해 설명해나간다. 현장 역사교육에서의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의 깊이 있으면서도 맛깔난 이야기 솜씨는 이 책의 진가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남도가 문화의 보고일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기후, 풍부한 물산, 탁 트인 바닷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환경은 가장 먼저 선사럭煮?문화를 꽃피웠고, 다양한 사상을 품을 수 있었으며, 일본려薩물珦?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배경은 유배지로 적격이었고, 남도 땅에 유배 온 이들이 남긴 흔적 또한 남도 문화를 살찌게 했다.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청동 주물공장 영암 거푸집, 마한의 혼이 깃든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 최고의 걸작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 천불 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 외국인마저 감탄한 강진의 고려청자, 「물곡시(勿哭詩)」를 남긴 당대의 이단아 임제, 행주대첩의 승리를 견인한 화차의 주인공 변이중, 「애절양(哀絶陽)」을 쓴 다산 정약용,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강진의 하멜, 강렬한 눈빛을 그린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절한 매천 황현, 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모델인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이들은 모두 소중한 남도의 문화 원형이다.
새로운 생명으로의 탄생을 위하여
남도 땅에 남겨진 문화 원형은 남도인의 소중한 자산이요, 한국인의 자산이며 세계인의 자산이다. 여기에 21세기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보태지면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된다. 남도의 옹관에 창의성이 보태져 고려청자가 되었고, 남도 판소리에 영상이 더해져 한국 최초로 10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한 영화 「서편제」가 만들어졌다. 최인호는 당나라 시인 두목이 『번천문집』에 남긴 한 페이지의 장보고 기록에 상상력을 보태 소설 『해신』을 썼고, 그 해신은 51부작 드라마 「해신」으로 재탄생되었다. 그리고 그의 활동지인 완도의 장도 및 드라마 세트장, 장보고 축제는 수만 명이 찾는 관광자원이 되었다.
한편, 수많은 역사자료를 찾아내는 저자의 노고로 인해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역이었지만 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에서마저 탈락한 장재성, 암태도 소작쟁의를 승리로 이끈 서태석, 광주 출신으로서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된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 등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봉수 선생의 멋진 사진들이 저자의 설명을 더욱더 구체화시켜 주고 있으며, 각 글의 말미에 실린 친절한 주석은 독자들의 역사 상식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노성태
1958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했다. 전남대학교 국사교육학과와 동 대학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제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평화신문』 교사수기 집필위원, 광주교육아카데미연합회장, 한국 근현대사 검정도서 검정위원, 광주비엔날레 참여관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지도(CRM) 자료개발 팀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빛고을 역사교사 모임 회장, 남도문화 트래킹 강사로 활동하면서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답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2회 나라사랑 교수학습 경진대회 국가보훈처장상, 제3회 광주 MBC 교육 부문 희망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남도의 문화』, 『고등학생을 위한 역사도서 길라잡이』, 『양진여ㆍ양상기 부자 의병장 실기』, 『독립의 기억을 걷다』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문화원형의보고, 남도
1 1억 년 전 남도는 공룡들의 낙원/2 선사시대의 타임캡슐, 순천 죽내리 유적/3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4 청동 주물공장, 영암 거푸집/5 마한인의 삶의 비밀, 광주 신창동 유적/6 5~6세기 한일ㆍ고대사의 열쇠, 월계동 장고분/7 부활되어야 할 왕국, 마한/8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된 구림 출신 왕인/9 불교의 최초 도래지, 영광 법성포/10 명문이 새겨진 개선사지 석등/11 동국 선종의 종찰, 장흥 보림사/12 최고의 걸작,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13 해신으로 부활한 해상왕 장보고/14 전설이 된 견훤의 땅, 광주
제2부 불교 개혁의땅, 남도
15 고려시대 또 하나의 사직, 나주/16 곡성의 성황신이 된 고려 일등 공신 신숭겸/17 백제 부흥 운동의 거점, 담양 금성산성/18 고려청자의 메카, 강진/19 미스터리의 절, 화순 운주사/20 순천 송광사와 보조국사 지눌/21 강진 백련사와 원묘국사 요세/22 오키나와 암키와에 숨겨진 삼별초의 비밀/23 보성으로 옮겨진 문익점 부조묘
제3부 절의와 청백리의 고장, 남도
24 전국 최초의 향약 시행처, 칠석동 부용정/25 남도 의로움의 출발, 영사정 최형한/26 조선의 마르코 폴로로 불린 금남 최부/27 사림의 거두 조광조의 유배지, 화순 능주/28 신비복위소로 의로움을 떨친 눌재 박상/29 삼마태수로 불린 지지당 송흠/30 상여 멜 돈마저 남기지 않았던, 아곡 박수량/31 문묘에 배향된 호남 유일의 인물, 하서 김인후/32 소쇄처사 양산보의 보금자리, 소쇄원/33 이황과 사단칠정 논쟁을 벌인 고봉 기대승/34 유희춘이 남긴 보물 제260호 『미암일기』/35 시대를 앞선 고뇌의 지식인, 백호 임제/36 다섯 번 훼철된 자산서원과 곤재 정개청/37 호남 최초의 의병장이 된 건재 김천일/38 「출사표」에 비견되는 「마상격문」과 고경명/39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 남편, 최경회 의병장/40 비운의 의병장 충장공 김덕령과 취가정/41 행주대첩의 숨은 공로자, 망암 변이중/42 남도 세곡의 집합지, 나주 영산창/43 화엄사 각황전과 대웅전의 절묘한 조화/44 일본 성리학의 아버지, 수은 강항/45 『남한일기』를 남긴 휴헌 문재도/46 실학의 산실 다산초당과 정약용/47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하멜과 강진 병영/48 공재 윤두서 자화상에 숨겨진 비밀/49 정약전과 최익현의 유배지, 흑산도/50 함평 농민 항쟁의 주동자, 정한순
제4부 민주렝慣퓐평화의성지, 남도
//51 ‘문불여장성’의 주인공, 노사 기정진/52 3일천하의 주역, 송재 서재필/53 영국군이 불법 점령한 여수 거문도/54 동학 농민군 전투의 분수령, 장성 황룡 전투/55 동학 농민군 최후의 격전장, 장흥 석대들 전투/56 한국 독립운동의 대부, 홍암 나철/57 피아골 연곡사에 스러진 녹천 고광순/58 한말 형제 의병장, 김태원과 김율/59 부자가 의병장이 된 양진여와 양상기/60 머슴 출신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61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한 매천 황현/62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잊힌 주역, 장재성/63 함평에 재현된 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64 암태도 소작쟁의를 승리로 이끈 서태석/65 항일의 땅 해방의 섬, 소안도와 송내호/66 「쑥대머리」로 명창의 반열에 오른 임방울/67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68 기인으로 불린 춘담 최병채와 무광사/69 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모델,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70 행동하는 양심, 한국의 현대사가 된 후광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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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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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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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