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재승이 추천하는 단 하나의 신화!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신화적 상상력과 과학적 상상력의 만남
신들의 탄생 과정의 비밀을 밝혀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그 대서사의 시작이다. 혼돈의 신 카오스부터 올림포스의 신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신화의 첫 걸음이자, 신들의 황제인 제우스 그리고 제우스와 함께한 신들을 소개한다. 제우스가 신과 인간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과정을 통해 신들의 권력에의 욕망과 왜곡은 결국 우리 인간이 꿈꾸는 지배 욕구의 상징적 장치이며 강력한 통제 욕구의 다른 이름임을 깨닫게 된다. 머나먼 신화의 출발은 어쩌면 우리 인간 삶의 원초적 뿌리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다는 철학적 성찰의 시작점이다. 최고의 여신 '헤라'와 신비스러운 탄생과 아름다운 '아프로디테' 이야기도 인문학 바이블의 출발점이다.
정재승 교수의 추천 키워드 - “권력”
정재승(뇌과학자)
수천 년간 입으로 전해지며 유럽의 문화와 예술, 더 나아가 전세계 지적 전통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온 그리스·로마 신화.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빗대어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통찰하고있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내 청소년 시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책이다. 그 불멸의 신화가 가진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뇌과학자가 되어 꼼꼼히 다시 들여다보니, 그리스·로마 신화는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세상을 맞닥뜨리며 경험하는 온갖 인지적 경험들을 생생하게 그려내, 그야말로 ‘희로애락의 만물상’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선 1권에서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열쇳말로 주목하길 바란다. ‘타인을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고, 세상을 내가 원하는 데로 바꾸려는 욕망’ 말이다. 우라노스나 제우스, 헤라처럼 엄청난 능력과 권위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주목해 보시라. 그 안에 우리 사회 리더들의 모습이, 엄마·아빠의 모습이, 혹시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권력은 신이나 왕, 대통령처럼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에게서만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누구라도 내 뜻대로 하려 들고 상황을 내 맘대로 바꾸려는 모든 순간, 여지없이 작동한다. 사춘기 때에는 유독 이런 욕망이 날마다 치밀어 오른다. 타인과의 관계를 주도하고 세상을 뜻대로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은 내 존재 가치를 증명할 뿐만 아니라, 내 뜻대로 상황을 통제함으로써 크고 작은 행복감을 준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과도할 때, 타인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야기하는지 또한 신화를 통해 깨닫기를 바란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그 자체가 인생이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지식으로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를 25년간 썼으며, 이 책으로 198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인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 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그리스 신화와 설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추천 : 정재승
KAIST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의대 정신과 연구원, 컬럼비아대학교 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융합인재학부장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신경과학을 통해 정신질환을 탐구하고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과학 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인류탐구보고서》 《인간탐구보고서》 등을 기획하거나 썼습니다. 책 읽기를 즐기며, 과학적 상상력과 신화적 상상력을 연결하고 싶어 합니다.
목 차
추천의 글 6
세상의 탄생 13
제우스 35
헤라 81
아프로디테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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