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한편의 세계사

고객평점
저자토르 고타스
출판사항책세상, 발행일:2011/03/20
형태사항p.74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1378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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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류의 두 다리가 달려온 위대한 역사를 만난다 !
출발 신호가 울린 후 결승 테이프를 끊을 때까지 약 10초면 충분하다. 그러나 그 10초의 이면에는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기쁨과 절망, 분투가 소용돌이친다. 달리기를 둘러싼 이 경이롭고 풍성한 이야기는 독자를 서서히 몰입시킨다. -《스펙테이터The Spectator》

달리기는 단순히 문화적, 역사적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의미를 내포한다. 토르 고타스는 잉카, 수메르 시대의 달리기부터 최근의 피 튀기는 기록 전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두 다리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들도 놓치지 않는다. -《타임즈The Times》

여흥으로서의 달리기는 역사의 새벽부터 함께했다. 인류의 가장 보편적이고 오래된 ‘놀이’인 달리기는 또한 수천 년에 걸쳐 영웅과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그 드라마에 대한 재기 넘치는 연구인 이 책은 독자와 주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다. -《가디언The Guardian》

‘달리기’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한 편의 문화사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민속학자인 토르 고타스가 달리기를 주제로 쓴 흥미로운 문화사 책이 출간됐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 삼아 역사적 사실과 신화, 전설 사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달리기의 역사를 면밀히 추적한 이 책은 풍부한 사례와 명쾌한 문장으로 문화사 읽기 특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권좌를 지키기 위해 달려야 했던 이집트의 파라오부터 매력적인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팩, 인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울트라마라톤, 인종을 초월해 사랑받은 제시 오언스, 나이키 브랜드의 탄생 비화, 도핑으로 몰락한 ‘단거리의 여왕’ 매리언 존스까지, 달리기에 대한 저자의 호기심은 넓고도 다채롭다.

왜 ‘달리기’에 매혹당하는가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빼어난 통찰력을 자랑하는 작가들이 방망이, 공, 필드 혹은 라켓 등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매혹되어 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에 종종 놀라워한다. 이를테면 헤밍웨이는 복싱, 존 업다이크는 골프, 카뮈와 움베르토 에코는 축구, 폴 오스터는 야구, 2010년 맨부커상 수상작가 하워드 제이콥슨은 탁구에 관한 뛰어난 글을 남겼다. 물론 ‘달리기’도 예외는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자신의 작품과 인생에 대한 메타포로 달리기를 언급한다. 그는 이 책에서 “더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해 달린다”며, 자신이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인생의 많은 것들이 지금과 달라졌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명민한 작가들만 달리기에 사로잡히는 건 아니다. 1970년대에 시작된 전 세계적 조깅 열풍을 지나 이제 달리기는 남녀노소를 초월해 사랑받는 가장 친근한 스포츠이자 일상의 즐거움이 된 듯하다. 지난 2월 27일 열린 ‘2011 도쿄 마라톤’에는 무려 3만 5천여 명이 참가했는데 피카추, 스파이더맨, 도라에몽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십자가를 진 예수, 다스 베이더 등에 이르는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채 달린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마라톤 대회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유쾌한 시민 축제의 경지에 도달한 셈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달리기에 매혹당하는 걸까? 달리기가 대체 뭐길래? 저자는 이 같은 의문을 제기하며 ‘달리기의 역사’라는 방대한 주제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우리는 달리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과 2장에서 저자는 왕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존경받는 직업으로 자리 잡았던 잉카제국의 전령들, 자신에게 왕이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 신들을 달래기 위해 100마일 이상을 달려야 했던 수메르와 이집트의 왕족들 이야기를 통해 달리기가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 삶의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달리기가 현 인류의 조상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는 일군의 생물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한다. 200만 년 전 인간의 조상들이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역에서 짐승을 사냥하던 시절, 기후가 바뀌고 삼림지대가 사바나로 변하면서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졌고, 이런 환경은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종에게 커다란 이점을 제공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은 결국 오래 달릴 수 있는 신체 구조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달리는 기술은 인류의 진화에 큰 몫을 한 셈이 된다. 3장과 4장에선 그리스와 로마제국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위대한 주자들과 달리기 관련 일화들이 소개되며, 5장과 6장에선 중국과 인도, 티베트, 일본 등 아시아권의 역사와 설화 속 달리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아시아권에서 달리기가 매우 고된 정신수련의 한 방법이자 종교적인 색채를 띠기도 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7장에선 바이킹의 역사와 북유럽 전설 및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달리기 관련 일화들,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의 달리기 전통, 그리고 유럽에서 스포츠가 오락과 풍자 기능을 담당하기 시작하던 시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8장은 영국에서 한때 악명 높았던 사기꾼 주자의 에피소드 그리고 분과 초를 측정할 수 있는 시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스포츠 역사가들은 시간을 기록하게 된 것이 민속 운동과 구분되는 현대 스포츠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 동의한다. 미국의 역사학자 앨런 거트먼은 “현대 스포츠는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관료주의적으로 조직될 뿐 아니라 정량화와 그런 정량화를 가능하게 만든 기록에 대한 열광을 명백한 특징으로 한다”고 말한다. 영국인들은 경주에 돈내기를 도입하고 초 단위까지 정밀하게 기록을 측정해 달리기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8장에서는 또한 17~18세기에 영국의 청교도주의에 반발하는 의미로 유행했던 ‘나체 경주’도 다뤄진다.
9장은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루소가 개구쟁이 소년에게 이른바 ‘달리기 교육’을 시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루소의 《에밀》과 자연주의 교육이 달리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더 나아가 18세기에 ‘놀이’의 가치를 깨달았던 독일과 영국의 교육자들이 체육 교육을 통해 남녀 평등과 어린이 인권에 미친 영향도 소개된다. 10장에선 노르웨이의 ‘멘슨 에른스트’와 영국의 ‘캡틴 바클레이’라는 두 명의 위대한 주자를 만날 수 있다. 장거리 주자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탐험가이기도 했던 멘슨 에른스트, 빠른데다 힘까지 센 거인이었던 캡틴 바클레이의 모험담과 흥행 대박 빅 매치, 그들만의 훈련법 그리고 음모론 등은 현대 스포츠 스타의 원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1장에선 우주와 소통하고, 자연의 신성한 희열을 느끼며, 부족의 용맹한 전사로 성장하기 위해 달렸던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나바호족, 아파치족, 호피족, 여우족, 블랙풋족, 타라후마라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12장은 달리기 시합을 두고 벌어졌던 다양한 속임수와 사기꾼들의 흥미진진한 일화를 들려준다. 이국적인 외모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인디언 주자 ‘디어풋’, 골드러시가 한창인 미국 서부에서 달리기로 사기를 쳐 돈을 번 헨리 크랜델, 아름답고 정숙한 이미지로 미국에서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게 된 독일 출신 여성 장거리 주자 베르타 폰 힐레른 등의 에피소드 외에 한번 시작하면 6일 내내 경주를 계속했던 ‘엿새 경주’와 핸디캡 경주 등도 소개된다.
13장에선 마침내 부활한 올림픽 대회의 후일담과 제1회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한 주자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14장은 달리기와 러닝슈즈에 얽힌 사연, 스포츠와 제국주의의 관련성,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더불어 트랙에 등장한 뛰어난 여성 주자 엘리자베스 베티 로빈슨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15장에선 민족적 특성과 정체성의 상징으로 달리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나라였던 핀란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더불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줬던 핀란드의 국민 영웅 ‘파보 누르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감동적인 순간들도 그려진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동서고금의 철각들
16장은 일본에서 오랜 전통과 인기를 자랑하는 ‘역전 경주’, 울트라마라톤의 효시라 할 만한 ‘캄래즈 마라톤’, 멕시코인들의 위상을 드높인 두 명의 타라후마라 원주민 주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17장에선 1928년 한 사업가에 의해 시작된 ‘미국 횡단 경주’에서 벌어진 갖가지 사건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18장은 육상 트랙조차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우생학과 인종주의의 광풍을 맞아, ‘제시 오언스’라는 탁월한 주자가 어떻게 모든 편견을 이겨내고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19장에선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 세계적 고통 속에서도 중립국 스웨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두 명의 라이벌 주자 ‘군데르 해그’와 ‘아르네 안데르손’의 매력적인 달리기 대결이 소개된다. 20장은 육상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체코의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팩의 이야기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일화들이 가득하다.
21장은 대영제국의 자존심이라 불린 사나이 ‘로저 배니스터’, 22장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장거리 주자 맨발의 ‘아베베 비킬라’ 이야기이며, 23장에선 자신만의 훈련법을 개발하고 수많은 선수들을 조련한 대표적인 육상 코치들의 사연을 접할 수 있다. 24장은 20세기 후반에 지구상의 거의 모든 곳을 휩쓸고 지나간 ‘조깅’ 열풍, 그리고 달리기 중독을 불러오는 ‘러너스 하이’와 엔도르핀에 관해 설명한다. 25장에선 대도시 마라톤의 대표주자 격인 뉴욕 마라톤 대회가 자리잡아가는 과정과 마라톤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를 만날 수 있으며, 26장에선 신체 구조상 여성에게 장거리 달리기가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과 ‘그레텔 바이츠’, ‘잉그리트 크리스티얀센’이라는 걸출한 여성 장거리 주자들의 사연을 접할 수 있다.
27장은 인생의 나락에 떨어졌다가도 여러 차례 보란 듯이 재기하며 ‘미스터 컴백’이란 별명을 얻게 된 케냐 출신 주자 헨리 로노의 이야기이며, 28장에선 이슬람 여성들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차별과 협박의 장벽을 깨고 달리기로 알제리의 위상을 드높인 ‘하시바 불메르카’ 선수, 스포츠 브랜드의 대명사가 된 나이키의 탄생 비화,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동독의 도핑 사건과 미국 육상 스타 ‘매리언 존스’의 도핑 적발로 인한 몰락을 만나게 된다.
29장은 한때 일본을 대표했던 육상 선수 ‘세코 도시히코’와 그의 코치 ‘나카무라 기요시’의 성공과 실패를 담고 있으며, 30장은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조합하여 한때 ‘마군단’이라 불리는 탁월한 선수들을 배출했던 중국의 육상 코치 마준렌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31장은 빈곤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육상 선수로 살아가며 때론 성공하고 때론 좌절하는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32장에선 인간 기록의 한계에 대한 논의와 각종 극한 대회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 달리기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접할 수 있다.

육체와 정신과 세상이 하나 되는 쾌감, 달리기!
달린다는 행위 자체는 무척 단순하지만 그 의미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달리기에는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저자에 의하면 그것은 “어른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어린애 같은 활동이며, 아무데서나 느낄 수는 있지만 오로지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의해서만 고양될 수 있는 자유의 감정을 제공한다. 직접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호소력을 발휘하는 훌륭한 주자의 모습 속에는 무언가 아름다운 요소가 들어 있다. 주자가 무척이나 깨끗한 자세로 대지를 가로질러 물 흐르듯 미끄러져 나갈 때 근육들의 우아한 비상과 멋진 조화는 실로 인상적이다. 그것은 우리가 움직이고, 느껴야만 하는 방식이다. 어쩌면 우리는 결국 그렇게 많이 진보한 것이 아니며, 진실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본문 703쪽 참조)
생물학자들은 우리가 달리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인간으로 계속 살기 위해 우리는 엄청나게 걷고 달려야 했을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느 한 곳에 주저앉아 있다가 기계로 운반될 수밖에 없는 게으른 피조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나 걷기 같은 운동은 좌뇌와 우뇌의 교류를 증진시켜 인간의 주요한 특징인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얻는 깊은 만족감은 점점 더 기계화되어가는 이 세계 속에서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을 일깨워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 하나이다.
이 책의 24장 ‘조깅 혁명’에는 어느 조깅 애호가가 경험한 희열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나는 우주에서 오는 상상할 수 없는 힘과 내 인생의 낙관적인 전망을 느꼈다. 나는 우주의 아이였다.” 이쯤 되면 이 책을 끝까지 읽기보단 자리를 박차고 나가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맨 채 달리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오를지도 모른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고 했던가?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독후감은, 이어폰으로 반젤리스의 영화음악 <불의 전차>나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록음악 <본 투 런>을 들으며 곧장 달리러 나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올봄엔 《러닝》과 함께 인류의 두 다리가 달려온 위대한 역사에 동참해보자.

- 이 책은 원래 노르웨이어로 출간되었으나, 본 번역서는 적합한 번역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영어 번역본을 통해 중역하였음을 밝힌다. 번역과 편집 과정에서 불명료한 부분들은 노르웨이어 사용자에게 문의하여 중역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참고로 노르웨이어 원서는 스웨덴, 미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로는 《달리기와 존재하기》(조지 시핸 지음/한문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문학사상사), 《우리는 왜 달리는가》(베른트 하인리히 지음/이끼북스), 《달리기》(장 에슈노즈 지음/열린책들), 《매혹과 열광》(한스 굼브레히트 지음/돌베개), 《본 투 런》(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페이퍼로드), 《나는 달린다》(요쉬카 피셔 지음/궁리) 등이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토르 고타스 Thor Gotaas
노르웨이의 민속학자이자 작가로 민속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역사서들을 주로 써왔다. 1965년 노르웨이 브루문달에서 태어났고, 1993년 오슬로 대학에서 ‘역사 속 여행자의 태도’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주로 사회의 아웃사이더와 대중문화를 역사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데 관심이 많다. 특히 스포츠의 역사, 그중에서도 스키와 달리기의 역사에 흥미가 있으며 부랑자와 집시에도 관심이 높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다수의 글을 쓰고 강연을 했으며, 여러 편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오슬로의 헬트버그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러닝-한 편의 세계사》는 스웨덴, 미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지은 책으로 《노르웨이 민속 전통의 여행자들Tatere i norsk folketradisjon. Lokalhistorisk forlag》, 《노르웨이 스키의 역사Skimakerne: Historien om norske ski》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전령과 곡예달리기
2. 왕이 되고 싶다면 달려라
3.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다
4. 로마의 이름 없는 주자들
5. 중국과 인도의 달리기 전통
6. 달리는 수도승들
7. 말과의 경합
8. 노름, 시계 그리고 나체 경주
9. 프랑스의 계몽운동과 독일의 체육 교육
10. 두 명의 위대한 러너
11.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왜 달렸을까
12. 트랙 위의 사기꾼
13. 올림픽의 부활
14. 마침내 여자들이 도착하다
15. 핀란드인의 ‘의지력’
16. 울트라마라톤과 국가 마케팅
17. 미국 횡단 경주
18. 우생학과 인종주의
19. 전쟁과 평화
20. 매력적인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팩’
21. 대영제국의 자존심 ‘로저 배니스터’
22. 이제는 아프리카다!
23. 오, 나의 코치님!
24. 조깅 혁명
25. 도대체 마라톤이 뭐길래
26. 여자라서 안 된다고?
27. 미스터 컴백 ‘헨리 로노’
28. 스타, 비즈니스 그리고 도핑
29. 선(禪)과 함께 달리기
30. 마준렌의 타조 주법
31. 빈곤으로부터의 탈출
32. 인간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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