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일상의 초월과 경계 넘나들기 -

축제에 관한 인문학적 성철은 우리로 하여 일상을 탈출하여 새로이 열리는 시공간에서 창조적 경험을 할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경우 수직적이고 경직된 공동체 문화에서 벗어라 평등하고 이해가 넘치는 평화의 문화를 공동체 내에서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축제문화에 대한 성찰이 지향하는 가치는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공동체 내의 다양한 갈등의 해소일 것입니다. 이 책자는 독자들로 하여 문화적 재현이자 고유한 탈일상의 틈새인 축제의 다양한 역사와 그 실천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축제란 인간이 축조해가는 문화라는 거대한 구조물 속에서 새로운 힘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틈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틈새 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탈출, 더나아가 일상의 초월을 경험하며 우리의 일상을 다시금 돌아보며 새롭게 구성해나갈 힘을 얻어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8명의 저자를 통해 인간의 역사 속에 깊이 뿌리내려 지금까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축제의 전통을 만날 수 있으며, 축제를 모티브로 하는 다양한 문화적 재현에 대한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성찰을 마주할 수 있다.

- '머리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