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미신에서 자유로울까? 유명한 야구 선수도 나름의 징크스가 있고, 중요한 시험을 치러 갈 때도 우리는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거나 자신만의 소소한 제약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미신은 그저 과거의 산물이 아니다. 미신은 오늘날에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동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미신은 여전히 우리의 삶에서 아직 풀지 못한 문제로써 우리가 다뤄야 할 몫인 것이다.”
1900년에 나온 이 책의 지은이가 한 말이다. 그러나 지금 읽어 보아도 시대의 간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브라우니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집집마다 퉁방울눈에 달랑거리는 팔다리가 달린 브라우니 인형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인데다, 그림책과 책표지, 신문 등 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브라우니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들에게 요정이나 브라우니 같은 것들은 실제로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말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결국 요정이나 브라우니가 갖고 있는 매력도 퇴색되어 버릴 것이다. 이런 가상의 캐릭터들은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미신과 관련이 있기에 인기를 얻은 것일 뿐, 그러한 관련성이 사라진다면 이들은 결국 흔해빠진 헝겊인형에 불과하다.”
신화나 미신 같은 이야기들은 인류가 오랜 과거로부터 자신의 정신세계에 어떤 생각들을 품고 살았는지 되짚어보는 단서가 된다. 이 책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미신의 패턴이 동양이나 서양 모두에서 비슷하게 발견된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롭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그릇을 깨뜨리면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징조로 여겼다. 이런 미신은 서양도 비슷하다. “찻잔 세트를 깨뜨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좋지 않은 징조”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미신들의 패턴을 살펴보면, 비슷한 것도 많고 그 나라의 문화적 특색에 따라 색다르고 처음 보는 미신들도 많다. 그러나 그 미신의 배경까지 따지고 올라가면 동양과 다르지 않는 불안한 삶의 근원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신기하면서도 인간 존재의 한계성이라는 실존적 문제와도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셰익스피어 등 영미 문학 속 미신도 소개해 품격을 높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미신들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발굴’되고 또 ‘기록’되어 오늘날의 이야깃거리나 문학, 연극, 노랫가락의 소재가 되어 빈곤해진 감성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면, 소소하지만 새롭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는 미신을 주제별로 분류해 전래 동화나 동요, 놀이 등에 등장하는 미신에서부터 날씨, 결혼, 보석, 불운, 건강, 자연, 유령이나 악마, 꿈, 점이나 점성술 및 손금 등도 소개해 놓았다. 13일의 금요일이나 숫자 3과 관련된 것 등 잘 알려진 미신뿐만 아니라, 매우 신선하고 낯선 것도 많다.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고, 때로는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미신도 있고,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것까지. 특히 셰익스피어나 로버트 번즈, 새뮤얼 버틀러, 로버트 헤릭, 조지 엘리어트 등 영미 문학 속에 스며든 미신도 발굴해 책의 품격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의 매력은 옮긴이에 따르면 “옛날 사람들은 오른쪽 어깨 위에 초승달이 떠 있으면, 이를 ‘행운의 징조’라 여겼다고 한다. 보름달의 형태가 희미하게 비치는 초승달 역시 ‘보름달을 안은 초승달’이라고 부르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또 초승달이 보트처럼 누워 있다면, 초승달이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받아 주기 때문에 지상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은 다소 유치해 보이긴 하지만,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절로 입가에 웃음을 떠올리게 만드는” 데 있다고 한다.
또 옮긴이는 다음과 같이 이 책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치는 가치와 영향력에 대해 말한다.
“사실상 오늘날 사람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감성’에 목말라 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냉정함과 신속 정확함, 그리고 객관성을 강조하는 사회일수록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감성’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당장 주위를 살펴보아도 최첨단 기기인 스마트폰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고,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가락에 열광하며, 아날로그와 빈티지, 그리고 자연적인 것들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갈구하는 미래의 모습은 과거에 흔히 상상했던 ‘멋진 신세계’ 같은 SF적인 최첨단 미래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보다 자연적이고 인간적이며 감성적인 세상일 것이다.”
이제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요즘 목말라하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소소한 재미를 만끽하길 바란다.
작가 소개
저자 : 새뮤얼 애덤스 드레이크
새뮤얼 애덤스 드레이크Samuel Adams Drake(1833-1905)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뉴욕의 보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1858년 캔자스로 가서 세인트루이스 리퍼블리칸과 루이즈빌 저널, 레번워스 타임즈 등에서 기자 및 편집자로 일했다.
1861년 그는 남북전쟁 동안 캔자스 주 시민군에 입대하여 1863년에는 준장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캔자스 지원병을 통솔하는 대령이 되었다. 1871년 보스턴으로 돌아온 그는 미국의 역사와 지역의 민담 등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대표작으로는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The Myths and Fables of To-day(1900)』, 『뉴잉글랜드 전설 및 민담(1884)』,『게티즈버그 전투The Battle of Gettysburg(1892)』, 『넬슨 제독Captain Nelson(1879)』 등이 있다.
역자 : 윤경미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 및 집필, 편집하는 일을 해 오다, 오랫동안 꿈꿔 왔던 출판 번역에 발을 담근 후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들의 삶에 양분과 자극이 되어줄 수 있는 멋진 원서들을 읽기 쉽고 편안한 우리글로 소개하는 것을 즐거움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자존감, 안녕한가요』,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내가 만난 유령』, 『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아이의 실행력』, 『기업 혁신의 리더십』,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등이 있다.
목 차
PART1. 미신을 되돌아보다
PART2. 민담과 전래 동요
PART3. 날씨와 관련된 미신
PART4. 온갖 종류의 징조들
PART5. 행운을 불러오는 부적
PART6. 병을 예방하는 부적들
PART7. 보석 속에 담긴 운명
PART8. 사랑과 결혼에 대한 미신
PART9. 사악한 징조
PART10. 유령의 집, 귀신 붙은 사람과 장소에 대한 미신
PART11. 불길한 예감
PART12. 점지팡이에 관한 미신
PART13. 자연 현상에 대한 경외
PART14. 꿈에 대한 미신
PART15. 점, 점성술, 손금
주석
옮긴이의 말 : ‘미신’이라는 오랜 상상력의 보물창고를 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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