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몽타주 - 발견과 전복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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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동기
출판사항돌베개, 발행일:2018/11/30
형태사항p.422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9991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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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현대사의 새로운 주제와 사실들의 ‘발견’
인습적 역사 해석의 ‘전복’
 ‘현재의 과거’와 대결하여 다시 현재를 읽는 역사 비평의 시도!

폭력과 전쟁으로 점철된 야만의 시대, 혁명과 평화를 꿈꾼 대안의 시대
 세계현대사의 엇갈린 시간과 기억들을 교차시키는 역사 몽타주

“역사는 구조와 상황의 필연적 결과이기보다는 인간의 의도와 의지,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 죄와 책임의 문제가 뒤따르는 이유이다.”

■ 세계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독해, 현대사의 사건을 오늘의 세계 및 한국 사회의 문제와 연결하는 역사 몽타주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이히만에게 속은 것이라면, ‘악의 평범성’ 명제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해방’이 어떤 이들에게는 성폭력과 학살의 시작이었다면? 1차 세계대전 발발 원인이 유럽 열강들의 갈등과 대립 구조가 결정적인 것이 아니었다면? 냉전이 미ㆍ소 양 진영의 체제 대결이기보다는 상호 무지와 그로 인한 오해와 공포의 결과였다면?
현대사의 정설로 굳어진 역사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 발굴된 사료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세계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읽는, 이동기 교수의 『현대사 몽타주―발견과 전복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현대사의 사건을 오늘의 세계 및 한국 사회의 문제와 연결지어, 역사 몽타주를 실험한다.

■ ‘장기 폭력사’와 ‘단기 평화사’로서의 20세기 현대사
 이동기 교수는 20세기 역사를 ‘장기 폭력사’라고 명명한다. 두 번의 세계대전과 냉전을 생각하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인데, 이는 단지 역사적 사실 자체만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현대 과학기술이 집약된 살상무기로 인한 전무후무한 희생자 규모를 기록한 ‘전쟁’과 ‘폭력’을 염두한 정의이다. 다시 말해 현대사는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폭력사’(history of violence)였다. 한편으로 폭력의 역사를 제어하기 위한 노력이 존재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요한 문제의식인데, 저자는 이를 ‘단기 평화사’라고 부른다. 1952년에 스탈린이 미국, 영국, 프랑스에 독일에서 점령군을 철수하고 독일을 중립화하자는, 소위 ‘스탈린 각서’를 제안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역사의 ‘구조’와 ‘필연’에 가려진 구체적 현상과 ‘행위자’들을 다룰 수 있어야
―역사 정의와 선과 악의 문제까지 포괄하는 현대사
 저자는 서문에서 조지 오웰과 E. H. 카와 관련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오웰이 죽기 직전 영국 외무부 정보국에 소련 첩자 또는 추종자 리스트를 넘겼는데, 그 리스트에 역사가 E. H. 카가 있었다는 것이다.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20세기를 대표하는 역사가로 등극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여 교과서적 정의로 여겨질 정도다. 카가 소련을 옹호하고 스탈린을 추종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지는 않지만, 저자는 카의 역사인식론이 ‘구조’와 ‘필연’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데 비해 역사 현상 분석에는 소홀하여 “인간의 행위와 선택 가능성의 의미를 축소”하고, “역사가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전제하기에 인간의 희생과 고통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7쪽)고 비판한다. 카의 역사인식론 수준으로는 20세기의 폭력사, 즉 집단학살과 정치폭력, 이에 따르는 역사 정의(historical justice)의 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대사는 역사의 선과 악을 다루는 역사 정의(가령 ‘과거사 정리’)와 구체적 ‘행위자’들을 다룸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왔다. 현대사의 구체적 폭력과 죄와 책임의 문제 앞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거나 ‘승자의 역사’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허하거나 한가롭다.

■ “아렌트는 아이히만에 속았다”―인간의 ‘악’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재해석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절멸수용소 수송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관찰하여, 아이히만은 상부 명령에 충실했던, 스스로 사유할 줄 모르는 관료였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악의 평범성’ 테제로 정식화했다. 인간의 악은 ‘사유할 수 없음’에서 기인한다는 철학적 명제였다. 문제는 아렌트가 아이히만을 ‘탁상 가해자’였다고 해서 그의 역할과 책임을 축소했다는 데 있다.
이동기 교수는 국내 인문학 담론에도 널리 알려진 아렌트의 명제가 ‘오류’임을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소개한다. 독일 등지에서 발굴된 아이히만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첫째, 아이히만은 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철저한 반유대주의자였고 반유대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나치당에 입당한,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 인물이었다. 둘째, 출판업자 빌렘 사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동적인 명령수행자가 아니라 “1000만 명의 유대인을 죽였다면 만족했을”(113쪽) ‘이상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에 대하여 아렌트가 알고 있었더라면 아이히만을 수동적으로 명령을 수행한 관료였다고 할 수 있었을까. ‘악의 평범성’ 명제의 보편적 함의가 일면 타당하고 적용 가능한 사례도 있겠지만, 유대인 절멸을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긴 아이히만으로부터 그런 결론을 도출한 것은 ‘오류’였다.
최근 역사학계의 성과에 따르면, 가스실 등 ‘공장 시스템’의 학살이 이루어진 것은 시설이 갖춰진 일부 수용소에 한해서였다. 구동독 정부 소장 사료가 비밀 해제되면서 밝혀진바, 동유럽에서 행해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대면 학살’인 경우가 허다했다. 비대면의 ‘공장식’ 학살이 아니라(관료제적, 체계적 학살이 아니라), (가해자) 얼굴과 (피해자) 얼굴이 마주하는 ‘킬링필드식’ 학살이었다.

■ 유럽의 ‘위안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 군인들을 상대로 한 ‘위안부’가 있었다. 독일군최고사령부가 ‘위안부’ 여성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처참한 경험을 안고 있는 한국인에게 기시감이 드는 역사다. 더한 충격은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인들을 상대로 하는 ‘성노예’ 여성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나치는 남성 수인들의 노동력을 쥐어짜고, 수인들을 위계로 차별하고 지배 관리하는 차원에서 수용소 내의 ‘유곽’을 운영했다. 저자 이동기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과도한 민족주의’적 접근 방식을 문제 삼는 이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현명하지 못하고 학문적으로 참담하다”고 날선 비판을 한다. 과거사 정리 또는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도덕적 판단은 어떤 식으로든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역사의 ‘빛’을 기억하는 일의 의미
 목숨을 걸고 유대인들을 구한 나치 군인 카를 플라게 대위와 안톤 슈미트 상사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희망의 증거이면서, 유대인 학살을 방조한 독일 국민들의 상황 논리와 자기변호를 차단하는 역사의 엄정한 증언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다시 한번 인간과 사회에 대하여 신뢰를 품을 수 있는 것도, ‘선의 희미한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것도 역사 속 의인들의 존재 때문이라고 말하며, 역사의 ‘어둠’을 응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빛’의 의미를 기억하는 일도 역사를 성찰하는 데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20세기 초반 남성 제국주의자들에 맞선 서프러제트(여성참정권 운동)를 지금 이 시대에 조명하는 이유가, 19세기 후반 여성 인권이 척박한 가운데서도 용기를 내어 스위스 취리히로 가서 배움을 갈구한 유럽의 여성 선구자들(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러시아혁명의 영웅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등이 모두 스위스 취리히에서 대학을 다녔다)을 다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끌어올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과 이별한 뒤 두 아들을 키우며 47년을 기다린 여성의 이야기를 꼭 한번 보시라. 다른 나라 역사가 아니다. 북한 출신의 동독 유학생 홍옥근과 동독 여성 레나테 홍이 주인공이다. 냉전과 분단의 현대사가 낳은 바로 우리의 최근 역사다. 저자 이동기 교수가 독일 예나 유학시절 처음 발굴하여 한국에 알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동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아시아학부 초빙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 연구교수를 거쳐, 2018년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현대사 전공자로서, 주요 관심 분야는 냉전사와 폭력사, 평화사다. 지은 책으로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d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선택 가능한 길인가 망상인가: 1949~1990년 분단 독일의 국가연합안)과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이 있고, 옮긴 책으로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945 이후―서로 의존하는 세계』(공역), 『역사에서 도피한 거인들: 역사는 끝났는가』, 『근대세계체제 Ⅲ』(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서문―역사와 기억의 몽타주,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기 위하여 5

1부. 전쟁과 혁명
1장. 1차 세계대전 새로 쓰기―지금 20세기 ‘몽유병자’들이 떠돌고 있다 21
독일 청년의 고백과 중국 청년의 울음|20세기 현대의 기점이 된 ‘대전’|전몰자 공동묘지에서 거행된 1차 세계대전 100주년 기념식|1차 세계대전 역사를 새로 써야 하는 이유 1|1차 세계대전 역사를 새로 써야 하는 이유 2|1차 세계대전 역사를 새로 써야 하는 이유 3|21세기에 출몰하는 ‘몽유병자’들

2장. 1945년 종전과 ‘해방’의 이면―성폭력과 학살의 역사 39
해방과 패전 사이에서|침묵의 현대사―연합군의 독일 여성 성폭력|세티프 학살―새로운 폭력의 시작|이질적인 경험과 기억이 만날 때

3장. 1968 청년봉기―‘장기 60년대’로 이해하기 55
‘반란이냐’라는 물음에 ‘혁명’이라고 답했지만|기성질서에 도전하는 청년세대|지구적 급진화와 베트남전쟁 반대|‘68’의 성취와 한계|‘장기 60년대’의 의미와 기억|전 지구적 연대와 투쟁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

4장. 1989년 동유럽에서 일어난 일―평화와 ‘협상’으로 혁명하다 77
혁명의 동력은 열망|동독인들 혁명을 배우다|정부 대변인의 실수가 낳은 눈사태|혁명이란 말을 삼간 이유|‘미완의 혁명’이라는 아쉬움보다는 또 다른 혁명으로

5장. 21세기의 새로운 전쟁―테러리즘과 ‘테러와의 전쟁’ 92
또 다시 ‘폭력의 세기’|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역사의 복수|폭력의 바이러스가 병든 개인을 덮치고 있다|테러는 이제 우리 모두의 문제다

2부. 폭력과 책임
1장. 아렌트는 아이히만에 속았다―‘악의 평범성’을 넘어 109
동갑내기 두 인물|아이히만의 정체와 아렌트의 오해|악의 평범성|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히만’들

2장. ‘작은 나치’는 살인을 선택했다―절멸기구의 일부는 유죄 121
“아우슈비츠에서는 협력하지 말았어야 합니다”|‘작은 나치’를 법정에 세우기까지-데마뉴크와 리프시스|홀로코스트 ‘가해자 연구’의 성과|국가폭력의 가해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3장. 생존으로 저항한 여성들―나치의 강제 매춘과 수용소 ‘성노예’ 138
유럽의 ‘위안부’|독일군과 강제 매춘|수용소의 성노예|‘자발성’ 신화 깨기|피해여성들의 ‘강제된 선택’과 생존 전략

4장. 역사의 의인, ‘로렌초’들을 기억하라―‘선의 평범성’을 찾아 154
‘로렌초’의 의미|홀로코스트의 의인들|누가 왜 유대인들을 도왔나|세월호의 의인들|인간과 사회에 대한 신뢰

5장. 나치 강제노동에 대한 배상―역사 정의의 ‘도덕경제’ 174
증언자 필로메나 프란츠|기억ㆍ책임ㆍ미래 재단|고난으로 점철된 강제노동자의 생애|배상을 통한 ‘고통’ 인정|화해에 앞서 정의를

3부. 냉전과 평화
1장. 1952년의 두 날―전쟁 판타지 또는 평화의 가능성 195
 1952년 5월 10일의 암살범|전쟁 판타지의 배경|공포와 오해의 악순환|1952년 3월 10일의 각서|평화의 전략, 공포의 판타지를 극복하다

2장. 냉전이 낳은 사랑과 이별―레나테 홍 이야기 209
 <사랑, 약혼, 이별>|레나테 홍 이야기|조-독 이산가족사|냉전의 이산가족사에 온기를 채울 말들

3장. 반둥회의―탈식민과 탈냉전의 코뮤니타스 224
골든타임을 놓친 권력자|감정의 코뮤니타스|탈식민 국가들의 비동맹 선언|한계와 영향|한반도발 평화의 코뮤니타스로!

4장. 작은 나라의 큰 역사―1975년 여름 헬싱키의 유럽 ‘비둘기호’ 236
총리 부인의 다이어트와 대통령의 가쁜 숨|헬싱키 최종의정서|중재자 케코넨|핀란드, 유럽 평화정치의 중심에 서다|서울은 헬싱키가 될 수 없을까

5장. 슐라이닝 성에서 기억하는 1980년대 평화운동―“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준비하라” 247
평화마을 슈타트슐라이닝|핵무장 위기|평화운동의 확산|“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준비하라”|모든 곳이 평화의 최적지다

4부. 대안과 전망
1장. 경계를 넘은 여성들―스위스 대학과 러시아 여학생 263
스위스 신생 대학의 문호 개방|목마른 러시아 여대생들|학업은 세계 변화의 도구|트랜스내셔널 대학사와 젠더사

2장. 남성 제국주의자들의 ‘무지와 멸시’―‘여성해방 옹호자’들의 여성참정권 반대 279
‘인간과 시민들’의 무지와 멸시|제국주의와 식민지 ‘여성해방’|이슬람 페미니즘의 제국주의 비판|‘여성해방 옹호자’들의 여성참정권 반대|‘무지와 망각과 멸시’의 역사를 기억하자

3장. 1970~80년대 민주사회주의 삼총사―샌더스의 선배들, 브란트ㆍ팔메ㆍ크라이스키 290
버니 샌더스의 선배들|민주사회주의와 평화정치|생애와 정치 스타일|‘카리스마화’, 정치가와 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총사’를 기억하고 기대한다

4장. 오스탈기와 동독 정체성―독일 통일 후 동독 주민의 고집 303
‘신호등 아저씨’ 구출|동독판 신토불이|기억과 경험의 전승을 통한 정체성 형성|동독 정체성과 오스탈기|일상과 경험은 역사의 각주가 아니다

5장. 유럽연합에게 기회를!―브렉시트와 유럽의 위기 315
유럽인이었던 영국인들|영국과 유럽연합|유럽연합을 추진한 이유|유럽연합의 새로운 위기|유럽연합의 새 길

5부. 기억과 전승
1장. 역사교육 무엇이 문제이고 어째서 중요한가―정치권력의 역사 유린과 ‘그 후’의 성찰 333
밀의 경고|기억투쟁이 아니라 지적 테러|기억, 집단정체성 그리고 역사교육의 목표|뉴라이트 역사관 비판|‘건국’ 기점 논쟁을 넘어

2장. 공공역사, 공동체의 역사 재현과 활용에 대하여―“역사는 너무나 중요하기에……” 352
‘역사돌격대’의 외침|역사 대중화의 문제|공공역사란 무엇인가|공공역사와 현대사가 만날 때|공공역사도 준칙이 필요하다

3장. 역사박물관으로 가는 길―소통과 성찰의 문화공간 368
역사박물관 시대|역사박물관이 인기를 끄는 이유|건립과 운영의 민주성과 공공성, 역사학자들과 시민사회의 참여|전시 구성과 방식을 혁신하자|암기와 훈육이 아니라 발견과 소통|미래를 꿈꿀 수 있는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을 기대하며

4장. 과거사 정리, 정치폭력에 대한 역사 정의와 집단기억―역사이론의 보고寶庫 384
과거 청산, 과거사 정리, 이행기 정의|과거사 정리의 과제|21세기 ‘과거사 정리’―지구적 관점의 공동 프로젝트

5장 왜 현대사 공부를 하는가―민주시민교육과 평화교육, 21세기 문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399
‘얇고 허약한’ 문명에서 살아남기|주체적 사고와 비판적 판단을 돕는 민주시민교육|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교육, 21세기 ‘장기 평화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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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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