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길’의 역사로 본 동아시아 미래전략 보고서
동아시아 패권전쟁
패권의 길목 한반도에서 본 동아시아 패권의 역사
탈냉전 이후 유일패권국가로 세계를 지배해온 미국. 화평굴기(和平?起) 노선으로 포스트 팍스아메리카나를 준비하는 중국. 동아시아는 지금 두 나라의 21세기 패권전략이 충돌하는 길목에 서 있다. 두 나라는 지난 2011년 1월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공존과 협력의 미래관계를 천명했지만 이러한 G2체제가 머지않아 긴장과 대립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의 공존 속에서 한반도의 나아갈 방향과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한국과 북한, 일본과 러시아 등 지역 내 국가들의 미래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정립될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하는 동아시아관(觀)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동서양을 잇는 ‘길’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인류사에 존재한 3대 무역로, 즉 초원길과 비단길, 바닷길이 그것이다. 인간과 물자와 정보가 이동하는 ‘길’이 바뀔 때마다 세계적 차원에서 경제ㆍ정치ㆍ문화의 양상이 바뀌곤 했다. 그래서 ‘길’의 변천은 세계 역학구도의 변화를 초래하곤 했다. 이 점은 세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점에서 동아시아 ‘길’의 역사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패권의 역사를 이해하는 단초이다.
‘길’의 역사란 시각에서 볼 때, 20세기 이후 현대의 동아시아 패권질서는 바닷길을 둘러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각축전이었다. 여기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서양의 해양세력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일극체제 아래 한국과 일본, 대만과 필리핀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세력 라인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막강한 동맹세력을 구축하면서 대륙을 포위, 압박했다. 이에 비한다면 소련, 중국, 북한 등 대륙세력의 동맹은 불안정한 연합에 불과했고, 결국 소련의 붕괴와 북한의 고립 속에 해양세력의 독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세기 막바지에 이르러 미국의 패권을 떠받치는 동아시아의 현존 구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에도 새로운 패권질서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패권이 황혼기에 접어들고 도광양회(韜光養晦) 해오던 중국의 굴기(?起)가 시작되면서 대륙세력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더욱이 북한은 핵문제를 통해 미국의 패권구도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의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미래질서에 걸맞은 새로운 미래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폭넓은 역사지식으로 해설한 동아시아 패권의 10대 쟁점
책은 크게 동아시아 패권의 역사를 다룬 1부와 현대 동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10가지 쟁점을 다룬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초원길 시대와 비단길 시대, 바닷길 시대의 동아시아 패권 역사를 사료와 고증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길’을 중심으로 각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짚고 있는 1부에서는 필자의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폭넓은 역사지식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부에서는 북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동북공정과 양안문제, 티베트문제 등 중화패권주의, 야스쿠니신사와 일본교과서 왜곡 등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 10가지의 현재의 쟁점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2부에서도 역시 단순한 현재 상황만을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동아시아의 쟁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필자는 21세기 동아시아 패권전쟁의 기저에 깔린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실 동아시아 패권과 관련한 10대 쟁점에는 모두 미국이 연관되어 있다. 북핵문제와 양안문제 등 눈앞에 드러난 현안뿐만 아니라 티베트문제와 야스쿠니신사, 일본교과서 왜곡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패권전략이 잇닿아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중화패권주의 역시 마찬가지다. 중화패권주의의 또다른 표현이기도 한 중국위협론 역시 미국의 패권전략이 들어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정확히 인식해야만 동아시아에서의 패권전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세서점(東勢西漸)의 시대, 한반도의 미래전략은?
그렇다면 이러한 동아시아의 패권전쟁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의 전략, 나아가 한반도의 전략은 어떠해야 할까. 저자는 서문격인 프롤로그와 마무리에 해당되는 에필로그를 통해 동아시아 패권의 길목에 선 한반도가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동아시아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설득력 있게 호소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살아남으려면 동아시아를 알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동아시아 패권 변동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와 관련해 ▲미국의 변절에 대비하고, ▲사안별로 동맹국을 바꾸며 ▲남북관계에서 영향력 강화의 실마리를 찾고 ▲한국은 동아시아 통합의 조정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통일’임을 강조한다.
100년 전 동아시아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물결 속에 해양세력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나라가 해양세력의 식민지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의 현실은 이와 다르다. 미국의 패권구도가 흔들리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동아시아는 100년 전과 달리 동세서점(東勢西漸)의 미래가 열리고 있다. 달라진 현실 앞에서 동아시아는 100년 전의 침략과 전쟁이 아닌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이할 것인가. 이를 위한 우리의 전략과 준비는 무엇인가. 저자는 《동아시아 패권전쟁》을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추천사
■ 그대 세계무대의 주인공이고 싶은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있는가? 그렇다면 ‘길의 역사’에 주목하라. 저자 김종성은 길이 바뀔 때마다 세계의 역사와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동서고금을 망라한 해박한 역사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김종성. 그가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릴 때마다 독자들이 무릎을 쳤는데, 이 책은 그 충격적 감동의 결정판이다. ―오 연 호(오마이뉴스 대표)
■ 탈냉전 이후 유일패권국가로 세계를 지배해온 미국과 화평굴기(和平起)하며 포스트 팍스아메리카나를 준비하는 중국. 동아시아는 지금 두 나라의 21세기 패권전략이 충돌하는 길목에 서 있다. 그렇다면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의 공존 속에서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종횡무진 역사의 맥을 짚으며 동아시아의 미래전략을 분석하는 저자를 통해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종 태(시사인 국제팀장)
■ 북한과 미국은 결코 6자회담을 타결로 이끌지 않을 것이다. 왜냐고? 두 나라는 지금 핵공방이 아니라 패권공방 중이기 때문이다. 북미는 지금 한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네 나라를 들러리로 만들며 동아시아의 미래패권을 가늠하는 최후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다소 도발적인 김종성의 주장이다. 그러나 5000년 동아시아 패권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그의 이야기에 빠져 들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안영민(민족21 편집주간)
▣ 작가 소개
저자 김종성
동아시아 역사 연구에 흠뻑 빠져 있는 김종성은 오마이뉴스 창간 이후 현재까지 개인 통산 최다 조회수를 기록 중인 파워 시민기자이자 역사저술가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동양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종성은 현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Sericeo ‘한국사 인물통찰’을 강의 중이며, 문화재청 헤리티지 채널 ‘TV 속 역사읽기’와 오마이뉴스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를 연재 중이다.
특히 김종성은 한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기존 역사책이 말하지 않는 역사의 이면을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정치사, 경제사는 물론이고 왕실 여성들의 비사(秘史)와 역사 인물의 야사(野史)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 영역은 다채롭고 폭넓기까지 하다.
이런 관심사들을 묶어 그동안 《철의 제국 가야》(2010, 역사의아침), 《최숙빈》(2010, 부키), 《한국사 인물통찰》(2010, 역사의 아침), 《조선사 클리닉》(2008, 청림출판), 《동북아 어떻게 볼 것인가》(2006, 동북아), 《동북아 코드》(2005, 동북아) 등의 책을 펴냈다.
하지만 김종성은 과거사에 대한 오타쿠적 분석에만 매달려 있지 않다. 그가 가장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는 주제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동아시아 패권전쟁》은 김종성이 스스로의 방대한 역사지식을 씨줄 날줄로 엮어 독자 앞에 제시하는 미래서이기도 하다.
▣ 주요 목차
ㆍ서문 6자회담이 과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일까?
ㆍ프롤로그 패권의 길목에서 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운명
1부 패권을 향한 동아시아 ‘길’의 역사
제1장 초원길 시대의 동아시아
제2장 비단길 시대의 동아시아
1. 장성 서북과 장성 이남의 투쟁기
2. 장성 동북과 장성 이남의 투쟁기
제3장 바닷길 시대의 동아시아
1. 바닷길 개척과 일본의 부상
2. 대륙과 해양의 소강기
3. 해양의 절대적 우세기
4. 해양의 상대적 우세기
2부 ‘대륙’과 ‘해양’의 동아시아 패권 전쟁
제1장 팍스 아메리카나와 동아시아
1.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새로운 대결구도
2. 전쟁과 전후의 불일치 구도
제2장 북ㆍ미 핵문제
1.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개발
2. 제1차 핵위기와 제네바합의
3. 제2차 핵위기와 6자회담
4. 핵문제의 향후 시나리오
제3장 북ㆍ일 납치문제
1. 납치문제의 경과과정
2. 납치문제와 핵문제의 상호연동
제4장 중화패권주의
1. 중화패권주의란 무엇인가
2. 중화패권주의의 고전적 모델
3. 중화패권주의의 현황과 전망
제5장 중국의 역사 프로젝트
1. 역사분쟁의 배경과 의미
2. 동북공정과 동북전략
3. 티베트ㆍ신장 프로젝트와 서부전략
4. 새로운 해석인가, 새로운 침략인가
제6장 양안 관계
1. 대만의 선사(先史)
2. 외부세력의 대만 점령
3. 양안관계의 쟁점과 전망
제7장 티베트 문제
1. 티베트의 역사
2. 중국과 티베트의 갈등
3. 팍스 시니카와 중국의 전략
제8장 일본군국주의
1. 일본군국주의란 무엇인가?
2. 일본군국주의의 전개과정
3. 일본군국주의의 구체적 양상
4. 일본군국주의와 팍스 아메리카나
제9장 야스쿠니신사 참배
1. 야스쿠니신사는 어떤 곳인가?
2. 야스쿠니신사와 일본군국주의
3. 야스쿠니신사와 팍스 아메리카나
4. 야스쿠니신사의 반역사성
제10장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1.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정
2. 역사왜곡과 일본의 전략
ㆍ에필로그 동아시아 패권 변동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ㆍ부록 동아시아사 연표
‘길’의 역사로 본 동아시아 미래전략 보고서
동아시아 패권전쟁
패권의 길목 한반도에서 본 동아시아 패권의 역사
탈냉전 이후 유일패권국가로 세계를 지배해온 미국. 화평굴기(和平?起) 노선으로 포스트 팍스아메리카나를 준비하는 중국. 동아시아는 지금 두 나라의 21세기 패권전략이 충돌하는 길목에 서 있다. 두 나라는 지난 2011년 1월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공존과 협력의 미래관계를 천명했지만 이러한 G2체제가 머지않아 긴장과 대립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의 공존 속에서 한반도의 나아갈 방향과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한국과 북한, 일본과 러시아 등 지역 내 국가들의 미래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정립될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하는 동아시아관(觀)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동서양을 잇는 ‘길’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인류사에 존재한 3대 무역로, 즉 초원길과 비단길, 바닷길이 그것이다. 인간과 물자와 정보가 이동하는 ‘길’이 바뀔 때마다 세계적 차원에서 경제ㆍ정치ㆍ문화의 양상이 바뀌곤 했다. 그래서 ‘길’의 변천은 세계 역학구도의 변화를 초래하곤 했다. 이 점은 세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점에서 동아시아 ‘길’의 역사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패권의 역사를 이해하는 단초이다.
‘길’의 역사란 시각에서 볼 때, 20세기 이후 현대의 동아시아 패권질서는 바닷길을 둘러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각축전이었다. 여기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서양의 해양세력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일극체제 아래 한국과 일본, 대만과 필리핀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세력 라인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막강한 동맹세력을 구축하면서 대륙을 포위, 압박했다. 이에 비한다면 소련, 중국, 북한 등 대륙세력의 동맹은 불안정한 연합에 불과했고, 결국 소련의 붕괴와 북한의 고립 속에 해양세력의 독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세기 막바지에 이르러 미국의 패권을 떠받치는 동아시아의 현존 구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에도 새로운 패권질서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패권이 황혼기에 접어들고 도광양회(韜光養晦) 해오던 중국의 굴기(?起)가 시작되면서 대륙세력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더욱이 북한은 핵문제를 통해 미국의 패권구도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의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미래질서에 걸맞은 새로운 미래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폭넓은 역사지식으로 해설한 동아시아 패권의 10대 쟁점
책은 크게 동아시아 패권의 역사를 다룬 1부와 현대 동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10가지 쟁점을 다룬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초원길 시대와 비단길 시대, 바닷길 시대의 동아시아 패권 역사를 사료와 고증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길’을 중심으로 각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짚고 있는 1부에서는 필자의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폭넓은 역사지식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부에서는 북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동북공정과 양안문제, 티베트문제 등 중화패권주의, 야스쿠니신사와 일본교과서 왜곡 등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 10가지의 현재의 쟁점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2부에서도 역시 단순한 현재 상황만을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동아시아의 쟁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필자는 21세기 동아시아 패권전쟁의 기저에 깔린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실 동아시아 패권과 관련한 10대 쟁점에는 모두 미국이 연관되어 있다. 북핵문제와 양안문제 등 눈앞에 드러난 현안뿐만 아니라 티베트문제와 야스쿠니신사, 일본교과서 왜곡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패권전략이 잇닿아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중화패권주의 역시 마찬가지다. 중화패권주의의 또다른 표현이기도 한 중국위협론 역시 미국의 패권전략이 들어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정확히 인식해야만 동아시아에서의 패권전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세서점(東勢西漸)의 시대, 한반도의 미래전략은?
그렇다면 이러한 동아시아의 패권전쟁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의 전략, 나아가 한반도의 전략은 어떠해야 할까. 저자는 서문격인 프롤로그와 마무리에 해당되는 에필로그를 통해 동아시아 패권의 길목에 선 한반도가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동아시아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설득력 있게 호소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살아남으려면 동아시아를 알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동아시아 패권 변동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와 관련해 ▲미국의 변절에 대비하고, ▲사안별로 동맹국을 바꾸며 ▲남북관계에서 영향력 강화의 실마리를 찾고 ▲한국은 동아시아 통합의 조정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통일’임을 강조한다.
100년 전 동아시아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물결 속에 해양세력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나라가 해양세력의 식민지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의 현실은 이와 다르다. 미국의 패권구도가 흔들리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동아시아는 100년 전과 달리 동세서점(東勢西漸)의 미래가 열리고 있다. 달라진 현실 앞에서 동아시아는 100년 전의 침략과 전쟁이 아닌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이할 것인가. 이를 위한 우리의 전략과 준비는 무엇인가. 저자는 《동아시아 패권전쟁》을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추천사
■ 그대 세계무대의 주인공이고 싶은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있는가? 그렇다면 ‘길의 역사’에 주목하라. 저자 김종성은 길이 바뀔 때마다 세계의 역사와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동서고금을 망라한 해박한 역사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김종성. 그가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릴 때마다 독자들이 무릎을 쳤는데, 이 책은 그 충격적 감동의 결정판이다. ―오 연 호(오마이뉴스 대표)
■ 탈냉전 이후 유일패권국가로 세계를 지배해온 미국과 화평굴기(和平起)하며 포스트 팍스아메리카나를 준비하는 중국. 동아시아는 지금 두 나라의 21세기 패권전략이 충돌하는 길목에 서 있다. 그렇다면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의 공존 속에서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종횡무진 역사의 맥을 짚으며 동아시아의 미래전략을 분석하는 저자를 통해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종 태(시사인 국제팀장)
■ 북한과 미국은 결코 6자회담을 타결로 이끌지 않을 것이다. 왜냐고? 두 나라는 지금 핵공방이 아니라 패권공방 중이기 때문이다. 북미는 지금 한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네 나라를 들러리로 만들며 동아시아의 미래패권을 가늠하는 최후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다소 도발적인 김종성의 주장이다. 그러나 5000년 동아시아 패권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그의 이야기에 빠져 들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안영민(민족21 편집주간)
▣ 작가 소개
저자 김종성
동아시아 역사 연구에 흠뻑 빠져 있는 김종성은 오마이뉴스 창간 이후 현재까지 개인 통산 최다 조회수를 기록 중인 파워 시민기자이자 역사저술가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동양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종성은 현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Sericeo ‘한국사 인물통찰’을 강의 중이며, 문화재청 헤리티지 채널 ‘TV 속 역사읽기’와 오마이뉴스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를 연재 중이다.
특히 김종성은 한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기존 역사책이 말하지 않는 역사의 이면을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정치사, 경제사는 물론이고 왕실 여성들의 비사(秘史)와 역사 인물의 야사(野史)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 영역은 다채롭고 폭넓기까지 하다.
이런 관심사들을 묶어 그동안 《철의 제국 가야》(2010, 역사의아침), 《최숙빈》(2010, 부키), 《한국사 인물통찰》(2010, 역사의 아침), 《조선사 클리닉》(2008, 청림출판), 《동북아 어떻게 볼 것인가》(2006, 동북아), 《동북아 코드》(2005, 동북아) 등의 책을 펴냈다.
하지만 김종성은 과거사에 대한 오타쿠적 분석에만 매달려 있지 않다. 그가 가장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는 주제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동아시아 패권전쟁》은 김종성이 스스로의 방대한 역사지식을 씨줄 날줄로 엮어 독자 앞에 제시하는 미래서이기도 하다.
▣ 주요 목차
ㆍ서문 6자회담이 과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일까?
ㆍ프롤로그 패권의 길목에서 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운명
1부 패권을 향한 동아시아 ‘길’의 역사
제1장 초원길 시대의 동아시아
제2장 비단길 시대의 동아시아
1. 장성 서북과 장성 이남의 투쟁기
2. 장성 동북과 장성 이남의 투쟁기
제3장 바닷길 시대의 동아시아
1. 바닷길 개척과 일본의 부상
2. 대륙과 해양의 소강기
3. 해양의 절대적 우세기
4. 해양의 상대적 우세기
2부 ‘대륙’과 ‘해양’의 동아시아 패권 전쟁
제1장 팍스 아메리카나와 동아시아
1.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새로운 대결구도
2. 전쟁과 전후의 불일치 구도
제2장 북ㆍ미 핵문제
1.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개발
2. 제1차 핵위기와 제네바합의
3. 제2차 핵위기와 6자회담
4. 핵문제의 향후 시나리오
제3장 북ㆍ일 납치문제
1. 납치문제의 경과과정
2. 납치문제와 핵문제의 상호연동
제4장 중화패권주의
1. 중화패권주의란 무엇인가
2. 중화패권주의의 고전적 모델
3. 중화패권주의의 현황과 전망
제5장 중국의 역사 프로젝트
1. 역사분쟁의 배경과 의미
2. 동북공정과 동북전략
3. 티베트ㆍ신장 프로젝트와 서부전략
4. 새로운 해석인가, 새로운 침략인가
제6장 양안 관계
1. 대만의 선사(先史)
2. 외부세력의 대만 점령
3. 양안관계의 쟁점과 전망
제7장 티베트 문제
1. 티베트의 역사
2. 중국과 티베트의 갈등
3. 팍스 시니카와 중국의 전략
제8장 일본군국주의
1. 일본군국주의란 무엇인가?
2. 일본군국주의의 전개과정
3. 일본군국주의의 구체적 양상
4. 일본군국주의와 팍스 아메리카나
제9장 야스쿠니신사 참배
1. 야스쿠니신사는 어떤 곳인가?
2. 야스쿠니신사와 일본군국주의
3. 야스쿠니신사와 팍스 아메리카나
4. 야스쿠니신사의 반역사성
제10장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1.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정
2. 역사왜곡과 일본의 전략
ㆍ에필로그 동아시아 패권 변동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ㆍ부록 동아시아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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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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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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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