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곤지와 동성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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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윤 성춘
출판사항북랩, 발행일:2017/05/29
형태사항p.222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8748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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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백제의 곤지는 왜의 웅략천황이고
 백제의 동성왕은 가라국의 하지왕이요, 본국왕이요,
왜의 무열천황이요, 반파국의 가실왕이요,
신라의 법흥왕이다!

백제의 곤지가 왜의 왕이었고, 백제의 동성왕이 가라국, 본국, 왜, 반파국, 신라의 왕이었다? 백제의 왕이 다른 나라의 왕이라니, 현대의 국적 개념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하지만 저자 오윤 성춘은 현대의 국적 개념이라는 ‘상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일본의 만세일계는 비판하면서 왜 우리의 고대사는 아무런 변동도 없이 왕통이 이어져 왔을 거라고 확신하는 걸까?’, ‘왜 인적·물적 흐름이 꼭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흘러야만 하는 걸까?’, ‘백제의 왕통에 숨어든 북방민족은 없었을까?’라는 저자의 열린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틀에 갇히지 않고 역사를 보려고 노력해왔다. ‘국적 개념이 거의 없거나 희박했던 고대의 역사연구에서는 국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의미하다. 대신 개개인의 왕을 기준으로 삼는 게 오히려 정확할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왕 개인에 주목하다 보니 그들의 이름 해석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해석 과정에서 어머니한어에서 갈라진 반도한어(현 한국어)와 열도한어(현 일본어)를 통해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죽었다’, ‘사라졌다’고 서술된 역사서 내용을 ‘권력을 잃었다’고 보는 등 행간을 읽는 해석에 집중한다. 저자는 이처럼 ‘상식’을 ‘상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한다. 10여 년째 고대사 연구를 해오고 있는 오윤 성춘, 그의 고대사 해설을 들어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윤성춘  
1952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거제와 창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결혼 후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學院]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출판사에서 영어와 일본어 번역을 했다. 수필 쓰기와 고대사 글쓰기, 그림, 성악, 라인댄스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고, 이런 취미를 살려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산하 명예통역안내원으로 영어, 일본어 통역안내를 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생긴 건 50대 초반 3년간 덕수궁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사)한국의재발견에서 ‘우리궁궐지킴이’로서 해설안내를 했는데, 시민들에게 더 알찬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 고대의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은 물론이고 가야, 고대의 일본, 북방민족에까지 관심이 생겼다. 10여 년 동안 여러 책과 연구자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공부가 즐겁다는 이유 하나로 연구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을 묶어서 첫 책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백제 곤지와 동성왕>을 내게 됐다.
 

 

목 차

시작하는 글 7

1장 말다, 일본열도에서 한반도로 건너오다
1. 이 사람은 누구 20
末多 / 牟大 / 摩牟 / 牟都 / 麻帝 / 牟太 / 泰 / 餘太 / 男弟 / 募秦 20

 2. 웅략천황은 곤지왕, 곤지는 웅략천황과 동일인물 28
곤지왕 신사 = 아스카베 신사 28
곤지왕은 백제 비유왕의 아들 30
정로장군 좌현왕 여곤 31
신라본기 자비마립간기에 나오는 왜인은 웅략천황의 군사 32
백제 천도에 앞장서는 웅략천황 34
곤지, 일본열도로 되돌아가다 34
웅략천황은 가라국 취희왕이었다 36

 3. 5세기 한반도로 들어온 모용선비족 42
웅략천황의 출신 42
고구려로 들어온 모용선비족 44
신라로 들어온 모용선비족 45
백제에 나타난 모용선비족 48
일본열도의 특이한 5세기 49

 4. 477년 51
웅략천황, 아들 말다를 한반도로 보내다 51
말다, 구마나리에 내리다 52
말다, 가라국 하지왕이 되다 54

2장 본국 왕 시대(479년~482년)
1. 479년 58
웅략천황, 가라국 하지왕을 남제에 조공하게 하다 58
죽막동 유적 61
말다, 익산에 본국을 세우다 62
『관세음응험기』의 무광왕은 말다 64

 2. 말다, 자비마립간에 반역하는 박비처를 지원하다 65
흉노족 출신 박비처, 신라 소지마립간이 되다 67
고구려의 그늘에서 벗어나 말다에게 신속하는 소지마립간 69
금관총의 이사지왕은 소지마립간? 70
말다는 흉노족 70

 3. 본국왕 말다, 웅진백제 삼근왕을 치다 73

 4. 480년 본국왕 말다, 남제에 조공했으나 백제왕은 제수받지 못하다 75

 5. 481년 말다, 신라를 도와 고구려를 물리치다 77

3장 백제 동성왕 시대(482년~501년)
1. 482년 80
말다, 마침내 백제의 왕이 되다 80
모대 81
고구려 장수왕, 한산성을 함락시키다 82

 2. 483년 83

 3. 484년 85
 2월 남제 조공 성공, 고구려의 방해로 7월 남제 조공 실패 85
모산성에서 신라와 합격하여 고구려의 침입을 막다 86

 4. 485년 5월에 소지마립간에게 사신을 보내다 88

 5. 486년 89
남제로부터 드디어 백제왕으로 인정받다 89
소지마립간과 크게 열병하는 동성왕 89

 6. 487년 91
삼한왕이 되려는 기생반숙녜를 진압하다 91
기생반숙녜의 할아버지는 이중천황으로 백제의 전지왕 93

 7. 488년 97
북위와 싸워 이기다 97
백제는 처음 중국대륙에 있었다 100

 8. 계속 대륙백제에 머물고 있는 동성왕 105
북위, 남제에게 화호를 청하다 106

 9. 490년 107
남제에 표문을 올리다 107
남제로부터 백제왕으로 인정받다 109
신라에 용이 출현하다 109

 10. 491년 고구려 장수왕 죽다 111

 11. 492년 112

 12. 493년 113
신라 소지마립간과 혼인동맹을 맺다 113
서동설화의 무강왕은 동성왕이다 115

 13. 494년 122
왜 인현천황의 황태자가 되다 122
지대로의 등장 123
살수 싸움 123

 14. 495년 127
남제에 표문을 올리다 127
지대로, 백제를 공격하다 129

 15. 496년 소지마립간에게 흰 꿩을 보내다 131

 16. 497년 일본열도로 일시 도해하다 132

 17. 498년 왜 무열천황이 되다 134

 18. 499년 136

 19. 500년 137
지대로, 왜 계체천황이 되어 신라에 나타나다 137
우두성 싸움에서 소지마립간과 함께 계체천황에게 지다 139

 20. 501년 죽지 않고 일본열도로 되돌아가다 141

4장 왜 무열천황 시대(498년~506년)
1. 502년 146
무열천황으로 사는 동성왕 146
양나라로부터 왜왕 무로 책봉 148

 2. 503년 149
스다하치만 인물화상경 149
남제왕은 무열천황이요, 곧 동성왕이다 150
포항 냉수리 신라비 156

5장 반파국 가실대왕 시대(506년~516년)
1. 506년 160
『일본서기』에서 죽는 무열천황 160
반파국으로 되돌아온 무열천황, 곧 동성왕 161
가실왕과 하지왕은 동일인물 161
반파국은 본파국 163
가실대왕 163

 2. 512년 168
위천의 북쪽 전투에서 고구려를 대파시킨 백제왕 168
양나라에 송사하여 사마를 백제왕으로 책봉 받게 하다 170
임나 4현 할양을 요청 173

 3. 513년 빼앗은 백제 땅 기문을 도로 빼앗기다 176

 4. 514년 178
계체천황과의 3월 전투에서 이기다 178
아라가야 정벌 182

 5. 515년 기문을 되찾지 못하고 184

6장 신라 법흥왕 시대(516년~540년)
1. 516년 신라의 법흥왕이 되다 188

 2. 일본인인가? 한국인인가? 190

부록
 신라본기 중 관련 왕기 194
백제본기 중 관련 왕기 204
마치는 글 213
참고 문헌 21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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