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대부터 이어져온 다양한 성씨와 호칭의 흥미로운 유래,
그에 얽힌 사회적‧역사적‧문화적 배경을 통해 살펴보는 한자의 세계
언어는 문화의 가장 중요한 담지체이고 문자는 언어의 유일한 표기부호다. 고대 중국어, 즉 한자는 글자 하나가 독립된 단어로서 완전하게 한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그 용례의 발전과 변화는 고스란히 중국 문화와 역사의 발전과 변화를 반영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어에서 쓰이는 호칭의 변화와 유형, 특징, 독특한 풍속 등을 서술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호칭의 형성과 사용, 변천에 담긴 사회적‧문화적‧역사적 배경을 통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문화인류학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일한 한자문화권 안에 있고 한자가 언어의 기초가 되고 있는 우리는 중국과 문화적 친연성을 넘어 동근성同根性을 갖고 있다. 이를 부정한다면 우리는 중국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가 바로 고대 중국어로서 역사적인 요인에 따라 발음만 달라져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가 고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참신한 경로인 동시에 우리와 중국의 문화적 친연성을 이해하고 우리의 고대 문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성’과 ‘씨’, 다양한 ‘호칭’으로 톺아본 색다른 문화인류학
문자는 그 자체로 문명사의 시원이다. 인류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문명이 태동한 중국의 문자는 대표적인 표의문자다.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은 오랜 세월 동아시아 전체에 깊은 영향을 미친 한자의 다채로운 세계를 성씨와 호칭의 변천사를 매개로 살펴본 흥미로운 책으로 상고시대부터 이어져온 성씨의 뿌리를 탐색하며 한자의 기원과 변화과정을 재미난 이야깃거리와 함께 들려준다.
현대를 사는 모든 개인에게 성씨는 사회적 교류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겉옷과 같은 동시에 성씨는 혈연관계의 중요한 표시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사람의 성씨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성과 씨를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秦나라 이전에는 성과 씨가 완전히 서로 다른 개념이었고 양자 간의 구별이 분명했다. 성이 먼저 출현하고 씨는 성을 기초로 하여 나중에 발생했다.
‘姓(성)’이라는 한자는 여성을 나타내는 ‘女’자와 땅위에서 생장하는 식물을 나타내는 ‘生’자가 결합된 형태로서 ‘성’은 모계 씨족에서 유래하며 모친 일계의 혈연관계를 대표한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보편적 견해로 통용된다. 여기서 우리는 맨 처음 모계 혈통의 표시였던 ‘성’과 현재 부계 혈통을 대표하는 ‘성’이 그 함의에 있어서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중요한 문화인류학적 통찰이라 할 수 있다.
◆ ‘성’은 ‘씨’의 뿌리이고 초기의 성은 원시시대 토템에서 비롯되었다
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에 한계가 많았던 원시시대에는 자기 씨족의 기원을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물에서 찾았으며 이를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받들었는데, 이렇게 신화神化된 사물이 바로 ‘토템’이다. 이런 토템을 각종 표시로 여기저기 새기거나 장식물로 가공하여 몸에 패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씨족들과 교류하고 왕래하는 과정에서 신분을 나타내고 자신을 다른 씨족과 구별했다. 토템이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거쳐 나타난 씨족명이 바로 성씨의 원형이다. 이 책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토템에서 유래한 성씨가 남아 있다고 한다. 예컨대 측백나무를 뜻하는 ‘백柏’자는 나무의 이름이지만 여러 성씨의 기초로 쓰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柏’ 씨는 최소한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오래된 성씨 중 하나인 셈이다.
중국의 고대 하夏, 상商, 주周 3대에는 ‘씨’가 ‘성’의 하위계통이었고 자손의 출생에 따라 구별했다. 이 책에서는 성과 씨의 구별이 공리적인 차이에 기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하, 상, 주 3대 이전에는 귀족에게만 씨가 있고 평민에게는 씨가 없었으며 남성은 씨로 칭하고 여성은 성으로 칭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씨는 신분의 귀천과 지위의 고하를 나타내는 데 쓰이고 성은 혼인을 구별하는 데 쓰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하지만 성과 씨의 구별은 서한西漢 시기에 이르러 완전히 사라졌다. 이때부터 ‘성’이나 ‘씨’ 하나만 쓰든 ‘성씨’를 함께 쓰든, 전부 한 가족의 이름을 대표하게 되었다. 게다가 위로는 천자에서 아래로는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전부 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성씨의 응용에 남녀의 구분도 없어지는 단계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렇듯 장구한 세월을 끊임없이 이어져온 성씨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때 그것이 애초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를 생각해보고, 나아가 친속관계에 얽힌 다양한 호칭을 통해 한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 성이 같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혈연을 갖는 것은 아니다
성과 씨가 결합되기 전에는 성이 같다는 것은 확실히 공동의 조상과 혈연관계를 공유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예컨대 상고시대에는 성이 ‘姬(희)’인 사람들은 전부 황제의 자손이었고 성이 ‘姜(강)’인 사람들은 전부 염제의 자손이었다.
하지만 성과 씨가 결합된 이후로 성씨의 뿌리는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졌으며 성이 같은 사람들도 더는 단일한 관계가 아니었다. 성이 같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혈연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새로운 성이 이전의 씨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고,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씨들 역시 각자 다양한 연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연원이 다른 씨들이 같은 한자를 쓰면서 계속 변화하여 오늘날과 같은 성으로 발전한 것이다.
‘姜(강)’이나 ‘孔(공)’처럼 지계支系가 번다한 현대의 성씨가 아주 많은 것은 씨의 연원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데다 나중에 여러 가지 씨가 성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연원의 성씨들 사이에 교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연원을 가지고 따져볼 때 출생지와 생활근거지가 성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한편 성이 다른데도 조상이 같은 경우가 많다. 성은 씨에서 나왔고 씨는 또 초기의 성에서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현대 중국의 성과 씨가 실제로 같은 원류를 갖게 된 원인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姜(강)’이라는 성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만 해도 여呂, 허許, 사謝, 고高, 국國, 기紀, 구丘, 제齊, 강强, 상商 등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상당수의 소수민족이 사랑한 성이 있으니 바로 ‘金’이다. 황금이나 귀한 것을 상징하는 ‘金’자를 성으로 쓴 대표적인 예가 고대 신라인들이며 지금도 한국인과 중국 조선족 중 상당수가 ‘金’ 성을 갖고 있다(2015년 통계청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재 한국인 중 가장 많은 성씨가 바로 ‘김’으로 압도적인 1위이며 무려 천만 명을 훌쩍 넘어선다). 그 밖에도 ‘金’ 성은 강족, 몽고족, 경파족, 달한이족, 회족, 토가족뿐 아니라 청나라 황족인 애신각라愛新覺羅 씨에서 바꾼 것도 있다. 이처럼 ‘金’ 성은 다민족, 다원류의 성씨 군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중국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성씨로는 ‘死(사)’, ‘難(난)’, ‘貺(황)’ 등을 들 수 있다. ‘死’자를 성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놀라운데, ‘死’ 성은 북위 시기 소수민족의 네 글자 복성에서 발전한 것이며, 현재 중국 서북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 ‘이름’은 개체의식의 발전과 사유제 경제 출현 후의 산물
공유제 위주의 원시사회에서는 사람들의 관념이 아직은 무리, 부락 등을 기본 단위로 하기 때문에 부락의 이름이 곧 개체신분을 나타내는 표지가 되었다. 예컨대 ‘黃帝(황제)’, ‘炎帝(염제)’, ‘共工(공공)’, ‘蚩尤(치우)’ 같은 이름은 처음에는 모두 원시부락의 명칭이었다가 나중에 부락 수령의 이름으로 전환된 경우다. 세월이 흘러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마다 각자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안정상태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성씨 안에 직업의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서로 다른 사람 사이에 서서히 특정 호칭을 부여해서 구분해야 할 필요도 생겨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렇듯 ‘이름’의 생성은 성씨와는 달리 인간이 개체의식을 갖게 됨에 따라 발생한 필연적 결과이자 사유제 경제가 출현한 이후에 생긴 자연스러운 산물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가운데 객관적 사물을 이용해 이름을 지은 경우로 공자를 들 수 있는데, 그의 아들 ‘공리孔鯉’의 이름이 이에 해당한다(‘鯉’는 잉어를 가리킨다). 공리가 태어날 때 공자의 친구가 잉어를 한 마리 들고 찾아와 축하해주었고, 이에 공자는 잉어를 아들의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여기에 친구와 공자의 마음속에 ‘잉어가 용문을 넘기(鯉魚躍龍門)’를 바라는 기대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날 우리는 잉어가 중국 황하강 중류의 급류인 용문을 오르면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단어를 통해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크게 출세하는 것을 중시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중국과의 교류와 무역 비중이 나날이 커져가는 오늘날, 중국인 상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기에 적합한 소재인 ‘성씨’, ‘호칭’, ‘명名’, ‘자字’, ‘호號’ 등의 유래와 그 배경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이칭
1961년에 태어나 베이징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교육부 언어문자응용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중국 사회과학원 대학원 지도교수이며 중국 언어학회 회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교육과 언어능력 테스트다.
지은이 : 푸리
1976년에 태어나 베이징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교육부 언어문자응용연구소 표준어 및 교학연구실 부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교육과 언어능력 테스트다.
지은이 : 천페이
1974년에 태어나 베이징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중국 교육부 언어문자응용연구소 표준어 및 교학연구실 부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교육과 언어능력 테스트다.
옮긴이 : 김태성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타이완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중국 어언대학 산하 번역전문 기관인 CCTSS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풍아송』을 비롯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침묵과 한숨』 등 옌롄커의 주요 작품들을 번역했고,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방관시대의 사람들』 등 백여 권의 중국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2016년 중국 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 호칭에서 찾는 문화의 유전자 8
제1부 성씨의 뿌리를 찾아서
제1장 성姓과 씨氏의 유래
一. 성은 어디에서 왔나 13
二. 상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6
三. 성과 씨는 같은 것인가 23
四. 성이 같으면 반드시 혈연관계인가 27
제2장 홍동현洪洞縣에 가서 근거를 찾다
一. 홍동현은 누구의 고향인가 35
二. 홍동에서 빠져나온 조趙씨 성 41
三. 태양과 관련이 있는 양楊씨 성 43
四. 전 세계 화인華人은 한 가족이다 47
제3장 조상에 관한 일들
一. 성씨는 우리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말해준다 55
二. 성씨는 조상이 어디에서 살았는지 말해준다 60
三. 성씨는 조상들이 어떤 벼슬을 했는지 말해준다 65
四. 성씨는 조상들의 직업이 무엇이었는지 말해준다 69
제4장 성씨의 변화
一. 조상과 성이 다를 수도 있다 75
二. 성씨는 금은보다 귀하다 79
三. 성을 바꿀 것인가, 목이 잘릴 것인가 85
四. 소수민족 혈통 89
제5장 백가성百家姓에서 천가성千家姓까지
一. ‘백성百姓’의 유래 97
二. 누구나 다 아는 『백가성』 102
三. 국위를 드높인 『황명천가성』 107
四. 공자와 유가를 숭상한 『어제백가성』 111
제6장 성씨의 만화경
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성씨 116
二. 왜 복성復姓이 발생하는 것일까 120
三. 함부로 읽어선 안 되는 성 125
四. 12지도 성에 유입될 수 있다 130
제2부 이름 속의 다양한 세계
제7장 명名, 자字, 호號의 어제와 오늘
一. ‘명’과 ‘자’의 유래 137
二. ‘명’과 ‘자’의 연관성 144
三. 이름을 중시하는 이유 149
四. 이름 이외의 호칭 156
제8장 시대적 흐름 속의 이름
一.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은 작명 164
二. 포부를 드러내는 작명 167
三. 품행에 착안한 작명 172
四. 조상에 대한 숭배를 표현한 작명 177
五. 배움에 정진하고 옛 가르침에 따르는 작명 181
제9장 이름에도 남녀의 구별이 있다
一. 가볍고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이름 188
二. 강인함의 아름다움을 체현하는 이름 194
三. 이성異性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름 202
四. 운명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이름 209
제10장 이름 속의 좋은 글자들
一. 부귀를 강조한 이름 216
二. 장수를 강조한 이름 220
三. 아름다운 옥을 이용한 이름 225
四. 준마를 이용한 이름 231
제11장 작명에서의 피휘
一. 황권의 압력에 의한 작명 피휘 240
二. 가족의 이름에 대한 피휘 245
三. 성현과 같은 이름을 피하다 252
四. 부정적인 의미의 글자를 피하다 258
제12장 이름 속의 대천세계
一. 화초와 수목에 기탁한 이름 266
二. 고산대천에 뜻을 둔 이름 273
三. 무예와 건장함을 지향한 이름 278
四. 우주와 창궁을 품은 이름 283
제3부 친소親疎와 장유長幼의 관계를 나타내는 이름
제13장 친척에 대한 복잡한 호칭
一. ‘구족九族’이란 무엇인가 291
二. ‘친척’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293
三. ‘가속家屬’과 ‘가권家眷’은 같은 의미인가 296
四. 친연관계의 맥락 300
五. 고대사회의 혼인관과 가족 성원의 지위 302
六. 같은 처마 안의 친속 306
七. 소가족 주변의 친속 310
제14장 모든 친속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부의 호칭
一. 영원히 한마음으로 연결된 부부 314
二. 거안제미擧案齊眉의 ‘부부’ 317
三. 정통 혼인에서 유리된 ‘부부’ 323
四. 우러러봐야 하는 ‘부군夫君’ 328
五.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봐야 하는 ‘낭자娘子’ 332
六. 겸손한 배우자 호칭 337
제15장 모든 사람에게 가장 친근한 호칭
一.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 342
二.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호칭 345
三. 영원한 부모 349
四. 강함과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부모 356
제16장 연배의 상하에 따른 호칭
一. 부모의 양친 364
二. 부모와 같은 연배의 친척들 369
三. 우리의 다음 세대 372
四. 아들딸 세대와 관련된 호칭 375
五. 어쩌면 얼굴 한 번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친척 380
제17장 형제자매와 관련된 호칭
一. 나의 형제자매들 387
二. 아름다운 나무와 착한 짐승들로 비유할 수 있는 형제 391
三. 형제자매의 서열 396
四. 이성 형제자매 401
제18장 족보와 종족사당 안에서의 조상
一. 족보상의 역대 조상들 407
二. 자손, 후대의 계승 411
三. 사당 안의 조상 416
四. 대가족의 항렬에 관련된 한자 420
五. 사람과 호칭 사이의 다양한 관계 426
주요 참고문헌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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