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라를 다시 만들라는 시대의 명령
새로운 나라의 건국,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적 토대 재건, 지배 통치 이념의 확립, 절체절명의 국난 극복, 체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상상력 ….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장수한 나라 조선에서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차가운 각성을 요구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태종-세종-이황-이순신-허균-영조-명성왕후로 이어지는 긴 호흡 속에서 저자가 찾아낸 것이 바로 이 흐름, 변화의 요구이다. 그 순간, 왕 또는 무장 혹은 학자 등 조선 사람들은 변화의 요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반응했을까? 바로 그 도전과 응전의 스토리야말로 조선의 저력이었다. 숨 막히는 유교 윤리와 신분 질서, 지배층의 특권과 반칙, 치명적인 전란과 당쟁에 휘청거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긴 역사를 이어 간 비결, 바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힘이었다. 그것은 개혁이나 혁신보다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새로움으로, 사실상 나라를 다시 만드는 ‘재건再建’이다. 500여 년 동안 기둥이 흔들리고 대들보가 무너지는 위기를 여러 차례 겪은 조선은, 그때마다 나라를 재건하여 새로 태어났다. 이는 시대정신의 발로다. 나라를 재건 수준으로 새롭게 하라는 시대의 요구는 새 기둥, 새 대들보가 돼 줄 인물들을 역사 무대로 불러냈다.
다큐 형식의 “우리 함께 역사해요!”
“우리 함께 역사해요!” 저자가 팟캐스트 방송을 할 때마다 덧붙이는 구호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며 함께 역사한다는 것, 그것은 마치 TV 다큐멘터리처럼 카메라를 줌인-아웃 하며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저자는 재건의 주인공들을 다큐의 주인공처럼 조명한다.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의 전율과 각성, 한글을 둘러싼 세종과 신하들의 갑론을박, 백의종군에 나선 이순신의 죽음을 초월한 행로,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둔 영조의 독심毒心, 구중궁궐에서 벌어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전말 등 각 장의 도입부마다 해당 인물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약간의 상상이 가미되어 재현된다. 이외에도 조선의 흥망성쇠에 관여하고 당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 주는 여러 인물들을 ‘연관검색어’로 정리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연산군, 조광조, 문정왕후, 신사임당, 김개시, 유몽인, 최명길, 박문수, 박규수, 홍경래 등이 그들이다. 그 덕에 책을 다 읽고 나면 해당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과 분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올 뿐 아니라, 조선이 어떤 나라인지 감이 잡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물로 보는 조선 통사이기도 하다.
‘시시콜콜 역사 뒷담화’의 무한 매력
저자 권경률은 어떤 역사 이야기이든 시시콜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주파수가 독자와 청취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권경률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래서 다 아는 이야기도 저자의 시야에 들어오면 시시콜콜 조근조근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된다. 당대의 문신이자 지식인이던 이황이 나이 어린 후처에게 그토록 다정했을 줄이야. 그 인연 뒤에 그토록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명문가 선비였던 허균을 개혁가로 변화시킨 누이 허난설헌과 아내 김씨, 그리고 기생 매창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 역사 속에 박제되어 있던 인물들이 따뜻한 온기를 지닌 ‘사람’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야말로 저자가 외치는 “시시콜콜 역사 뒷담화”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작가 소개
저 : 권경률
1971년 포항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회사원, 스피치라이터, 기자 생활을 거쳐 역사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팟캐스트 [역사채널 권경률]을 중심으로 유튜브 [시시콜콜 한국사 어워즈](경기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선정작), 신문 칼럼 [사극 속 역사인물]([머니투데이] 연재) 등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역사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역사를 묻고 상상하고 현실에 빗대면서, 소통에 목마른 학우學友들과 역사하는 재미를 나누려 한다. 지은 책으로 『조선을 만든 위험한 말들』(2015), 『드라마 읽어주는 남자』(2011)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조선의 리빌딩, 마치 나라를 새로 세우듯
1. 태종 이방원 | 국가란 무엇인가
변방 호령한 경계인의 핏줄
외척과 신진사대부를 양 날개 삼아
최초의 조선인, 정도전
파국 예고한 정도전의 설계도
세자 책봉에서 밀려나다
위기 끝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
냉정하고 치밀하게, 1차 왕자의 난
아버지 이성계와의 갈등
공신과 외척 길들이기
마지막 과업, 문치의 시대를 열다
연관검색어 1 | 공양왕 - 공양왕이 한양으로 천도한 까닭
2. 세종|나라를 나라답게
소통으로 일궈낸 조세정의, 공법
토론 정치의 산실, 집현전
위대한 소통 뒷받침한 황희
‘조선의 시간’ 창제한 용인술
구별하여 통합하니, 예의 나라
안보 위협에는 과감한 군사정벌
소통의 문이 닫힌 후…
연관검색어 2 | 왕의 하루 일과 - 세종,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다
연관검색어 3 | 예종 - 누가 스무 살 임금을 죽였는가
연관검색어 4 | 연산군 - ‘성군’의 아들, ‘폭군’이 되다
3. 이황|선비의 탄생
‘인간에 대한 예의’에 이르기까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할지니
400년 만의 부활
주자를 되살려 사림을 일깨우다
조선 뒤흔든 사단칠정 논쟁
허위의 우두머리인가
평이하고 명백한 도
조선이 나아갈 길을 정하다
군신공치, 사림의 나라로
연관검색어 5 | 조광조 - 조광조는 어떻게 ‘불멸의 선비’가 되었나
연관검색어 6 | 문정왕후 - 사림 집권 초래한 대비의 치맛바람
연관검색어 7 | 신사임당 - ‘엄친딸’ 신사임당과 ‘가출소년’ 이율곡
4. 이순신|불멸의 전설
‘정신승리’에 취한 조선
20여 일 만의 첫 승리
화끈한 싸움의 기술
한산대첩, 전쟁 흐름을 바꾸다
피어오르는 의심
이순신 없이 치른 칠천량전투
열세 척의 배로, 명량대첩
죽어야 사는 남자
연관검색어 8 | 권율 - 권율, 행주치마, 대한늬우스
연관검색어 9 | 도요토미 히데요시 - 히데요시에서 히로부미로
5. 허균|천지간 괴물의 꿈
허균을 울린 누이 허난설헌
허균을 울린 아내 김씨
불교에 심취한 선비
허균의 불우한 벗들
기생 매창, 노비 유희경
광해군 시대의 위험인물
이이첨과의 잘못된 만남
역모 고변, 허무한 죽음
허균이 꿈꾼 율도국 혹은 유토피아
연관검색어 10 | 김개시 - 인목대비와 맞장 뜬 궁녀, 개똥이 259
연관검색어 11 | 유몽인 - 비슷한 듯 다른 경계인의 꿈 261
연관검색어 12 | 최명길 - 광해를 끌어내린, 그러나 광해를 이어 받은 263
6. 영조|무당무편왕도평평
아들을 미치게 한 아버지
예송논쟁, 송시열의 패배
숙종이 애용한 환국정치
‘남인 왕자’, ‘소론 임금’ 되다
대리청정 이용한 경종의 반격
칼날 위에 선 연잉군
탕평, 붕당을 경계하라
경종 독살설이 지핀 이인좌의 난
대훈, 오랜 당쟁에 종지부를 찍다
창경궁 앞에서 공청회를 열다
‘조선판 뉴딜’ 청계천 정비 사업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바란 것
죄인의 아들은 임금이 될 수 없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연관검색어 13 | 박문수 진짜 암행어사였나
7. 명성황후|망국의 디테일
왕비 자리에 오른 감고당 소녀
대원군이 바란 사돈의 조건
마침내 열린 민씨 천하
강화도조약과 임오군란, 중전의 국장
비선 실세에 놀아난 국왕 부부
개화당이 일으킨 아마추어 정변
인간해방의 열망, 동학농민전쟁
외세와 백성 가운데 누구와 손잡을 것인가
왜 ‘여우’였을까
연관검색어 14 | 박규수 - “오늘날 중국이 어디에 있는가”
연관검색어 15 | 홍경래 - 홍경래는 죽지 않았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