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지당 송흠은 그냥 청백리가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것처럼 삼마태수로서의 청렴성과 호산춘 술을 제조하여 예산을 절약하는 정신, 그리고 그의 시호가 효헌공孝憲公(효의 근본, 으뜸)이듯이 77살의 나이에도 99세의 어머니를 모신 효행은 널리 본받아야 할 사표(師表)이다.
86세의 나이에 왜구와 중국 해적의 해안 침범이 잦자 수군의 역량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상소를 한다. 보성군수·장흥부사 등 해안 지역의 수장을 한 경륜을 펴 중국의 당선(唐船)처럼 판옥선을 제조할 것, 무기와 화포 등을 개량할 것, 우수한 장군과 용감한 수군을 정예화 할 것 등 수군개혁론을 중종에게 건의한다.
그리하여 송흠이 별세한 8년 후인 1555년에 판옥선이 만들어졌고, 그로부터 37년 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만약 판옥선이 없었다면 조선수군은 어찌 되었을까. 충무공 이순신의 23전 23승이 가능했을까?
고향인 영광과 장성 일대에서 활동하며 성리학과 의리정신을 전파시킨 위인으로 지지당 송흠의 유적지를 샅샅히 살펴 기행문 형태로 전개되는 이 책은 청백리에 당대의 학자이며 의리정신의 표상이던 송흠의 일생을 이야기로 써냈다.
의리義理와 학문을 숭상하던 전라도 땅에서는 의리에 뛰어나고 학문에 밝았던 위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유학儒學에서의 의리정신義理精神은 중심적인 사상인데, 조선초기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정하고 숭유崇儒정책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조선왕조는 의리와 성리학을 유학의 요체로 여기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가의 중추적 위인으로 대접받는 사회로 발전하였다.
송흠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너무나 찬란하다. “어머니를 효성으로 섬기고 벼슬살이는 청백하게 하여 지위는 고관에 이르고 나이는 90세 이르러 세상을 떠났다”(명재 윤증)라고 칭송하였고, 임금의 치제문에서도 “자신을 처함에 굽힘이 없었고 학술이 넉넉했노라”라고 평하여 의리로 살았고 높은 학문 수준에 이르렀음을 밝혀주고 있다. 전라도 유학정신의 특징인 의리정신에 투철하였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평가를 받았었다.
송흠의 유적지는 찬란하다. 호남 누정문화의 발상지인 관수정觀水亭이 아직도 우뚝 서있고, 당대의 문인 학자들의 시와 글이 정자의 현판에는 가득하다. 이런 위인의 사적을 책으로 읽게 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가. 많은 분들이 이 뛰어난 청백리이자 위인인 송흠의 일생을 널리 읽도록 추천해마지 않는다.
박 석 무 (다산연구소이사장·단국대 석좌교수)
▣ 주요 목차
추천사
발간사
01 청백淸白과 효孝의 길을 걸은 선비, 송흠 * 장성군 삼계면 묘소에서(1)
02 청백淸白과 효孝의 길을 걸은 선비, 송흠 * 장성군 삼계면 묘소에서(2)
03 송흠의 어린 시절 *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정각마을
04 송흠의 토년 관직 생활 * 최부와의 인연
05 관수정에서(1) * 송흠의 관수정기
06 관수정에서(2) * 황진이와 사랑을 한 소세양
07 관수정에서(3) * 중종시절 명신, 김안국 · 홍언필 · 성세창
08 관수정에서(4) * 신광한과 정사룡
09 관수정에서(5) * 송흠의 제자들 - 송순, 양팽손, 안처함
10 관수정에서(6) * 임억령과 나세찬
11 관수정에서(7) * 박우와 박상 그리고 김인후
12 관수정에서(8) * 가훈 비석과 송흠의 핀필 글씨
13 송흠, 여산군수 시절에 호산춘 술을 빚다.
14 중종임금, 낙향한 송흠에게 다시 벼슬을 내리다.
15 장성 기영정에서 (1) * 전라감사 송인수, 송흠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다.
16 장성 기영정에서 (2) * 전라감사 송인수, 송흠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다.
17 송흠, 86세의 나이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상소를 하다.
18 송흠, 수군 개혁론을 건의하다.
19 조선수군의 주력함 판옥선, 1555년에 만들어지다. * 송흠이 건의한 지 11년 후
20 송흠의 4대 손자 송약선, 임진왜란 때 순절하다.
21 수강사 유허지에서 *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 수각마을
22 다시 송흠의 묘소에서 (1) * 평양할머니 묘
23 다시 송흠의 묘소에서 (2) * 평양할머니 묘
참고문헌
저자후기
지지당 송흠은 그냥 청백리가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것처럼 삼마태수로서의 청렴성과 호산춘 술을 제조하여 예산을 절약하는 정신, 그리고 그의 시호가 효헌공孝憲公(효의 근본, 으뜸)이듯이 77살의 나이에도 99세의 어머니를 모신 효행은 널리 본받아야 할 사표(師表)이다.
86세의 나이에 왜구와 중국 해적의 해안 침범이 잦자 수군의 역량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상소를 한다. 보성군수·장흥부사 등 해안 지역의 수장을 한 경륜을 펴 중국의 당선(唐船)처럼 판옥선을 제조할 것, 무기와 화포 등을 개량할 것, 우수한 장군과 용감한 수군을 정예화 할 것 등 수군개혁론을 중종에게 건의한다.
그리하여 송흠이 별세한 8년 후인 1555년에 판옥선이 만들어졌고, 그로부터 37년 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만약 판옥선이 없었다면 조선수군은 어찌 되었을까. 충무공 이순신의 23전 23승이 가능했을까?
고향인 영광과 장성 일대에서 활동하며 성리학과 의리정신을 전파시킨 위인으로 지지당 송흠의 유적지를 샅샅히 살펴 기행문 형태로 전개되는 이 책은 청백리에 당대의 학자이며 의리정신의 표상이던 송흠의 일생을 이야기로 써냈다.
의리義理와 학문을 숭상하던 전라도 땅에서는 의리에 뛰어나고 학문에 밝았던 위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유학儒學에서의 의리정신義理精神은 중심적인 사상인데, 조선초기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정하고 숭유崇儒정책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조선왕조는 의리와 성리학을 유학의 요체로 여기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가의 중추적 위인으로 대접받는 사회로 발전하였다.
송흠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너무나 찬란하다. “어머니를 효성으로 섬기고 벼슬살이는 청백하게 하여 지위는 고관에 이르고 나이는 90세 이르러 세상을 떠났다”(명재 윤증)라고 칭송하였고, 임금의 치제문에서도 “자신을 처함에 굽힘이 없었고 학술이 넉넉했노라”라고 평하여 의리로 살았고 높은 학문 수준에 이르렀음을 밝혀주고 있다. 전라도 유학정신의 특징인 의리정신에 투철하였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평가를 받았었다.
송흠의 유적지는 찬란하다. 호남 누정문화의 발상지인 관수정觀水亭이 아직도 우뚝 서있고, 당대의 문인 학자들의 시와 글이 정자의 현판에는 가득하다. 이런 위인의 사적을 책으로 읽게 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가. 많은 분들이 이 뛰어난 청백리이자 위인인 송흠의 일생을 널리 읽도록 추천해마지 않는다.
박 석 무 (다산연구소이사장·단국대 석좌교수)
▣ 주요 목차
추천사
발간사
01 청백淸白과 효孝의 길을 걸은 선비, 송흠 * 장성군 삼계면 묘소에서(1)
02 청백淸白과 효孝의 길을 걸은 선비, 송흠 * 장성군 삼계면 묘소에서(2)
03 송흠의 어린 시절 *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정각마을
04 송흠의 토년 관직 생활 * 최부와의 인연
05 관수정에서(1) * 송흠의 관수정기
06 관수정에서(2) * 황진이와 사랑을 한 소세양
07 관수정에서(3) * 중종시절 명신, 김안국 · 홍언필 · 성세창
08 관수정에서(4) * 신광한과 정사룡
09 관수정에서(5) * 송흠의 제자들 - 송순, 양팽손, 안처함
10 관수정에서(6) * 임억령과 나세찬
11 관수정에서(7) * 박우와 박상 그리고 김인후
12 관수정에서(8) * 가훈 비석과 송흠의 핀필 글씨
13 송흠, 여산군수 시절에 호산춘 술을 빚다.
14 중종임금, 낙향한 송흠에게 다시 벼슬을 내리다.
15 장성 기영정에서 (1) * 전라감사 송인수, 송흠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다.
16 장성 기영정에서 (2) * 전라감사 송인수, 송흠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다.
17 송흠, 86세의 나이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상소를 하다.
18 송흠, 수군 개혁론을 건의하다.
19 조선수군의 주력함 판옥선, 1555년에 만들어지다. * 송흠이 건의한 지 11년 후
20 송흠의 4대 손자 송약선, 임진왜란 때 순절하다.
21 수강사 유허지에서 *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 수각마을
22 다시 송흠의 묘소에서 (1) * 평양할머니 묘
23 다시 송흠의 묘소에서 (2) * 평양할머니 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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