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강에 흐르는 아리랑

고객평점
저자장현근
출판사항북코리아, 발행일:2019/04/20
형태사항p.24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24654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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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섬진강의 운암제에서 동진강.만경강의 새만금방조제에 이르는,
자연.지리와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에서 교과통합 스토리텔링까지”

강의 시원으로부터 끝자락인 하구와 바다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서 지구와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삶의 모습들이 굽이굽이 흘러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강에서 발견한 자연생태와 인문학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끝없는 질문이자 보고(寶庫)이다. 자연의 겸손을 나르는 소통으로서의 ‘강’. 강과 산, 강의 지정학적 위치와 인간의 역사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서로의 관계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강은 인문학적 요소와 역할의 통로가 되어준다. 이는 곧 우리가 늘 강과 함께 살아가는 이유이자, 이 책이 기획된 목적이기도 하다.

‘강 따라 떠나는 인문학 기행’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동진강에 흐르는 아리랑..은 동진강을 ‘혁명의 강’이라 명명한다. 동학농민혁명뿐만 아니라 항일의병의 함성의 물결이 일었던 곳이 바로 동진강 일대였고, 일제강점기에 일제 수탈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곳 또한 동진강과 그 지류하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주 배경지이면서 출발지인 곳 또한 동진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남평야 역시 동진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이 유역 안에는 벽골제, 만석보, 계화도 방조제, 새만금방조제 등 수리시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건설된 이러한 수리시설의 존재는, 이 지역의 드넓은 평야에 공급되고 있는 동진강과 그 지류하천들의 충분하지 못한 수자원이 배경이다. 330년 축조된 벽골제, 동학농민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던 만석보,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의 쌀 수탈을 위해 건설된 호남정맥 너머에 있는 섬진강의 운암제와 김제광활간척지 제방, 그리고 정읍 태인의 낙양리 취입수문 등이 그 예이다.

교과통합능력 배양 및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교과통합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는 저자는, 동진강 유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수리시설과 역사문화 등의 지역자원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 지역자원들을 ‘자연생태’, ‘지리적 사고’, ‘사회.문화’, ‘역사와 인물’, ‘국제관계와 시대정신.사명’ 등 5개 영역으로 구성한 교과통합 체험학습 프로그램 모델에 적용하여, ‘자연지리’, ‘수리시설’, ‘역사.문화’ 등 3개 영역의 콘텐츠를 각각 스토리텔링할 수 있도록 구성도를 제시한다. 아울러 자연지리 환경과 인문 환경을 통합적으로 엮어내어 교과통합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전략을 담고 있으며, 3부에 걸친 답사 프로그램 및 답사지도까지 직접 제작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혁명의 강’ 동진강을 따라 인문학 기행을 하다 보면, 일제보다 약 1600년 전에 우리 선조들이 축조한 벽골제로부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또 만석보가 기폭제가 된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이 시대 자주정신을 통해 남북분단의 극복과 통일 대업을 꿈꾸게 된다. 대한제국 시기 태인 의병으로터 구국항일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며,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에 서서 우리 민족의 애환을 추체험하게 된다. 또한 해방 이후 계화도 간척사업부터 현재도 진행 중인 새만금 간척사업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으며, 통일을 향해 뻗어가는 새만금방조제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통일의 아리랑’을 부르게 된다.

새만금방조제와 새만금 간척지는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희망의 꿈을 싣고 남에서 북으로 힘차게 내달리며 서해바다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 분단의 현실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정신은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정신이며, 우리에게 당면한 시대적 사명은 분단극복과 통일이다. 그래서 동진강에 흐르는 아리랑은 지금도 미래에도 유효하다.

키워드: 동진강, 아리랑, 항일의병, 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교과통합 체험학습, 콘텐츠 개발,
역사문화콘텐츠, 지역자원, 지역사

 

작가 소개

장현근
1963년 전주 출생.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원 과학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글로컬창의학과에서 지역창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남원운봉중학교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영재교육에 참여하여 영재들의 창의 인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체험교육을 통한 교과통합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4년 명예퇴직을 한 뒤 학교 밖의 학교인 북원태학(北原太學)을 세워 ‘자연생태와 지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문화·역사를 통합하는 교과통합 체험학습을 통한 신실학 교육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과통합 답사전문가로 「숲, 자연 사람 그리고 사회」, 「화산섬 제주의 자연과 사람」, 「숲으로 가는 학교」, 「발해만 요하기행 4부작(중국)」, 「학파 따라가는 항일의병전쟁 기행(국내)」, 「아직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중국)」, 「강 따라 떠나는 인문학 기행(동진강·섬진강·만경강·금강)」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그 밖에 강화도·남한산성·여주·공주·부여·안동·경주·전주·남원·익산 등 전국 주요 지역의 지역자원을 학교 밖의 학교로 삼아 주로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종시대 천문과학유산 속의 자주정신을 계승하는 ‘세종이야기꾼’ 강연활동과 한민족문화공동체 후원회장을 맡아 통일 이후를 내다보며 재중국동포 후원사업 등을 꾸려가고 있다.

 

목 차

책머리에 띄우는 글
 추천의 글

제1부 서론과 지역자원

1장· 서론
 문제 제기와 연구 목적 / 연구범위와 연구 방법
2장· 연구의 이론적 배경
 지역자원과 콘텐츠 / 도시재생 관광과 스토리텔링 / 교과통합체험학습과 내용구성 모델 / 선행연구
3장· 자연지리 환경과 인문 환경
 자연지리 환경과 지역자원 / 인문 환경과 지역자원 / 콘텐츠 개발 영역 설정 / 영역별 콘텐츠 선정

제2부 콘텐츠 개발

4장· 자연지리 콘텐츠-지질 콘텐츠
 콘텐츠 개요 / 마암리 안산암 / 운암리 회문산응회암 / 정량리 촛대봉편상화강암 / 무성리 복운모화강암
5장· 자연지리 콘텐츠-지리 콘텐츠
 콘텐츠 개요 / 호남정맥 / 모악지맥 / 원평천 유역 / 정읍천 유역 / 고부천 유역 / 변산지맥
6장· 수리시설 콘텐츠
 콘텐츠 개요 / 일제의 쌀 식민지 정책 / 운암제 / 운암취수구와 방수로 / 수직갱(조압수조) / 운암발전소 / 칠보수력발전소 / 동진강 도수로 / 낙양리 취입수문 / 예동보와 만석보 / 김제간선수로 / 벽골제 / 청호저수지 / 계화도 간척지 / 새만금 간척지 / 운암제 너머 새만금방조제
7장· 역사·문화 콘텐츠
 콘텐츠 개요 / 임병찬 창의유적지 / 김개남 장군 고택 터와 묘역 / 무성서원과 태인의병 / 춘우정 김영상의 순국투쟁 / 태인향교와 태인동헌 / 피향정 / 피향정 비석군 / 동학혁명군의 성황산 전투 / 신태인 등록문화재 / 화호리 일제강점기 수탈 현장 / 소설 <아리랑>과 아리랑 문학관 / 동학혁명 백산창의비 / 간재(艮齋) 선생 유지 / 백세청풍(百世淸風)비와 지식인 / 계화산(界火山) 통일봉화(統一烽火)

제3부 스토리텔링과 활용방안

8장· 콘텐츠 스토리텔링
 전체 영역 스토리텔링 구성 / 교과통합체험학습 내용구성 모델에 적용한 스토리텔링 / 자연지리 콘텐츠 스토리텔링 / 수리시설 콘텐츠 스토리텔링 / 역사·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9장· 콘텐츠 활용방안
 콘텐츠 활용을 위한 분류 / 콘텐츠 영역별 통합 구성 / 교과통합체험학습 프로그램 / 관광 프로그램
10장· 요약 및 결론
 연구 결과의 요약 / 연구 결론 / 연구의 한계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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