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강제동원 되어 희생당한 피해자의 유족 23인의 삶과 사연을 다루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이나 구술, 회고록 류의 글들은 다수 있었지만 유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한국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소리에는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지만 유족들에게까지 시선을 돌리지는 못했다. 그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들의 삶 자체를 주목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린 나이에 심지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를 잃음으로써 겪어내야만 했던 고달픈 삶들, 여성이기 때문에 며느리이기 때문에 받아야만 했던 차별들, 그리고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로부터 외면당해온 이야기들은 한국 현대사를 다른 각도에서 증언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나 역사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물세명의 주인공들이 스물세가지의 이야기를 들고서 독자들과 만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들 대부분은 평범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지 피해자로서만 있지는 않았다.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주체가 되어 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강제동원 피해의 1차적인 책임은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에게 있지만, 한국정부 또한 2차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종이 한 장’에 불과할지 모를 아버지의 기록을 찾기 위해 유족들은 십 수 년을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는 아버지를 빼앗긴 이후 겪어내야만 했던 힘든 삶의 기록이자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긴 과정들의 증언이기도 하다. 유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일제가 남긴 식민지배의 유산과 상처가 당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증언자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쓰는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정형화된 구술은 사실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형식을 취한다. 그리고 법정에 제출된 유족들의 진술서는 사실을 토대로 개인의 삶과 요구를 짧게 정리한 것이었다. 비유하자면 앙상한 뼈대만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여기에 피와 살을 넣고 증언자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을 중심으로 각각의 삶에 맞는 색깔을 입히는 일을 한 셈이다.
증언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안고서 시작한 작업이다. 증언자와 필자가 하나가 되기란 어쩌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만 서로의 거리를 좀 더 좁혀 공감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말하고 싶어도 목소리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 가슴속에서만 삭혀왔던 사연을 풀어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신한 이 일이 얼마나 유족들의 마음을 잘 대변했는가는 전적으로 지은이들의 몫이다.
어린 나이에 심지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를 잃음으로써 겪어내야만 했던 고달픈 삶들, 여성이기 때문에 며느리이기 때문에 받아야만 했던 차별들, 그리고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로부터 외면당해온 이야기들은 한국 현대사를 다른 각도에서 증언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나 역사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물세명의 주인공들이 스물세가지의 이야기를 들고서 독자들과 만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들 대부분은 평범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지 피해자로서만 있지는 않았다.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주체가 되어 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강제동원 피해의 1차적인 책임은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에게 있지만, 한국정부 또한 2차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종이 한 장’에 불과할지 모를 아버지의 기록을 찾기 위해 유족들은 십 수 년을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는 아버지를 빼앗긴 이후 겪어내야만 했던 힘든 삶의 기록이자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긴 과정들의 증언이기도 하다. 유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일제가 남긴 식민지배의 유산과 상처가 당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증언자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쓰는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정형화된 구술은 사실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형식을 취한다. 그리고 법정에 제출된 유족들의 진술서는 사실을 토대로 개인의 삶과 요구를 짧게 정리한 것이었다. 비유하자면 앙상한 뼈대만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여기에 피와 살을 넣고 증언자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을 중심으로 각각의 삶에 맞는 색깔을 입히는 일을 한 셈이다.
증언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안고서 시작한 작업이다. 증언자와 필자가 하나가 되기란 어쩌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만 서로의 거리를 좀 더 좁혀 공감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말하고 싶어도 목소리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 가슴속에서만 삭혀왔던 사연을 풀어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신한 이 일이 얼마나 유족들의 마음을 잘 대변했는가는 전적으로 지은이들의 몫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민족문제연구소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 설립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 근현대사의 쟁점과 과제를 연구 해명하고, 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정희기념관 건립 저지, 친일파기념사업 저지, 일제하 강제동원 진상규명과 친일파 독립운동가 사진전, 친일음악의 지상전, 식민지조선과 전쟁미술전 등 다양한 활동과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과거사 청산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2004년 친일인명사전편찬 국민모금이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과거사 청산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등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목 차
감사의 글 03
책을 내면서 08
강종호 강제동원과 4·3사건의 이중 피해자 15
권수청 오키나와에서 부르는 한의 노래 45
김기호 아버지를 두 번 욕되지 하지 마라 67
김동관 스물여덟에 홀로 되신 어머니를 그리며 85
김문식 내가 애쓰며 사는 이유 101
남양강 사할린에서 온 편지 123
남영주 그립고 그리운 우리 오빠 141
노재원 땅 속에 묻어 둔 참외 161
동정남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181
박남순 길섶에 풀처럼 197
박진부 훗카이도 탄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록을 찾아 213
신명옥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지켜주신 나의 인생 233
윤옥중 해바리기 인생 251
이금수 어머니의 일생 271
이명구 이 세상에 11살 소년으로 홀로 남겨져 299
이춘자 미스터리로 남은 아버지 기록 317
정운현 시아버지의 기록을 찾아서 337
정태랑 동토의 땅, 사할린에 묻힌 아버지 355
최낙훈 끝나지 않은 망부가 371
최두용 축음기를 사 오신다고 했는데 401
최상남 사진 속의 아버지를 그리며 415
최인재 내 마음에 평화의 촛불을 켜며 429
한광수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447
태평양전쟁보상추진협의회 연혁 466
책을 내면서 08
강종호 강제동원과 4·3사건의 이중 피해자 15
권수청 오키나와에서 부르는 한의 노래 45
김기호 아버지를 두 번 욕되지 하지 마라 67
김동관 스물여덟에 홀로 되신 어머니를 그리며 85
김문식 내가 애쓰며 사는 이유 101
남양강 사할린에서 온 편지 123
남영주 그립고 그리운 우리 오빠 141
노재원 땅 속에 묻어 둔 참외 161
동정남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181
박남순 길섶에 풀처럼 197
박진부 훗카이도 탄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록을 찾아 213
신명옥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지켜주신 나의 인생 233
윤옥중 해바리기 인생 251
이금수 어머니의 일생 271
이명구 이 세상에 11살 소년으로 홀로 남겨져 299
이춘자 미스터리로 남은 아버지 기록 317
정운현 시아버지의 기록을 찾아서 337
정태랑 동토의 땅, 사할린에 묻힌 아버지 355
최낙훈 끝나지 않은 망부가 371
최두용 축음기를 사 오신다고 했는데 401
최상남 사진 속의 아버지를 그리며 415
최인재 내 마음에 평화의 촛불을 켜며 429
한광수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447
태평양전쟁보상추진협의회 연혁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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