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다보탑의 돌사자는 어디로 갔을까?-

고객평점
저자혜문
출판사항작은숲, 발행일:2012/03/05
형태사항p.255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543091 [소득공제]
판매가격 14,000원   12,6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절판도서 및 품절도서 입니다 매장으로 문의바랍니다.
재고 0인 도서는 수량 부족으로 발송지연이 예상되니 주문 전 문의바랍니다.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대한민국에서
혜문 스님, 빼앗긴 문화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말하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 온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우리가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비밀을 밝힌 책,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작은숲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혜문 스님이 하는 일은 빼앗긴 문화재를 찾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님은 4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12월에 ≪조선왕실의궤≫를 되돌려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초대되었고, ‘KBS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특히 고인이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직지의 대부로 알려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과 함께 2012 KBS 감동대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5년간 피땀 어린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혜문 스님은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의 상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화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성금을 모아 문화재를 돈으로 사오자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는,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아버지의 뼈 같은 것입니다. 이미 반환을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 아버지의 뼈가 해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돈을 주고 사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뼈가 수십 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자손들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 뼈를 돈 주고 사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님의 관심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신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그의 관심 대상이다. 얼마 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청와대 대문의 석등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스님의 하고자 하는 일이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정수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일본의 식민 통치조차도 역사이기 때문에 철거하거나 청산해서는 안 되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강압적 식민통치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만은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망국의 시간 동안 집을 잃고 유랑한 것은 나라 잃은 백성뿐만이 아니었어요. 5천 년 동안 이 땅에 자리잡고 이룩한 ‘민족혼과 문화재’ 역시 일본의 침략으로 뿔뿔이 흩어져 다른 나라로 팔려 가거나 유실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교묘하게 남겨 놓은 유린의 상처들은 아직도 곳곳에서 ‘조선 혼’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그것들은 중요한 장소마다 나타나 무엇인가 ‘순정한 민족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비틀어진 광화문이나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에 심겨진 일본 특산종 금송 같은 것들입니다.”

독도 문제나 친일파 청산 및 일제 청산을 거론하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대한민국, 나라의 기본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복궁 및 광화문과 세종로 축이 틀어져 있어도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스님의 생각과 그 생각이 담긴 이 책은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청와대 대문의 석등 문제에서도 일부 언론들은 ‘그게 무슨 대수냐’‘청와대 대문을 철거한다고 뭐가 달라지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 두 장의 사진은 백 마디의 말보다 가슴에 와 박히는 진실의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기에, 일제의 숨은 흔적을 찾던 중 우리나라 최고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님은 여전히 조금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와대 대문은 지은 사람이 철거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혜문 스님이 지난 5년간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추진하면서 수없이 던졌던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흔적이 3개의 장에 담겨 있다. 1부 ‘망각의 역사’는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우리는 명성황후를 절명시킨 칼이 아직까지 신사에 기념물처럼 보관되었다는 사실, 일제 경찰이 만든 ‘조선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최근까지도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들과 만나게 된다. 2부 ‘환국의 그림자’는 우리가 되찾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화재 환수가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환수된 문화재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짚신과 막도장을 돌려받고 ‘문화재 청구권’을 포기한 사실, 미군 병사가 훔쳐간 문화재를 되돌려 받았지만 60년 동안 그 행방을 모르고 있었던 무능한 정부, ≪조선왕조실록≫ 환수 과정에서 드러난 서울대의 태도 등은 문화재 환수의 실제가 얼마나 멀고 험한 길인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 3부 ‘빼앗긴 문화재의 꿈’은 앞으로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문화재들은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질곡의 역사를 증언할 ‘역사성’이 담긴 것들 중에서 엄선된 것으로, ‘불법적 유통 구조’를 직접 조사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들이다. 여기에 제시된 목록들은 앞으로 우선적으로 환수되어야 할 나침반이자, 한 시대의 정신이 실린 ‘신물(神物)어떤 물건에 시대 정신과 역사혼이 담겨 그 민족을 상징하고 역사 그 자체로 자리매김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혜문 스님이 말하는‘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단순히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조상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정신을 찾는 과정이자, 우리 스스로가 주인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그런 취지에서 스님은 “지난 100년 전의 슬픈 역사를 딛고 주인으로 우뚝 서는 운동으로서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자리 매김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를 위해 일본을 4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던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해 왔다. 얼마 전 의궤 평양 전시를 위해 개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분단을 넘어 민족의 제자리 찾기로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빼앗긴 우리 문화개가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우리 민족의 품으로 되돌아올 것을 믿고 있다.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스님의 신념과 우리 문화재, 우리 역사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관심은 빼앗긴 문화재뿐만 아니라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무관심했던 우리의 역사의식을 되찾게 할 것이다. “문화재는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이거나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라는 스님의 말 속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삼 던져 본다. 특히 청와대 대문에 일본식 석등이 아직도 버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혜문
1998년 봉선사에서 철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운정사 금모선원에서 수선 안거 후 현재 봉선사 말사인 백운산 흥룡사에서 수행 중이다. 2005년에 봉선사 말사인 내원암과 관련된 ‘친일파 재산 위헌 법률 심판 청구’를 시작으로 리움 박물관을 상대로 ‘현등사 사리구 반환’ 운동을 전개하는 등 부당하게 반출된 불교 문화재 반환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6년에 동경 대학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반환 운동을 주도했다. 또한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사무처장으로 ≪조선왕실의궤≫ 환수 운동에 앞장서 2011년에 일본 정부로터 조선 총독부가 불법 반출한 1,205점의 문화재를 돌려받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을 죽이다≫, ≪의궤-되찾은 조선의 보물≫ 등이 있으며, 현재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로서 활동하며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잘못된 우리 문화재의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연구 및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틀어진 광화문에 서서

1. 망각의 역사 - 우리가 잃어버린 기억
명성황후를 살해한 칼,
히젠도가 신사에 보관되어 있는 까닭은?
민족의 울분을 담은 안중근의 총알을 기억하는가?
일제는 왜 기생 명월이의 생식기를 보관했을까?

2. 환국의 그림자 - 되찾은 문화재의 허와 실
되찾은 조선왕조실록은 반환된 것일까, 기증된 것일까?
일본은 왜 이토 히로부미가 훔쳐 간 책을 100년 만에 돌려주었을까?
돌려받은 명성황후 표범 카펫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짚신을 문화재라고 돌려준 일본의 숨은 뜻은 무엇이었을까?
미국이 반환한 조선검은 어디로 갔을까?

3. 빼앗긴 문화재의 꿈 -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
다보탑의 돌사자는 어디로 갔을까?
금산사 향완이 위아래가 뒤바뀐 채 일본에서 발견된 까닭은?
우리 석조 문화재가 오쿠라 슈코칸을 장식한 까닭은?
조선 제왕 투구가 일본에 잡혀간 까닭은?
부처님 사리는 왜 보스턴에 잠들어 계실까?
문정왕후 금보가 LA 박물관에 출장 중인 까닭은?
뇌물로 준 우리 문화재는 어디에 있을까?
‘헨더슨 컬렉션’이 하늘 아래 최고라고 불린 까닭은?
이순신 장군의 쌍룡검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나라도 문화재 약탈국이다?
‘직지’는 왜 한때 ‘직지심경’으로 불렸을까?

에필로그 - 조선왕실의궤 반환 운동, 그 절반의 성공 앞에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