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운명을 바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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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량얼핑
출판사항명진출판, 발행일:2011/03/05
형태사항p.46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67771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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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00장의 해도를 통해 인류의 항로 개척 과정을 재현!
대항해 시대 대발견과 변혁의 파노라마를 만나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항해를 통해 주변 세계를 인식했고,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세력 범위를 확장했다. 항해의 필요성 때문에 등장한 해도는 지형도보다 더 엄격한 정확성이 요구되었고 그만큼 지형도보다 중요시되었다. 역사가들이 ‘진정한 세계 최초의 지도’라고 평가했던 13세기의 ‘피사 해도’는 유럽의 지형을 명확하게 묘사한 지도보다 3세기나 빨리 등장했을 정도다.
이 책은 100여 장의 고지도와 해도를 통해 세계관과 세계 역사의 흐름을 고찰한 역사서다.
세계는 평평한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이라는 사실, 아프리카 대륙 아래에 항로가 있다는 사실, 서반구에는 신대륙이 있고 남반구에는 미지의 대륙이 있다는 사실 등이 어떻게 밝혀져 왔는가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또한 향료와 황금, 흑인 노예무역으로 말미암은 숱한 해전과 식민지 쟁탈, 이주민의 개척 과정, 그리고 다양한 해상 활동과 수많은 탐험가의 피와 땀으로 오늘날의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지도를 통해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해도들은 인류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발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고대 해도를 살펴보는 것은 지도로 만든 세계사를 읽는 것과 같다. 각기 다른 시대의 세계관과 지식이 기록된 고대 해도들을 통해 우리는 세계사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가치관과 이론 또한 역사의 생성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바다와 관련된 고지도와 해도 100여 장을 총망라
《세계사의 운명을 바꾼 해도》에는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바다 관련 지도 100여 장이 수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인 ‘고대 바빌로니아 점토판 지도’를 비롯해 ‘TO 지도’, ‘롬지 지도’, ‘헤리퍼드 마파 문디’, ‘피사 해도’, ‘카탈루냐 지도첩’, ‘프라 마우로의 세계지도’ 등의 중세 지도, 15~17세기 대항해 시대를 이끈 콜럼버스ㆍ마젤란의 항해도를 비롯해 신대륙 발견 과정을 담은 해도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밖에도 바다를 무대로 한 해전도海戰圖, 예술성과 풍자성을 띤 캐리커처 지도, 9대 해협과 극지방을 나타낸 해도 등 다채로운 지도들을 통해 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세계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도 속에 담긴 유럽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엿보다
중세 시대의 대표적인 세계지도는 종교적 관념을 바탕으로 한 TO 지도였다. 15세기에 이르자 유럽의 각국은 너도나도 해외 식민지 개척에 뛰어들었다.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 무렵부터 종교적 가치관에서 벗어난 과학적인 지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신항로를 개척함에 따라 그 동안 지도상에 그려지지 못했던 땅들의 윤곽이 드러났고, 빠르고 안전한 이동 경로가 지도상에 표시될 수 있었다. 이 시기 지도들을 살펴보면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대한 유럽인들의 상상과 열망, 편견과 탐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량얼핑梁二平
중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로, 중국신문상, 중국석간신문상, 선전深? 청년문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중엽부터 중국 각지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관동풍경關東風情》, 《중국풍경中國風情》, 《여행사진旅遊攝影》 등의 책을 저술했다. 2000년부터는 고대 해상 교류 역사를 연구하면서 〈정화鄭和의 항로를 따라가다〉, 〈콜럼버스를 찾아서〉, 〈마젤란 탐방〉, 〈희망봉에서 노바야제믈랴까지〉 등 ‘대항해 시리즈’를 보도했다. 또한 텔레비전 시리즈 ‘해양 3부곡’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산문집 《몸의 유희肢體的遊戱》, 《매혹의 신체身體的迷霧》, 《청춘 시절花樣生活》,《쇼와 관객秀場與看客》등이 있다.

역자 하진이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 중문학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만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와신상담 2부, 3부》, 《거상의 혼 1, 2, 3》, 《생각 교실 1》, 《마흔 이전엔 두려워 말고 마흔 이후엔 후회하지 말라》, 《인생지략》, 《백년인생을 경영하는 한권의 책》, 《내 마음의 풍선》, 《작은 이야기 큰 진리》, 《제갈공명의 주택 풍수지리》, 《큰인물 소인배》, 《강희교자》, 《고전의 즐거움―논어》등 여러 권이 있다.

감수 서정철
고지도 연구 및 수집 전문가로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동해연구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66년 박사학위를 준비하던 중 고지도에 매료되어 고지도 수집과 연구에 빠져들었으며 해외 세미나에서도 여러 차례 동해·독도 관련 학술 발표를 했다. 2004년, 그동안 수집한 모든 고지도를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고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유럽학연구소 소장, 서양어대학ㆍ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서양 고지도와 한국》, 《꼬레아, 유러피안의 상상》(고지도 도록), 《지도 위의 전쟁》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_ 역사를 창조한 고대 해도

제1장 고리 모양 물길에 둘러싸인 대륙
고대인의 상상 | 고대 바빌로니아 점토판 지도 | TO 지도 | 잉글랜드의 다양한 세계지도 | 베아투스의 사대륙 지도 | 헤리퍼드 마파 문디 | 인도 자이나교의 지도 | 위대한 프톨레마이오스 | 이드리시 세계지도 | 그리스 지리학과 세계 지역별 지도 | 프톨레마이오스의 부채

제2장 얽히고설킨 세계와 나침반
돛을 올려 새로운 세계로 | 폴리네시아 항해도 | 포르톨라노 해도 | 피사 해도 | 베스콘테 해도 | 카탈루냐 지도첩 | 발스페르거의 항해도 | 대항해 시대 전야의 세계 항해도 | 프라 마우로의 세계지도 | 메르카토르 투영법

제3장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해도
대항해의 선봉장 포르투갈 | 서아프리카 항해도 | 희망봉이 표시된 새로운 세계지도 |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지도 | 황금해안의 금광 지도 | 열강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아프리카 지도

제4장 인도에서 동인도로 이어지는 향신료 길
서방세계가 간절히 원했던 새로운 개척 | 무력으로 개척한 인도양의 무역 길 | 고아 항 지도 | 인도양의 천국, 실론 | 끊임없이 재발견되는 아시아 | 서양 최초의 중국 지도 | 유럽인이 그린 일본 섬과 한반도 지도 | 향료제도 지도 | 동인도의 후발 주자 네덜란드 | 향신료를 둘러싼 군사전략 | 서양인의 눈에 비친 동인도 | 렘브란트의 제자가 그린 인도양 지도 | 아랍인의 눈으로 본 인도양 | 18세기 아시아 지도

제5장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으로
에스파냐가 이끄는 식민지 시대 | 콜럼버스 항해도| 콜럼버스가 그린 북아메리카 대륙 | 북아메리카를 발견한 캐벗 | 아메리카의 엇갈린 운명 | 유럽 열강의 북아메리카 진출 | 북아메리카 초기 분할 지도 | 버뮤다 제도의 토지 분할 지도 | 카카오 지도 | 브라질을 점령한 포르투갈 | 남아메리카의 식인족 지도 | 벽걸이용 아메리카 지도

제6장 신대륙을 따라 지구 한 바퀴
세계 일주 항해로 열린 지구촌 시대 | 대서양을 묘사한 신비로운 항해도 | 마젤란을 착각에 빠뜨린 엉터리 항해도 | 해협으로 잘못 알려진 라플라타 강 하구 | 마젤란의 세계 일주 항해도 | 피가페타의 괌과 말루쿠 항해도 | 동반구와 서반구를 최초로 묘사한 지도

제7장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발견
남반구를 누가 먼저 발견했는가 | 전설 속에서 깨어난 오스트레일리아 | 동인도와 서오스트레일리아 항해도 | 영국의 식민지가 된 오스트레일리아 | 제임스 쿡의 항로를 묘사한 오스트레일리아.뉴기니 지도 | 플린더스의 오스트레일리아 해안 지도 | 뉴질랜드를 둘러싼 네덜란드와 영국의 힘겨루기 |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지도

제8장 세계를 무대로 한 해전
해전과 힘겨루기 | 교황 자오선이 표시된 세계 항해도 | 사라고사 조약으로 나뉜 태평양의 자오선 | 오스만 제국에 대항한 몰타 기사단의 해전도 | 키프로스 해전도 | 영국의 서인도 원정 과정 | 영국과 에스파냐의 해전도 |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동인도 반탐 전투 |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동인도 마카사르 전투 | 오스만 제국의 크레타 섬 점령 | 에스파냐 계승 전쟁의 카디스 해전 | 젠킨스의 귀 전쟁 | 미국독립전쟁 최후의 요크타운 전투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의 툴롱 전투 | 7년 전쟁의 브르타뉴 해전 | 영국과 프랑스의 우샨트 해전 | 에스파냐의 지브롤터 포위 공격 | 범선시대 최대 규모의 트라팔가르 해전

제9장 놀이에서 풍자에 이르기까지
꽃과 동물로 세계를 묘사 | 클로버 잎 지도 | 천마 페가수스의 아시아 지도 | 저지대의 사자 지도 | 게임 카드 속의 영국과 세계 | 영국 왕실의 오락용 지도 | 선박 형태로 묘사한 프랑스 지도 | 빅토리아 여왕의 모습으로 나타낸 잉글랜드 지도 | 곰과 여왕이 춤추는 지도 | 비스마르크와 빌헬름 1세를 그린 지도 | 나폴레옹의 대포가 휩쓸고 간 유럽 | 제정 러시아를 문어로 그린 지도

제10장 9대 해협의 운명과 극지방
해상 통로와 극지방 | 헤라클레스가 지키는 지중해 관문, 지브롤터 해협 | 페르시아 만의 대문, 호르무즈 해협 | 전략가들의 격전지, 영국해협 | 유럽과 아시아의 다리, 보스포루스 해협 |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 모잠비크 해협 |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믈라카 해협 | 세계를 잇는 마젤란 해협 | 해적이 발견한 드레이크 해협 |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잇는 베링 해협 | 왜 극지는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 것일까 | 그리스 신화 속의 북극 | 바렌츠의 북극 항해도 | 상상 속의 남극대륙 | 남방 대륙의 존재를 확신했던 오르텔리우스 | 윌크스의 남극대륙 해안 지도 | 영국과 노르웨이의 남극점 쟁탈전

에필로그 _ 비밀을 파헤치듯 해도 속으로 떠난 여행

해제 _ 고지도와 해도의 이해(서정철)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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