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로드무비 -작은 인간의 광활한 역사를 달리는 세계사 명장면-

고객평점
저자로엘 츠벡커
출판사항지식갤러리, 발행일:2012/01/30
형태사항p.39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60294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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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역사가 펼쳐진다!”
역사의 파노라마 속으로 떠나는
두근두근 세계일주, 그리고 시간여행

머릿속이 아닌 뱃속 어딘가에서 차오르는,
지적(知的) 갈망을 충족시킬 역사 칵테일

우리가 지금껏 접해왔던 역사서는 대개 두 가지 부류다. 건조하고 따분한 연도와 명칭의 나열. 혹은 우아하고 세련되었으나 어딘가 무성적(無性的)인. 그래서 역사라는 학문은 고루한 것, 아니면 현실의 삶과 동떨어진 것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역사를 알아간다는 것은 살아갈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가올 ‘미스터리(mystery)’를 준비하는 지나간 ‘히스토리(history)’, 그것이 역사의 본질이다.
여기, 그간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역사책이 있다. 「세계사 로드무비」는 한 신예 사학자의 패기만만한 출사표다. 동서(東西)에서 고금(古今)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거시사(巨視史)와 미시사(微視史)가 작가의 풍부한 인문적 소양으로 반죽되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떠나는 세계일주, 또는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의 가슴 벅찬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기면서도 세계사와 인간사회의 큰 줄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제가 되어버린 역사지식에 지쳐버린 사람들을 위한
젊고, 불온하고, 발칙하며, 관능적인 세계사의 향연

전체를 개관하면서도 생생한 인상과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이 ‘작은’ 세계사 책은 고대에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사실, 사건, 인물, 이론들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사이 유명하거나 혹은 덜 유명한 인물들의 개인적인 관점을 살펴보고, 그를 통해 종교, 테러, 전쟁, 스포츠, 예술, 영웅적 행동 같은 다양한 주제를 바라보는 그때그때의 시대적 관점에 카메라 렌즈를 들이댄다. 이로써 과거는 살아 숨쉬는 현재의 역사가 되고, 대형 사건의 역사가 일상의 역사, 문화나 기질 혹은 세계관의 역사와 결합된다. 나아가 역사가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다른 지점에서 시작되는지, 역사책에 실린 사건들이 우리 각자의 인생 어디와 만나는지 여실히 실감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에 세계의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건을 똑같이 상세하게 다룰 수는 없다. 때로는 한데 묶고 축약하고 키워드를 만들기도 해야 한다. 더 큰 맥락과 연관관계를 고려해 방점을 찍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기독교와 유교 같은 서로 다른 체계와 사상들이 시대에 따라 개인주의와 직업적 성공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파악하는 식이다.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이렇게 일갈했다. “내 머리에 주먹질을 해대는 책이 아니라면, 내가 왜 그 책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세계사 로드무비」는 암기와 이해를 위주로 하는 교과서적인 역사책과 거리가 멀다. 지구의 동과 서를 연결한 실크로드의 장대함과 세헤라자데가 읊던 천일야화의 관능성으로 머릿속에서 정리되기 전에 먼저 감각적으로 도취시킨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것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 또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의 재발견을 통한 무지(無知)의 정복뿐만이 아니다. 의지와 상상력, 용기와 모험심, 전진과 도약, 타협 없는 쾌락과 욕망 또한 모두 독자의 것이다.

“우리 자신이 역사의 일부라고 느껴지는 순간,
인간의 생애라는 한 신(scene)은
‘시대’를 구성하는 하나의 시퀀스(sequence)로 확장된다.”

▣ 작가 소개

저자 : 로엘 츠벡커
유럽 전역에 68운동이 한창이던 1968년에 태어난 로엘 츠벡커는 독일의 ‘젊은 지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미술과 정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뮌헨대학에서 예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카소의 공산주의 활동에 대해 쓴 『피카소의 보라색 시대』 등이 있다.

역자 :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파편』, 『세상의 모든 질문』, 『돼지개 죽이기』, 『검은 여름 : 기억하고 싶은 악몽』, 『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_ ‘나’와 ‘너’의 역사, 삶의 스승이 되는 세계사
INTRO _ 제1차 세계혁명 : 지구의 탄생에서 인류의 정착까지

chapter 1. 문자는 힘이다
_ 중동의 초기 고도 문화 : 우두머리, 문자, 유일신
정보의 강가에서 : 이집트의 파라오와 초기 관료국가
메소포타미아와 페니키아 : 법률, 민족서사시, 그리고 알파벳
역사와 상상의 칵테일, 『구약』 : 이스라엘의 법, 베스트셀러, 희망

chapter 2. 다르게 생각하라
_ 고대 그리스 : 혁신 문화와 신체 숭배의 탄생
논쟁과 혁신의 문화 : 문학, 스포츠, 심미적인 문화의 추진력
스파르타와 아테네 : 군국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동서 갈등과 다민족국가들 : 페르시아와 알렉산드로스 대왕
그리스의 남녀 성역할 : 역사상 최초의 결혼상담사

chapter 3. 세계제국의 영광과 상처
_ 로마제국 : 외강내분과 기독교와의 융합
로마 공화정 : 시민과 용병, 내전과 정복전쟁
황제 시대 : 엘리트들의 사치, 대중의 가난, 그리고 기독교
동서 분할 : 기독교를 믿는 동로마, 게르만이 지배한 서로마

chapter 4. 종교정치의 선구자들
_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아시아 : 국가채식주의와 권력욕에 사로잡힌 현자들
인도 : 카스트제도와 비폭력, 섹슈얼 힐링과 사회적 냉대
싯다르타와 아소카 : 인도의 종교개혁가와 불교식 십자군
중국 : 위험한 선인인가, 실용적인 분서갱유인가
한국과 일본 : 중생을 구원하는 불교, 그리고 국화와 칼

chapter 5. 문화, 충돌하다
_ 민족대이동의 시대 : 게르만족, 교황권, 비잔티움, 이슬람, 영국인
에트나의 화산재처럼 : 훈족, 고트족, 다른 야만족들
중세의 주요 권력유지장치 : 봉건제와 원죄 개념
베두인족의 천막에서 동화의 궁전으로 : 아랍제국과 이슬람교
영국적으로 : 켈트적, 기독교적, 노르만적, 프랑스적인 앵글로색슨

chapter 6. 성스러운 슬랩스틱 코미디
_ 유럽의 중세 : 세속권력과 성속권력의 투쟁
발을 씻어주는 대신 발에 입맞춤을 : 황제와 교황의 애증
순례행렬과 십자군 비즈니스 : 탁발수도회와 은행사업
영웅 대신 상인 : 시민계급의 새로운 권력

chapter 7. 유럽 바깥 세계의 얼굴
_ 다양한 형태의 진보 : 아메리카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뛰어난 전술과 관료주의 : 몽골과 오스만
초기 민주주의와 여성의 권리 : 북아메리카 인디언
기독교인과 초기 사회주의자처럼 : 마야, 아즈텍, 잉카
블랙아프리카의 대제국 : 최초의 글로벌 자원시장
남쪽 나라의 꿈 : 오스트레일리아

chapter 8. 현대의 실험실
_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 근대 초기의 미술과 미디어 혁명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 권력형 정치가와 자수성가인
모나리자의 삐딱한 미소 : 예술이 어떻게 역사를 만드나
군주의 채찍 : 검열과 자유기고가
종교개혁 : 하위문화의 발전

chapter 9. 글로벌 무브먼트와 제3세계의 탄생
_ 격랑의 16세기 : 종교 분열, 민족 통일, 자본주의, 식민주의
스위스 세계혁명 : 게으름과 성과주의
종교전쟁 : 스페인, 반종교개혁과 프로파간다
정복자들의 나날 : 식민주의와 싹트는 경쟁
황금의 시대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스페인과 영국

chapter 10. 국가라는 예술, 세상이라는 책
_ 극단의 17세기 : 절대주의, 30년전쟁, 헌법의 선구자, 과학
참혹한 현실에서 신의 존재를 : 30년전쟁과 독일의 공포증
“짐이 곧 국가다” : 프랑스의 절대주의
“우리가 곧 국가다” : 영국의 의회주의
식민지 팽창 대 쇄국정책 : 유럽 열강과 아시아 열강
“왕도 나와 거의 같다” : 사적 영역의 탐구여행

chapter 11. 자유의 전사, 사상가 영웅
_ 변혁의 18세기 : 계몽주의, 혁명, 여론의 탄생
개혁과 억압 사이에서 : 계몽절대주의
궁정의 익살광대에서 비판적인 기자로 : 정신적 영웅들
미국 : 최초의 현대 민주주의와 노예제도의 중심지
프랑스 혁명 : 피비린내 나는 자유, 평등, 박애의 충격

chapter 12. 사춘기에 접어든 세계
_ 성장의 19세기 : 산업화, 제국주의, 낭만주의
세계영혼, 원정, 쓰레기 처리 : 나폴레옹과 헤겔의 유럽 청소
빈발하는 사회문제 : 온화한 무역과 나쁜 노동
민중의 낭만주의 : 스포츠, 여행, 군대 밖의 과감한 영웅들
글로벌 불균형 : 식민지, 반(半)식민지, 전(前)식민지
식민지 쟁탈의 후발주자 : 이탈리아와 독일

chapter 13. 이데올로기의 심연
_ 세계대전의 회오리 : 러시아 혁명, 민족사회주의, 쓰레기 문화
제1차 세계대전 : 공포, 프로파간다, 반(反)예술
황금의 1920년대 : 복지국가, 자본주의, 파시즘 사이에서
스파이 낭만주의에서 테러정부까지 : 러시아 혁명, 레닌과 스탈린
민주주의 전통의 결핍 : 바이마르공화국
히틀러의 테러 지배 : 국민 선동에서 홀로코스트까지
제2차 세계대전 : 비열한 살인과 잘못된 공영권

chapter 14. 분할된 세상은 혼돈 속으로
_ 냉전 혹은 열전 : 탈식민지화, 중동 갈등, 그리고 팝 문화
철의 장막과 글라스노스트 : 냉전에서 동구권의 종말까지
30년 전쟁과 비폭력 저항 :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탈식민지화
나라 안 탈식민지화 : 여성운동, 블랙파워, 68운동, 팝 문화
분쟁의 땅, 중동 : 영토분쟁, 종교전쟁, 석유위기, 핵 위협

OUTRO _ 경제적 부, 문화적 빈곤 : 새로운 가치의 모색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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