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에 조선사 -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

고객평점
저자심용환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18/12/19
형태사항p.528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7090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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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왕조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과 생활사까지 아우른
‘새로운 조선사’가 시작된다!
쉽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로 성인에서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에서 호응을 받았던 《단박에 한국사》가 한국 근현대사에서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단연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시대는 조선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編年體)로 기록한 1,893권 888책으로 남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유산에서 비롯된 유추와 해석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하는 왕명의 앞 글자만을 모아 조선 왕조사를 외워봤을 것이다. 《단박에 조선사》는 왕조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역사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과 그때 당시의 생활사까지 아우름으로써 지금까지 보던 조선사와는 다른 새로운 조선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박에 한국사》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둘러싼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봤던 것처럼 《단박에 조선사》 역시 고려 말,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교체되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단행된 공민왕의 개혁과 정도전과 이성계의 혁명에서 이야기는 시작하여 대왕 세종의 시대를 거쳐 세도정치로 처참하게 막을 내리기까지의 조선을 담았다.

김제동 강력추천!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역사책!”
실증을 바탕으로 재미와 논리로 무장한 역사책
 지금 이 시간에도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다시 읽고 해석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결코 구중궁궐에서 벌어지는 암투로만 점철된 시간은 아니었으며 그 속에는 왕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통치 방식이 작동하여 조선이라는 나라가 운영되었고, 민중들 역시 그 나름의 삶을 살아내 지금의 역사까지 이어져왔다고 강변한다. 역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조선왕 독살’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적 해석이 가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흥미 위주의 역사서로 대중들의 관심은 끌어모을 수 있으나 편협한 역사의식에 갇히게 만들 위험도 있다.
저자는 건국 30년 만에 농업문명국가를 만들어간 세종, 중국 유학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조선의 대표 유학자 이황과 이이라는 개인들의 신화에 갇히지 않고, 한 발 떨어져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사회가 진보할 수는 없는 터. 공신과 척신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제대로 된 정당정치로 발전하지 못했던 정치적인 한계도 분명 있었지만, 정도전이라는 불멸의 희망, 조광조, 최명길이라는 개혁을 꾀한 인물들, 또 전쟁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며 삶을 꾸려나간 민중의 삶까지 모두 아울러낸 저자는 1년의 시간을 오롯이 조선사에 몰두하여 500년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단박에 조선사》에는 때로는 국왕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왕에게 직언을 고하는 신하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면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이 시대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심용환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기억에 남았던 역사적 사건이나 왕으로 변한 배우의 모습이 당시의 역사적 맥락이 오버랩되면서 과거가 아닌 지금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한국사의 긴 여정 끝, 세계로 눈을 돌리다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
<단박에 역사> 시리즈의 첫 책 《단박에 한국사-근대편》 출간 이후 세 번째 펴낸 《단박에 조선사》를 끝으로 1,500여 쪽에 달하는 한국사 이야기는 우선 마무리된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이후 중국사를 필두로 하여 세계사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기존 역사책과 달리 한반도를 둘러싼 당시 주변국들의 정세 파악을 통해 한국사를 객관적으로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책이다. 우월감 혹은 열등감에 근거한 일방적인 해석은 지양했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에 따라 한반도와 떼려와 뗄 수 없는 중국사를 시작으로 일본사, 유럽사, 미국사 등 세계사까지 다루는 역사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문장은 쉽게, 내용은 풍부하게’를 원칙으로 써내려간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를 담은 의미 있는 역사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심용환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현재 성공회대 외래교수로 ‘헌법과 한국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2015년 국정교과서 사태 때 SNS에 올린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이 전국적 화제가 되었다. 이후 <진짜역사 가짜역사>, <CBS 심용환의 근현대사 똑바로보기>, tvN <어쩌다 어른>, JTBC <말하는대로> 등 언론과 방송에서도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 사태를 지켜보며 국가를 감시하는 진짜 사관(史官) 역할을 다짐하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 『역사 전쟁』, 『심용환의 역사토크』, 『단박에 한국사』, 『헌법의 상상력』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1강 원명 교체기, 실패에 그친 공민왕의 개혁
2강 정도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기획하다
3강 유교 국가, 법치국가를 지향한 조선
4강 리더 세종, 문명국가를 만들어가다
5강 세종 이후 누가 왕이 될 것인가
6강 조선의 완성, 그리고 사림파의 등장
7강 연산군, 참혹한 폭정과 타락의 시대
8강 중종과 조광조, 어긋날 수밖에 없었던 이상
9강 이황, 조선 성리학의 화두를 던지다
10강 이이의 투쟁과 ‘세습’된 붕당정치의 배신
11강 16세기 조선, 근본에서부터 몰락하다
12강 격변하는 동아시아, 세력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다
13강 당쟁에 빠진 채 임진전쟁 발발
14강 임진전쟁, 그 치열하고 참혹한 기억
15강 광해군, 탁월한 외교력과 무능한 정치력
16강 17세기 초 동아시아, 천하의 주인이 바뀌다
17강 병자전쟁, 무엇으로 싸울 것인가
18강 승산 없는 북벌론 논쟁으로 허상의 시대를 지나다
19강 대동법으로 극복한 대재난의 시대
20강 조선의 회복기에 벌어진 숙종의 환국과 붕당정치
21강 영조와 정조, 군주다운 군주의 시대가 도래하다
22강 정치적 혼란기에도 역동적인 변화를 이끈 상업의 역사
23강 세도 정치로 막 내린 조선 그리고 실학

마무리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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