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조선의 후예들은 어떤 방식으로 분화하고
또 어떻게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는가?
우리는 고조선을 우리 역사의 여명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고조선이라는 국가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이 같은 사료와 자료의 부족으로 고조선 연구는 극단적인 소중화 사상이나 국수주의적 관점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많았다. 그 결과 무엇으로도 고조선의 실체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 책은 현존하는 역사 기록들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고조선의 실체 규명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고조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고대 선조들이 어떤 모습으로 세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분화하고 어떻게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는지를 설명한다.
춘추전국시대의 강국, 고조선
고조선의 역사는 길다. 은나라에서 이주한 사람들과 숙신, 북방의 맥·동호 등을 기반으로 형성된 고조선은 기원전 7세기에는 발조선으로 불리며 중국의 춘추 5패국 같은 제후국 형태로 유지됐다. 기원전 4세기 이후에는 보다 독자적인 고대국가 체제를 갖추고 당시 전국 7웅 중 하나인 인근의 연나라와 경쟁하며 성장했다. 한때 연나라의 침공으로 요하 동쪽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연나라의 멸망 후에는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와 국경을 맞대며 화평을 유지했다. 기원전 2세기는 한나라와 흉노의 세력 관계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번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흉노의 세력이 약화되던 기원전 2세기 말 한나라의 침공에 오랜 역사의 막을 내렸다.
중국 대륙에서 왕조를 건설한 고조선의 후예들!
흉노와 함께 만리장성을 이북을 지배했던 고조선이지만, 기원전 108년 결국 제대로 된 기록도 남기지 못한 채 역사에서 사라졌다. 고조선의 멸망은 이후 거대한 유민의 파도를 일으켰다. 하나의 갈래는 고조선 옛터에 남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부여에서 유입된 세력들과 함께 고구려 건국의 중추가 되었다. 다른 한 갈래는 고조선의 북부에서 국가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선비나 오환 등으로 불리며 할거했다.
4세기, 고조선의 후예들은 선비족에서 분화된 모용씨 이후 중국 지배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대륙으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중국 대륙의 대부분의 비(非) 한족 왕조는 이들이 건설했다. 하지만 중국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뿌리인 고조선의 고유성을 대부분 상실했다. 고조선의 고유성은 고구려와 고구려의 뒤를 이은 고려, 그리고 선비와 오환의 후예인 거란(요), 금나라, 청나라 등에 의해 미약하지만 유지됐다.
‘동이(東夷)’의 다른 이름, ‘동호(東胡)’
일반적으로 ‘동호’와 ‘동이’는 별개의 민족으로 인식한다. 하지만[사기]에 기록된 ‘연나라 장수 진개’ 관련 기사, 예맥의 대표적인 나라인 고구려와 고조선의 중심지가 동호의 중심 지역과 일치하는 점, 고조선의 주요 유물이나 유적과 한반도의 주거시설인 온돌의 기원이 동호 지역인 점, 청동 유물의 분포가 예맥과 동호 지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점, 동호의 호라는 말이 예맥을 지칭하는 고구려나 고조선을 나타내는 말로 혼용하여 사용되는 점, 예맥이라는 말이 사라지면서 동호의 후예로 알려진 오환과 선비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동호와 동이, 예맥과 동호(오환과 선비) 등은 서로 다른 말이라기보다는 시기적으로 달리 나타난 용어에 불과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나아가 관련 기록들이 동호와 고조선(또는 예맥)을 서로 혼용하고 있어 동호는 곧 고조선임을 알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운회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양대학교 경영관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고대사 연구에 나선 것은 2000년대에 들어 중국의 동북공정이 본격화된 이후부터다. ‘역사의 상실은 민족의 소멸’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한·중, 한·일 간 역사적 논쟁들을 정사(正史)를 중심으로 문헌적으로 고증하고 정면으로 파헤쳐서 사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04년 1월부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삼국지 바로 읽기’를 연재해 10만여 명에 달하는 『삼국지』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한국인이 널리 읽는 『삼국지』가 중화주의의 산물임을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고구려 역사를 찾아냈다.
2006년에는 『대쥬신을 찾아서1,2』를 통해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문헌적으로 고증하여 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책 역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북방 유목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 인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학계는 북방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고, 동이족 전반의 관계사에 대한 지평이 확대되었으며, 신라의 흉노 기원설이나 부여사의 종합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몽골과의 친연성도 다시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검토되고 있다. 『새로 쓰는 한일 고대사』는 2008년 인터넷에 연재한 것을 수정·보완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저나는 수백 년에 걸친 한일 고대사의 여러 쟁점들을 해명하고자 했다. 2008년 이 글의 일부가 번역되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현재 김운회 교수는 요하문명론의 우실하 교수, 몽골사의 박원길 교수 등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민족적 기원과 이동 및 문화적 원형 찾기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우실하 교수와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밖에 주요 경력으로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문민 정부: 전문가로 참여), 국민경제자문회의(국민의 정부: ‘지역균형 발전기획단’ 전문가로 참여), 교육인적자원부 대학 육성위원, 한국사이버대학 창립위원, 문화관광부 정책자문위원, 문화관광부 민족문화원형발굴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주요 목차
서문: 나라는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
프롤로그: 새로 쓰는 고조선사
제1장 고조선을 이은 요나라
1. 고조선과 요나라
2. 민족 신화의 원형, 단석괴 신화
3. 고조선과 동호
제2장 천년의 신화, 단군신화
1. 단군 신화의 등장
2. 정치 이데올로기로서의 단군 신화
3. 단군 신화의 재조명
제3장 조선에 분 기자 광풍
1. 기자, 조선의 왕이 되다
2. “은나라는 오랑캐의 나라”
3. 단군의 몰락, 기자의 부흥
제4장 기자조선의 실체
1. 기자
동래설과 고죽국
2. 기자조선의 새로운 의미
제5장 춘추시대의 고조선
1. 예족과 맥족, 그리고 고조선
2. 춘추시대의 강국, 고조선
제6장 고조선의 뿌리, 숙신
1. 산둥은 동이의 땅
2. 숙신과 한반도
3. 숙신, 한국인의 뿌리
제7장 서울에 나타난 말갈
1. [삼국사기]에 나타난 말갈
2. 예맥과 말갈
제8장 진한시대의 고조선
1. 고조선 미스터리, 위만
2. 금지된 장난
3. 천년왕국 사라지다.
제9장 조선을 찾아서
1. 조선과 관련된 다양한 명칭들
2. 조선에 대한 다른 견해들
3. 또 다른 쥬신
제10장 고조선의 후예들 1- 고구려
1. 고조선 유민 추, 옛 고죽국 땅서 고구려 건국 시동
2. 고구려의 뿌리, 알타이
제11장 고조선의 후예들 2- 선비
1. 고조선의 후예, 선비오환
2. 고조선, 끝없는 부활
제12장 아사달 속에 숨은 홍산
1. 아사달을 찾아서
2. 범알타이인들의 성산 숭배문화
3. 고대 동이문명의 실체, 홍산문화
4. 백두산 변천사: 백두를 버리고 태백으로
부록 1 웅녀의 뿌리, 퉁구스
부록 2 제1장 상세 해설- 고조선의 쟁점
부록 3 제10장 상세 해설 1- 고구려와 코리안 루트
부록 4 제10장 상세 해설 2- 고구려의 의미
고조선의 후예들은 어떤 방식으로 분화하고
또 어떻게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는가?
우리는 고조선을 우리 역사의 여명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고조선이라는 국가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이 같은 사료와 자료의 부족으로 고조선 연구는 극단적인 소중화 사상이나 국수주의적 관점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많았다. 그 결과 무엇으로도 고조선의 실체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 책은 현존하는 역사 기록들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고조선의 실체 규명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고조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고대 선조들이 어떤 모습으로 세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분화하고 어떻게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는지를 설명한다.
춘추전국시대의 강국, 고조선
고조선의 역사는 길다. 은나라에서 이주한 사람들과 숙신, 북방의 맥·동호 등을 기반으로 형성된 고조선은 기원전 7세기에는 발조선으로 불리며 중국의 춘추 5패국 같은 제후국 형태로 유지됐다. 기원전 4세기 이후에는 보다 독자적인 고대국가 체제를 갖추고 당시 전국 7웅 중 하나인 인근의 연나라와 경쟁하며 성장했다. 한때 연나라의 침공으로 요하 동쪽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연나라의 멸망 후에는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와 국경을 맞대며 화평을 유지했다. 기원전 2세기는 한나라와 흉노의 세력 관계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번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흉노의 세력이 약화되던 기원전 2세기 말 한나라의 침공에 오랜 역사의 막을 내렸다.
중국 대륙에서 왕조를 건설한 고조선의 후예들!
흉노와 함께 만리장성을 이북을 지배했던 고조선이지만, 기원전 108년 결국 제대로 된 기록도 남기지 못한 채 역사에서 사라졌다. 고조선의 멸망은 이후 거대한 유민의 파도를 일으켰다. 하나의 갈래는 고조선 옛터에 남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부여에서 유입된 세력들과 함께 고구려 건국의 중추가 되었다. 다른 한 갈래는 고조선의 북부에서 국가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선비나 오환 등으로 불리며 할거했다.
4세기, 고조선의 후예들은 선비족에서 분화된 모용씨 이후 중국 지배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대륙으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중국 대륙의 대부분의 비(非) 한족 왕조는 이들이 건설했다. 하지만 중국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뿌리인 고조선의 고유성을 대부분 상실했다. 고조선의 고유성은 고구려와 고구려의 뒤를 이은 고려, 그리고 선비와 오환의 후예인 거란(요), 금나라, 청나라 등에 의해 미약하지만 유지됐다.
‘동이(東夷)’의 다른 이름, ‘동호(東胡)’
일반적으로 ‘동호’와 ‘동이’는 별개의 민족으로 인식한다. 하지만[사기]에 기록된 ‘연나라 장수 진개’ 관련 기사, 예맥의 대표적인 나라인 고구려와 고조선의 중심지가 동호의 중심 지역과 일치하는 점, 고조선의 주요 유물이나 유적과 한반도의 주거시설인 온돌의 기원이 동호 지역인 점, 청동 유물의 분포가 예맥과 동호 지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점, 동호의 호라는 말이 예맥을 지칭하는 고구려나 고조선을 나타내는 말로 혼용하여 사용되는 점, 예맥이라는 말이 사라지면서 동호의 후예로 알려진 오환과 선비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동호와 동이, 예맥과 동호(오환과 선비) 등은 서로 다른 말이라기보다는 시기적으로 달리 나타난 용어에 불과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나아가 관련 기록들이 동호와 고조선(또는 예맥)을 서로 혼용하고 있어 동호는 곧 고조선임을 알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운회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양대학교 경영관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고대사 연구에 나선 것은 2000년대에 들어 중국의 동북공정이 본격화된 이후부터다. ‘역사의 상실은 민족의 소멸’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한·중, 한·일 간 역사적 논쟁들을 정사(正史)를 중심으로 문헌적으로 고증하고 정면으로 파헤쳐서 사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04년 1월부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삼국지 바로 읽기’를 연재해 10만여 명에 달하는 『삼국지』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한국인이 널리 읽는 『삼국지』가 중화주의의 산물임을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고구려 역사를 찾아냈다.
2006년에는 『대쥬신을 찾아서1,2』를 통해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문헌적으로 고증하여 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책 역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북방 유목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 인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학계는 북방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고, 동이족 전반의 관계사에 대한 지평이 확대되었으며, 신라의 흉노 기원설이나 부여사의 종합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몽골과의 친연성도 다시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검토되고 있다. 『새로 쓰는 한일 고대사』는 2008년 인터넷에 연재한 것을 수정·보완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저나는 수백 년에 걸친 한일 고대사의 여러 쟁점들을 해명하고자 했다. 2008년 이 글의 일부가 번역되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현재 김운회 교수는 요하문명론의 우실하 교수, 몽골사의 박원길 교수 등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민족적 기원과 이동 및 문화적 원형 찾기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우실하 교수와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밖에 주요 경력으로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문민 정부: 전문가로 참여), 국민경제자문회의(국민의 정부: ‘지역균형 발전기획단’ 전문가로 참여), 교육인적자원부 대학 육성위원, 한국사이버대학 창립위원, 문화관광부 정책자문위원, 문화관광부 민족문화원형발굴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주요 목차
서문: 나라는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
프롤로그: 새로 쓰는 고조선사
제1장 고조선을 이은 요나라
1. 고조선과 요나라
2. 민족 신화의 원형, 단석괴 신화
3. 고조선과 동호
제2장 천년의 신화, 단군신화
1. 단군 신화의 등장
2. 정치 이데올로기로서의 단군 신화
3. 단군 신화의 재조명
제3장 조선에 분 기자 광풍
1. 기자, 조선의 왕이 되다
2. “은나라는 오랑캐의 나라”
3. 단군의 몰락, 기자의 부흥
제4장 기자조선의 실체
1. 기자
동래설과 고죽국
2. 기자조선의 새로운 의미
제5장 춘추시대의 고조선
1. 예족과 맥족, 그리고 고조선
2. 춘추시대의 강국, 고조선
제6장 고조선의 뿌리, 숙신
1. 산둥은 동이의 땅
2. 숙신과 한반도
3. 숙신, 한국인의 뿌리
제7장 서울에 나타난 말갈
1. [삼국사기]에 나타난 말갈
2. 예맥과 말갈
제8장 진한시대의 고조선
1. 고조선 미스터리, 위만
2. 금지된 장난
3. 천년왕국 사라지다.
제9장 조선을 찾아서
1. 조선과 관련된 다양한 명칭들
2. 조선에 대한 다른 견해들
3. 또 다른 쥬신
제10장 고조선의 후예들 1- 고구려
1. 고조선 유민 추, 옛 고죽국 땅서 고구려 건국 시동
2. 고구려의 뿌리, 알타이
제11장 고조선의 후예들 2- 선비
1. 고조선의 후예, 선비오환
2. 고조선, 끝없는 부활
제12장 아사달 속에 숨은 홍산
1. 아사달을 찾아서
2. 범알타이인들의 성산 숭배문화
3. 고대 동이문명의 실체, 홍산문화
4. 백두산 변천사: 백두를 버리고 태백으로
부록 1 웅녀의 뿌리, 퉁구스
부록 2 제1장 상세 해설- 고조선의 쟁점
부록 3 제10장 상세 해설 1- 고구려와 코리안 루트
부록 4 제10장 상세 해설 2- 고구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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