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금 불멸의 아름다움

고객평점
저자강인욱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24/04/25
형태사항p.336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9885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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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라시아 초원의 ‘황금 인간’에서 신라의 ‘금관’까지,

고고학으로 살펴본 황금 문화의 아름다움

황금과 초원은 역설적으로 보인다. 황금은 온대 문명에서만 발달했다고 오해하기 쉬우며 반대로 초원은 미개와 야만이라는 이미지로 점철된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통념을 깨고 그 어느 지역보다 황금 문화가 발달했던 유라시아 유목민들의 황금 문화와 그들의 미적 가치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아시아로 전파한 황금 문화를 다시 살펴보고 동아시아 미적 가치의 형성에 이바지한 유라시아 초원의 역할을 밝힌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학계와 사회에서 거의 접하지 못했던 유라시아 최신의 황금 문화를 새롭게 소개하고 신라의 황금 문화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문명 간 교류의 상징인 실크로드를 통해 동아시아로 유입된 초원의 황금 예술품이 고대문화의 교류와 사회 형성에 미친 가치를 파악한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는 역사와 고고학계에서 실크로드와 유라시아로 관심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하지만 광활한 유라시아와 실크로드를 파악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따라서 인간의 교류 그리고 거시적 아름다움의 흐름을 황금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서 고찰하는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구체적 사례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년 유라시아 각지의 현지 조사를 통해 초원과 한반도의 교류를 다양한 유물로 연구한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테라 인코그니타》, 《유라시아 역사 기행》, 《카자흐스탄의 황금 문화》(공저) 등 다수가 있으며, 100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에서 발표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에 출연하고, 《한겨레》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하며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사적 관점에서 우리의 고고학이 가진 진정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목 차

prologue


1. 황금 문화의 탄생

인류의 역사와 황금|황금의 채취와 장인 집단|도굴, 황금 확보를 위한 또 다른 수단|고대 황금 문화의 가공 기술|고고학은 왜 황금에 주목하는가?


2. 유라시아, 황금으로 빛나다

유라시아 황금 문화의 형성|스키타이-사카 황금 문화의 발달(기원전 9~3세기)|흉노 시기(기원전 2~1세기)|민족의 대이동 시기(훈족의 시기, 서기 3~5세기)


3. 동아시아, 황금으로 물들다

초기 황금의 등장: 안드로노보 문화에서 상나라까지|진나라와 만주, 비파형동검 문화로 확산되는 황금|만리장성의 등장과 황금의 확산|한반도로 확산된 황금 문화


4. 유라시아와 동아시아 황금 문화의 만남

유라시아 황금 문화의 탄생|불과 얼음: 유라시아와 동아시아 황금 문화의 조우|사카 황금 문화와 실크로드의 재인식|전국 시대 중국의 제후국과 중앙아시아의 문명 교류|하늘을 숭배하는 황금 인간: 흉노 제천금인의 해석|제사 권력의 독점과 신라 금관의 기원


5. 황금, 아름다움을 둘러싼 빛과 그림자

세계대전의 전리품이 된 트로이의 황금 유물|카자흐스탄의 국가 상징이 된 황금 인간|키르기스스탄의 상징이 된 황금 마스크의 여성 샤먼|옥수스 보물(타흐티-쿠와드)을 둘러싼 논쟁|아프가니스탄 사태와 틸리야-테페의 황금|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스키타이 황금 분쟁|일제 강점기 신라 금관 발굴의 이중성


6. 불멸의 아름다움, 황금의 재발견


epilogue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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