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베이컨을 식탁으로 가져왔을까

고객평점
저자J. M. 애도배시오
출판사항알마, 발행일:2010/10/28
형태사항p.343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52591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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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난 500만 년 동안 여자들은 어떤 일을 했을까?

바구니, 밧줄, 천 같은 썩기 쉬운 유물을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선사시대 여자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인류는 진짜 매머드 사냥꾼이었을까?
구석기시대라고 하면 모피를 걸친 남자 사냥꾼들이 창을 들고 거대한 매머드와 곰을 용감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흔히 떠올린다. 이 풍경 속에서 여자들은 아이들을 껴안고 겁에 질린 얼굴로 바위 뒤에 숨어 있거나 아니면 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자들의 역할이라고 해봐야 멀리서 절박한 표정으로 곰을 바라보거나 도망치는 것뿐이다. 킹콩과 비명을 지르는 여성의 이미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하지만 인류는 위대한 사냥꾼이 아니라 청소동물이었을(또는 그 둘을 겸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흔히들 동굴 속에 선사시대 동물들을 묘사한 원시벽화를 그린 화가들은 남자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년이 진정한 남자 사냥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통과의례 과정에서 그 그림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자연사박물관의 축소모형에서 선사시대 여성은 수동적으로 고기를 소비하거나 남자의 보호를 받는 모습으로만 묘사된다. 하지만 최근의 고고학 연구는 이런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인식이 구석기시대의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고학 분야는 지난 20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기법들과 기술들이 등장했으며, 고고학과 고생물학 분야에 투신한 여성들도 많아졌다.

여성은 보이지 않는 성이 아니다
모든 생물 가운데 인간만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역사는 인간이 창조해낸 것이다. 역사를 묘사하게 된 뒤로 수천 년 동안 ‘역사 이전’의 이야기라는 것이 없었다. 고고학은 이 신화적 과거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과정이다. 그러나 과거를 재구성한 이야기에는 여왕과 여신이 아닌 여자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진화 과정과 선사시대에 여성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놓고 최근에 벌어진 토론에서 사람들은 여성이 ‘보이지 않는 성’이었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여성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면 남성의 역할 또한 눈에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고고학의 상식처럼 알려진 남자들이 이런저런 일들을 했다는 가정도 그야말로 가정에 불과하다. 고고학에서 여성의 흔적은 물론이고 남성의 흔적을 찾는 일조차 결코 간단하지 않다.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고인류학자들은 남자를 호미니드 진화의 대표자로 가정한다. 사실 ‘호모’라는 말도 남자를 뜻한다. ‘북경원인Peking Man’이라는 말에는 여자를 암시하는 단어가 없다. 여성주의가 등장하고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많은 학자들이 고고학의 남성 중심적인 편견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의 문제 제기는 모든 학문에서 항상 아주 유익하고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선사시대 여자가 실제로는 인류의 발전에 남자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단단한 유물과 썩기 쉬운 유물
지금까지는 선사시대 여자의 역할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남아 있는 대부분의 고고학 유물들은 오랫동안 보존되는 물질인 돌과 뼈로 만들어진 것이다. 학자들은 주로 남자들이 돌과 뼈를 쪼개서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을 것이라고 보았다. 반면 여자들이 썼을 것으로 간주된 물건들은 식물성(바구니, 노끈, 천)이었으므로 오래 보존되지 않았다. 또한 고고학자들이 돌과 뼈를 제외한 다른 물질들을 찾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따라서 주로 남성들이었던 고고학자들은 돌로 만든 도구와 무기들만을 발굴해서 선사시대가 남자들의 세상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던 셈이다.이것은 여성을 깎아내리려는 고약한 음모라기보다는 무의식적인 편견에 더 가깝다. 실제로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끈’이 돌을 사용한 기술보다 진보에 훨씬 더 심대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추운 지역에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의류, 수로를 통한 장거리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뗏목 제작에 사용된 밧줄, 공동 사냥에 이용된 그물 등 온갖 종류의 중요한 물건들을 발명한 것은 여성이었을 것이다.

어머니 말과 언어의 발명
말은 훨씬 나중에 등장한 글과 함께 인간다움의 핵심을 차지하며, 인간과 다른 모든 동물들을 확실하게 구분해주는 특징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언어를 만들어냈을까?
프린스턴대학에서 영장류학을 가르치는 앨리슨 졸리Alison Jolly는 “영장류 사회는 각 구성원들의 행동을 선별한다. 사회적으로 잘 적응한 개체들은 적응하지 못한 개체들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사소통 능력은 서로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점차 발달했으며, 사회적인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말이 생겨났을 가능성이 높다.
언어의 발명에도 마찬가지로 여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엄마와 자식으로 이루어진 짝은 인간은 물론 모든 영장류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단위다. 유인원 새끼들은 어미가 먹이를 찾아 서식지 주위를 돌아다니거나 동료들과 어울릴 때 양손과 양발로 어미에게 매달리는 능력을 금방 습득한다. 그러나 직립보행을 하게 된 어린 호미니드들은 제 힘으로만 어미에게 매달릴 수 없었다. 따라서 어미가 항상 아이를 안고 다니든지 아니면 아이를 내려놓은 뒤 먹이를 찾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이를 땅에 내려놓았을 때, 아이에게 버림받은 게 아니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소리를 냈을 것이고, 재잘거리는 능력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어머니 말motherese’을 바탕으로 원시 언어가 탄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냥, 채집 그리고 농업의 발명
오랫동안 남자들이 농업을 발명했다고 생각해왔다. 수천 년 동안 남자들이 죽은 짐승의 시체나 사냥한 짐승을 캠프로 가져와 고기를 제공해주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사냥이 어려워지자 남자들이 당연히 안정적인 식량원을 새로 찾아 나서서 농업을 발명했다는 것이 기존의 이론이었다. 하지만 여자들이 식량을 구하는 데에 똑같이 기여했으며, 식물을 길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인류학자 마샤 오길비Marsha Ogilvie는 아메리카 남서부에서 발견된 약 3,500년 전의 채집 생활에서 농경 생활로 막 옮겨가던 시기 사람들의 유해를 비교했다. 단층 촬영 결과 남자의 대퇴골에서만 융기가 뚜렷이 관찰되었다. 많이 이동하며 사는 사람들의 대퇴골에는 세로로 긴 융기가 생기는데, 이것은 먼 거리를 걷거나 뛰는 일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대퇴골에는 없는 특징이다. 남자들은 여전히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냥했지만 여자들은 정주 생활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는 뜻이다. 여자들이 멀리까지 나가 식물을 채집하는 생활을 버리고, 거주지 근처에서 식물을 기르며 농업을 발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안정된 식량원을 확보하며 달라진 세상은 여성에게 마냥 축복만 선사하지는 않았다.

모든 사람들의 선사시대
과학은 항상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속성이 있으므로 과학적 연구 결과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여자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단순히 남자, 여자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 남성과 여성의 역사를 말하지는 않는다.
지상에 살면서 사랑하고, 사냥하고, 식량을 구하고, 언어를 배우고, 요리하고, 바느질하고, 건물을 짓고, 신화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림을 그리고, 연극을 하고, 웃고, 병들고, 다치고,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종교를 발명했던 모든 사람(젊은이, 노인, 여자, 남자, 용사, 겁쟁이, 몽상가, 실천가)이 등장하는 우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극복해야 하는 인식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천편일률적인 가부장제가 작심하고 여성들을 억압했다는 것이다. 수천 년 전, 수백만 년 전의 세상을 돌아보면 남자도 여자도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이 인류의 등장과 진화에 남성보다 훨씬 중요했다고 할 수는 없을망정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과거의 기록 속에서 여자들의 흔적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통해 고고학이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기간 동안 남녀가 영원한 전쟁을 벌이면서도 서로를 받아들이고 협력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는 점이다.

[책속으로 추가]

하지만 이 모든 변화는 점진적이었다. 미시건대학의 레이철 캐스파리Rachel Caspari와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이상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부터 행동상으로 현대인의 수준에 이른 인간들까지 여러 호미니드와 인간들의 어금니 마모 속도를 조사해서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체 인구 집단에서 노인의 비율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현대성과 관련된 문화적 혁신 및 인구 확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 캐스파리와 이상희의 결론이다. 달리 말하면, 이 시기의 극적인 인구 변화로 인해 최근의 정보 혁명에 비견되는 원시시대의 혁명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당시에는 노인들의 기억이 유용한 정보의 저장소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시기의 창조 혁명도 이처럼 갑작스러운 인구 변화로 인해 시동이 걸린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변화들이 일련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인류의 수명을 더욱 늘리는 환경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이 새로운 세상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의미심장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 덕분에 겨우 1만 5,000년 만에 지구상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역에 인간들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8장 여성의 형성
지난 수십 년 동안 비너스 조각상들을 조사한 모든 학자들(수백 명은 족히 될 것이다) 중에서 이 조각상들이 섬유로 된 장식품을 걸치고 있음을 알아차린 사람은 애도배시오와 소퍼를 제외하면 엘리자베스 바버뿐이었다. 젊었을 때 비너스 조각상을 연구했던 영국의 한 학자는 옷가지와 장식품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결코 조각상들의 가슴을 넘어서지 못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중부와 동부에서 발견된 여러 조각상들도 나선형 또는 방사형으로 정밀하게 묘사된 모자를 쓰고 있다. 격자무늬를 서로 엇갈리게 짠 것 같은 모자를 쓴 작품도 있다. 서유럽의 조각상들은 비교적 간략한 편이다. 예를 들어, 브라상푸이의 비너스는 머리에 그물식 모자를 쓰고 있지만 그 표현이 추상적이다. 옷가지와 장식품을 일부 걸치고 있는 이 조각상들에 아주 흔히 나타나는 특징 하나는, 모자를 쓴 조각상들의 경우 얼굴 묘사가 생략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적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보다 머리 장식이 사회적으로 더 중요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머리 장식이 적어도 일부 여성들이 누렸던 특별한 지위나 계급을 상징하는 물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11장 아메리카에 정착하다
사실 이 클로비스 유적지와 유물들의 복잡한 양상을 보면 클로비스인이 그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수렵-채집 부족이었으며,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식량을 섭취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끔 기회가 생기면 매머드나 대형 들소를 죽인 것은 사실이지만, 클로비스인이 대규모 멸종 사태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없다.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와 환경 때문에 이미 살얼음판을 걷고 있던 몇몇 생물들에게 클로비스인이 최후의 일격을 가했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클로비스인이 한곳에 머물러 살다가 본거지를 옮길 때, 여자들이 이동 시기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다른 부족들도 마찬가지다)는 점도 일반적인 인식과는 어긋나는 부분이다. 네바다대학 리노 캠퍼스의 게리 헤인즈Gary Haynes의 주장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살림을 책임진 사람이 여자였기 때문에 거주지 근처의 좋은 먹잇감이 점점 사라져가거나 장작을 구하기 위해 점점 더 멀리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 챘을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여자들의 발언권이 남자들 못지않았음은 분명하다. 먹이와 장작을 구하는 일상적인 활동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하는 일이었는데, 이런 일들을 수행하기가 점점 불편해지면서 온 가족이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나섰을 것이다. 민족지학 연구 결과들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결론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이제 과거 여자들의 이미지가 심하게 왜곡되었으며, 수 세대에 걸친 남성 고고학자들이 여자들을 전적으로 무시했음을 인정한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많은 여성 고고학자들과 여러 남성 고고학자들이 이런 상황을 교정하려고 애썼다. 길고 긴 진화 과정 중에는 성별을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여성, 남성, 동성애자 등 인류의 여러 젠더들이 어떤 지위를 누렸는지는 그보다 더 알아내기 힘들다. 앞으로 고고학 연구 기법이 발전하고 연구 범위가 넓어진다 해도 이 점은 아마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젠더가 만들어진 것은 상당히 최근(적어도 약 3만 년 전)이며, 이것이 행동상으로 현대적 인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되었음은 이제 분명히 알려진 사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J. M. 애도배시오
펜실베이니아 주 이리의 머시허스트고고학연구소 창립자 겸 소장이며,《최초의 아메리카인》의 저자다(제이크 페이지와 공저). 지극히 고집이 센 고고학 교수 때문에 바구니, 밧줄, 직물 등 썩기 쉬운 공예품들을 다루는, 지극히 인기 없는 분야에 억지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는 곧 그런 공예품을 연구하는 가장 뛰어난 학자가 되었으며,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그런 공예품의 거의 90퍼센트를 직접 다루고 조사하고 연구했다. 짐의 연구팀은 고고학 분야에서 일찍이 본 적이 없을 만큼 정밀한 절차를 개발해서 현장과 연구실에서 적용했는데, 그 절차 중에는 미세퇴적물 감식학forensic microsedimentology도 있다.

저자 올가 소퍼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금은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인류학과 교수다. 러시아 혈통으로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그녀는 소련이 점령한 동유럽과 중부 유럽의 구석기시대에 1977년부터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또한 진 아울Jean Auel이 홍적세를 배경으로 쓴 두 편의 소설,《맘모스 사냥꾼 에일라》와《머나먼 여정》에 전문적인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저자 제이크 페이지
잡지 <내추럴 히스토리>의 편집자와 <스미스소니언> 과학부장을 지냈으며, 많은 저서를 펴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모든 사람들의 선사시대

1부 인류의 여명기를 그리다
1. 그동안 우리가 들었던 이야기
2. 기원
3. 직립의 중요성
4. 누가 베이컨을 집으로 가져왔나?
5. 회백질과 언어

2부 철저히 현대적인 여성에게 가는 길
6. 아프리카의 요람을 떠나다
7. 거의 진정한 현대인
8. 여성의 형성

3부 사람들이 세상을 채우다
9. 떡, 물고기 그리고 모계주의
10. 북쪽 끝의 침모들
11. 아메리카에 정착하다
12. 농업의 진

결론 결국은 보이지 않는 성이 아니다

감사의 말
옮긴이 글 인류학의 비밀 창고를 들여다보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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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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