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인생 자체가 명함인 6070 큰언니들 인터뷰집
일하는 나를 돌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법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창간76주년 경향대상,
텀블벅 1422% 초고속 달성 화제작!
세상이 ‘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하는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살아온 고령 여성들의 삶을 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담은 인터뷰집이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는 집안일과 바깥일을 오가며 평생을 ‘N잡러’로 살았던 여성들.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나 불린 여성들에게 명함을 찾아주고자 시작되었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은 수십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이들의 삶을 기록했다. 그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니다.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이들의 노동이 저평가된 구조적 맥락을 짚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며 당시 한국의 현대사적 사건들도 살펴본다. 기사 연재 당시는 물론, 소셜 펀딩 1442%를 초고속 달성하며 많은 사랑과 추가 출간 요청을 받았고, 드디어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기사와 독립출판물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모아 단행본에 맞는 편집 구성과 디자인, 미수록된 사진까지 새로이 선보인다. 굴곡진 현대사, 파도처럼 밀려오는 나쁜 일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삶을 개척해온 멋진 큰언니들에게서 일하는 나를 돌볼 힌트와 자부심을 얻어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젠더 기획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를 위해 구성된 특별취재팀. 경향신문 젠더데스크와 취재기자, 여성 서사 아카이브 채널 ‘플랫’,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 사진기자, PD, 교열기자 등 다양한 직역의 사람들이 조각보처럼 모였다. 2021년 10월부터 명함은 없지만 일 좀 해본 언니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녔고, 여기 그들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목 차
prologue 그 흔한 목소리를 찾아서
첫 번째 출근길 잘 봐, 언니들 인생이다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insight] 1954년 32만 명의 딸들이 태어났다
두 번째 출근길 우리가 일을 안 했다고?
희자 씨를 담기에 집사람은 너무 작은 이름
글 쓰는 사람, 인화정
[insight] 어느 날 그들의 노동이 사라진다면
세 번째 출근길 남존여비에서 페미니즘까지
딸들에게 전하는 순자 씨의 진심
[insight]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insight] 딸들은 엄마의 노동에서 여성의 노동을 읽어냈다
네 번째 출근길 여기는 도시랑은 달라요
광월 씨가 10년째 부녀회장을 하는 이유
[insight] 나는 못 배웠응께 어른이 아니여
[insight] 나 태어나 이 광산에 광부가 되어
다섯 번째 출근길 오늘도 출근하는 언니들
[insight] 언니들의 장래희망
안나 씨의 노동은 사랑이 되었다
태순 씨는 새로운 70대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내가 명함이에요, 내 자신이
랩과 월요일을 좋아하는 은숙 씨
epilogue 그들은 모두 한 권의 책이었다
by-line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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