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의 사회사-일본 생리용품이 걸어온 여정 속 여성 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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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다나카 히카루
출판사항호밀밭, 발행일:2022/04/07
형태사항p.283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26031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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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렇게나 중요한’ 생리용품 속 역사, 사회, 여성

금기 혹은 신성시의 대상이었던 생리가

어떻게 소비자의 니즈와 관련해서 생각되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종군간호사들이 생리혈 처치에 사용하던 것을 1921년에 상품화한 것이 미국의 ‘코텍스’이다. 이조차 발매 당시에는 여성들이 직접 구매하기에 부끄럽다는 이유로 잘 팔리지 않았다. 일본 여성의 체형에 맞게 만든 일회용 생리대인 ‘안네 냅킨’은 1961년에서야 나오게 된다. 안네 냅킨의 캐치프레이즈 “40년간 기다리셨습니다”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1971년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가 함께 출자한 유한킴벌리에서 출시된 ‘코텍스’가 최초이다.


책의 저자인 다나카 히카루는 생리를 불결하게 바라본 뿌리 깊은 편견이 생리용품의 진화를 늦췄으며, 생리용품의 더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인식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악순환을 낳았다고 말한다. 『생리용품의 사회사』를 집필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생리용품에 수반된 사회적 인식과 그 변화를 공유함으로써 생리용품과 여성 생활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 것이다. 여성은 물론 남성 또한 “이렇게나 중요한 것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다면 생리용품 또한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고, 생리용품의 질적 향상으로 여성들의 일상생활 역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일본 생리용품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한국 생리용품 역시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과 질문거리를 던져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나카 히카루 田中ひかる

197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01년 요코하마국립대학 ?浜?立大?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하여 사회학을 전공한 후 학술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메이지를 살아간 남장 여의사 다카하시 미즈 이야기』, 『월경과 범죄-‘생리’는 어떻게 이야기되어 왔는가』, 『‘아줌마’는 왜 미움받을까?』, 『‘악녀’ 와카야마 카레 사건 20년째의 진실』, 『생리용품의 사회사』 등이 있다.

여성에 관한 테마를 중심으로 교육 및 연구, 집필 활동 등을 왕성히 진행하며 역사사회학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COVID-19 팬데믹 사태와 여성들의 생리 빈곤, 루키즘으로 인한 차별, 초경에 대한 교육 등 오늘날 일본 사회 내의 젠더 이슈와 관련된 연구 및 그 발신에 있어서 최전선에 서 있는 지식인 중 한 명이다. 


옮긴이 : 류영진

현재 규슈산업대학 경제학부에 재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여 사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일본 후쿠오카대학 경제학연구과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회경제 정책에 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회학적 화두와 경제학적인 방법론을 접목하는 것, 또는 경제학적인 과제에 사회학적인 변수를 포함하는 것을 연구의 큰 틀로 삼고 있다. 현재는 사회적 인식, 사회심리, 생활양식, 감정, 아이덴티티 등이 어떻게 소비와 연결되는가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지역의 활성화 정책에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또한 한일 간의 비교를 통하여 상호 참고 가능한 부분들을 검토하는 것을 일본에서 연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작은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고전인 『도비문답』을 국내 초역하였으며, 『ICT클러스터의 혁신과 진화: 판교에서 오울루까지』, 『일상과 주거』 등의 집필에도 참여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아즈

마 히로키의 데이터베이스 소비론과 한국소비문화에의 시사점에 대한 탐색적 고찰」, 「일본 성풍속점 종사자에 관한 문화기술지」, 「Arts and conspicuous consumption」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제1장 생리대가 없었던 시대의 생리혈 처치 - 식물에서 탈지면까지

제2장 생리용품의 진화를 막은 월경 부정시不淨視 - ‘더러운 피’의 역사

제3장 생리용품이 바꾼 월경관 - 안네 냅킨의 등장

제4장 오늘날의 생리용품 - 냅킨을 둘러싼 ‘이데올로기’

마치며

문고판 후기

미주 및 인용 참고문헌

생리용품 관련 연표

안네사 광고 자료

옮긴이 후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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